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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07 경차사랑카드 혜택과 발급조건 및 발급방법
  2. 2017.11.06 셀프주유소 장단점과 이용방법 및 이용시 주의사항
  3. 2017.11.05 알뜰주유소 운영방식과 실태
  4. 2017.11.04 손세차 서비스와 손세차장 실태
  5. 2017.11.03 셀프세차장 장점과 단점 및 이용시 주의사항
  6. 2017.11.03 자동세차 장점과 단점 및 자동세차장 실태
  7. 2017.11.02 셀카봉 인기상승 요인과 용도 및 문제점
  8. 2017.11.01 입냄새 심한 이유와 자가진단법 및 입냄새 제거방법
  9. 2017.10.31 구강세정기 종류와 구입 및 사용시 주의사항
  10. 2017.10.30 가그린 성분과 사용법 및 제품 종류

▣ 개요

 

경차사랑카드는 경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에서 발급하는 유류구매 전용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이다. 2008년 4월에 첫 선을 보여 일단 2018년까지 유지가 확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따라서 발급되는 카드 상품이다. 2008년에 전 세계를 휩쓴 기름값 폭등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대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며 10%를 밑돌며 확대 기미가 보이지 않던 경차의 시장 확대를 위한 미끼 역할로서 정부 정책이 반영된 신용카드 상품이다. 경차의 중요한 혜택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지만 정작 이 카드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아도 발급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않는 등 혜택을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카드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감세 정책과 마찬가지로 경차사랑카드 역시 2년 단위로 제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있는 카드이다. 원래는 2014년에 만료 예정이었는데 당시 박근혜 정부의 기조가 부족한 세수 확보 차원에서 신용카드의 세액/소득 공제를 최대한 없애는 방향이었기에 이 카드 역시 폐지가 점쳐졌으나 예상을 뒤집고 2016년 12월 말까지 2년 연장을 선언했다. 제도 연장 이유는 신청 및 사용자가 너무 적어 딱히 정부 세수입에 부담을 주지 않았으며 제도를 폐지했을 때 경차 소유자들의 반발이나 경차 보급에 무관심하다는 비난이 만만치않으리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었다. 어디까지나 2년 연장을 한 것에 불과한 이상 2016년 말까지는 다시 이 제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했는데 2016년에 2년간 혜택 연장이 발표되어 2018년까지는 동일한 조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7년 2월 23일, 정부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부로서 경차사랑카드의 연간 환급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는 정책을 발표했고 4월 7일에 정식으로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었다. 종전에는 400리터(10만원 ÷ 250원)가 한계라서 한 달에 80리터를 쓴다고 가정할 때 다섯 달을 타면 그 이후로 연말까지 GS칼텍스 주유소 리터당 30원 할인에 불과한 평범한 카드가 되어버리는데 2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면 혜택범위가 800리터가 되어 한 달에 80리터를 쓴다면 10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출퇴근 목적으로만 경차를 쓸 경우 장거리 출퇴근이 아닌 이상에는 한 달에 80리터씩 쓸 일이 많지 않은 걸 감안할 때 가솔린 평균 연비 12km/L 정도를 기준으로 왕복 30km 정도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경우 주 5일 근무를 가정하면 1년 내내 경차사랑카드만 사용해서 기름을 넣고 다녀도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2017년 9월부터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에서도 경차용 유류세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롯데카드에는 '경차 smart 롯데카드', 현대카드에는 '현대카드M-경차전용카드(유류세 환급)'와 'KIA RED MEMBERS 경차전용카드(유류세 환급)'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연회비는 무료이다.

 

 

 

 

▣ 혜택

 

2017년 9월 이후 현대와 롯데 경차 카드가 주유할인을 주요혜택으로 내세운 범용카드로 출시되었다.

 

연간 20만원(할인된 유류세 기준) 한도 안에서 휘발유와 경유는 1리터당 250원, LPG는 160.82원 할인된다. 원래 연간 10만원 한도였으나 2017년 4월부터 올랐다.

 

▶ 카드사별 개별 혜택

 

[신한카드]

 

-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휘발유/경유는 1리터당 30원, LPG는 15원 추가 할인(전월 이용실적 30만원 미만 시)

-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휘발유/경유는 1리터당 60원, LPG는 30원 추가 할인(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 1일 2회, 1회 10만원, 월 25만원 한도. 즉, 위의 유류세 할인과 별도 적용.

 

 

[현대카드]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이용시 리터당 최대 400원, LPG는 모든 충전소 리터당 최대 200원 청구 할인(1일 12만원, 1회 6만원 한도. 월 할인 한도 최대 2만원. 전월 이용실적 70만원 이상 시) /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교환 및 타이어 펑크 수리 무료(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3만원 할인(M포인트 사용) / 현대,기아차 구매시 200만 M포인트 사용

 

 

[롯데카드]

 

• 체크카드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리터당 40원 캐시백 / L.POINT 두 배 적립(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시)


• 신용카드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리터당 80원 할인 / 버스, 지하철 및 택시 10% 할인 / 롯데마트 10%(월2회, 건당5천원) 할인 /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25,000원 현장할인(연1회)

※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경차사랑카드가 갖는 기름값 할인의 차원이 다른 것이 이 카드의 유일함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잘 나간다는 주유 할인 신용카드가 잘해야 1리터당 100 ~ 150원 전후, 그것도 이전 신용카드 거래액에 비례하여 제공하는 혜택이기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적이 없거나 신용카드 이용액이 적은 사람에겐 거의 쓸모가 없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던 것과 비교하면 아무런 조건없이 많게는 1리터당 280원의 할인이 붙는 경차사랑카드의 혜택은 공평하면서도 너무나 강력하다.

 

 

 

 

휘발유 평균 기름값이 1,400원 전후까지 떨어진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해도 45,000원(약 32리터) 정도를 주유할 때 다른 주유소이면 8,000원, GS칼텍스이면 9,000원의 할인이 되는 셈이다. 대부분의 경차의 연료탱크 용량이 40리터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닥 직전에서 가득 채우면 5만원어치 기름을 넣고 1만원 할인을 받아 4만원만 내게 된다. 그야말로 국내에서 영업용 차량의 유가 보조금 카드를 제외한 일반인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주유용 신용/체크카드 가운데서는 끝판왕 수준의 할인을 보여준다.

국세청의 「경차 유류구매카드 시행지침」 개정으로 2017년 9월 1일부터 주유업종을 포함한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이용이 가능해진다.

