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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06 [고양이종] 러시안 블루
  2. 2016.11.05 [게임 소개] 오버워치
  3. 2016.11.03 [집중 탐구]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논란
  4. 2016.11.02 [집중 탐구] 최순실 게이트 총정리
  5. 2016.11.01 [인물 탐구] 최순실
  6. 2016.10.31 [견종 소개] 골든 리트리버
  7. 2016.10.27 [고양이종] 먼치킨
  8. 2016.10.26 [고양이종] 샴 고양이
  9. 2016.10.24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10. 2016.10.23 [스마트폰 VR HMD] 삼성 기어 VR

▣ 기원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유래해 영국의 종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 러시아 황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키운 고양이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1875년 '아칸젤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소개될 당시에는 당시 유행을 따라 샴, 브리티시 종과 닮도록 교배되었는데 이 후 아칸젤 고양이의 원형을 복구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다. 1912년 '러시안 블루'로서 독자적 종으로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 외관

 

포린 형의 늘씬하고 균형잡힌 체형. 날카로운 역삼각형의 머리와 고고한 자세가 코브라를 연상케 한다고도 한다. 단모종이며 은청색을 띤 털이 덮혀 있어 잘 씻겼을 경우 아름답게 빛난다. 이 털 덕분에 무릎에 올려놓으면 뜨끈하고 말랑말랑한 은빛 덩어리로 보인다. 단, 여타 고양이에 비해 몸이 단단한 편이라 말랑말랑한 맛은 조금 떨어진다. 대신 무릎에 올라오는 빈도가 매우 높으니 상관 없지만... 고양이인 만큼 털날림은 여전히 심해서 윤기나고 반짝반짝거리는 은빛 털들이 집 안을 둥둥 떠다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눈은 기본적으로 녹색과 연두색을 띤다. 귀는 큰 편으로 뾰족하고 항상 쫑긋 세워져 있다.

 

 

 

 

▣ 성격

 

그야말로 천성 집고양이.
쿨시크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제론 샴고양이와 맞먹는 수준의 개냥이다. 겁이 많아서 바깥 산책하거나 실외에서 키우는 버릇을 들여놓지 않았다면 "산책이나 해볼까?"하고 하네스나 목줄을 걸어 나가려고 했을 때 결사적으로 집에 눌러앉으려 한다. 게다가 원체 온순한 데다 조용한 품종이다보니 소심하게까지 느껴질 정도.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으로 가장 친한 가족 외엔 잘 놀려하지 않고 애정이 깊어서 혼자 놔두기 애처롭게 느껴진다. 그래도 혼자 놔두게 되면 호기심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치고 건드리고 깨물며 깨뜨리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근데 이것도 개묘차에 따라 다른 것이 고양이 카페 등지에서 러시안 블루는 필수요소급으로 있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낮선 사람들을 보면서 가장 애교를 잘 떠는 활발한 종이 샴과 러시안 블루다.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높은 곳을 선호하는 편이며 잘 때는 언제나 책장 위, 장롱 위 같은 높은 곳에서 자려든다.

 

 

 

 

▣ 그 외

 

한국에도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는 인기종이다. 아무래도 좁은 아파트 등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의 주거환경상 내성적이고 애교 많으며 시끄럽게 울지도 않는 러시안 블루는 기르기에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천차만별인데 순혈에 혈통서가 붙어 있는 경우 100만원 대로 가격이 치솟는다. 그 외 가정분양이나 펫샵에서는 30 ~ 40만원대.

 

그런데 혈통서가 붙어있는 순혈 러시안 블루는 펫샵이나 가정분양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게 생겼다. 캣쇼와 같은 곳에 나오는 순혈 러시안 블루를 보면 진짜 러시안 블루가 맞는지 일반인들은 의심할 정도인데 흔히들 보는 가정분양이나 펫샵 러시안 블루가 회색 코숏(한국 토종 고양이)같은 느낌이라면 순혈 러시안 블루는 귀와 귀 사이가 넓고 청량한 초록눈에 웃는 상을 가진 한마디로 예쁜 요다 요정 같은 느낌이다.

 

 

 

 

사료를 달라는 대로 주고 운동 하나 시키지 않고 방바닥에만 개기게 만들어 살이 뒤룩뒤룩 찐 경우가 아니라면 날렵한 체형에 걸맞게 단단하고 힘있는 몸을 가지고 있다. 겁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영역 침범 혹은 분쟁이 일어났을 땐 더 이상 애교 많고 소심한 러시안 블루가 아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탁묘를 보낸 성체 러시안 블루가 낯선 환경에 적응 못 하고 식빵 자세로 경계하고 있을 때 집 주인의 고양이가 시비를 걸자 빡 후려쳐 상대로 하여금 순식간에 배를 까게 만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눈치가 빨라 주인을 위로할 줄도 알고 애정이 많다보니 사랑을 주어 잘 키운 러시안 블루는 주인과 상상을 초월하는 연대를 가지게 된다. 만약 주인 집사가 러시안 블루를 몇 달에서 수 년까지 키워 많은 정이 들었다면 귀가하기 몇 십 분 전부터 현관문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다는 가족의 증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의 특징을 두루 갖추면서도 고양이답지 않을 만큼 애정이 많아 키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런만큼 다른 고양이를 들였을 때 받는 충격이 크므로(사실 이건 어느 고양이든 똑같다) 신중히 생각하자.

 

 

▶ 니벨룽(Nebelung)

 

 

이 품종의 아종으로 '니벨룽(Nebelung)'이 있다.
러시안 블루의 장모종으로 털 길이를 제외한 눈 색깔과 같은 외견과 성격 등은 완전히 동일하다. 대신 털이 긴 만큼 장모종 특유의 우아한 품격, 은청색의 털 색깔과 러시안 블루 특유의 늘씬하고 고고한 몸가짐을 가졌으며 위 사진과 같이 위엄있는 풍채를 자랑한다. 물론 성격이 똑같다보니 애교가 많고 소심하기 짝이 없어 반전 매력을 느끼게끔 한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귀엽다. 특히 저 북실북실한 털이 만지기에는 정말 좋은데 특히 니벨룽의 꼬리는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만지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 복슬복슬한 털이 다른 고양이와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가늘고 부드럽다.

 

<안개의 피조물>이라는 니벨룽의 뜻은 풍성한 은청색 털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또 하나의 유래는 이 종의 원형이 된 두 고양이의 이름이 '지크프리트'와 '브륀힐데'였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소수가 보급되어 있는데 포린 특유의 늘씬한 체형이 아니라거나 눈 색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은 건 러시안 블루와 여타 장모종과의 교배로 인한 결과이다. 포린 체형의 제대로 된 외관을 갖추고 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러시안 블루보다 비싸다. 러시안 블루가 분양가가 40만원 정도 한다면 네벨룽은 60만원 가까이 하는 편. 국내에서는 원래부터 네벨룽이 아니라 장모종과의 교배로 인해 나오는 게 대다수인데 국내의 경우는 단모종을 선호하는지라 사실 구하기도 힘들다.

 

해외에서는 가끔 근처에서 줍는 것도 가능하다.

 

 

▶ 코렛(Korat)

 

 

흔히들 펫샵 등에서 러시안 블루를 '코렛(Korat)'과 혼동해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코렛은 러시아가 아니라 태국 출신의 고양이로, 옛날에 태국에서는 부를 가져다준다고 믿어져 상류층 사이에서 선물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코렛은 러시안 블루와 달리 상대적으로 털 색이 더 어두우며 두상이 역삼각형이라기보다 하트 형태에 가깝고 코와 이마의 경계가 뚜렷하다. 또한 러시안 블루는 짙은 녹색 눈을 지녔는데 반해 코렛은 노란색 ~ 야광 녹색 계통의 눈이다. 결정적으로 신장도 코렛이 더 큰 편.

 

또한 성격은 러시안 블루보다 더 주인에게 의존적이며 독점욕이 강하다. 이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상당히 불안해한다. 또한 고집이 강한 편이어서 자기 주장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 만약 코렛을 이미 키우는데도 둘째를 들이려 한다거나 코렛을 둘째로 들이려면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 이미지만 보면 알겠지만 세세한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꽤 헷갈릴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러시안 블루를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입양 시 혼동하지 않도록 코렛과의 차이점을 잘 숙지해두자.

 

 

 

 

▣ 등장 매체

 

• 일본 애니메이션 '꾸러기 수비대'에 나오는 '사천왕 3호/로우란'의 모델도 이 종으로 추정된다.

 

• 영화 '콘스탄틴'에서 주인공이 지옥으로 들어가기 위해 영매로 쓰는 고양이가 바로 이 종. 극중 여주인공의 애완묘로 나온다.

 

• 일본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의 키사키 에리가 2번째로 데려와 키우는 고양이로 이름은 '고로'. 이름은 첫 번째 고양이와 같으며 남편 모리 코고로에서 이름을 따온 듯. 상당히 영리한 고양이이다.

 

• 미국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나오는 '톰'이 러시안 블루로 추정된다.

 

• 웹툰 '천적'에서 '갑순이'라는 러시안 블루가 해설진으로 등장한다. 오드아이가 특징.

 

• 일본 애니메이션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의 한나루의 집에서 키우는 애완 고양이 '블루'도 이 종에 속한다.

 

• 웹툰 '극지고'의 교장 고양이 '호야'

 

•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소서러 스킬 중 서번트 소환에서 나오는 고양이

 

• MMORPG '마비노기'에서는 펫으로 나오는데 아이템 소지량이 다른 품종의 고양이들보다 많다. 다만, 운 수치가 낮아서 전투 후에 아이템을 얻기 힘든 편.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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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멀티플레이 하이퍼 FPS 게임이다.

 

 

 

 

▣ 상세

 

2016년 5월 24일에 PC, PS4, XBOX ONE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되었다.

 

기존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는 별개인 네 번째 작품이다. 이전 시리즈들과는 달리 실제 국가들을 기반으로 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게다가 작중에서 하스스톤 개그와 레이너 특공대 마크, 멀록 깁스 등이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는 점이나 한국 출신 캐릭터인 D.Va가 '스타크래프트 6' 프로게이머인 점을 고려하면 블리자드의 기존 프랜차이즈가 게임으로 존재하는 세계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블리자드 작품들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지니었던 반면, 오버워치는 전반적으로 가볍고 밝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나는 분위기가 전작들에 비해 가볍다는 것이며 영웅 캐릭터별 배경 이야기나 세계관 등의 여러 설정을 살펴보면 상당히 어두운 점이 많다.

 

 

▣ 게임 내용

 

▶ 영웅

 

 

오버워치에는 다수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는데 이들을 '영웅(Hero)'이라고 부른다. 영웅들은 크게 4가지 역할로 나뉘는데 강력한 공격력이나 높은 기동력으로 적을 섬멸하는 <공격(Offense)>, 거점을 방어하고 강한 딜링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적을 저지하는 <수비(Defense)>,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포화를 견뎌내며 아군이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돌격(Tank)>, 지원과 힐링 등 전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아군을 도와주는 <지원(Support)>의 네 가지 역할로 분류된다.

 

한번 영웅을 선택하면 그 캐릭터를 해당 경기 내내 써야 하는 대부분의 타 AOS와는 달리, 궁극기 게이지 소실을 제외하면 벌점 없이 본진에서 영웅을 제한 없이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오버워치의 모든 영웅은 변경 시 다른 팀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대사를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난전 상황에서 아군이 영웅을 바꾼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일종의 장치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문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5대륙 출신이 다 있다. 아시아 - D.Va, 겐지, 메이, 시메트라, 자리야, 젠야타, 한조 / 유럽 - 라인하르트, 메르시, 위도우메이커, 토르비욘, 트레이서 / 북아메리카 - 리퍼, 맥크리, 솔저: 76, 솜브라 / 남아메리카 - 루시우 / 오세아니아 - 로드호그, 정크랫 / 아프리카 - 아나, 파라. 예외가 있다면 지구 밖에서 태어난 윈스턴과 출신(정확히는 제조 공장)이 언급되어 있지 아니한 바스티온 정도.

 

현재 23번째 영웅으로 나올 것이라고 추측되는 '솜브라'에 대한 떡밥들이 던져지고 풀리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 기준 2016년 10월 9일 오전,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솜브라의 얼굴이 유출되었으며 2016년 블리즈컨에서 공식 공개되었다.

 

 

▶ 맵

 

 

2016년 9월 15일 기준, 점령 후 운송 맵은 네 개이며 나머지 모드들은 각각 세 개씩 맵이 있다.

 

'게임스컴 2016'에서 독일의 신규맵 '아이헨발데'가 공개되었다. 본 서버에는 2016년 9월 2일(한국 시각 기준) 정식 출시되었다.

 

 

▶ 모드

 

게임 모드로는 빠른 대전, 인공지능 상대, 경쟁전, 사용자 설정 게임, 주간 난투 모드가 있다.

 

빠른 대전 모드는 플레이어의 경쟁전 점수와 랭크 등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고 경험치만 제공한다. 때문에 승패에 크게 신경 쓰지않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같은 영웅을 여러 명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에게 '빠대'라고 불리는 모드이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팟지(POTG)'라고 불리는 최고의 플레이 영상이 나온다. 이 영상은 그 게임에서 가장 많은 적을 순식간에 처치한 영상인데 5 ~ 15초 정도 보여준다. 또한, 팟지 영상이 끝난 후 '칭찬카드' 시스템이 제공되는데 가장 치유량이 많았던 유저, 막은 피해가 많았던 유저, 입힌 피해량이 많았던 유저 등 게임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유저 4명을 뽑아 그 중 1명을 칭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칭찬카드에 등장하여 칭찬 5개를 받으면 게임 캐릭터가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음성으로 들려주며 칭찬 10개 이상을 받으면 전설 스킨을 무료로 증정한다.

