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이름

 김국진(金國鎭)

출생

 1965년 2월 6일, 강원도 인제군

신체 조건

 168cm, 60kg, A형

학력

 인제남초등학교
 반포중학교
 인창고등학교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가족

 3형제 중 셋째

데뷔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종교

 가톨릭(세례명 : 가브리엘)

소속

 라인엔터테인먼트

 

 

1990년대 중후반 한국 연예계 최고 정점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유재석 전에는 그가 있었다
90년대 후반 국민 MC를 넘어 국민 연예인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강원도 인제군에서 출생했다. 데뷔는 1991년 KBS 공채 개그맨 7기.

1990년대 초반 방송가를 떠들썩하게 한 일명 '감자골 사태' 이후에는 제명당한 상태.

 

1990년대 중반 ~ 후반 그의 이름을 내건 빵이 나올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유재석 인기의 훨씬 이상이다."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폭발적 인기였다고 보면 된다.

 

동기인 김용만과 콤비를 이루어 승승장구하다 사업 실패, 골프 프로 테스트 탈락과 배우 이윤성과의 이혼 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2007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후 슬럼프를 탈출했으며, 그 이후 '남자의 자격'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도 시작하면서 제 3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나이는 1965년생인 김국진이 1972년생인 유재석보다 많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한 유재석과 동기다. 유재석은 당시 대학에 입학한 만 19세에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서, 최연소 공채 데뷔 기록에 올랐고, 김국진은 군 복무를 마치고 4년제 대학교까지 졸업한 상태에서 합격했기 때문에 나이 차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 감자골 사태

 

김국진의 흥행과 몰락은 임팩트 때문인지 이 뒤의 일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지만, 김국진의 전성기와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이 시기 데뷔한 KBS 개그콘테스트 시대 멤버들은, 잘 알고 있듯 SBS의 코미디언 빼내가기를 통해 빨리 기회를 잡았다. 초기에는 기존의 KBS식 콩트와 맞지 않았지만 선배들의 이적을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일신한 KBS 희극인실에서 당시 '감자골'이라는 개그팀을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등과 함께 했는데 이것이 성공하면서 KBS의 모든 예능 프로에는 이들이 출연했을 정도로 히트도 쳤고 KBS도 팍팍 밀어줬다. 1992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탄 것이 그 증거.

 

문제는 감자골의 인기로 인한 혹사로 인해 스케줄이 너무 힘들어서 조정을 요구했으나 KBS는 전속 계약을 이유로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김용만이 무리한 스케줄에 탈이 나서 드러눕고 만다. 이에 화가 난 김국진이 1993년 1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하고 박수홍, 김수용이 동참, 나머지 둘도 결국 하차를 하게 된다.

 

평소 신인 주제에 벼락스타가 된 이들을 아니꼽게 보던 코미디계 선배들은 프로그램을 갑자기 그만 둔 것은 프로에게 걸맞지 않은 모습이라며 성토를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방송 3사 코미디언 협회에서 제명당한다. KBS 희극인실의 최고참인 임하룡이 "얘네들이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군대 갔다 온 성인인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방송사 측에 항변한 것일텐데 왜 우리 동료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주지 못할 망정 싹도 안 자란 아이들을 영구제명시키냐."면서 옹호해 준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흠좀무.

 

결국 감자골은 1993년 2월 당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고별 인사를 하고 미국행을 하기로 했는데 녹화가 시작되기 직전 "프로그램을 열 개씩 하던 감자골이 갑자기 그만 둔 것은 MBC로 이적하기 위함이었다!"라면서 임하룡을 제외한 방송 3사 코미디언들 모두가 MBC로 쳐들어와서 녹화를 방해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난동을 피우는 통에 김국진은 스태프들을 따라서 개구멍으로 피신을 갔다고 한다. 이 사건 후, 감자골은 "자신들은 다른 곳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코미디언으로서 은퇴하고 이민가는 것이다."라고 설득해서 겨우 시청자들에게 고별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행 직전에 박수홍은 입대 영장이 나왔고 김수용은 미국 비자가 나오질 않아서 결국 감자골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이후 김용만과 미국에서 1년동안 지내면서 이것저것 한 모양. 이현도의 증언에 따르면 나이트 클럽까지 인수했었다고 한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 규모는 아니고 쌀국수집 옆 지하의 작은 규모였다라고.

 

 

▣ 전성기

 

1995년, 미국에서 1년만에 귀국해 MBC에 자리잡은 김국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연예인 역사상 최고의 인기였다.

 

 

 

 

전성기에는 '테마게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주로 출연하며 "어라~?", "여보세요~", "사랑해요~", "밤 새지 마란 말이야!", "나 소화 다 됐어요~" 등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유행어를 양산했고 코미디, MC, CF, 연기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했다. 전지현, 송혜교 등 지금 잘 나가는 스타들도 당시엔 김국진의 CF에 덤으로 나올 정도였다. 이때 당시의 인기는 단연 원탑이여서 이병헌과 H.O.T.를 기다리게 할 정도였고 단독 주연의 미니시리즈(MBC '반달곰 내사랑')를 찍을 정도였다. 예나 지금이나 탁월한 개그 감각 같은 건 별로 없다고 평가 받지만 도시 서민적인 외모와 왜소한 체격, 약간 어눌하면서도 친근한 말투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이 히트의 비결로 추측된다.