 

 

▣ 연회비

 

여타 정부보조금카드처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발급 수수료와 연회비 모두 받지 않는다. 체크카드는 당연히 연회비가 없으며 신용카드도 해당 신용카드의 유효기간 안에서는 연회비를 면제한다. 만약 정부가 경차사랑카드 폐지를 선언(유가보조 폐지 선언)하여 GS칼텍스 한정 리터당 30원짜리 할인카드로 전락하더라도 적어도 만료가 될 때까지는 연회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카드 외형

 

카드에 차량번호가 인쇄되는 것이 다른 카드와 가장 큰 차이점인데 해당 차량 이외의 주유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 현재 타는 차를 매각 또는 폐차한 뒤 다른 경차를 사는 경우 현재 카드는 이용을 중지하고 새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한 경차사랑카드일 경우 가까운 신한은행 지점에 새로운 차량의 자동차등록증을 들고 가거나 전화/인터넷을 통해 재발급 신청을 하고 서류를 보내면 보통 7 ~ 15일 뒤 새로운 차량번호가 찍힌 카드를 보내준다.

 

 

▣ 발급 방법

 

1.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카드를 신청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지점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카드부스나 롯데카드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현대카드는 KEB하나은행 지점이나 현대카드 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점에서 신청하는 경우 카드 발급을 담당하는 텔러조차 이 카드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런 카드가 있나요?"라고 신청자에게 역으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그 때는 그런 카드가 있으니 확인해달라고 하면 텔러가 따로 알아본 뒤 발급을 도와줄 것이다. 그럴 때는 답답해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는 것이 속편하다.

 

2.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지점에서 제시하거나 팩스 등의 방법으로 보낸다. 신용카드인 경우 일반 신용카드 발급에 준하는 서류를 요구한다.

 

3. 7 ~ 15일 정도를 기다리면 발급된다.

 

 

 

 

▣ 발급조건 및 제한사항

 

정부의 세금을 빼먹는 목적의 카드인 만큼 발급부터 사용까지 제한 사항이 꽤 많다. 모르면 신청할 때부터 퇴짜를 맞고 자칫 잘못하면 범법자 취급을 받을 수 있으니 신청 전에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 1가구에 단 한 대의 경승용차나 경승합차만 있어야 하며 경상용차는 해당 사항이 없다.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예를 들어 한 가구에 아버지가 중형차를 갖고 있고 딸이 경차를 새로 구매하여 이 카드를 신청하면 발급이 거절된다. 사실상 경차사랑카드의 발급 방해 원인 중 가장 빈번한 요인이다.
조건이 '가구'인 만큼 만약 행정상으로 독립된 세대 구성을 할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가족 안에 다른 승용차 소유자가 있어도 발급은 가능하지만 행정상의 불편함이나 불이익(일단 따로 독립하면 주민세를 뜯긴다.)은 감수해야 한다. 다만 한 가구 안에 경승용차 한 대, 경승합차 한 대가 있다면 이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 유가 보조를 받는 국가유공자에게 중복 지원이 되지는 않으므로 이들에게도 발급이 되지 않는다.

 

▶ 가입 시 차량 정보를 받고 해당 차량 이외에는 주유를 허가하지 않는다. 물론 주유소에서 이 정보를 확인할 리 없으며 셀프 주유소처럼 아예 확인 장치가 없는 곳도 있어서 마음 먹으면 다른 차에도 기름을 넣을 수는 있지만 이 땐 유가 보조금 횡령 행위가 된다. 따라서 당연히 법적 책임을 묻게 되니 걸리기 전에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 경차를 처분하고 다른 차를 구매할 경우 카드 이용을 중지해야 한다. 바뀌는 차가 경차가 아니라면 말할 것도 없고 경차라고 해도 해당 차량 번호가 적힌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기 이전에 주유할 경우 부정 이용이 된다.

 

▶ 하루 두 번, 1회 6만원(1회 48리터 초과 주유시, 유류세미환급), 1일 12만원의 제한이 붙는다. 따라서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2,000원을 넘는 상황이 재연될 경우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 차량 소유자와 카드 신청자의 명의가 같아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 아들 명의의 경차에 아버지 명의로 카드를 발급해주지는 못한다. 만약 신용카드 발급을 받을 수 없는 경우라면 소유자 본인 명의로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 체크카드의 결제 계좌는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우체국 가운데 하나만 가능하며 현대카드는 아예 KEB하나은행으로 고정된다.

 

 

 

 

▣ 기타 주의사항

 

결제 내역에 대한 SMS 통보 신청을 설정해놓으면 유가보조금 지급 한도액에 도달한 경우 그 내용을 문자로 안내해주므로 그 때까지 마음 편하게 카드를 쓰면 된다.

 

체크카드를 쓰는 경우 셀프 주유소에서 결제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셀프 주유소에서는 가득 주유를 할 경우 어느 정도의 금액(보통 15만원)을 미리 결제 승인 낸 뒤 실제 주유액이 정해지면 먼저 낸 승인을 취소하고 실제 주유량을 기준으로 금액을 다시 계산하게 된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가승인이라는 구조가 없어 일단 해당 금액을 전부 계좌에서 인출한 뒤 실제 주유액이 나올 때 이전 출금액을 전부 다시 계좌로 환불하고 정확한 금액을 인출하는 구조가 된다. 이 과정에서 먼저 출금된 금액에 해당되는 유가보조금 한도가 사라지게 되며 환불이 되더라도 보조금 한도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일반 주유소의 경우 실제 주유를 완료한 뒤 결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보통은 생기지 않지만 금액이나 리터를 지정하여 주유를 요청하고 미리 결제를 해버렸을 때 연료탱크가 꽉 차 지정된 양을 주유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다시 해당 결제를 취소하고 새로 결제를 해야 하기에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당연히 셀프 주유소에서도 이 상황은 그대로 벌어진다. 그래서 경차사랑 체크카드를 쓸 때는 연료탱크의 남은 용량에 맞춰 결제 취소 후 재결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차사랑카드가 아니더라도 체크카드는 환불이 바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유소에 따라서는 체크카드나 현금 결제 시 가득 주유 또는 탱크 한계를 넘는 양을 선택하여 주유하는 것을 피하라는 안내 문구를 붙여 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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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셀프주유소는 주유원이 주유하지 않고 탑승자가 차에 직접 기름을 넣는 주유소로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며 한국에서도 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대륙 국가는 기본이 셀프 주유이나 한국은 종업원이 주유해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미국 주유소는 밤 12시 이후엔 안 가는 게 좋은데 현금을 다루는 곳이라 강도 및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라 그렇다. 주유소에는 비상벨까지 있어 벨을 누르면 바로 911 상황실로 이어진다. 이 비상벨은 도둑이나 강도가 쳐들어 올 때와 주유소 내에서 화재가 났을 때 둘 다 유용하다.