 

인공 지능 상대 모드는 블리자드에서 프로그램한 인공지능 캐릭터 6명과 플레이어 6명이 각각 팀을 이루어 빠른 대전과 같은 규칙으로 플레이한다. 이 모드도 빠른 대전과 마찬가지로 랭크 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경험치만 제공한다. 또한, 게임 마지막에 팟지영상과 칭찬카드 시스템이 존재한다. [하수 / 중수 / 고수] 난이도 3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고수' 상대 대전은 유저들보다 잘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전 모드는 다른 유저와 대결하여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고 전국 유저들간의 랭킹을 채점하는 시스템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빠른 대전과 동일하며 실력, 레벨, 경쟁전 점수 등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매칭되어 게임을 진행한다. 매 시즌마다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경쟁전 10판은 '배치 경기'를 통해 10판 내내 실력을 채점하여 10판이 끝난 후 실력을 점수로 나타낸다. 시즌 1에서는 50 ~ 60이 보통 수준의 실력으로 평가받았으나 시즌 2부터 체계가 바뀜에 따라 2000 ~ 2500정도의 점수가 보통 수준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쟁전 점수에 따라 티어(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마스터, 그랜드마스터)가 결정되는데 시즌2 현재 0 ~ 1499점은 브론즈, 1500 ~ 1999점은 실버, 2000 ~ 2499점은 골드, 2500 ~ 2999점은 플래티넘, 3000 ~ 3499점은 다이아, 3500 ~ 3999점은 마스터, 4000 ~ 4999점은 그랜드마스터의 티어를 받는다. 다이아 티어까지는 하위 티어로 강등되지 않으며 마스터 티어부터는 하위 티어로 강등될 수 있다. 0점에서 점수가 내려가면 경쟁전 최고 점수인 5000점으로 올라가는 버그가 있었다. 물론 오버플로 현상이며 이런 버그로 5000점을 받은 사람이 실제로도 존재했다.

사용자 설정 게임 모드는 규칙을 설정하고 친구들 또는 인공지능과 전투를 펼치며 여러 가지 수치를 커스터마이징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능력 쿨타임 0%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FPS 게임에서 한 번쯤 생각해본 거의 모든 항목을 조절할 수 있다. 캐릭터 선택 랜덤, 체력 조절, 궁극기 충전 속도 조절, 영웅 선택 제한, 헤드샷만 가능하게 하거나 관전으로 들어가서 맵 탐험 등등. 아는 사람이 많다면 풀방 채워서 몸 개그하면서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 경험치는 일절 주어지지 않고 플레이 시간 등 전적에도 전혀 남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쟁탈전에선 세부 맵을 선택할 수 없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다.

제프 카플란은 개발자 코멘트에서 이 같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길 바라며 반응이 좋은 모드는 정식으로 편입할 지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남겼는데 이에 부응하듯 가장 유명한 '겐지로 복식 배드민턴 치기', '한조로 불꽃놀이 하기' 등 온갖 기행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의 설명이 압권인데 외국 플레이어들도 이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발한 애드리브에 칭찬이 마구 마구 쏟아지는 중이다.

 

주간 난투 모드는 매주 일반적인 게임 규칙이 아닌 특별한 규칙으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한국 시각으로 매주 수요일 7시에 변경된다.

 

 

 

 

▶ 시스템

 

• 영웅의 생명력은 기본(흰색), 방어구(노란색), 보호막(파란색)으로 나뉜다. 영웅들마다 생명력 구성이 다르며 기본은 피해가 들어오는 그대로 소진되며 방어구는 10 이상의 피해를 5씩 감소, 10 미만의 피해는 50%를 감소시켜 소비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만 딜링을 연사력으로 박아넣는 영웅들(윈스턴, 트레이서 등)이나 산탄류 무장으로 공격하는 영웅들(리퍼, 디바, 로드호그 등)에게 강하다. 이런 영웅들은 원래 대미지보다 절반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2배를 더 때려야 한다. 보호막은 피해 경감은 되지 않지만 일정 시간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자동으로 회복된다. 팀원의 보조로 세 종류 체력을 모두 갖추었을 경우 획득 순서에 관계없이 보호막, 방어구, 기본체력 순서로 소비된다.


• 각 전장별 정해진 공격 시간 외에도 추가 시간이 주어지며 추가 시간은 전장의 목표물에 아군이 한 명 이상 붙어있는 경우 무한히 연장된다. 만약 아무도 목표물에 있지 않은 경우 2초의 추가 시간 후에 게임이 종료되며 이 시간 내에 목표물에 붙을 경우 추가 시간은 최대치로 초기화된다. 또한, 추가 시간 상태로 20초 이상 버틸 경우 아무도 붙지 않았을 때 추가 시간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 모든 영웅의 리스폰 시간은 10초이며 추가 시간 상태일 경우 공격 진영에 한해서 리스폰 시간이 12초로 늘어난다.


• 대부분의 영웅은 궁극기 사용 시 전장 전체에서 궁극기 발동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아군 사용시와 적군 사용시 들리는 음성이 대부분 다르므로 대비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 영웅은 빠른 근접 공격이 가능하다. 게임 기본 설정에서는 V키로 할 수 있고 대미지는 30이다. 다만 '라인하르트'와 같이 원거리 무기가 없고 근접 무기만 있는 캐릭터는 V키를 눌러서 하는 근접공격이 없다. '토르비욘'의 경우도 원거리 무기를 들고 있어야만 빠른 근접 공격이 가능하다. 또 비슷한 예로 궁을 쓰는 '겐지'는 빠른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다. F키로 바꿔서 쓰는 것이 더 조작하기 좋다는 의견도 있다. 마우스에 [뒤로 가기 / 앞으로 가기] 버튼이 있으면 V키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선딜레이가 짧은데 비해 후딜레이는 길기 때문에 막 지르다가 헛치면 다 잡은 상대를 놓치거나 역관광 당할 수 있다. 근접 공격의 범위가 꽤나 크기때문에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맵에 있는 난간에 대고 근접 공격을 사용할 경우 난간이 부서진다. 보통 수비측에서 이 점을 이용해서 난간이 시야를 가리는 걸 막기 위해 난간을 없애곤 한다.

 

 

한조로 불꽃놀이 하기

 

 

• 모든 영웅의 이동 속도는 '트레이서'와 '겐지'를 제외하면 5.5이며 이 두 영웅은 6으로 9% 정도 더 빠르다.


• 맵 내 헬스팩은 고정된 위치에 존재한다. 큰 헬스팩은 250의 체력을 회복, 작은 헬스팩은 75의 체력을 회복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되는데 큰 헬스팩은 15초, 작은 헬스팩은 10초다.


• 게임 진행 중에 '불꽃 포인트'라는 것을 얻는데 이것은 최고의 플레이 채점에 쓰이며 이것을 일정 수치 이상 얻을 경우 초상화가 불탄다.


• 게임 중에 팀원끼리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의사 소통 기능이 존재한다. 총 8가지 종류의 소통 메뉴가 있다.


• 게임내 화면 비율은 오직 16:9와 16:10, 21:9만 지원한다. 이외의 화면 비율을 가진 모니터에서는 상하 혹은 좌우로 레터박스가 생긴다. 16:10보다 16:9가 더 시야가 넓다. 21:9는 7월 말 1.1.0 패치로 지원되었는데 가로 시야가 16:9 기준인지라 16:9 화면 기준으로 위 아래가 잘려서 나온다. 또한 화면 테두리 효과가 늘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 PC, PS4, XBOX 모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PC와 콘솔간 크로스 매치를 지원할 계획은 없지만 PS4와 XBOX 간의 크로스 플레이는 가능성을 찾아보고 있는 중.

 

• 오버워치의 레벨은 10 단위로 올라갈 때마다 초상화가 업그레이드되며 100 단위로 올라갈 때마다 인장 밑에 별(★)이 1개씩 추가된다. 별 다섯 개가 채워지는 600 레벨, 1200 레벨을 넘기면 초상화 색이 은색, 금색으로 바뀐다. 이런 식으로 현재 1800까지의 레벨이 확인되었다.

 

•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는 1 레벨 2000에서 시작해 23 레벨부터 22000으로 고정되며 레벨이 100 단위로 올라갈 때마다 초기화된다. 2016년 10월 테스트 서버 기준으로 100 단위마다 초기화되던 경험치는 20000으로 고정된다. 본 서버에 적용될 가능성은 농후. 그리고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보상으로 전리품 상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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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나오는 이 특혜 의혹의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는 정치권에서 시작된 그런 것이고 일부 학사관리 부실이 있기는 하지만 특혜를 준 것은 없고 그런 상황인데 그런 얘기가 나와서 저는 참 답답하다는…"

- 송덕수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2016년 10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중에서

 

▣ 배경

 

 

2016년 7월 28일부터 이화여자대학교는 이른바 미래라이프 대학 문제로 혼란스러웠고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집회를 주도하였다. 집회 도중 이화여대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자 최경희 총장은 7월 31일 학내에 1,600여 명이나 되는 경찰을 진입시키는 것을 묵인하며 진압을 시도했고 여론에서는 "최경희 총장의 강경한 태도에 더 큰 권력형 비리의 그림자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아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에 그치지 않고 행정 주무부처와 상임위원회에 1,900여 건의 감사 민원을 넣기도 했다.

 

그런데 감사 민원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시위에 힘이 실리게 된다.

 

2014년 ~ 2015년 1월까지 파국을 빚었던 정윤회 문건 조사과정에서 남아있던 승마 입학비리의 불씨가 2016년 9월 말 국정감사 과정의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각종 특혜의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집회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이 최순실 게이트로 연결되며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입시와 성적에 민감한 대한민국 정서상, 이전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로 불씨가 피어오르던 여론에 제대로 불을 붙인 계기가 되었다.

 

일부는 이 상관관계를 학생들이 넣은 감사 민원이 최순실 게이트를 발굴하였다며 오해하지만 그건 아니다.

 

종종 있어온 입학비리의 형태로 이화여대가 정유라의 입학을 승인한 것이 시기를 타고 새로운 불씨로 번진 셈이다.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 교우회와 교수들까지 합세하기 시작한 이화여대 학생들의 집회 시위는 장장 3개월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일부에선 이른바 운동권 출신 활동가들이 이화여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지만 이화여대 학생들은 "의도가 있는 정치세력들의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자율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갔다. "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 시위나 한다"는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집회 현장에 책을 펴고 앉아 공부를 하며 집회를 하는 '공부 투쟁'을 기획하기도 했다. 그리고 10월 19일 끝내 최경희 총장이 사퇴함으로써 이화여대 학생들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의 학내 집회는 종료됐지만 아래에 서술한 '정유라 의혹'에 대한 집회 개최를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개최하였다.

 

 

▣ 입학 특혜

 

2016년 9월 28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입학 자체가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입시 규정을 어기고 서류 전형을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최순실이 딸 정유라를 고려대학교에 보내려고 승마협회를 협박했던 것이다. 그리고 입학 서류에도 특혜가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유라는 2014년 9월에 실시된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 체육특기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했는데, 이는 그 해 9월 20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종합 단체전) 경기에서 딴 금메달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입시 규정 위반으로서 당시 수시모집 요강에는 '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제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개인 종목 3위 이내 입상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줬다. 이 기준에 따르면 '단체전'에서 입상한 정씨는 자격 미달에 해당한다. 정유라는 아예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14년 9월 20일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 금메달 멤버. 왼쪽에서 2번째가 정유라. 왼쪽에서 3번째 선수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정유라가 금메달을 딴 것은 원서 접수가 마감된 이후였기 때문에 이런 실적을 입력할 수도 없었고 실적 증명서를 제출할 수도 없었다. 증빙서류를 갖추지도 못했는데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것이다. 당시 이화여대 입학처장이었던 남궁곤 교수는 이에 대해 "서류 기한 이후라도 국제대회 입상자라면 (면접에서) 점수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달리 말하면, 원서 접수 당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서류 전형을 통과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상식적인 일 처리로 보기 어렵다.

 

한편 학교 측이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려 했다는 구체적인 주장도 나왔다. 2016년 10월 11일 이대 교수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당시 체대 입시 평가에 참여했던 일원'이라며 "체대 평가장 입실 전 평가자들에게 안내할 때 입학처장 왈,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입학처장 발언에 일부 관리위원들의 항의가 있었고 해당 지침과 무관하게 평가 진행하도록 재안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글에 따르면 "수많은 입시생 중 최순실의 딸 정모 양이 특이하게 금메달과 선수복을 지참했으며 이후 정상적 입시 절차로 모든 것이 진행되었으나 처장의 발언이 영향 없었다고는 말 못한다."고 하였다.

 

이화여대는 이런저런 의혹이 불거지자 1987년 '승마 특기생'을 뽑은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맞다. 이대는 “1989년 승마 특기로 입학했다가 같은 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진 박훈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승마 특기가 처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 박훈 선수는 두산가 박용민 전 OB 베어스 단장의 딸이다. 이화여대 체대가 연대 등과 더불어 입학비리가 발생한 적이 있는 기관이긴 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갔다.

 

 

▣ 출석 면제 특혜

 

2015년 3월, 정유라는 이화여자대학교 건강과학대학 체육과학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런데 그 후 학사경고로 제적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최순실이 이대에 나타나 압력을 넣어서 학사경고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는 말이 있었다.

 

정유라의 지도교수였던 함정혜 교수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학교도 안 나오고 과제도 안 낸 정유라에게 제적 경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최순실이었다. 함 교수는 인터뷰에서 "제 실수로 해서 얘를 F를 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정유라한테 전화를 한 거죠. 근데 그 엄마가 받았죠."라고 말했다. 최순실은 전화로 딸의 제적 경고를 듣자마자 학장을 직접 만나 따진 뒤 함 교수에게 달려왔다. 당시 지도교수인 함 교수는 '경고가 누적되면 제적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뜻을 전했는데 최순실이 이에 격분하여 정유라와 함께 학교에 득달같이 나타난 것이다.

 

그 날 최순실은 이대 체육과학부장, 건강과학대학장 등을 만난 뒤 지도교수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가 지도교수와 얼굴을 붉히며 대화를 했다고 한다. 학장이 “(최순실이) 내려가니까 잘해라."라고 했고, 함 교수가 "뭘 잘해야 되냐, 내가 무슨 죄를 졌냐"라고 하자 "정윤회 부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최순실은 함정혜 교수에게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라는 폭언까지 했다고 한다.