 

영국도 셀프 주유가 원칙이고 홍콩도 영국의 영향으로 셀프 주유가 원칙이다.

 

 

 

 

▣ 시설

 

주유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일반적인 주유소와 다를 바 없다. 주유소에 따라서 세차장이나 편의점이 부속 시설로 붙으며 간판에 셀프주유소를 알리는 'SELF' 표기를 크게 해두는 점을 빼면 외형적인 차이 역시 없다.

 

주유기가 일반적인 주유소와 다르며 사무실을 제외한 주유소 외부에 주유원이 상주하지 않는 것이 일반 주유소와 다른 점이다. 주유를 운전자가 직접 하는 만큼 주유기를 관리하고 회계 업무를 보는 최소한의 직원만 사무실에 상주하며 주유기에는 신용카드 및 현금 결제 기능이 붙어 있다. 구형 셀프 주유기는 단순한 글자 위주의 LED 디스플레이에 기능별 버튼이 붙어 있지만 신형 주유기는 모든 부분을 일체화한 터치 스크린을 쓴다.

 

하나의 주유소에 일반 주유기와 셀프 주유기를 모두 갖춘 주유소도 있는데 규정상으로는 이 경우 기름 가격을 각각 표시해야 하지만 오피넷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주유소의 정확한 가격 표시가 이뤄지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장단점

 

셀프주유소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일반 주유소보다 많게는 40원 이상 저렴한데 한참 기름값이 비쌌을 때의 휘발유 가격을 가정하여 1L당 2,000원이라고 하고 10만 원을 주유한다면 1L 정도의 기름을 더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주유 할인 신용카드가 보통 1L당 60원 ~ 100원의 할인이나 적립을 해주는 만큼 이러한 카드와 함께 쓴다면 더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름을 넣는 모든 행위를 운전자나 동승자가 해야 한다는 점이 최대의 단점이 된다. 기계치인 사람이라면 주유 단계 진행을 위해 터치 스크린을 눌러야 한다는 것조차 쉽게 이해하지 못하며 돈을 냈으니 편하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보수적인 생각을 갖는 운전자 역시 한국에는 여전히 많아 직접 기름 냄새를 맡아가며 주유를 한다는 점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만약 출근길에 기름 넣다가 잘못해서 옷에 기름이 묻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재수없는 날이 된다. 또한, 한겨울에 차 밖에 나와 몇 분동안 서 있어야 한다는 점도 계절적인 셀프주유소의 약점이다.

 

 

 

 

그래서 셀프주유소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전통적인 주유소 체계에 익숙한 사람은 1L당 50원쯤 저렴해도 셀프주유소를 싫어하며 절약 정신이 강하고 새로운 체계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은 가격 부담이 적은 셀프주유소만 골라 다니게 된다. 그 외에도 셀프주유소에 적응했지만 혼유라는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셀프주유소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 이용방법

 

다음 주유 과정은 일반적인 사례이며 셀프 주유기에 따라서 일부 과정은 생략되거나 전후 과정이 바뀔 수 있다.

 

 

 

 

1. 주유소에 진입하여 자신의 차량의 주유구 위치에 맞는 위치에 차량을 정차한다.

2. 시동을 끈 뒤 주유구 문을 열고 주유를 할 사람은 밖으로 나온다.

3. 감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전에 정전기 제거용 터치패드에 손을 올린다.

4. 터치 스크린을 눌러 주유 단계를 시작한다.

5. 넣고자 하는 유종(휘발유, 고급 휘발유, 경유 등)을 선택한다.

6. 결제 방식(신용카드, 현금)을 선택한다.

7. 주유 금액 또는 주유량을 선택한다.

8. 신용카드 또는 현금을 넣고 결제한다.

9. 주유 노즐을 주유구에 꽂은 뒤 레버를 당겨 주유한다. 주유가 끝날 경우 레버가 느슨해지게 된다.

10. 주유 노즐을 원래 위치에 걸고 주유구를 닫는다.

11. 영수증을 받고 주유소를 나간다.

 

 

 

 

▣ 이용 시 주의사항

 

▶ 셀프 주유기를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경우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주유기 조작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셀프주유소 초창기에는 직원들이 주유기 옆에서 대기했다 사용법을 알려주곤 했다. 대신 직원에게 기름을 넣어달라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말아야 한다. 한두 번이야 도와주고 직접 넣어주기는 하겠지만 셀프주유소의 존재 의의는 소비자가 직접 하는 것이며 셀프 주유기 이용방법을 익힐 생각이 전혀 없다면 비싸더라도 일반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 주유소는 유증기 등 화재 요인이 늘 존재하는 만큼 금연은 필수이며 정전기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셀프 주유기에는 정전기 제거 패드가 있으니 여기에 손을 대어 몸에 붙어있는 정전기를 먼저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형 주유기는 정전기 제거 패드에 손을 대라는 음성 안내가 먼저 나오니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안내에 따르면 된다.

 

 

 

 

▶ 많은 셀프주유소는 등유를 취급하지 않는데 등유를 연료유로 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 취급을 한다고 해도 셀프 주유는 불가능하며 사무실에 이야기하여 직원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

 

▶ 영수증 발급에는 시간이 걸리며 다 나오기 전에 손으로 잡아 뽑지 말아야 한다. 당연히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는데 얼마나 심하면 음성 안내가 되는 셀프 주유기에서는 "나오는 중이니 잡아당기지 마세요."라는 안내가 꼭 나온다.

 

 

 

 

▶ 셀프주유소에선 말통으로 기름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반 주유소에서도 방화사건 방지를 위해 누가 언제 어떻게 받아 갔는지를 기록하게 되어있는지라 아무리 차를 이용해 감추고 말통 대신 눈에 안 띄는 스포츠 음료수 병으로 받아 가려 해도 사무실에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뛰쳐나와서 제지한다. 참고로 제2석유류인 등유나 경유는 플라스틱 음료수통으로도 운반이 가능하지만 제1석유류인 휘발유는 운반용기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 플라스틱 용기는 원칙적으로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낙하시험, 기밀시험, 내압시험, 겹쳐쌓기시험을 전부 통과할 수 있는 말통으로만 휘발유 저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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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알뜰주유소는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주유소 사업이다. 원래 목적은 대형 정유사의 독과점 상황인 석유 제품의 소매 유통 방식을 개선하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며 현재 자영, 농협(NH 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ex 주유소)의 세 가지 형태로 전국에서 1,180곳이 영업중이다.

 

 

▣ 배경

 

이명박 정부 집권 시기인 2011년에 전 세계적인 원유 가격 상승을 겪으며 국내 유류 가격이 급격한 상승을 겪으며 물가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였다. 2011년 1월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정유사의 기름값 담합을 의심하며 정부 차원에서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를 압박했다. 그 과정에서 각 정유사들은 2011년 4월부터 세 달동안 기름 가격을 1L당 100원 내려 판매했지만 마진 손실에 대한 불만이 컸고 한시적인 조치이기에 다시 2011년 하반기 들어 다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이 오르는 결과를 가져왔다.

 

 

 

당시 정부는 정유사를 비롯한 석유 제품 유통 체계에서 지나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고 보고 정유사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 수입산 휘발유나 경유를 전자상거래 형태로 매입할 수 있게 한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와 여러 정유사의 석유를 섞어 파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석유 혼합판매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기에 더해 최종 판매 과정에서 정유사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차원으로 2011년 12월에 시작한 것이 일종의 무폴(정유사 간판을 걸지 않는 독립 주유소)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다.

 

정부가 당시 발표한 알뜰주유소는 주변 정유사 폴 주유소보다 휘발유 기준 1L당 100원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공언했고 종전 독립 주유소나 폴 가맹 주유소 가운데 신청을 받아 시설 자금을 지원하며 알뜰주유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 운영 방식

 

판매하는 상품인 석유류 제품은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정유사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기름을 공급받아 납품하거나 수입 석유 제품을 관세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들여와 각 주유소에 공급한다. 또한, 주유소에서는 사은품 제공을 최소화하는 등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여 기름값을 낮춘다. 무폴 독립 주유소의 약점인 구매력 한계를 정부가 보조해주고 각 주유소는 경영 합리화를 통해 박리다매로 소비자에게 기름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 비판적인 견해

 

알뜰주유소 사업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처음 국민에게 약속한 1L당 100원 더 저렴한 기름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알뜰주유소의 기름 가격 인하 효과는 1L당 20 ~ 40원 선을 넘지 못했고 이는 무폴 독립 주유소가 주변 대형 정유사 폴 주유소나 이들의 직영 주유소와 비교할 때 판매하던 가격과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알뜰 주유소의 실패 원인은 분석 주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의견이 존재한다.

 

▶ 정유사들의 비협조

이 분석은 정부에서 자주 제기하는 주장이며 기름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저렴하게 공급해야 할 정유사에서 자체 유통 조직 보호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담합하여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을 고의로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여전히 정유사들의 비협조를 알뜰주유소 사업의 주된 방해요소로 보고 있다.

▶ 공급선 다변화 실패

정부는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를 통하여 해외의 현물 석유 제품을 수입해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 제도는 처음부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를 수출할 정도로 국내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현물 시장에서 비싸게 석유 제품을 사오는 것은 관세 혜택을 받아도 경제성이 없으며 일본 등 주변국에서 생산한 휘발유나 경유는 오히려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제도 시행 이전부터 수입을 통한 공급선 다변화는 의심을 받아왔다.

 

 

 

 

▶ 세금 폭탄

휘발유나 경유에 붙는 유류 관련 세금을 정부에서 손대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기름값 인하가 어렵다는 주장이며 알뜰주유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관점의 주된 주장이다. 휘발유와 경유는 교통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교육세의 네 가지 세금을 내야 하는데 휘발유는 이 세금만 1L당 1,000원에 가깝다. 정부는 아무리 기름값이 올라도 그동안 세수 확보가 매우 쉬운 유류 관련 세금에 근본적인 수정을 하려 하지 않았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나머지 유류 세금은 정액인 만큼 아무리 국제 원유 가격이 내려도 최종 휘발유/경유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 알뜰 주유소 자체의 경쟁력 하락

주유소가 적절한 수를 넘으면서 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가고 국내 경제 사정도 어려워지면서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마진을 줄여 판매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했으며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유원을 최소한으로 고용하고도 운영할 수 있는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로 인하여 알뜰주유소와 정유사 폴 주유소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소비자 인식의 한계

알뜰주유소는 단일 브랜드를 쓰지만 사실상 무폴 독립 주유소와 마찬가지인 만큼 대기업이 운영하는 정유사 폴을 가진 주유소에 비해 기름 품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게다가 알뜰 주유소의 유사 석유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

 

 

▣ 긍정적인 견해

 

알뜰주유소 사업의 성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의견이 존재한다.

 

▶ 국내유가 안정화 기여

현재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간 가격 차이가 1L당 100원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사업 이후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을 동반 하락시켜 사실상 L당 100원에 달하는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주유소 시장 경쟁 촉진

알뜰주유소의 점유율은 10%(전국 주유소 숫자 기준)에 육박하여 독자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유사간 견고한 과점 체제에 균열을 일으키면서 국내 석유 유통시장의 경쟁을 촉진시켰다.

 

▶ 국내 유통시장 기준 가격 제시

국내 유통시장의 기준가격이 종전 정유사 발표 가격에서 알뜰주유소 공급가격으로 변화하였다. 알뜰주유소의 공급가격은 매일 공시되어 전국 주유소의 적정 판매 마진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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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세차가 돈 없고 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패스트푸드, 셀프세차가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 차를 갈고 닦는 가정식 백반이라면 손세차는 비싸지만 푸짐한 풀코스 디너다. 셀프세차처럼 사람이 손으로 실내외를 청소하지만 그 일을 운전자나 동승자가 아닌 경험을 갖춘 세차장 직원이 해주는 것이 차이점이다.

 

자동차 크기와 세차 코스에 따라서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면 세차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이 자동차의 실내외 청소를 알아서 해주며 운전자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그만이다. 셀프세차장에서 운전자가 땀을 흘리면서 해야 얻을 수 있는 세차를 아주 편안하게 할 수 있으며 직접할 때 이상의 품질로 해준다.

 

 

 

 

보통은 실외세차와 실내청소 정도가 기본 옵션이지만 추가 비용을 내면 그 이상의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실내 스팀 살균, 광택 같은 것인데 비용은 서비스 수준에 따라서 다르지만 1만원대 초반부터 3, 4만원 내외에 이른다.

 

손세차 서비스는 셀프세차장에서 별도의 서비스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동차 정비소에서 겸업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셀프세차장은 비교적 큰 규모의 시설이 필요하지만 손세차장은 가정에서 세차하는 수준의 설비만으로도 충분하기에 훨씬 규모가 작은 곳에서도 할 수 있다. 심지어 대형마트나 백화점같은 곳에서도 손세차장을 볼 수 있는데 다만 이런 곳은 대량의 물을 쓰기는 어려워 물 대신 스팀을 이용한다.