 

그 직후 함 교수는 “물러나라”는 학장의 전화를 받았고 지도교수 자리를 내놓게 되었다는 소문이 존재한다. 그 후 무언의 압박이 계속되었는지 함 교수는 미국으로 급히 떠나게 되었다.

 

그 후 정유라는 2학년 1학기에 거의 등교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사경고를 면했다고 한다. 1학년 1학기에만 해도 평점이 0.11이었는데, 최순실이 학교에 직접 찾아와 한바탕 뒤집어 엎어놓고 간 다음부터 성적이 0.11 → 2.27 → 3.30으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물론 정유라는 체육 특기생임을 감안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도 아니면서 등교도 하지 않고 국제대회 증빙서류 제출도 없이 위와 같은 성적을 취득한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대회 등에 참가한 경우 2주 안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출석으로 인정되지만, 정유라는 이마저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온다. 더군다나 정유라는 2014년에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2016년에 자격을 상실해 국가대표도 아닌 상태다. 따라서 현재 독일에서 개인 자격으로 승마 훈련 중에 있는 셈이다. 체육 특기생의 경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든가 보고서 등으로 시험을 대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긴 하지만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은 채 학사경고를 면하면서 2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은 개운치 않다. 이대 체육과학부의 한 교수는 “아무리 체육 특기생이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유라가 승마선수 신주평 씨와 2015년 12월 12일에 비밀 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제승마연맹 출전기록에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단 한 차례의 경기 출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출석 기록과 승마 출전 기록 등을 종합해보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이 끝난 직후 임신을 했고 2015년 중반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의 문제점은 체육특기생으로 대회출전이나 훈련을 이유로 출석을 면제받은 정유라가 실제로 훈련과 무관한 출산·육아 등을 했다는 것이므로 이미 출석 면제 사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학칙에 의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 학점 취득 관련 특혜

 

그 외에도 학사와 관련하여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되었다. 예를 들어 입학 후에 정유라는 학교에 잘 나오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화여대 측에서는 학칙을 개정하여 출석을 인정해 주었고 학점도 후하게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정유라가 출석·시험 등을 대체하여 제출한 리포트의 부실함도 문제되었다. 제출 기한도 넘긴 데다 틀린 맞춤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였고 다른 사람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베낀 것이었는데도 C+ 학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리포트에는 "흔히 고삐는생명줄이라고 할만큼 ㅜㅇ요하고", "1시간의 몸풀기후 시합이 시자괴는데 이떄체력적ㅇ로 받쳐주지 못하면 시합을잘치르지못학됩니다.", "해도해도 않되는 망할새끼들에게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함" 같은, 해석조차 안 되는 오타와 욕설이 난무하였다.

 

 

더 놀라운 것은 담당 교수인 이경옥 교수(이화여대 체육과학부)의 태도이다. 나이가 환갑인 이경옥 교수는 리포트의 욕설을 문제 삼기는커녕 오히려 일일이 첨삭하여 주는 등 여러 편의를 베풀어주었다. 당연히 야단을 치고 낙제시켰어야 할 리포트에 대해 친절하게 오타 수정을 해주고 학점을 부여한 담당 교수의 이러한 학사문란이 밝혀지자 이건 분명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빗발쳤다.

 

심지어 이 리포트는 사진을 제외하면 겨우 1페이지 분량이며 원문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블로그까지 발견되어 표절 의혹이 확인되었다. 한술 더 떠 애초에 리포트가 첨부 파일로 제출되지 않아 담당 교수인 이경옥 교수가 "앗!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은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유라 학생도 처음 맞는 방학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장한 것 역시 발견되었다. 그러자 이화여대 학생들은 이경옥 교수의 이러한 굽신거림을 여러 가지로 패러디하여 비야냥댔다. 참고로 이렇게 이메일로 정유라에게 극존칭을 써가며 굽신거렸던 이경옥 교수가 실은 수시면접 당시 정유라를 인터뷰했던 면접관이었다는 사실 역시 추가로 밝혀졌다.

 

더 심각한 것은, 정유라가 수강한 체육과학부의 다른 두 과목은 아예 자료 하나 제출하지 않고도 각각 C, C+ 학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정유라는 2016년 봄학기에 자기 전공인 체육과학부 수업만이 아니라 의류산업학과 전공 과목까지 신청했는데 역시나 출석도 하지 않고 작품 하나 제대로 전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점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같은 과목을 수강했던 의류학과 학생이 대자보를 붙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참고로 이 대자보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정유라는 이후 2016년 여름방학 계절학기로도 의류학과의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중국의 의류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패션쇼를 하기 위해 중국으로 갈 때 다른 학생들이 단체로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고 가는 동안, 교수들과 함께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은 중국에 간 후 '배가 아파서' 최종 과제인 패션쇼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 참관(?)했다는 이유로 담당 교수인 이인성 교수(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에게서 B학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유라에게 위와 같은 특혜를 베풀었던 이인성 교수는 최경희 이대 총장의 최측근으로서 2015년 7월 이후 갑자기 무려 3건의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 문제가 제기된 출석 면제나 레포트 대체 및 첨삭지도는 그래도 체육학부 안에서 체육특기생에게 별도의 평가를 통해 학점을 부여한 것이니 쥐꼬리에 붙은 먼지만큼은 이해해줄 구석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체육학부도 아닌, 전혀 관련 없는 타과의 전공 과목에서도 비정상적으로 학점을 준 것으로 볼 때 이건 단순한 학과 차원이 아니라 학교 전체적으로 특혜를 줬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 커지고 말았다.

 

이밖에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교 생활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특혜 의혹들이 양파 까지듯이 계속 나오고 있다.

 

사실 많은 대학교에서는 홍보대사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을 내세운다. 그런데 홍보대사도 결국은 일개 학생이라 수업 출석의 의무가 있다. 연예인이 대학 입학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논란이 많은데 출석 잘 한 연예인은 논란에서 자유로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출석을 안 했는데 학사경고를 면했다는 것은 100% 문제 있는 상황이다. 총장이 직접 임명하는 홍보대사도 일반 학생이라 출석의 의무가 있는데 홍보대사도 아닌 일반 학생이 출석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결국 이화여대 측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이 건에 대해서는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을 했다.

 

 

▣ 이인성 교수에 대한 의혹

 

위에서도 지적했지만, 최종 과제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정유라에게 B학점을 부여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성(53)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한 의혹 역시 제기되었다. 이인성 교수는 2015년 7월 이후 3건의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대해 특혜 제공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간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교수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총 3건의 정부 지원 연구 프로젝트에 책임연구원 또는 공동연구원으로 등록돼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고기능성 작업용도별 화재진압용·구조용·조사용·구급용 장갑 및 방화두건의 개발(1년 연구비 25억원씩 2건 수주) ▶여성신산업융합인재양성사업(연구비 5억원) 등이다. 연구비 총액만 55억 원에 이른다. 이 교수가 1995년 3월 이화여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따낸 총 9건의 정부 지원 연구 중 3분의 1이 최근 1년여 사이에 확보된 것이다. 이 교수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최순실-정유라 모녀와의 밀접한 관계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정유라는 체육과학부 소속으로 이 교수의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1학기부터 건강과학대학이 신산업융합대학으로 변경됐고 그 산하에 의류산업학과와 체육과학부가 들어갔다. 이후 정유라는 타 전공인 의류산업학과 과목을 3과목이나 이수했다. 1학기 때 ‘컬러플래닝과 디자인’(3학점), 계절학기 때 ‘기초의류학 I’(2학점)과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2학점) 등이다.

 

보통 1 ~ 2학년생이 타 전공을 수강하는 일은 흔치 않다. 특히 정유라는 세 수업을 들은 뒤 평균 학점이 0점대에서 3점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 중 이인성 교수는 디자인 연구 수업의 담당 교수였다.

 

그 외에도 이인성 교수는 최경희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여러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평생교육원과 내용이 겹친다는 이유로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이 이의 제기를 받자, 최 총장이 이를 평생교육원에 흡수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힌 그 시점에 하필 이인성 교수가 평생교육원 원장에 취임한 것이다.

 

정유라 및 계절학기 수강생들과 함께 패션쇼를 하겠다고 이인성 교수가 방문한 그 중국 지역이 하필 이전에 최 총장이 미리 MOU 체결 등으로 방문한 중국 지역이었다는 점, 그리고 의류학과 해외 수업에 굳이 최 총장 및 그 최측근들이 참여 예정 또는 참여한 점, 그리고 2016년 이대 의류산업학과 졸업패션쇼에 제공될 학교 지원금 사용 내역이 무슨 이유인지 공개되지 않은 점 등등 이인성 교수에 대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가고 있는 중이다.

 

 

▣ 육아 휴학 제도

 

정유라가 2015년 초중순경에 출산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6년 2월 국회를 통과한 육아 휴학 제도에 대한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이 생겼다.

 

이화여대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출산 휴학 제도만 있고 육아 휴학은 없었으며 학부생은 대상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2015년 9월 학칙 개정을 통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까지도 임신, 출산, 육아 휴학이 가능해졌다. 물론 도입 취지는 당연히 좋은 것이지만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정유라가 2015년 5월 출산한 이후에 학칙이 개정되었다는 점이 미묘하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에서는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로 이미 운영 중이었던 제도였다. 서울대가 남학생의 육아 휴학도 허용 중이었던 것에 비해 이화여대는 비교적 늦은 편이었다. 위에서 얼른 바꾸라고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학내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자녀를 맡아 교육해주는 이화보육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정유라가 미친 유일한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인다.

 

 

▣ 그 외 의혹

 

시간이 지나며 입학 및 출석에 대한 학점 이외에도 학생들이 제기한 의혹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규 강의는 독일연수를 이유로 출석 안한 정유라가 채플 학점은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학점도 조작하는 마당에 채플이 뭐 별거냐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화여자대학교는 다른 미션스쿨(종립학교)과 비교해도 채플(대학교 정기 예배)이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당장 길 건너 연세대학교만 해도 4학기면 채플 이수가 끝나는데 이대는 8학기를 꽉 채워야 되고 시작 전에 문을 걸어 잠그는 등 출석도 빡빡하게 관리된다. 그래서 제때 이수를 못할 경우 한 학기에 채플만 2 ~ 3개씩 듣는 일도 종종 발생할 정도라고 한다.

 

예를 들어 2016년 6월에 방송된 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이화여자대학교 특집 오프닝 때 학생들이 단체로 대강당 계단을 우루루 뛰어 올라가는 걸 보고 멤버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나?!"고 놀라는데 주위에서 구경하던 이대생들은 "다들 채플 때문에 뛰는 거"라며 그러려니 하는 장면이 방송으로 나갔다. 오죽하면 신앙심 깊은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솔직히 채플은 싫다."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채플에서도 특혜가 있었다고 하면, 이대생들의 입장에선 학점만큼이나 분노할 만하다.

 

그런데 그 이후에 터진 일과 방송 내용을 비교하면, '1박 2일' 이화여대 특집도 문제의 이대 수뇌부들이 공영방송 KBS 이사진들에게 이러한 요청을 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란 의심이 드는 형국이다.

 

또,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이대부속유치원을 허물고 그 자리에 체육과학부가 소속되어 있는 신산업융합대학의 건물을 지으려고 추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접입가경으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유치원은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에 새로 지으려고 했는데 유치원 학부형들과 초등학교 학부형들 모두 반발했다고 한다.

 

2015학년도 체육특기생 종목에 승마를 추가한 것은 정유라를 염두에 둔 조치였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총장 사퇴 논란

 

 

상황이 위와 같은 정도에 이르자, 2016년 10월 19일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 총장은 사임 이유로 정유라 관련 입시 학사비리는 끝끝내 인정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주었다.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사임하는 것"이라 밝히며 정유라 관련 입시 학사비리에 관해서는 "체육 특기자와 관련하여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육탄방어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화살은 이대 총장이 혼자 다 맞을 테니, 제발 정유라 관련 입시&학사 비리만큼은 더 이상 파헤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러한 사임 발표에 모든 의혹이 가라앉을 리 만무한 사태였기 때문에 10월 19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일동과 교수 200여 명은 이화여대 본관 앞에 “특혜 입학 비리 해명”, “학사 운영 정상화”, “총장 선출제도 민주화”, “학생 안위 보장”, “독선과 불통은 이제 그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모였다.

 

이 자리에서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양을 위해 학칙까지 개정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면 이는 모든 학사행정을 일거에 무효화하고 대학의 존립 근거를 위협하는 폭거”라며 “여기에 최 총장이 연관됐다면 이는 이화 정신에 위배되는 정도가 아니라 범죄적 행위”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4일 JTBC 보도 이후에는 이미 사태가 이대가 아니라 국가 전체에 걸친 것으로 거대화됐기 때문에 이대 총장 한 사람이 그만둔다고 진화될 상황이 아니었다.

 

 

 교수 엑소더스 논란

 

이 사태와 관련된 아래의 이화여대 교수 몇 몇이 19일 일제히 잠적했다.

 

• 함정혜 교수(체육과학부) : 2015학년도 1학기 학사 경고를 준 인물. 함 교수는 최순실로부터 폭언을 들은 후 지도교수에서 하차당한 피해자이다. 함 교수의 백부가 함석헌 선생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말도 있었으나 JTBC 정치부회의 확인 결과 함 교수는 함석헌이 아닌 제1공화국 부통령을 지낸 함태영의 손녀이다. 참고로 함씨 집안이 연대와 이대, 현대까지 아우르고 함 교수의 숙부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함병춘이다. 왠만한 스펙도 대기 힘든 사회지도층인데 최순실 행동의 심각성을 짐작케하는 부분.

 

• 유진영 교수(의류산업학과) :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업에서 과제물 하나 제출하지 않은 정유라에게 B학점을 부여한 담당 교수.

 

• 이인성 교수(의류산업학과) : 중국 패션쇼가 포함된 지난 여름 계절학기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을 담당한 교수. 그리고 55억 정부 지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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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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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실세 최순실

 

1986년부터 육영재단의 어린이회관에선 최태민과 그의 5녀 최순실이 교묘하게 재산을 착취하고 전횡을 일삼아 문제가 되었다. 또, 최태민에게 우선 보고해야 이사장(박근혜) 결재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무렵 재단 잡지사 기자들의 파업과 직원들의 농성도 모두 ‘외부 세력’이라고 표현된 최태민·최순실 부녀의 간섭이 원인이 됐다. 분란은 1990년 11월 15일 박근혜가 여동생 박근령에게 이사장직을 넘길 때까지 계속됐다. 최순실은 그 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활동을 조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은인처럼 생각한다고 한 사이비 종교인 최태민의 딸이라 박 대통령과도 '언니 동생'하는 사이로 매우 각별한 사이다. 일례로 2006년에 박근혜가 서울시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습격을 당했을 때에도 최순실에게 간호를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한복도 최순실이 주문하여 지어준 것이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2013년 7월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찍은 사진에서 박 대통령이 입고 있던 옷은 공교롭게도 최순실이 전에 입고 다니던 옷과 똑같이 생겼다는 보도도 있었다.

 

승마 선수인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승마 국가 대표에서 탈락하자 박 대통령이 직접 문체부 승마협회를 감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 감사 결과에서 "승마협회도 최순실 씨 측도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이 나자 박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을 불러 직접 감사를 수행했던 문체부 과장과 국장의 이름까지 찍어 경질 지시를 내렸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입학 뒤 승마 훈련을 이유로 제대로 등교하지 않는 정유라가 학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칙 개정’을 하였다.

 

 

우병우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이 관여했다고 한다.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휘두르는 실세 중의 실세였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최순실이 살던 집에 이사를 왔다고 한다.

 

2014년 박관천 전 행정관이 최순실 건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받더라도 저게 무슨 헛소리인가 하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는데 2년이 지난 상황에서 그 복선이 수습된 셈이다.

 

 

▶ 사이비 종교 논란

 

그저 그런 동네 아줌마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 영세교의 교주 노릇을 한 최태민의 후계자로 지목 받는 여자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즉, 박근혜는 최태민과 최순실의 부녀 2대에 걸친 사이비 종교 신자였고 그리하여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는 내용의 논란이다.

 

인터넷 등에서 '영생교'의 창시자가 최태민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영생교와 최태민은 무관하며 비슷한 이름의 '영세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창시자가 최태민인 것으로 JTBC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 박근혜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

 

 

최순실의 부친, 사이비종교를 창시하고 그 교주 노릇을 한 최태민은 70년대부터 육영수를 성대모사 하는 등 박근혜를 현혹하여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고 한다. 박근혜를 조종하면서 그 이름을 팔던 그의 주변에는 지금의 최순실이 그러하듯 각종 이권 개입과 횡령, 사기 및 융자 알선 등 권력형 비리 그리고 온갖 여성과의 스캔들 의혹이 들끓었다.

 

최태민의 구국선교단은 박정희의 지시로 창설되었으며 그 목적은 민주화 세력에 대항하기 위함이라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전 목사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태민 씨를 불러 민주화 운동을 하는 진보 기독교 세력이 강하다며 이를 견제할 세력을 만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태민 씨에게 보수 기독교 세력의 결집을 주문한 셈이다.

 

2016년 11월 1일, 박근령 씨의 남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당분간 인터뷰가 어렵다는 박근령 씨의 입장을 CBS 김현정(PD)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전달했다. 이 날 인터뷰에서 신동욱 씨는 박근령이 "최태민의 등장은 육영수 여사 서거 이전이며 박근혜의 재무부터 옷 입는 것까지 수 십년 전부터 최태민 일가가 관리했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박근혜가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당시 6억원(당시 강남구 은마아파트 기준 약 30채 가격)을 최태민 일가가 종잣돈으로 삼아 부를 축적했을 것이며 최태민과 최순실, 정윤회 3인방은 오장육부 중 한 장기에 불과하고 최순실의 대포폰 4개를 조사해보면 의원들의 이름이 많이 등록돼있을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말했다고 밝혔다.

 

 

 육영수의 여우 목도리

 

"박근령 전 이사장은 ‘나는 부모님 유품을 단 한 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근

 

자식들에게도 없는 부모님 유품이 최순실 손으로 넘어갔다.

 

육영수의 유품인 흰여우 목도리가 암시장에 매물로 나온 시점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하고 몇 개월 지난 2013년 봄철이었다. 당시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재력가들 사이에서 이 목도리와 귀고리가 찍힌 사진이 나돌았다고 한다.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 매입자를 먼저 찾았다.

 

육영수 유품 암시장 거래 의혹을 제법 잘 아는 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1979년 10·26사태 이후 청와대를 나올 때 박정희와 육영수의 유품들을 챙겨서 서울 신당동 집으로 갖고 갔다. 이 유품들은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육영재단에서 보관했다. 그 유품 중 일부인 여우 목도리 등을 최순실씨가 소유하게 됐고 최씨가 이를 자신의 집안 사람을 통해 암시장에서 팔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그 여우 목도리를 샀던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육영수 유품을 샀다’고 말하면서 소문이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박지만 회장이나 박근령 씨도 육영수 유품이 팔린 사실을 알고 있으며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진짜 최고 실세 최순득 논란

 

사실, 최순실은 행동대장으로서 박근혜를 조종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었고 그 최순실 위에 군림하며 진짜 최고 실세 노릇을 한 사람이 바로 언니 최순득이라는 논란이다. 즉, 최순득 - 최순실 - 박근혜로 내려오는 실세 구조로, 이 주장에 따르면 박관천 경정의 말과는 달리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는 대통령 직책을 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 서열의 3위 안에조차 못들었다는 소리가 되고 만다. 당연히 국민들은 "까도 가도 끝이 없다", "비선 너머의 비선이냐", "도대체 누가 진짜 보스냐"면서 박근혜를 두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 하고 있으며 최순득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밖에도 장시호 역시 '진짜 최고 실세' 논란에 거론되며 역시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원래 이름은 '장유진'이었으나 '장시호'로 개명한 사람인데 최순득의 딸이자 최순실의 이종 조카다. 까도 까도 이렇듯 정말 끝이 없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차라리 이 최씨 집안을 싸그리 다 조사해야 할 지경이다. 누가 진짜 최고 실세든 간에 박근혜의 주도 하에 온갖 특혜를 다 받고 패악질을 부리면서 국민 세금을 억 내지 백 억 단위로 해쳐먹었다는 이야기는 항상 따르고 있으며 그 돈을 다 합쳐 놓고 보면 정말 조 단위도 나온다.

 

 

▣ 최순실의 개입

 

 

최순실은 2015년 가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한 부분을 맡아 일해달라며 권유를 하며 기획 단계부터 재단 설립에 깊숙이 관여했다. 2016년 2월 K스포츠재단의 정동구 초대 이사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물러난 후 최순실은 K스포츠의 이사장 자리에 자신이 단골로 드나들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 정동춘을 앉혔다. 4월에는 해외에 있던 안종범 수석이 미르재단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했다. 한편 미르재단의 초대 이사장도 9월 19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사임했다.

 

그동안 어렴풋하게나마 연결이 되었던 최순실과 K스포츠 재단과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 2016년 10월 18일 경향신문에서 단독 보도한 <K스포츠 ‘대기업 80억’ 요구 사업, 독일의 ‘최순실 모녀회사’가 주도>에서부터이다. 독일에 최순실 모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비덱이라는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 비덱이란 회사가 K스포츠 재단을 통해 자금지원을 받으려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안갯 속에 있었던 최순실과 K스포츠 재단과의 관계가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4대 기업으로부터 각각 80억씩을 K스포츠 재단을 통해 지원받으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역시 최순실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던 '더블루K'라는 회사가 드러나게 되었다. 더블루K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방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며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 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해당 회사는 대기업 모금 논란이 터지자마자 야반도주하듯 사무실을 폐쇄했다.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 회사가 설립된지 고작 4개월여 만에 문체부의 스포츠단 창단 대행도 맡았다고 한다. 또한 '코어플랜'이라는 회사도 역시 등장했는데 이 회사 역시 유령회사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유령회사들을 통해 독일로 자금을 유출하고 있지 않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독일 지역지 <타우누스 차이퉁>에 따르면 최순실이 세운 회사가 14개 더 있다고 한다.

 

 

최순실은 체육에 관심이 많다고 주위 사람들은 증언한다. 딸에게 승마를 시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유아스포츠 사업을 해보려고 시장조사를 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담당 국장과 과장이 최순실의 뜻을 거슬렀다가 옷을 벗을 정도로 체육계에 영향력이 막강하다. 최순실은 미르 재단에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이 자체적으로 기획했다는 미르 재단 이사진 중에 전경련 출신은 없고 최순실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입을 340만 원짜리 한복을 김영석에게 주문해서 전해준 당사자가 최순실이라고 한다.

 

 

▣ 청와대의 압력에 의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에 돈을 걷은 정황

 

청와대 안종범 수석의 압력에 의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에 재계 서열대로 기업들로부터 돈을 걷어 774억 원을 출연했다. 안종범 수석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수시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한다. 두 재단은 기업들에게 나흘 안에 출연금 납부를 하라고 독촉하였다. 기업들은 이사회 규정까지 어겨가면서 두 재단에 거액을 출연했는데 이사회에 보고만 하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무단으로 출연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 의문투성이인 허가 과정과 회의록 날조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이 법인 신청을 했던 당일에 검토를 마치고 보고서를 작성한 후 다음 날 허가증을 발급했다. 법인 신청 후 발급까지 평균 27.2일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특혜나 졸속 검토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관련 서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근무하는 담당 공무원이 이례적으로 직접 서울특별시로 와서 받아갔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회의록이 매우 부실하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회의록이 비슷하다 못해 거의 판박이인데 회의 장소, 회의 순서와 안건 등 참석자 이름만 빼고는 완전히 똑같다. 창립 총회 당일 대관 기록도 없고 회의록에 등장하는 기업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가짜로 판명되었다. 출연 재산 잔액 증명 등 관련 서류도 없었다. 심지어 K스포츠 초대 이사장 정동구는 회의록이 작성될 때 본인이 이사장이 된 줄 몰랐다고 한다. 정동구 이사장은 “회의록 등에 내 서명이 있지만 이는 나중에 재단 사무처에서 서명을 요구해와 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는데 K스포츠의 회의록에서 한진(대한항공)의 김모 전무가 발언하는데 한진은 K스포츠 출연하지 않았고 미르재단에만 기부했다. 즉, 미르재단 회의록에 있어야 할 사람이 K스포츠 회의록에 있다는 말이다.

 

 

▣ 재단의 활동

 

▶ 박근혜 정부와의 유착, 평창 올림픽 관련 사업 개입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 미르재단은 1년, K스포츠는 9달 정도 운영됐는데 대부분 박근혜 정부 관련 활동이다.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우간다 순방, 에티오피아 순방 때 K스포츠가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주최했고, 미르재단은 프랑스 순방 때 요리 시식행사를 진행했으며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 사업에 정부 차원의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깊이 관여해왔다. 박근혜 정부의 아프리카 원조사업 'K밀'에도 미르의 직원이 입찰업체 선정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미르가 납품한 기업이 입찰되었다. 미르는 이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쌀파우더, 쌀과자 등을 개발해왔다.

 

애초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자체가 차기 정권 이후를 대비한 큰 플랜의 일부였음이 드러났다. 대통령의 퇴임이 점점 다가오고 레임덕이 가속화되자 최순실은 영구 독일 이주를 계획하는 한편, 그 뒤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한 것. 이를 위해서 스포츠 계열 인사들과 인맥을 가지고 있는 측근 장시호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라는 사단 법인을 내세워 철거할 계획이었던 강릉빙상장을 존치시켜 이용할 플랜을 짰고 그것이 총리주재회의를 통해 성사되었다. 최순실 또한 자신이 실소유하고 있는 더블루K와 협력사인 누슬리를 앞세워 평창 올림픽 시설 공사의 수주를 따냈다. 각 부처가 이에 적극 협조한 것은 당연지사. 얼마나 최순실이 여기에 공을 들였는지 이미 이래 저래 매입한 평창군 지역 부동산만 25만㎡가량 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비선 실세의 힘으로 투기가 성사된 하남시 땅의 매입금이 들어갔다는 건 덤. 한마디로 온 우주가 아니라 온 정부가 나서서 최순실을 도왔다.

 

 

▶ 미르재단의 갑질

 

미르재단은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의 집’(서울 중구 필동)에 프랑스 요리학교를 추진하면서 음식 재료 이동 엘리베이터 설치, 전기·가스요금 등 여러 가지 협의를 했는데 특히 절반값 임대료를 요구하며 갑질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재단에 미르와의 회의 결과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없다"고 하였다.

 


▶ 최순실의 친구, 차은택의 전횡

 

최순실과 밀접한 사이인 고영태의 소개로 만나 최순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차은택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CF 감독으로 미르재단에 깊숙히 관여하였고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2015년 1급 고위공무원인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 후 노웅래 더민주 의원이 27일 국감에서 “이사장님, 사무총장님, 각급 팀장들까지 (미르재단에) 전부 차은택 단장 추천으로 들어온 건 맞다.”라는 미르재단 관계자의 녹음 내용을 공개하면서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5년 3월 녹취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차은택 씨의 측근인 대통령 순방 행사 담당업체 대표가 차 씨로부터 들었다면서 돈이 곧 들어올 것이며 그 돈줄은 바로 '재단'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정황상 차씨가 향후 정부측 주도로 어떤 재단이 설립되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 문화체육관광부를 주도

 

차은택은 미르재단 출범이후 문체부에서 전권을 휘두르며 거의 모든 업무에 관여했다고 한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장·차관이 결재하다 모르면 차씨에게 전화해 물어본다고 밝혔다.