 

 

 

 

손세차는 운전자가 비용만 지불하면 세차를 어느 수준 이상으로 해주는 만큼 돈의 여유가 있고 시간은 부족한 중상류층 운전자가 주된 고객이다. 물론 자동세차나 셀프세차를 하는 일반인도 손세차를 적지 않게 이용하는데 아무리 해도 잘 닦이지 않는 더러움이나 실내 냄새 제거를 위해서이다. 또한, 데이트 전 차를 꽃단장을 시키려는 젊은층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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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은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 물을 뿌리고 닦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다. 이러한 세차장은 이용자가 세차를 할 수 있는 시설만 제공하고 그 시설 이용료만 받을 뿐 세차는 운전자나 동승자가 직접 하는 수 밖에 없다.

 

셀프세차의 최대 단점은 운전자에게 많은 노동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한여름 땡볕에 세차를 한다는 것은 땀 한 사발을 빼야 하는 중노동이며 봄이나 가을의 좋은 날씨에도 제대로 세차를 하려면 한 두시간은 가볍게 써야 한다. 3 ~ 5분이면 충분한 자동세차와는 노동 강도와 시간이 비교가 되지 않으며 세차에 드는 비용 역시 자동세차보다 더 많은 것이 보통이다. 나쁘게 표현하면 힘쓰는 고생을 돈내고 사서 하는 곳이 셀프세차장이다.

 

 

 

 

그럼에도 셀프세차를 하는 이유는 세차의 품질이 자동세차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동세차는 자동차 하단부가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른 부분 역시 기계에 따라서는 세차가 깔끔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디까지나 먼지만 털어내고 물만 뿌린 수준이기에 진한 더러움은 여전히 남는다. 그에 비해 직접 더러움을 눈으로 보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닦을 수 있는 셀프세차는 공을 들이기만 한다면 세차의 수준이 훨씬 높다. 또한, 사람의 손이 가야 하는 실내의 먼지 제거와 매트 청소는 자동세차로는 방법이 없어서 직접 청소해야 하기에 외부와 내부를 모두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결국 셀프세차장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동세차기가 일으키는 도장 손상이 걱정되는 사람도 셀프세차라면 큰 걱정이 없다. 세차장의 공용 비누솔은 모래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물로 씻어낼 수도 있고 이 조차 믿을 수 없다면 자신이 가져온 스펀지나 극세사 천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셀프세차장에서는 수입차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밖에 자동세차를 하기 어려운 트럭도 셀프세차장의 단골 고객이며 이따금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셀프세차장에 나타나기도 한다.

 

셀프세차장은 기본적으로 고압 세척기와 거품솔을 갖추고 있으며 그밖에 진공청소기, 컴프레서, 매트 청소기, 탈수기, 하체 세척기같은 장비가 세차장에 따라서 갖춰져 있다. 이러한 장치는 동전을 넣으면 그 시간만큼 쓰는 형태로 작동하며 최소 요금이 정해져 있다. 그 이외에는 동전을 넣으면 시간이 추가되며 시간이 끝나면 다시 최소 요금 이상을 넣어야 작동한다. 500원짜리 동전이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만큼 미리 챙겨가면 좋은데 동전 교환기가 있지만 고액권 지폐는 교환이 안되는 곳도 많고 관리자도 없는 시간대면 막막하기 때문이다.

 

 

 

 

세차장에 따라서는 개인 스펀지나 세제를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세차장에서 자주 보이는 환경오염 운운하는 소리는 그야말로 헛소리이다. 그 본질은 개인 세제를 써 꼼꼼히 닦는 사람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 돈을 넣고 기기를 쓰지도 않으면서 세차 기기가 설치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문제다. 셀프세차장은 영업장인 만큼 돈을 쓰지 않고 천천히 세차하는 사람에게 관대할 리가 없는데 그러기에 특수 세제를 쓰거나 셀프세차를 꼼꼼히 시간을 들여 해야 한다면 가급적 관리자나 다른 이용자가 없는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셀프세차장은 다른 세차장에 비해 넓은 공간과 많은 시설을 필요로 하는 만큼 그 수가 많지 않다. 서울에서도 한 구에 한 두개 수준이 보통이며 군 단위까지 내려가면 읍내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수준까지 숫자가 줄어든다. 따라서 셀프세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미리 가까운 셀프세차장 위치를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물과 세제 이외의 것은 제공해주지 않는 만큼 나머지 청소용품들(추가 세제, 스펀지, 극세사천 등)은 챙겨가야 한다. 물론 세차장에서도 팔지만 당연히 값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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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세차는 기계세차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름 그대로 세차 전문 기계 설비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세차를 한다. 3분이면 세차가 끝나 '3분 세차'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세차장의 공간에 따라서 기계 설비의 배치가 달라지는데 보통 고압 세차 → 비눗물 분사 → 솔질 → 헹굼 → 드라이어 → 물기 털이 순서로 이뤄진다. 세차장 공간이 작은 경우 이러한 기능을 지닌 기계 한 대가 정지한 자동차 주변을 움직이면서 세차를 하며 공간이 있는 경우 자동차를 천천히 움직여가며 각각의 기계 아래를 지나게 하여 세차를 한다. 후자가 세차 능력이 상대적으로 나으며 자동세차 시설의 터널 길이가 길수록 세차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어 세차의 품질이 나아진다는 평가다. 요즘은 자동차 하체까지 물청소를 해주는 신형 세차기를 도입한 곳도 간혹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자동세차기만 보유한 전문 세차장은 매우 드물며 주유소의 부속 시설로 자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주유 금액에 따라서 세차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아예 무료 세차를 해주는 서비스가 많다. 일반적인 세차기는 승용차나 소형 승합차에 맞춘 크기를 갖고 있지만 지방 국도변의 주유소 중에는 관광버스에 맞춘, 크고 아름다운 대형 자동세차 시설을 갖춘 경우도 있다.

 

자동세차의 장점은 운전자가 별도의 힘을 들일 필요없이 앉아 있기만 하면 세차가 끝난다는 편리함과 3분이면 물청소, 솔질, 건조까지 어느 정도 끝나는 시간 절약이다. 기름을 넣으러 갈 때 잠깐 짬을 내면 그만이고 할인을 제대로 받으면 공짜로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그렇지만 기계가 하는 것이기에 자동차 하부를 비롯한 사각 지대는 세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여러 차량이 세차기를 이용하는 만큼 솔질 및 물기 제거 과정에서 청소용 솔에 붙은 모래가 차량에 미세한 흠집을 낸다는 점이 약점이다.