 

 

▷ 늘품체조

 

문화재단 미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차은택은 뮤직비디오 감독에서 2014년 8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뒤, 8개월 만에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전격 발탁된 이후, 체육진흥공단이 2년간 개발한 코리아 체조가 버림받고 한순간에 '늘품체조'로 뒤집히는데 주도적으로 관여했다. 코리아 체조는 체육진흥공단이 타당성 검토부터 제작 완료까지 2년을 소모했지만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가 개발한 늘품체조가 갑자기 채택되었다. 코리아 체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체조로서의 완성도 또한 코리아 체조 쪽이 앞선다. 심지어 코리아 체조의 제작발표회를 축소하고 언론보도를 자제하라는 지침까지 내려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아름 씨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늘품체조를 본인이 제안한 것으로 거짓 해명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 문화 컨텐츠 벤처 단지 사업

 

2015년 정부가 차은택이 주도한 문화 컨텐츠 벤처 단지를 만든다며 관광 진흥기금 150억원을 끌어다 썼다. 사용 목적이 엉뚱한데도 기재부는 바로 다음 날 승인했다. 당초 문체부가 편성한 예산은 26억원. 그런데 지난해 7월 갑자기 예산이 7배 가까운 171억원으로 늘었고 부족한 돈 145억원은 관광진흥기금에서 끌어왔다.

 

 

▷ 밀라노 엑스포 감독

 

2015 밀라노 엑스포 5개월을 앞두고 전시감독이 차은택씨로 교체되면서 관련 예산도 40억이 증가 했다. 문체부는 시공테크가 차은택을 임명했다는 입장이지만 시공테크는 우리와 관계없고 한국관광공사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기 더민주 의원은 "산자부에서 주관해온 밀라노 엑스포가 박근혜 대통령의 밀라노 방문 보름 전에 갑자기 문체부로 주무부처가 바뀌고 발주처는 코트라에서 한국관광공사로, 전시감독은 M교수에서 차은택씨로 변경됐다."며 "심지어 이전 예산 215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예산도 뻥튀기됐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 사용된 작품들은 관광공사 한식문화체험관 등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컨셉트가 변경되었다. 변경을 지시한 청와대 비서관은 차은택의 외삼촌인 김상률 당시 교육문화수석 밑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한 달 뒤 차은택이 본부장을 맡고 있던 문화융합본부를 통해 관광공사 3 ~ 5층에 한식문화를 단일 테마로 하는 체험관을 설치하는 방안이 확정되었고 예산 역시 20억원이 증액되었다. 이 과정에서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사용한 콘텐츠(영상 등)·설비 등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발주처가 요구할 경우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었다.

 

한 달 뒤인 2015년 11월 관광공사가 발주한 18억 9천만원짜리 프로젝트인 한식문화시 조성 용역을 따낸 건, 위에 언급된 전시전문업체 시공테크였다. 시공테크를 용역 수행 사업자로 선정하는 심사에는 김동희 한식재단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시공테크는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을 맡았던 업체이고 한식재단은 당시 엑스포에서 한식관을 운영했다.

 

 

▷ 금융개혁 광고

 

금융위원회가 2015년 말 1억원대 금융개혁 광고를 발주하며 종전 거래 업체에 제작을 맡기고 시사회까지 마쳤지만 최종 단계에서 청와대 반대로 업체를 바꾸었다. 광고업체 교체 과정에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현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는데 경제수석이 금융위의 1억원대 광고 계약 건까지 직접 챙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해당 업체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근이자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과 대기업 계열 광고사 인수 문제를 놓고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탈락 배경에 차은택이 있다고 한다.

 

 

▣ 고영태와의 밀접한 관계

 

최순실과 고영태를 둘 다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들은 "두 사람은 최씨가 자주 출입하던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태는 '빌로밀로' 가방업체를 운영했다. 이 가방은 박 대통령이 2012년 대통령 당선 뒤 들고 나와 유명해졌다. 그 뒤부터 '박근혜 가방'으로 불렸다. 최씨는 고씨를 박 대통령에게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적인 관계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최소한 2014년 이후부터는 사업을 함께 도모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고원기획, 모스코스, 코어플랜 등 최씨와 고씨가 연돤됐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여러 법인이 1년 동안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TV조선은 고원기획의 존재를 보도하며 "고영태씨의 '고'와 최순실씨 개명이름 최서원의 '원'을 합쳐 '고원기획'이라는 이름이 나온 걸로 안다."는 미르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아무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의하면 "최순실씨에게 차은택씨를 소개한 것은 고영태 씨"라고.

 

 

▣ 국정을 주도하다

 

고영태의 연설문 증언

 

 

고영태에 의하면 최순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라고 한다. 주어는 그 동안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마치 혼이 빠져나간 것 마냥 남 얘기하듯 하는 말하기 방식. 즉, 듣는 상대방을 유체이탈 시키는 화법이 아니라 말하는 본인이 자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인 양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하는 유체이탈 화법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고영태 발언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쯤 되어 일각에서는 현 정권을 최순실 정권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 청와대 핵심 기밀 문서 조직적 유출 및 개입

 

2016년 10월 24일 JTBC 뉴스룸의 단독 보도로 인해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중요 서류들을 사전에 받아보고 검토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었고 이로부터 약 20시간 뒤인 25일 오후 4시경,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일정 부분 시인하고 사과함으로써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JTBC에 의해 최순실이 버리고 간 태블릿 PC(삼성 갤럭시 탭)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파일이 44개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어 탄핵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파장이 매우 크다. 더구나 문서작성자가 최순실의 딸 '유연'으로 표기되어 있어 딸이 개입한 정황도 있다.

 

JTBC가 태블릿 PC를 입수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시정연설하기 이틀 전 알았고 백방으로 방송을 막아보려고 했고 세무조사 협박을 했는데 손석희 사장이 버텼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6년 10월 24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는 대통령 연설 전 최순실에게 완성된 대통령 연설문을 보고하고 수정을 요청했다. 과거 "그런 일은 봉건시대에도 없는 얘기"라고 잡아뗐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과 모순된다. 또한 최순실과 박근혜는 단순한 선후배(언니 동생) 관계가 아니었다.

 

이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JTBC가 해당 자료들을 수집한 과정은 이렇다. 최순실이 독일로 도피하면서 버린 수 개의 사무실 중 하나에 취재진이 취재를 시도했고 조사 중 최씨가 도피 전 개인물품을 버리기 위해 관리인에게 처분을 맡긴 쓰레기들 사이에서 한 태블릿 PC(삼성 갤럭시 탭)을 발견한 것이었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최씨의 태블릿에는 청와대와 관련된 200여 개의 파일이 들어 있었으며 방송 당일 확인된 기간은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였다. 파일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연설부터 수상 소감, 박 대통령이 입을 의상, 국무회의 및 청와대 수석회의 발언, 대법원장 면담자료,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통화 참고 자료, 중산층 문제와 가계부채 대안 등으로 청와대 정책사안 및 국무회의 등 주요 행정자료, 심지어 외교와 경제전략, 고위공무원단 인사권까지 최씨가 영향을 끼쳤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최씨에게 문서를 넘길 때는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이메일은 계정이 폐쇄된 상태라 확보된 200여 개의 문서 외에 추가적인 문서가 더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TBC 측은 프라이버시 등을 이유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역할이라고 선을 긋고 확보된 200여 개의 문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박 대통령이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담은 연설을 하기 하루 전에 최씨가 이 연설문을 받아봤다고 보도했다. 당시 연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 성명이 나오는 등 국내외에 반향을 일으킨 내용이어서 극도의 보안 속에 마련된 자료였다고 JTBC는 설명했다.

 

또한 최씨가 국무회의와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 민감한 청와대 내부 문서도 발표 전에 받았다고 한다. 문서를 주고받으며 내용을 고친 흔적도 확인됐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2013년 8월 5일에 전격 단행한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관련한 자료를 최씨가 받은 건 하루 전날이었다. JTBC가 단독 입수한 자료 중에는 '국무회의 말씀'이란 제목의 문건도 있었다.

 

문건에는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청와대는 하루 뒤인 5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진을 대거 교체했다.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이 새 비서실장으로 등용됐다. 정무수석과 민정수석, 미래전략수석, 고용복지수석이 교체됐다. 비서실장을 비롯해 10명의 수석비서관 중 4명이 교체된 전격 인사였다. 청와대가 이를 발표한 것은 이튿날(5일) 오전이었다. 최씨가 청와대 인사 결정을 하루 전에 미리 알았던 것이다.

 

JTBC 취재진은 최씨 측이 공개도 안 된 일부 청와대 핵심 문건을 수정한 정황도 포착했다. <21차 수석비서관회의>이라는 제목의 문건이다. '어려운 국정상황에도 흔들림없이 민생해결에 전념'이라는 부제도 달려 있다. 곳곳에 밑줄이 쳐져 있고 내용 순서를 바꾸는 등 수정 흔적이 역력하다. '마무리 말씀'으로 소개된 창조경제의 경우 '미래수석 보고 사항'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해당 문건이 마지막으로 수정된 건 2013년 10월 31일 오전 8시 19분. 실제 대통령 서유럽 순방을 앞두고 개최된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린 시간은 오전 10시로 문서가 수정된 직후이다. 회의가 열리기 전에 수정된 것이다.

 

JTBC 사회부는 결국 이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검찰에 고발했으며 입수한 자료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놨다.

 

또 최순실이 가진 땅의 개발계획과 딸의 대학입시 정부기관 보고서를 사전에 보고받았다고 TV조선이 26일 보도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개인 전자우편을 사용할 수 없다. 청와대 안에서 작업한 문서는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내려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결국 최순실에게 자료가 넘어간 경로는 청와대 공식 전자우편 계정을 통해 최순실의 개인 메일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청와대 직원들은 청와대 외부인에게 이메일을 보낼 경우, 이를 모두 총무비서관 산하 전산팀에 소명을 해야 한다.

 

또 청와대 부속실 안에는 일반 전자우편 전송 등이 가능한 컴퓨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가 이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의 개인 메일로 최씨에게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모두 청와대 사이버 보안부서에서 메일 전송내역을 확인한다. 이러한 자료 입출입 기록은 삭제도 가능한데 그것을 결정하는 최종 책임자는 민정수석이다. 즉, 청와대 자료가 최순실이라는 ‘외부인’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됐다는 것은 청와대의 ‘조직적 공모’가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며 이것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박 대통령이 몰랐다고 부인해도 중차대한 문제이다. 후술하겠지만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박 대통령의 의지 하에 일어난 일임을 대통령이 스스로 시인했다.

 

보도 이후 한나절이 꼬박 지나도록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 동안 여러 의혹이 터질 때마다 근거없는 의혹이라느니 유언비어라느니 일축하면서 때로는 유언비어 유포라며 법적 처벌까지 운운하던 태도와는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검찰에 고발까지 넘어간 상황이니 사법부 또한 어떤 식으로든 답을 내놓아야만 하는 상황에 몰려있었다. 더군다나 스캔들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못한 채 증폭되면서 온 국민과 매스컴의 이목이 쏠려있는 상태에서 청와대도 사법부도 여론이 납득할만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차은택과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 사업의 틀을 짰는데 이것의 예산이 1조원이 넘어간다. 곳곳에서 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세부 계획조차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짠 예산이 실제 1조 원대가 넘는 사업으로 집행될 뻔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반응이 없었던 것이 최순실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뼈 있는 농담이 퍼지고 있다. 한국과 독일의 시차가 7시간인데 사건이 발생한 8시 50분은 독일 시간으로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이라 그 시간에는 최순실이 잠을 자고 있을 때라서 최순실이 잠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것이 그 내용. 황교안 현 국무총리는 사실무근이라며 관련성을 일축했다.

 

심지어 박근혜 정권의 대표 경제정책 중 하나인 초이노믹스를 가지고 최경환이 아닌 최순실 작품이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벌어지고 있다. 최순실이 쓰던 태블릿에 '가계부채 A,B'라는 폴더가 있었다고 한다. 초이노믹스가 대출규제 완화로 현금을 돌게 만든다는 말을 내걸었는데 실제로는 강남 땅값이 올랐다는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평소같으면 아무리 경제정책이 이상해도 그건 아니라고 하겠으나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이 시점에서는 이런 해석도 아니라고만은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시점.

 

 

 남북관계 및 안보관련 사안 개입


최순실은 안보관련 사안도 보고받았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 관련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부쩍 강조하기 시작한 북한붕괴론, 그리고 기존 정부와의 정책과 일관성을 벗어난 개성공단 문제나 사드 배치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최순실의 입김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F-35 선정이나 THAAD 배치와 같이 고가 무기 배치나 선정 문제에서도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최순실은 록히드 마틴에 고용된 무기 로비스트인 린다 김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했으며 공교롭게도 F-35와 사드 모두 록히드 마틴이 제작하는 무기. 국방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2016년 10월 25일 오후 4시경, 결국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대국민 사과를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방송으로 틀어주고 2분 남짓한 짧은 내용과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는 해당 대국민 사과에서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최순실에게 의견 묻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주장하였지만 이성한 미르재단 전 총장은 10월부터 적어도 올해 4월까지는 ‘비선 모임’을 함께 하며 ‘대통령 보고자료’를 열람하였다고 증언했고, 더불어 독일에서 발견된 태블릿 PC에는 2014년 3월에 작성되어 발표되기 전까지는 극비문서였던 드레스덴 연설문이 발견되었고 발표 전에 수정한 사실들도 확인되어 박근혜 사과문의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다. 내용 면에서도 박 대통령은 '연설문이나 홍보물', '일부 자료'라고 국한지었으나 위에서 언급한 외교기밀인 드레드센 연설문을 시작으로 군사기밀이나 인사 등 국정전반의 문서를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실소유주’이고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야당, 비박계는 물론이고 일부 친박계도 이를 비판하였다.

 

 

▶ 국정을 주도한 비선모임

 

최순실과 가까웠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 따르면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비선 모임’을 운영했다고 한다.

 

이 전 총장은 인터뷰에서 “최씨는 주로 자신의 논현동 사무실에서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대통령의 향후 스케줄이나 국가적 정책 사안을 논의했다.”며 이 전 총장은 비선 모임의 참석자와 관련해 “적을 때는 2명, 많을 때는 5명까지 모였다. 나도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다.”며 “모임에 오는 사람은 회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지만 차은택씨는 거의 항상 있었고 고영태씨도 자주 참석했다.”고 하였다. K스포츠 관계자는 “이 곳에서 회의할 때 대부분 (차은택의 절친한 후배로 알려진 그래픽디자이너)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와 있었다. 그 곳에서 (차은택과 가까운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홍탁도 만났다.”고 하였다.