 

 

 

 

아무리 자동세차 시설을 갖춘 곳에서 '신형 세차솔 도입'을 외쳐도 근본적인 해답은 될 수 없다. 그래서 새 차를 산 사람이나 수입차 운전자들은 자동세차를 싫어한다. 또한, 실내 청소는 자동세차로는 답이 없다. 심지어 차량이 몰려드는 곳에서는 앞차 간격 유지가 안되어 아차 하다간 뒷차 번호판 못이 앞차 범퍼를 갈아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입차 또는 국산차 가운데 고가의 차량은 자동세차를 하지 않고 손세차를 맡기는 것이 사실상 불문율이다.

 

비싼 차와 수입차가 자동세차를 피한다는 것은 자동세차 업계에서도 다들 너무나 잘 아는 문제이기에 요즘에는 무접촉 자동세차기가 등장하고 있다. 단어 그대로 청소용 솔과 마무리용 천을 생략한 것인데 이런 자동세차는 세제(비눗물) 분사 -> 고압 세차 -> 드라이어의 순서로 간략화되어 있다. 일반 자동세차기에 쓰는 세제보다 훨씬 거품이 잘 나고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높은 세제를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차체에 솔이나 천이 닿지 않도록 하여 차체에 흠집을 내지 않게 한다는 개념이다.

 

 

 

 

무접촉 자동세차는 차체 표면에 흠집을 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것이 없기에 세차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나쁘게 말하면 세제 거품만 왕창 내어 차에다 뿌리고 그냥 고압 세차로 씻어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레 자국이나 찌든 때를 벗겨내는 능력은 일반 자동세차기보다 떨어진다.

 

지금까지 세차장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수도권 일부 휴게소를 시작으로 자동세차 시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용인 휴게소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시설이 다들 그렇듯이 시내 주유소의 자동세차보다는 비싸지만 급히 세차를 해야 할 때는 나름대로 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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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셀카봉은 명실상부한 2014년 최고의 핫 아이템으로 셀카를 찍는데 사용하는 액세서리이다.

 

한국에는 2011년 즈음에 디지털 카메라 액세서리로 등장했지만 초기엔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 당시 주된 용도는 컴팩트 카메라를 붙이는 것이었는데 DSLR처럼 크고 무게가 나가는 기종은 저가형 셀카봉에 장착해서 사용할 경우 봉이 돌아가거나 카메라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므로 기기의 안전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 수 만원대의 고가 셀카봉이라면 장착이 가능하고 버틸 수도 있지만 역시 무게중심을 제대로 못 잡거나 촬영자의 팔힘이 못 받쳐주면 떨어뜨려 박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 때문에 카메라 안전문제로 일부만 사용하던 액세서리였다.

 

 

 

 

모노포드는 삼각대와 일맥상통하는 단어로 원래는 삼각대의 다리 개수를 줄여 간편히 들고 다닐 수 있게 단순화한 제품이다. 실제로 DSLR 등으로 대표되는 전문 사진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 모노포드를 많이 쓰는데 삼각대처럼 땅에 지지해서 상하로 흔들리는 것을 크게 줄이고 장시간 카메라를 손으로 들면서 생기는 피로를 방지할 수 있다.

 

우리가 셀카봉이라고 하는 명칭에 정확히 부합하는 영어 단어는 'selfie stick'이며 엄밀히 따지면 'selfie stick'이 모노포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영어권 최대국가인 미국에는 셀카봉이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하다. 한마디로 셀카봉은 모노포드이지만 모노포드라고 다 셀카봉은 아니다.

 

 

 

 

▣ 셀카봉의 인기 상승

 

사실 잘 사용되지 않던 모노포드는 스마트폰의 고성능화로 기존 컴팩트 카메라보다 가벼운 스마트폰으로도 중거리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모노포드에 스마트폰을 달아서 이걸로 촬영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발상의 전환과 셀카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이 결합하면서 셀카봉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얻게 된다.

 

이렇게 점차 자기 용도를 찾은 셀카봉은 2014년 MBC <나 혼자 산다>나 tvN <꽃보다 청춘>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몇 연예인들이 셀카봉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이전에도 간간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연예인들이 사용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쓰는 거였구나?"라고 알게된 사용자들이 늘어나며 유행을 타게 된다. 처음에는 쓸데없이 주목하는 시선들로 부담스러워 하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여행지에서 셀카봉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런 모습은 없어지게 되었다.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 외에도 고프로, 소니 액션캠 같은 액션캠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용도

 

▶ 셀카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셀카를 찍을 때 가장 많이 쓰인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사물을 보는 범위가 28 ~ 35mm로 사람의 눈보다 더 넓으며 렌즈에서 가까운 곳은 크게, 먼 곳은 작게 보이는 왜곡이 생긴다. 그래서 사람 얼굴을 가까이서 찍게 되면 약간 일그러져 보인다. 최근 인기를 모으는 셀카봉은 1m 정도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사람 얼굴은 자연스럽게, 몸은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여러명이 동시에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 팔 길이의 한계를 극복하여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간단하게 셀카봉 하나로 찍을 수 있게 되었다.


▶ 줌인 기능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약간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찍을 때도 사용한다. 사실 이게 원래 셀카봉의 용도에 가장 부합하는 촬영법이다. 그렇다보니 공공장소에서나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찍을 때 사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 경찰 측에서 손으로 카메라를 들 수 없는 경우 채증용으로도 사용한다. 위의 멀리 있는 피사체 촬영과 유사하나 거리 자체가 멀다기보다는 혼잡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사람이 빽빽하게 모인 시위 현장 등에서 볼 수 있다.

 

 

 

 

▣ 문제점

 

▶ 어쨌든 팔로 들고 찍어야 하므로 셀카봉을 든 팔을 사용하기는 어려우며 무게가 있으므로 팔힘이 없으면 아래에 언급할 사고를 당할 수 있다.


▶ 저가형 셀카봉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낙하위험이 크다. 셀카봉의 거치대 부분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고정하지 못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낙하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폰이 고장날 수도 있다.

▶ 저가형 거치대의 경우 폰에 흠집을 줄 수도 있다.


▶ 찍덕들에게는 공공의 적으로 통한다. 애써 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자신이 찍으려고 한 사람을 셀카봉이 가려놓기 때문이다. 연예인을 폰으로 찍는 것은 괜찮지만 더 가까이서 찍으려고 셀카봉을 동원하는 행동은 민폐가 될 수 있다. 특히 인기 연예인의 경우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 셀카봉의 길이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즉, 좁은 공간이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쓰면 민폐이므로 쓰더라도 주변을 잘 살펴 피해가 없을만한 곳에서 써야 한다.


▶ 가끔 자전거를 타며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맞은편 사람과 부딪혀 사고가 날 수 있다.


▶ 예전엔 연인이나 가족끼리 사진을 찍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었으나 셀카봉이 나오면서 그런 현상은 거의 없어졌다. 신세대들은 셀카봉이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기거나 심한 경우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상황까지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선 사회가 각박해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기타

 

▶ 일본에선 한국의 셀카봉 유행을 타고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셀카봉이 퍼진 관계로 일본식 명칭인 지도리봉(自撮り棒)으로 부르는 사람보다 한국식 명칭인 셀카봉(セルカ棒)으로 부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자기 사진을 찍는 걸 셀카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최근에 일본 유명 관광지에서 셀카봉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을 보고 일본 현지인은 "아~ 한국 사람이네."라고 하며 구분한다고 한다. 그리고,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찍으면 중국이나 대만 사람이라고 한다.

 

▶ 접었을 때에도 너무 긴 셀카봉은 여객기 탑승 시 기내반입 금지 물품에 해당되는데 접었을 때 짧은 길이면 괜찮다.

 

 

 

 

▶ 미국의 주요 박물관들은 전시물 훼손 방지와 관람객 안전 보호를 위하여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주요 박물관들은 관람객 감소를 우려해서인지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박물관들과 같은 이유로 셀카봉 반입 금지를 고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역시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사례로 보아 박물관에서 셀카봉을 금지하는 나라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대부분의 박물관에서 삼각대, 조명사용 이외의 일반 촬영은 허용하고 있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는 셀카봉 소지를 금지하지는 않으나 사용 시 개별적으로 제재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 일부 외국 항공사들은 셀카봉 기내 반입을 금지하므로 이 경우에는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대표적으로 핀에어, 중화항공, 아에로플로트, 터키항공 등이 있다.

 

 

 

 

▶ 2015년 9월부터 JR 니시니혼에서 플랫폼 내 셀카봉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 롯데월드의 월드모노레일에서도 셀카봉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 셀카봉의 돌림나사는 거의 모든 카메라의 암나사와 호환되는데 삼각대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규격화되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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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입냄새는 입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로 한자로는 구취(口臭)라 쓴다.

 

발냄새, 암내와 더불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악취에 속한다. 구취가 심한 경우 맡아야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지만 당사자가 무안해할까봐 말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아 그 괴로움이 증가한다.

 

 

▣ 원인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구강 내 원인이 훨씬 많다. 주 원인으로는 구강 관리를 게을리하여 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입 속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때,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 세균 덩어리인 치면세균막 때문이거나 충치로 인해 치아가 썩어 있을 때, 술이나 담배, 커피와 같은 특별한 기호식품으로 인해 악취가 생길 때, 소화기 계통, 특히 위의 상태가 나쁘거나 당뇨병, 축농증, 비염 환자의 후비루 증상, 부정교합, 편도선에 생긴 편도결석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구토를 한 직후에 입냄새가 나기 쉬운 이유는 내장이 안 좋은 경우에 속한다.

 

 

 

 

이 중 10 ~ 20% 정도가 소화기 등 구강 외 전신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며 나머지 80 ~ 90% 이상은 충치나 잇몸질환, 설태 등 구강의 원인에 의한 경우라고 한다.

 

 

▣ 자가 진단법

 

한 번 자신의 입냄새를 맡아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

 

1. 손을 깨끗하게 세정하여 손에서 아무 냄새가 나지 않게 한다.
2. 혀와 목젖 사이에 있는 축축한 공간에 손가락이나 티스푼을 갖다댄다. 이 때 목젖을 건드려 구토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손가락이나 티스푼을 뺀 뒤, 냄새를 맡아본다.

 

 

 

 

모든 음식물들이 혀 안쪽에 모여 지나가는 데다가 바깥쪽보다는 안쪽이 세균이 살기에 더 좋은 환경이라 거의 모든 사람들의 안쪽 혀에선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두 입냄새가 나는 건 아니며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만 대충 알아보기 위한 정도의 테스트이다. 만약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줬는데도 안쪽 혀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면 후비루나 후두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크므로 이비인후과에 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봉지나 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입을 닫고 코로만 2분여 간 숨을 쉬다가 깨끗한 봉지나 컵에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게 구취를 잘 투하한 후 맡아보는 것이다.

또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위로 바람을 불되 목에서부터 따뜻한 바람을 불어올린다는 생각으로 바람을 불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아니면 창피함을 조금 무릅쓰더라도 자신에게 입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가족이나 지인에게 물어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으며 구취 측정기를 구입하여 입냄새를 측정해볼 수도 있다.

 

 

 

 

▣ 예방과 조치

 

일상생활에서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담배를 끊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음주도 삼가야 한다. 치아나 입 안의 청결 문제인 경우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치아의 앞, 뒷면뿐만 아니라 혀와 입천장, 치간을 꼼꼼히 잘 닦아주면 악취가 훨씬 줄어든다. 유제품이나 고기, 생선,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특히 구강을 깨끗이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약 선택 외에 신선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구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잇몸에 쌓인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스케일링도 구취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은 잠잘 때 틀니를 빼고 정기적으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입냄새를 제거하는 구강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가글로 입안을 헹궈주거나 후라보노 껌을 씹는 것도 급할 땐 유용하지만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구취에 이 냄새들까지 겹쳐서 오묘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치과(특히 구강내과)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잇몸과 치아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화기 계통 환자는 내과에서 식도나 위의 질환을 치료하고 평소에 축농증이나 후비루, 편도결석, 편도염이 잘 생기는 사람은 이비인후과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병원에 갈 경우 웬만하면 입냄새 관련해서 전문적인 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평소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다만 치실을 처음 사용할 경우 뭉텅이로 나오는 찌꺼기에서 끝내주는 똥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여담

 

구취가 심한 사람이 양치질까지 안 하고 잠들어 버린다면 다음 날 그 냄새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키스씬을 촬영해야 하는 배우들이 입냄새가 심하면 상대역 배우가 고생하게 된다. 실제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비비안 리'는 '클라크 게이블'과 키스신을 찍다가 그의 입냄새때문에 혼절할 뻔 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신데렐라 맨>에서 '르네 젤위거' 역시 상대 배우인 '러셀 크로우'의 지독한 입냄새로 인해 고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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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구강세정기는 교정 등의 각종 원인으로 칫솔질을 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원리는 아주 간단한데 강력한 수압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물을 뿜어내 칫솔질의 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 종류

 

▶ 거치식


본체를 전원부에 연결해서 욕실 등에 거치해 두는 형태로 세정기의 출력이 가장 강하고 성능도 좋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제일 비싸고 덩치가 커지는데다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복잡함이 있기 때문에 불편해진다. 구조 또한 복잡해져서 관리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벽의 전원부에 연결하므로 설치 장소와 감전 사고에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 이동충전식


휴대가 힘든 거치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전동칫솔 형태로 충전한 배터리를 끼운 후 물을 넣고 사용하면 된다. 단점은 거치식에 비해 출력이 훨씬 약하고 사용할수록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기간마다 반드시 AS를 받아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므로 장기간 사용하면 유지보수 비용이 거치식보다 오히려 더 비쌀 수 있다.