 

건물 인근 가게를 하는 ㄷ씨는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의 얼굴 사진을 지목하며 “이 사람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하늘에 맹세코 사실이 아니다. 이름을 빼줬으면 좋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총장은 최순실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항상 30㎝가량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청와대의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이름을 분명히 밝혔다. 정호성 제1부속실장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비서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최순실 씨는 모임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이 자료를 던져주고 읽어보게 하고는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며 “최씨의 말을 듣고 우리가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올리면 그게 나중에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청와대 문건이 돼 거꾸로 우리한테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선 모임의 논의 주제와 관련해서는 “한 10%는 미르, K스포츠 재단과 관련한 일이지만 나머지 90%는 개성공단 폐쇄 등 정부 정책과 관련된 게 대부분으로 최순실은 이를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사항’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임에서는 인사 문제도 논의됐는데 장관을 만들고 안 만들고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비선모임은 주로 논현동에 있는 한 건물에서 했다고 한다.

 

종래 박 대통령이 유독 대면보고를 잘 받지 않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그것도 실은 최순실에게 서면보고가 올라가야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 중대한 통일·외교·안보정책에도 최순실이 개입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열리면서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 당국자들조차 의아하게 여긴 해당 정책 결정 과정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양상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1월 7일 정부는 첫 대응으로 확성기 방송을 통한 대북심리전 재개를 꺼내들었다. 당시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은 의사결정 과정에 의문을 보였는데 한 당국자는 “이날 오전만 해도 대북 방송 재개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오후 들어 갑자기 바뀌었다.”고 전했다. 다른 당국자는 “청와대 안보실 공식 조직에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고리 실세’가 개입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이라는 추정만 무성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과정도 비슷했다. 2월 초까지도 청와대와 정부는 "개성공단은 대북 제재 수단이 아니다"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 또한 2월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은 주무부처인 통일부 쪽의 ‘1년 일시적 중단’ 의견을 묵살한 결과였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형식적으론 2월 10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됐지만 이미 8 ~ 9일 박 대통령이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박 대통령이 주재한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선 개성공단 관련 논의가 없었다.

 

이 과정에 최순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된다. 최순실을 자주 만났던 한 지인은 “개성공단이 폐쇄될 무렵 최순실씨가 ‘앞으로 2년 안에 통일이 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 등 강경 대북정책 이면에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붕괴론’ 인식과 일맥상통한다. 박 대통령이 2014년 새해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통일대박’이란 표현도 정부 유관 부처에서 제안한 게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최순실이 주도한 비선모임의 논의 주제 가운데 '개성공단 폐쇄 등 정부 정책'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 팔선녀 사우나 모임

 

강남구 압구정동의 여성전용 사우나에서 '재벌 사모님'들과 모임을 가졌다. 일반적인 동네 목욕탕은 아니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 장소에 가깝다.

 

 

▶ 최순실 아들

 

최순실과 첫 번째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김 아무개가 청와대 총무 근무팀에서 2014년 말까지 근무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사회에서 이력이나 경력이 아무 것도 없던 김 아무개는 청와대에 6급으로 채용되었다. 그러다가 5급으로 승진한 사실이 들통나는 바람에 특혜 의혹까지 생겼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최순실은 자신에게는 아들이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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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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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 박관천 前 경정

 

"도대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누구이관대, 나라를 불신과 불통의 아수라장이 되게 해놓고 정작 당사자는 말 한마디 없는가? 아니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인가?"
- 김용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2016년 10월 이후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 해시태그, 시국선언, 여론조사, 촛불집회 등 전국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 요구로 뒤덮게 만들며 박근혜 정부 최대의 위기를 몰고 오고 있는 최악의 국기 문란 사건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

 

최순실은 부친인 사이비교주 최태민의 대를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의 혈육 이상의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축재를 하고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통제하여 국정에 개입하고 농단해 민주국가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사람으로 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발적으로(?) 수 백 억원의 돈을 걷어 만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9월 처음 언론에 의혹이 터져나온 후 10월까지 약 1달 만에 이 사람이 만들어낸 각종 의혹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사임하고 대통령이 직접 엄정 수사를 언급할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연예 분야에 이르기까지 이런 막대한 의혹을 낳은 장본인이거늘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탓에 얼굴이 제대로 드러난 사진조차 구하기 힘들었고 인터뷰를 시도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의혹이 터진지 한참 뒤인 10월 27일에야 최초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 생애

 

1956년 병신년에 최태민과 임선이 사이에서 최태민의 5녀로 태어났다(즉, 박근혜 대통령보다 4살 연하). 본명은 최순실이지만 2014년 2월에 최서원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은 1975 ~ 1994년에 육영수의 혼령과 통한다고 주장하면서 무려 20년 동안이나 박근혜와 매우 가깝게 지내왔던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예지몽을 꾸는 능력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데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다.

 

최태민은 6명의 아내로부터 9명의 자녀를 뒀다. 최태민은 그 중 다섯째인 최순실을 특히 총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의 사실은>은 ‘태자마마 최태민이 최순실을 총애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의 현몽(現夢), 꿈을 통한 예지력을 이어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꿈 이야기 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했다”고 증언한 사람들도 있다.

 

1975년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청강생으로 등록했다. 학부 수업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하며 수료증을 받고 졸업 후 같은 과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그러나 수료는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학위를 취득한 게 아니라면 고졸인 셈이다. 일설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퍼시픽스테이츠대학교에서 4년 만에 석사학위를, 2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하며 이를 기반으로 유치원 원장을 역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취재 결과 미국에서 유아교육 관련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하는 기간 동안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미국 퍼시픽스테이츠대학교는 경영학 관련 학위과정만 있는 대학교로 박사학위도 경영학박사 (Doctorate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만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학위 위조 의혹을 받고 있다.

 

 

 

 

1979년 6월 10일, 박근혜 새마음 봉사단 총재가 축사를 한 '제1회 새마음 제전'에서 당시 대학원생으로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새마음 대학생 총 연합회’의 회장이었던 최순실이 그 날 ’새마음 제전’의 개회 선언을 한 일이 당시 언론에 보도되었다. 하지만 그 때에는 그녀가 최태민의 딸이라는 사실까지 보도되지는 않았다. 여기서 당시 박근혜와 경호원의 제지도 없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마치 연예인처럼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흔드는 박근혜 총재의 옆을 최순실이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다. 당시 박근혜 총재의 나이는 불과 27세, 최순실의 나이는 23세였다.

 

1979년 박정희가 피살되고 이듬해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박근혜가 인생 최대의 시련기를 보낼 때도 최순실은 충실하게 박근혜의 옆을 지켰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박근혜는 1984년 6월 좋은 환경을 버리고 성북동 집을 판 후, 삼성동에 있던 최태민 집 앞으로 이사했다. 박근혜와 최태민의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최순실의 집이 있었으며 이 주변은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의 부동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문건에 의하면, 최순실은 김영호(최순실보다 연하)와 1982년 결혼해서 1983년 김○대를 낳았고 1985년 이혼했다고 한다. 아들에 대한 친권은 김영호가 갖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같은 잡지의 취재에 의하면 공교롭게도 김○대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서 근무했다고. 문제는 김○대가 공무원도 아니고 정치권 출신도 아니고 일반 직장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

 

 

 

 

그러다가 1986년 3월에는 최순실이 육영재단 부설 원장으로 취임하였다. 그 무렵 최태민과 최순실이 육영재단 사업에 개입해 전횡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140여 명의 육영재단 직원들은 최태민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직당했다. 당시 최태민의 사촌인 김창완이 어린이회관 관장에 임명됐고 육영재단 이사진에 영남투자금융 비리의 핵심인 김정욱이 임명됐으며 새마음병원 사무국장, 명덕재단 사무국장 등에도 최태민의 친인척 및 하수인이 임명되었다. 이로 인해 1990년 육영재단 분규 때 직원들이 최태민과 최순실의 전횡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데모를 한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2007년 6월 17일 당시 한나라당 당원이었던 김해호는 이렇게 주장했다.

 

"최태민의 로열패밀리는 육영재단을 재산증식의 장으로 이용했고 박 전 대표는 육영재단 이사장이었지만 아무런 실권도 행사하지 못하고 최태민과 그의 딸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측근에 의해 작은 재단 하나도 소신껏 꾸려가지 못하고 농락당해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된 사람이 어떻게 한 나라 지도자가 되고 험난한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넘어갈 수 있겠나?"

1994년 아버지 최태민이 사망하였을 때 아버지에게서 수 백 억원의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실제로 최순실의 자매들은 최태민에게서 거의 그 정도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최태민과 최순실은 박근혜를 만나기 전까지 아무 자산이 없던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박근혜를 만나기 이전에는 최태민과 그의 가족들은 단칸방을 전전하며 살만큼 가난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근혜를 만난 이후 최태민은 순식간에 수 천 억원대 준재벌급 부동산 자산가로 변신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최태민 사망 이후 최순실이 최태민의 후계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2016년 10월 14일자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최태민은 교주였는데 최순실이 현몽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최태민의 후계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중반에는 유치원(압구정동 초이유치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최순실 명의의 상당한 재산이 박근혜의 차명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최순실은 유치원 사업이 잘 되어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실제로도 사업이 잘 되기는 하였다고 한다.

 

여성잡지 <우먼센스> 1994년 8월호에 가명으로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다. 인터뷰 내용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는 미상이지만(최태민에 대한 의혹을 부인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어쨌든 본인 말로는 박근혜와 처음 알게 된 것은 1976년경이었다고 한다.

 

1995년 정윤회와 재혼했다. 그리고 1996년, 딸 정유라를 낳았다는 것이 공식 기록이다.

 

1998년 오랜 은둔의 시기를 마친 박근혜가 정치계에 입문했을 때에도 박근혜의 곁에 그림자로서 자리하고 있었다. 남편 정윤회를 박근혜의 비서실장으로 밀어넣은 것이다. 2008년 이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 역시 그때 정윤회에 의해 발탁된 인물들이었다.

 

 

 

 

2006년에 박근혜가 서울시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피습을 당했을 때 박근혜를 간호했다고 한다. 2007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박근혜 캠프를 비선에서 지휘한 것은 최순실의 남편인 정윤회였다는 얘기 역시 떠돌아 다녔다.

 

대략 2006년 경에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고영태를 만난 것으로 추측된다. 고영태는 전직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한때는 호스트 생활을 한 적도 있었고 마약사범으로 형벌을 받은 적도 있는 자였다. 20세 연하인 고영태와 서로 ‘반말’을 하는 사이로서 매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고영태와 가까워진 후, 고영태가 만든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박근혜에게 소개하였는지 박근혜는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빌로밀로 가방을 자주 들고 다녔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도 않고 사실상 비선 선거캠프의 본부장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후에 청와대 행정관이 되는 김한수의 태블릿에 담긴 박근혜의 대선 유세 연설문들이 최순실 또는 정유라에 의해 최종 수정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 밖에 대선 TV토론이나 홍보영상, 신문광고까지 모두 최순실에게 전달됐고 이 후 수정한 흔적도 여러 번 나타난다. 법적 논란도 예상되는 부분. 어쨌든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에 큰 공로를 세웠다.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도록 한 것도 최순실이라고 한다. 새누리를 한자어로 바꾸면 신천지인데 신천지는 최태민이 만든 영세교의 분파로서 최태민의 제자가 만든 사이비종교의 이름이라는 것. 우연히도 미르재단의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K를 합치면 미륵인데 미륵은 최태민의 자칭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얘기는 어디까지나 풍문이므로 믿거나 말거나...

 

박근혜의 당선 이후인 2014년에 정윤회와 이혼하였다. 개명 직후에 최순실이 정윤회를 상대로 가사조정신청을 했고 조정이 성립되어 이혼했다고 하며 신청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매우 특이한 것은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하고 이혼한 뒤 서로 비난하지 않는다"라는 조정 조항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 까닭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윤회는 황당하게도 "남들도 이혼할 때는 다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라는 해명(?)을 한 바 있다. 위장 이혼 의혹을 제기하는 이도 있었으나 주진우 기자에 의하면 정윤회와 사이가 나빴던 것은 사실이고 딸도 부친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다고 한다.(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서 주진우 기자가 한 말에 따르면, 최순실과 정윤회는 ‘프라이팬과 식칼을 들고 싸울 정도’로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2014년 2월 조응천 청와대 비서관이 최순실 관련 내사를 벌이기 시작하면서 잠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4년 4월 15일 저녁에 조응천이 청와대의 누군가로부터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통보를 받는 것으로 최순실 관련 내사는 종결되었다. 바로 다음 날인 2014년 4월 16일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의 행적이 묘연하여 당시에 여러 가지 의문을 자아냈다.

 

 

딸인 정유라와 찍은 사진

 

 

2014년 여름에는 딸 정유라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아이를 갖는 등 파란이 많았다. 어쨌든 정유라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승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었고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도 입학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5년 여름에 미르재단을 출범시켰다. 미르재단 이사장으로는 자기 동네 단골 마사지 업소 사장인 정동춘을 선임하였다. 당시 고영태와의 관계는 아예 사업을 같이 하는 관계로까지 발전하였다. 최순실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과 고영태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고.원.기획’이라는 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증언에 따르면, 최순실의 진짜 핵심 측근은 고영태라고 한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시가 30억 원짜리 117평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최순실 소유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차량과 벤츠 S클래스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2016년 10월 31일, 서울 중앙지검 로비에 72만원 정도 하는 명품인 프라다 신발 한 쪽을 남겨둔 채 저녁식사로는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곰탕을 거의 다 먹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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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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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의 품종 중 하나로 원산지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역이다. 비슷하게 생긴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이름대로 윤기가 흐르는 크림빛 또는 금빛의 풍성한 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딱 보아도 건실하고 친근해 보이는 얼굴에 은은히 귀티가 나보이는 인상이기에 호감형. 마당이 있는 집이 기본적인 미국과 영국, 영국의 직할속령이었던 아일랜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에서는 꽤 자주 볼 수 있는 견종이라고 한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골든 리트리버의 선호도와 인기도가 순위권이다!

나름대로 중산층의 상징과도 같은 견종.

 

별명으로 인절미와 골댕이(골뎅이)가 있다.

 

 

 

 

 기본 특성

 

골든 리트리버는 매우 온화한 성격을 지녔다. "어떻게 하면 이 개를 화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리트리버를 화나게 한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거리로 올라갈 정도다. 공격성이 지극히 낮아서 먼저 공격을 당해도 자리를 피하려 들지 대부분 반격하지 않는다. 안내견으로서 리트리버 견종이 1순위로 선택된다는 것은 그만큼 인내심, 충성심, 비공격성 등이 명백하게 검증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개들도 훈련하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안내견으로서의 체계적인 공급, 훈련대로 성실하게 따르는 항목 등을 평가하면 리트리버 종의 탁월함은 이미 입증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겁쟁이는 아니며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공격받으면 그 때는 확실히 나선다. 골든 리트리버를 흔히 천사견이라면서 순둥이인 것으로만 아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에게나 그런 것이지 다른 개나 다른 동물에게도 무조건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상이 사람이 아닌 경우 이 견종도 다른 견종이랑 똑같이 영역 분쟁이나 서열 다툼도 확실히 하며 특히 수컷은 싸움도 피하지 않는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대형견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피해도 줄 수 있다. 특히 사람 상대로는 친근하고 순한 개이지만 전투력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데다 다른 동물 대상으로도 순하다는 건 통용되지 않는다.

 

 

 

 

다른 장점은 사회성이 매우 좋아서 낯가림이 없다. 자신을 귀찮게 구는 어린 아이까지도 좋아하며 아무리 귀찮게 굴어도 대부분 너그럽게 넘어가는 편이다. 외국에서는 자폐 아동의 사회성 육성을 위해 많이 길러지는 편이며 안내견으로서도 매우 인기가 있다. 이 덕분에 크기가 대형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사육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키울 시 주의할 점

 

초보 애견가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품종인데 앞서 말한 골든 리트리버의 빛나는 장점들은 어디까지나 개 주인이 개 사육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일 때 나오는 것이다. 또한 대형견인 만큼 먹고 싸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으며 털빠짐이 심한 것도 유의해야 한다. 먹는 사료의 양은 보통 20Kg 사료를 하루 두 번씩 급양하면 40 ~ 45일 전후로 다 떨어진다. 털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일 년 내내 빠진다고 보면 된다. 국내의 경우, 11월을 넘어 겨울로 접어들면 털은 별로 빠지지 않는 편이다. 다만 여름에 빠지는 털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 조금이라도 청소를 게을리하면 서부 영화에서나 보이는 건초덩어리가 굴러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에서 기른다면 로봇청소기는 거의 필수. 다만, 실외에서 기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약간의 훈련과 대소변만 가리게 가르친다면 다른 개들보다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얌전하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2년 전후까지는 굉장히 활달하다. 사실 머리 좋다는 개는 대개 이런데 머리가 좋다는 것은 호기심이 많다는 뜻이고(생존 및 번식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의미다!)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이곳저곳 잘 들쑤신다는 뜻이니 골든 리트리버를 기르는 사람들은 이 기간을 마의 2년이라고 부른다. 이때는 정말 비글 부럽지 않은 활달함을 보여주며(대부분이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 비글을 아득히 뛰어넘는 녀석들도 있다) 모든 물건을 조사하려고 든다. 하지만 대개 2년 쯤 지나면 거짓말같이 얌전해진다.

 

 

▶ 유전병

 

다른 한 가지 단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견종인 탓에 무분별한 교배가 일어나 유전병이 있는 개체가 많다는 것이다. '고관절 이형성'이 그 것인데 뒷다리의 고관절 하나 이상에서 발생하며 고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뼈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데다 강아지 때는 특별히 판별할 방법도 없고 한 번 발병하면 막대한 치료비가 드는데다 완치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

 

 

 

 

치료라는 것도 고관절 부위를 깎거나 인공물을 삽입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짝다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골든 리트리버 견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이 것이다. 유전병의 특징 상 부견, 모견이 고관절 이형성을 앓지 않았더라도 조상 중에 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손자 이상의 대에 발현할 수 있기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든 리트리버를 기르려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믿을만한 곳에서 분양 받도록 하자. 오랫동안 영업을 했으면서도 잡음이 적은 곳일 수록 좋으며 지나치게 싼 가격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이 병을 떠맡을 수도 있으니 주의.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골든 리트리버는 대형견이니만큼 자라는 과정에서 강아지가 성장통을 호소하거나 겪을 때가 자주 있는데 이것만 보고 지레짐작으로 '고관절 이형성'이라 판단내리는 견주도 있다. 고관절 이형성은 최소 6 ~ 8개월은 자라야 어느 정도 판정을 내릴 수 있으며 수의사들도 단번에 진단할 수 없어 몇 주나 몇 달동안 꾸준히 지켜본 다음에 판정한다. 괜히 기르던 강아지가 다리를 전다고 해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대형견은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때문에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강아지가 근육통을 호소하거나 다리를 며칠 절룩거리는 일은 흔히 벌어질 수 있다. 또한, 다른 견종과 교배를 한 경우라면 발병 확률이 확 떨어져서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는 질병도 아니다.

 

 

 

 

입질

 

또 다른 단점은 입질(무는 것)이 생각보다 잦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트리버(retriever)'는 '회수하는 자'라는 뜻이니 이 녀석들은 본래 수렵견이였다. 그래서인지 무는 것을 꽤 좋아한다. 그래서 미국에서 사람에게 제일 많은 상해를 입힌 개로는 수위를 달리는 견종. 이 녀석들이 덩치가 있다 보니 힘도 좋아서 놀다가 무심결에 입질했는데 손가락이 잘려나간다든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대형 사건이 보고된 바는 없어서 거의 없는 일로 보인다. 그냥 잘근잘근 안마하는 수준인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물면 안 된다는 것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이라도 문다 싶으면 깜짝 놀라며 엄청 아픈 척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온순하고 충성심 깊고 사교적이며 명령을 잘 따르고(훈련 복종도에서 4위에 랭크되었다) 외모도 제법 준수한 개로서 이상적인 조건은 다 갖추었기 때문에 인기가 높으며 대형견 종류로서는 드물게 얌전한 편이라 집 안에서 키우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관리 문제 때문에 밖에서 키우는 게 더 좋다.(사실 보통 대형견들은 집안에서 키우는 건 무리다)

 

단점을 추가하자면 공격성이 너무 낮아서 집 지키기에는 좋지 않다는 것. 좀도둑이나 빈집털이범에게도 문 열어주고 손 핥아줄 개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강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지만...) 애견협회에서도 집 지키는 데에는 부적절하다고 서술할 정도이다.

 

 

 

 

참고로 대형견들이 다 그렇듯 대체로 수영을 잘 하는데 바닷가 등에서 물에 빠진 척 하고 허우적대보면 달려와서 목덜미나 옷가지를 물어 끌어내려고 한다. 여기다 빽빽하고 윤기있는 털이 방수 기능도 한다. 문제는 주인이 평범하게 배영으로 수영하고 있는 경우에도 가끔 그래서 수영을 방해하기도... 반대로 어린 개체들은 너무 신나서 외해 쪽으로 빠져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예의주시하자.

 

장애인 심리치료나 안내견, 마약탐지견으로도 활약하며 대중 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활발한 특성도 가지고 있는 개이므로 마당이 없는 아파트 같은 곳에서 키웠다간 잘못하면 난리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활발하다 못해 산만한 개체도 있기 때문에 절대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지랄견으로 유명한 비글이 중형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견인 골든 리트리버가 비글처럼 날뛰기 시작하면 큰일날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하지만 활발하면서도 순종적이고 공격성이 낮은 게 골든 리트리버의 전체적인 특징인 만큼 비글만큼 깽판을 칠 확률은 낮다. 사실 지랄견으로 흑화할 확률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더 높은 편.

 

 

 

 

▣ 파생 견종과 유명 잡종

 

•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교배시키는 경우도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쪽이 검은색이 아니면 교배 후 그 사이에서 태어난 개는 골든 리트리버와 비슷한 모습의 개가 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털이 별로 없는 반면 골든 리트리버은 많은데 그 사이의 개는 털이 좀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래브라도와 골든 리트리버는 털만 빼면 외모 자체가 친척 수준으로 똑같다.

 

•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개를 '골든두들(Goldendoodle)'이라고 부르는데 1990년대 미국과 호주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미국과 호주 등 몇 몇 나라에서는 꽤 보급돼 있지만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소수의 애견인들만 기르고 있는 듯. 생김새도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을 섞은 것처럼 보인다.

 

• 골든 리트리버와 토이 푸들 또는 미니어처 푸들을 섞은 견종을 '미니어처 골든두들'이라고 부른다. 골든두들의 소형견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노인을 덮치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들

 

 

• 한국에서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는 듯하나 골든 리트리버의 외양과 성격 등을 최대한 유지한 채 소형화하는 시도도 세계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니어처 골든 리트리버(Miniature Golden Retriever), 미니 골든 리트리버(Mini Golden Retriever), 퍼티트 골든 리트리버(Petite Golden Retriever), 컴포트 리트리버(Comfort Retriever®) 등으로 불린다. 보통 골든 리트리버, 코카 스파니엘, 푸들과 몇 대에 걸쳐 교배를 하면 탄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일부 브리더는 코카 스파니엘을 빼는 경우도 있다) 아직 본래의 골든 리트리버나 골든두들처럼 혈통 고정이 이뤄졌다고 널리 인정되지는 않은 듯하다.

 

• 이 중에 '컴포트 리트리버(Comfort Retrievers®)'는 2007년에 미국에서 탄생했는데 어떤 브리더가 다른 유사 견종과 혼란이 되지 않도록 아예 상표 등록을 해 놓았다.(그래서 ®이 붙어 있다) 골든두들과 비슷하게 푸들과 섞었지만 골든 리트리버처럼 보이게 조절한 게 특징. 2007년 이전엔 코카 스파니엘과 교배했었다는데 이 경우 골든 리트리버와 덜 닮아서 현재는 푸들하고만 교배해 컴포트 리트리버를 만든다고 한다.

 

• 이외에도 몇 몇 브리더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골든 리트리버의 소형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 여담

 

 

너무 짓궂게 굴면 화를 내긴 낸다.

 

참고로 위의 영상을 찍는 사람처럼 개 얼굴 바로 앞에서 놀려먹는 건 리트리버급 대형견이 진짜 화나면 목 물려죽기 딱 좋은 위치다. 애초에 순하디 순한 리트리버가 저 정도로 화를 냈다는 건 영상 찍기 전부터 한참 동안 깐족거렸을 게 뻔하다. 중형견만 되어도 작정하고 달려들면 사람이 이기기 힘든데 50 ~ 60cm 크기와 30 ~ 40kg 무게의 리트리버급 대형견에게 시비를 건다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다. 리트리버 계열은 전부 사냥개 후손들이기 때문에 치악력도 보통이 아니다. 애초에 말을 못 하는 동물이라고 해서 마구 놀리고 장난치는 무개념 견주는 되지 말자.

 

아무튼 얌전하고 순한 개이지만, 체구가 큰 만큼 의외로 싸움은 꽤 잘 한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UP'에도 더그라는 이름의 개로 나온다.

 

이 품종이 출연하는 유명 미국 영화 중 하나로 디즈니 사에서 만든 '에어버드 시리즈'가 있다. 첫 작품 에어 버드에서는 주인공 조쉬(케빈 제거스 분)와 함께 농구를 하는 개로 나왔고 2편에서는 미식축구, 3편에서는 축구, 4편에서는 농구, 5편에서는 비치 발리볼까지 하더니 나중에는 우주, 남극 등으로 여행까지 한다.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은지 꾸준히 시리즈가 나오는 중.

 

국내에선 시각장애인 소녀와 안내견 간의 우정을 담은 '나의 눈이 되어준 안내견 탄실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여기 나오는 안내견 탄실이도 골든 리트리버 품종이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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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닥스훈트 또는 웰시 코기처럼 팔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품종.

 

 

 

 

본래는 돌연변이로 생겨난 종이며 팔다리가 짧지만 달리기와 점프 능력에 큰 지장은 없다고 한다.
짧은 다리 먼치킨은 무조건 Mm(우성+열성) 유전자를 가지는데, 이는 MM(우성+우성)일 경우 유전적 문제로 태어나지 못하고 mm(열성+열성)일 경우 긴 다리를 가진 먼치킨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짧은 다리의 먼치킨 두 마리 사이에서는 50% 확률로 짧은 다리가, 25% 확률로 긴다리가 나오며 25% 확률로 태어나지 못한다.

 

다리가 짧은 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확률이 다른 품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다행히 척추에 무리가 갈 확률은 높지 않다고 한다.