 

 

▶ 수도 직결식


말 그대로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쓰는 형태이다. 장점은 구조가 간단하므로 고장이 적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가성비가 높다. 설치 장소의 특성을 타는 단점들도 있는데 일단 수도꼭지 모양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며 수압이 약한 곳에서는 세정기의 물살도 같이 약해진다.

 

 

 

 

▣ 사용 효과

 

구강세정기는 칫솔이 닿지 않는 틈새 찌꺼기 제거에 효과가 있지만 칫솔질을 대체할 수는 없다. 이 정도의 수압으로는 플라그 제거가 100% 되지 않는데다 바늘만한 노즐로 치아를 전부 훑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치실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치실만큼의 효과는 아니라는 게 다수 사용자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치실을 매일 하는 건 현실적으로 귀찮으니 치실을 쓰지 않는 날에 대용으로 쓰는 정도가 좋다.

 

구강세정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치아교정을 할 때이다. 교정기가 붙어 있으면 구조상 치실을 넣을 수가 없고 칫솔도 철심 안까지 닿을 수가 없다. 또한, 교정이 끝난 후에도 교정 유지장치를 치아 안쪽에 붙여야 하는데 이 부분의 세정에도 효과가 있다.

 

 

 

 

▣ 구입 및 사용시 주의사항

 

수압이 지나치게 강한 제품을 고르면 잇몸 등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사용해본 사람들 다수가 추천하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검증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하는데 의료기기에 가까운 제품이므로 무조건 저가의 제품보다는 적절한 가성비를 보고 사거나 성능이 확실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세정기 노즐 끝부분을 3 ~ 6개월마다 한 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 부분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물통을 다 비우고 건조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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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가그린은 동아제약 특허로 출시된 구강청결제이며 양치질을 하기 귀찮거나 상황상 하기 어려울 때 쓰기도 하는 의약외품이다. 하지만 가그린이 양치질을 대신할 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 가그린만으로는 입냄새와 잇몸질환 억제는 가능해도 이미 생긴 플라그까지 제거는 힘들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면 반드시 양치질도 해야 한다. '가그린'이란 이름은 "입을 헹구다"라는 뜻의 의성어 '가글링(Gargling)'에서 유래했다. 비슷한 제품으로 존슨앤드존슨사의 '리스테린'과 3M의 '넥스케어'가 있다.

 

가그린은 1982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소득 1만달러 시대가 된 1990년대 후반 들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뒤 현재는 연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데 이는 '삼각 커피우유'로 잘 알려진 커피포리 200의 연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8년에는 스프레이형, 2013년에는 스틱형 제품을 출시했고 2015년 8월 들어서 현재와 같은 가그린 7종을 리뉴얼해서 선보였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제품들을 출시해서 현재는 총 9개의 성인용 제품군과 3개의 어린이용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다.

 

 

 

 

▣ 성분

 

가그린의 주요 성분은 플루오린화나트륨(불소)과 세틸피리디늄수화물이다. 에탄올도 소량 첨가되어 있는데 제품별로 함유량이 다르다. 참고로 리스테린의 성분은 유칼립톨, L-멘톨, 티몰, 살리실산메틸로 되어 있는데 가그린에서도 이와 똑같은 성분으로 만든 제품도 있다. 완전히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 바로 가그린 내츄럴 허브다.

 

 

▣ 사용법

 

제품의 뚜껑을 컵 대용으로 쓰며 15ml 정도를 하루에 2 ~ 3회 30초간 가글을 한 후 뱉으면 된다. 한 컵 정도는 삼킨다고 해서 크게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가글을 하고난 뒤의 액체가 위생적일리가 없으니 되도록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불소가 뼈의 칼슘을 자신으로 치환해버리는 성질이 있어 장기간 먹다보면 뼈가 약해질 수도 있다.

 

 

 

 

▣ 제품 종류

 

▶ 충치예방

 

• 가그린 오리지널

가그린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가장 많다. 플루오린화나트륨과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이 주성분이며 에탄올 함유량은 8%이다. 제품 용기의 색은 파란색이다.


• 가그린 스트롱

이름답게 맛도 향도 강렬하다. 멋모르고 한 컵을 입에 넣었다가 혀가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그린 오리지널과 주성분이 같지만 에탄올 함유량은 13%이다. 제품 용기의 색은 진한 파란색이다.

• 가그린 제로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맵지도 않고 부드럽다. 가그린 오리지널과 주성분은 같다. 제품 용기의 색은 연한 파란색이다.

 

 

 

 

▶ 잇몸케어

 

• 가그린 검가드

주성분은 글리시리진산이칼륨, 판테놀,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 일불소인산나트륨 성분이다. 가그린 제품군 중 가장 이질적인 제품이며 에탄올 함유량은 9%이다. 투명한 용기가 아닌 불투명한 흰색 용기로 되어 있다.


• 가그린 검케어

에탄올이나 멘솔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으며 질산칼륨과 플루오린화나트륨,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이 주성분이다. 제품 용기의 색은 연한 보라색이다.


• 가그린 클린케어

주성분은 유칼립톨, L-멘톨, 티몰, 살리실산메틸, 염화아연이며 에탄올 함유량은 13%이다. 제품 용기의 색은 진한 보라색이며 리스테린 제품군의 '토탈케어 제로'와 성분이 동일하다.

 

 

 

 

• 가그린 토탈케어

물파스로 가글링하는 맛이다. 유칼립톨, 티몰, 살리실산메틸, 플루오린화나트륨, 멘톨이 주성분이며 에탄올 함유량은 13%이다. 제품 용기의 색은 진한 녹색이며 리스테린 제품군의 '토탈케어'와 성분이 거의 동일하다.

 


▶ 입안 클렌징

 

• 가그린 내츄럴 허브

유칼립톨, L-멘톨, 티몰, 살리실산메틸이 주성분이다. 참고로 리스테린의 주성분이 해당 제품의 성분과 같다. 에탄올 함유량은 13%이며 제품 용기의 색은 연한 녹색이다.


• 가그린 라임

2017년, 박보영이 CF 모델이 되면서 나온 신제품으로 오리지널과 주성분, 에탄올 함유량이 같다. 제품 용기의 색은 라임색이다.

 

 

 

 

▶ 어린이용 가그린

사과, 딸기, 풍선껌 세 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플루오린화나트륨만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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