 

 

다리가 짧다보니 이런 굴욕도 당한다.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먼치킨 고양이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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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

 

Siamese cat. 태국 원산의 고양이의 한 종류.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히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있는 편이지만 태국 왕실 고양이는 '카오 마니(Khao Manee)'라는 종이 따로 있다. 샴 고양이가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는 라마 5세가 대 영국/미국 외교를 펼 때 귀한 카오 마니 대신 샴 고양이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결혼 선물로 씰포인트 샴 고양이를 선물받았는데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하여 샴을 '여왕의 고양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영국 왕실과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샴 고양이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대중적인 고양이 품종 중 하나이다. 품종 개발 역사가 비교적 짧은 고양이 역사에서 그 인기 때문에 꽤나 오래 전인 14세기부터 품종 관리가 되던 종류. 영어로 '시아미즈 캣'이라고 불리는데 이 '시아미즈'라는 단어는 태국 원산지인 생물의 이름에 대체적으로 붙이는 접두사다. 'siam'은 태국 왕국의 옛 명칭이기도 하며 태국어로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 외관

 

대체로 크림색 털이지만 점점 마치 눈에 다크서클이 낀 듯 코 주변으로 특징적으로 짙은 색의 털이 나고 귀, 꼬리, 발 등도 거뭇하다. 장화를 신은 듯한 외견과 사파이어 색의 눈이 특징이다. 샴의 털은 온도 민감성 돌연변이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샴은 포인트 컬러가 옅으며 어느 정도 성장 후에 환경(온도나 몸 상태)에 따라 추우면 짙은 색으로 변하고 더우면 옅은 색으로 변한다. 온도 외에도 대개 마른 샴의 경우 색이 짙어지고 뚱뚱해질수록 색이 옅어진다는 설이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사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종류는 씰이나 초코 포인트의 샴인데 라일락 포인트, 블루 포인트, 레드 포인트, 링스 포인트 샴의 경우는 색소가 옅어 씰, 초코 포인트에 비해 털색이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

 

 

블루 포인트 샴

 

 

더운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겨울과 봄 사이에 털갈이가 적고 단모종인데다가 속털이 없어 평상시에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이 덜 빠진다. 고양이의 무지막지한 털갈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반려묘로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고양이에 비해 덜 빠질 뿐이지 그래도 많이 빠지는 편이다.

▣ 성격

 

사실상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로서는 조금 특이한 성격일 정도로 사람 손 타는 걸 좋아하며 개체별 특이성이 강한 '개냥이'중 하나.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놀자며 들이대는 경우도 많고 대체적으로는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이다.

 

다만 위에도 언급했듯 매우 활동적인 편이기 때문에 지랄견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그에 버금가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 활동성만큼이나 살이 찐 비만 샴 고양이를 보기가 몹시 힘들 정도로 건강한 경우가 많다. 고양이는 잠이 많다고 하지만 이 녀석은 언제 자나 할 정도로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등 사람을 좋아한다.

 

 

▣ 그 외

 

발리니즈

 

 

'발리니즈'라는 돌연변이종도 있으며 중장모종이다. 외관상 '버만'과 비슷하며 한 때 샴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같은 종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다. 성격은 샴과 거의 흡사하지만 샴보다는 더 침착한 편. 그러나 아무래도 중장모종이므로 샴보다는 털이 더 빠진다.

 

 

모던 샴

 

 

개량종으로 '모던 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역삼각형의 얼굴에 일반 샴 고양이보다 더 길고 가는 몸매를 지닌 종도 있다.

 

유전적으로 입체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간혹 점프에 실패하기도 하는 등 어벙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 유전 질환으로 원발성 녹내장이 있으며, 2015년에는 유전성 망막 변성 사례가 발견되었으므로 시력에 대해서는 주인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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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력

 

 

전라남도 목포 태생의 대한민국 여배우.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욕쟁이 황진희 역을 맡으면서 찰진 욕 배틀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오 간호사' 역할로 출연하였다.

 

사실 이것들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었지만 써니가 한참 흥행할 때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고 그나마 출연하는 작품에서도 주연보다 조연 위주로 출연하다보니 인지도 자체도 저조했었다. 그나마 드라마 <질투의 화신> 출연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편이었다.

 

 

▣ 복면가왕 출연

 

 

역대 복면가왕 비가왕 화제성 원탑
41차 경연에서 복면가왕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히든 카드

 

2016년 10월 16일, 복면가왕 41차 경연에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선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부르며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고 '먹지 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이수영의 <휠릴리>를 불러 실력자인 '암행어사 출두요'를 꺾고 3라운드까지 진출하면서 파일럿 이후 정규방송에서는 비음악인 중 최초로 3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가 되었다. 하지만 '파리의 연인 에펠탑'에게 패해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3라운드에서 '2NE1'의 <Ugly>를 선곡한 것이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현철이 "왜 가수 안 하세요? 직업을 잘못 선택하신 거예요."라고 말할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는데 이수영의 <휠릴리>는 김구라로부터 "이수영이 이 노래를 부를 때의 느낌을 우비소녀에게도 받았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원곡과 정말 흡사하게 불렀다. 또한 개인기로 불렀던 <오나라>는 판정단들이 CD를 틀고 립싱크하는 게 아니냐며 반주 없이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정말 잘 불러 화제가 되었다.

 

 

지하철에서 오나라를 부른 위의 영상이 있는데 10년 전 목소리나 복면가왕에 나온 목소리나 차이가 없다. 네티즌들도 오나라를 완창해서 음원으로 내보내면 좋겠다는 의견이 꽤 많을 정도로 박진주의 <오나라>는 매우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줬는데 홈쇼핑 나레이터로 복면가왕을 소개하기도 했고 북한 동요인 <대홍단 감자>도 부르며 온갖 매력을 발산해 방송 출연 내내 화제가 되었다. 특히 김성주와의 입담에서 능청스러운 모습도 드러냈고 항상 파이팅하는 모습과 낙관적이고 발랄한 태도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처음에는 이것이 복면가왕 컨셉이 아닐까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본인 성격 자체가 원래 그런 쪽인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복면가왕의 모습이 절대 연기일 것 같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배우 '이하늬'의 권유로 복면가왕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 여담

 

스스로 예쁜 얼굴이 아니라고 하지만 볼수록 예쁜 얼굴이라고 언급하는데 그 영향인지 몰라도 써니 시절부터 여성 팬도 많다.

 

 

위의 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박진주를 수도 없이 외치고 그녀가 나오자 큰 환호가 나오는 걸 보면 정말로 인기가 많은 듯하다.

 

실제로 그렇게 못 생긴 외모도 아니고 개성있는 얼굴에 연기까지 잘해서 신 스틸러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복면가왕에서 정체를 드러낼 때 MC 김성주가 '신 스틸러 박진주'라고 소개할 정도였다. 게다가 저 외모가 2016년 기준으로 만 28세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영화 <써니>에 같이 출연한 배우 '남보라'와 친한 듯 하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남보라가 자신의 차에 박진주를 태워주는 장면이 나갔다.

 

작품 활동이 뜸해질 무렵에 친한 오빠를 통하여 보컬 트레이너 제안을 받아 연습실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 때를 계기로 투잡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 혼자 산다>에서 PC방에서 FPS 게임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나왔다. 본인은 자신이 게임을 잘 한다고 나름 자부한다고 한다.

 

동향 사람이기도 한 개그우먼 '박나래'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 온 사이라고 한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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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2014년 9월, 'IFA 2014'에서 공개한 HMD 디바이스 라인업. 야동으로 인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으며 판매량이 늘어가고 있다. 최초 출시 7시간 만에 완판되었다.

 

 

 

 

▣ 상세

 

가상현실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의 제조사이자 해당 분야의 1인자라 할 수 있는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개발한 HMD기기이다.

 

스마트폰이 점점 고해상도를 넘어 오버 스펙이라 불릴 정도로 초고해상도를 향해가면서 성능을 깎아먹는 주범 소리를 듣는 와중에 삼성전자에게 주는 면죄부 아닌 면죄부가 되어 버렸다. 이는 2K급인 WQHD 해상도 기준으로도 이를 분할해 사용하는지라 시연할 때 자글거림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4K급에 심지어 8K급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제조사들 역시 같은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 것이, AMOLED와 TFT-LCD 간의 태생적인 반응속도 문제로 HMD 디바이스에 더 적합한 디스플레이가 AMOLED인 상황에서 패널을 손쉽게 조달 가능한 회사가 2015년 8월 기준, 전 세계에서 '삼성 디스플레이'가 유일하기에 타 제조사가 제 때 공급받기가 매우 어렵다. 오큘러스 VR이 기어 VR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준 계기 역시 오큘러스 리프트용 AMOLED를 사가려고 계약서에 도장 찍으러 왔다가 협력까지 하자고 도장을 추가로 찍게 된 것이다.

 

 

기어 VR 메인화면

 

 

▣ 개발 비화

 

존 카맥 오큘러스 VR 최고 기술책임자(CTO)가 'GDC 2015'에서 진행한 강연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2013년 이전부터 자사 스마트폰을 도킹해 사용하는 HMD 디바이스를 연구/개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VR과 협력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삼성 디스플레이로부터 AMOLED 패널을 조달받기 위해 브렌단 이리브 오큘러스 VR 최고 경영자(CEO)가 2013년 8월에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이 때 삼성전자는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HMD 디바이스의 프로토 타입을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고 브랜단 이리브가 이를 직접 미국에 가져가서 존 카맥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이를 본 존 카맥은 너무나도 부실했던 프로토 타입을 보고는 "그냥 도와주지 뭐~"라는 마음으로 모바일 VR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모바일 VR이 가진 한계점 때문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존 카맥도 연구를 계속하면서 모바일 VR의 가능성을 알게되었다. 이후 약 1년이 지난 후에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VR의 주요 인사 앞에서 비공식 시연을 진행하였고 삼성전자에서 놀라워하며 바로 대량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출시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고 한다.

 

 

기어 VR 시네마 애플리케이션 실행 화면

 

 

다만, 오큘러스 리프트도 개발자 버전으로만 출시되는 마당에 이를 모바일 VR화시킨 삼성전자의 HMD 디바이스를 소비자 버전으로 출시하는 게 시기상조라 생각한 오큘러스 VR 측이 개발자 버전으로 출시하자고 삼성전자에 제의했지만 삼성전자가 우리는 개발자 버전은 팔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래도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VR의 실무진 간 협의가 잘 마무리되었고 2014년 9월, 'IFA 2014'에서 갤럭시 노트4와 같이 삼성전자의 HMD 디바이스인 '기어 VR'이 공개되었다. 판매 역시 이루어졌으며 다만, 소비자 버전이 아닌 '이노베이터 에디션'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다.

 

이 후 2015년 3월, 'MWC 2015'에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용 기어 VR이 출시되었다. 이번에도 이노베이터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존 카맥은 두 번의 이노베이터 에디션 판매를 진행한 시점에 강연을 했으며 그 자리에서 정식 소비자 판매용 기어 VR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는 2015년 9월에 기어 VR이 공개되면서 현실화되었다.

 

 

기어 VR 게임 애플리케이션 실행 일러스트

 

 

▣ 제품 목록

 

▶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 - 갤럭시 노트4

 

 

최초의 기어 VR 제품군으로, 갤럭시 노트4와 같이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 2'에서 공개되었다. 지원 기기는 갤럭시 노트4 단일 기기로 같이 공개된 갤럭시 노트 엣지는 규격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 전면에 갤럭시 노트4를 도킹해서 사용한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360도의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

한국에는 2015년 2월 16일에 출시되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이면 연동이 되나 한국 기준으로 연동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이상이다. 이는 갤럭시 노트4의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추어서 출시 계획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 -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의 개선판으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와 같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되었다. 지원 기기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다.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와 호환된 갤럭시 노트4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기본적인 사양은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와 동일하지만 도킹하는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노트4의 5.7인치보다 작은 5.1인치이기에 본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동시에 화면 밀도가 약 11% 정도 향상되었고 본체에 외부 전원 공급을 위한 포트가 별도로 생기면서 오로지 기기의 배터리에 의존했던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와는 달리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한국에는 2015년 5월 7일에 출시되었다.

 

 

▶ 기어 VR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VR이 협력해서 공개한 첫번째 소비자 판매용 모바일 VR로, 2015년 9월 오큘러스 VR 프레스 이벤트에서 공개되었다. 지원 기기는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 &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 갤럭시 S7 엣지다.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보다 22% 가량 경량화되었으며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처럼 기기 덮개가 다시 생겼다. 미국 시장 기준, 2015년 11월 내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가 무려 $99로 책정되었다. 웹서핑 기능이 생겼다.

 

2015년 11월 24일, 한국에서도 출시가 되었다. 가격은 13만원.

 

전용 핸드 컨트롤러로 'rink'가 개발되었다.

 

한 때는 2016년 2월 29일까지 삼성 페이 가입 이벤트로 갤럭시 s6 엣지나 갤럭시 s6 엣지+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5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 코드를 발급하는 이벤트를 했었다. 삼성 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었다.

 

갤럭시 S7 & S7 엣지에 USB Type C를 탑재하지 않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삼성이 기어 VR을 발매하면서 2016년 플래그십 모델과도 호환을 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하나는 캡리스 방수.

 

하지만 갤럭시 노트7에 USB Type C를 채용하고 S펜을 채용하면서도 방수/방진을 지원하게 되면서 옛말이 될 예정이며, 이로써 USB Type C를 지원하는 신형 기어 VR의 출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 NEW 기어 VR

 

 

갤럭시 노트7이 USB Type C를 채용하면서 새롭게 USB Type C를 지원하는 VR이다. 시야각은 기존 기어 VR의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졌다. 하지만 무게는 30g 정도 더 무거워졌다. 갤럭시 노트7만을 위한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갤럭시 S6 이후 발매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로 되어있다. 기존 모델들을 사용할 수 있는 건 USB Type C를 micro 5pin으로 변환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어VR for 갤럭시 노트7'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한편,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됨에 따라 'NEW 기어 VR'이 micro 5pin을 지원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만약 micro 5pin을 지원하지 않고 USB Type C만 지원했다면 갤럭시 S8이 나올 때까지는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전작과는 다르게 스마트폰 장착 시 기기 앞의 커버와 함께 부착이 불가능하게 설계되었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3만원이다.

 

 

▣ 카드보드와의 차이

 

 

현재 만원도 안되는 구글 카드보드부터 4만원에 달하는 카드보드 계열 VR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하면서도 값은 저렴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어 VR과 이들 카드보드 계열 VR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폰의 센서에 의존하는 카드보드와 달리 기어 VR은 자체 기판과 센서를 장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커널 단계에서부터 VR 관련 연산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불필요한 단계를 뛰어넘도록 최적화되어있다. 이로 인해 카드보드에서는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면 이에 상응하는 화면이 뒤늦게 따라오지만 기어 VR에서는 현실처럼 이질감 없이 화면이 업데이트된다. 또한 오큘러스 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오큘러스의 VR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적, 질적인 부분에서 기어 VR의 컨텐츠 수와 통합 소프트웨어 구축 능력은 다른 VR과는 비교 불가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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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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