 

 

 

 

심지어 국찌니빵이라는 본인의 이름과 본인 캐릭터 띠부띠부씰을 넣은 빵이 대히트를 기록해서 도산위기였던 기업을 살려내기도 했다. 당시 월 평균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이게 어느 정도 성적인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참고로 말하자면 2014년 말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허니버터칩도 3개월만에야 매출 50억을 기록할 수 있었다.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얼마나 초대박이 났는지 짐작이 갈만하다. 연예인의 이름과 얼굴을 건 상품이 최초로 나온 사례이자 스타 마케팅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사례로 마케팅 전공수업시간에도 언급될 정도라고 한다. 당시 국찐이 빵을 먹었던 사람들의 추억담을 들어보면, 스티커는 국찐이의 세계여행 등 몇가지 테마를 가지고 만들어졌고 빵 종류는 여러가지였는데 가격은 500원으로 동일했고 은근히 양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한다. 핑클빵도 국찌니빵 같은 히트사례가 없었다면 출시되지 않았을 것이다.

 

김국진을 제외하고 전국민적 인기를 누린 개그맨을 말하라면 유재석이 첫손에 꼽히는 일이 많기에 인터넷 상에서는 '전성기 김국진 vs 현재 유재석'이라는 떡밥이 항상 돌고 있는데 장기적인 커리어가 아닌 단기적인 최정점 포스를 따지자면 김국진이 우위에 있다는 것이 중론.

전성기가 10년을 넘겨 현재 진행중이지만 그 사이에 절반 정도의 기간을 강호동이라는 강력한 대항마와 공존했었던 유재석과 달리 전성기의 김국진은 개그계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가수나 배우까지 통틀어 인지도와 인기로 그를 넘볼 대상이 없던, 그야말로 연예계 혼자 1등이라 할만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라디오 스타에 의하면 모 방송국 PD들이 그를 출연시키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밤샘을 할 정도였다고한다. 2014년 방영된 라디오 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서 일본계인 강남이 김국진이 뭐하는 사람인지 묻자 김구라가 한국의 시무라 켄이라 소개했다. 당시 김국진의 인기를 한 줄로 줄인 말이 바로 대한민국 방송계를 움직이는 네 인물 중 한 명. 게다가 코메디 30년 최고의 코메디언에 선정되었는데, 2위가 구봉서. 또한 광복 50년 최고 연예인으로 선정되었는데, 참고로 2위가 대중가요의 황제 조용필. 즉 김국진은 개그맨이 연예계 최고 스타가 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미취학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의 장벽을 초월하여 선호되고, 그 거대한 인기 위에 여유롭게 서 있던 최고의 톱스타였다.

 

 

 

 

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90년대 가요계 끝판왕 서태지와 한국 영화계 원조 흥행보증수표 한석규, 당시 트렌디 드라마를 휩쓰며 최진실의 뒤를 이어 TV 드라마계의 아이콘이었던 김희선 등, 다른 연예인들이 각 부문에서 10~20%대 지지율을 보였던 반면, 김국진은 개그맨 부문에서 55%라는, 말 그대로 넘사벽의 인기를 구가했다. 게임잡지 V챔프에서는 "김국진이 돈 벌려고 마음 제대로 먹고 뛰었다면 지금쯤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대기업이 될 수도 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딱히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시트콤 뿐만 아니라 정극드라마에도 출연했었는데, 이는 김국진을 좋아하는 시청자폭이 너무나 넓었기에 대박드라마가 안 되더라도 최소한 망하지 않을 정도의 시청률은 보장될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기대와 달리 그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정극 드라마 시청률은 망했었지만..

 

 

▣ 몰락

 

90년대 후반부터 김국진은 MBC의 미니시리즈 <반달곰 내 사랑>에서 주인공인 체육교사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코미디 활동보다는 연기자로 활동하였다. 실제로 김국진은 정극과 희극의 경계에 있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고 테마게임에 출연했을때도 당시 출연하던 개그맨 중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김국진이 출연했던 꽁트의 대다수도 극적인 요소가 두드러진 것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김국진은 자신의 '혀짧은 국진이' 캐릭터에도 별로 애착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사족으로, 김국진은 <반달곰 내 사랑>에 앞서 2000년 초 방영될 뻔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신화를 통해 연속극 데뷔를 할 예정이었는데 또다른 남자 주인공 역에는 김승우, 여주인공은 이승연이 낙점되었으나 이승연이 당시 출연 중이었던 KBS 2TV 주말극 <사랑하세요?> 스케줄과 겹쳐 캐스팅 제의를 포기하자 제작진은 영화 거짓말로 스타덤에 올린 모델 출신 김태연을 대타로 올리는 한편 2000년 하반기로 첫 방송일을 미뤘지만 이번에는 제작진이 김국진과 갈등을 빚어 편성이 무산되는 수모를 겪었고 뒷날 2001년 하반기로 변경되면서 김국진 자리에는 KBS 슈퍼탤런트 출신 김태우, 김승우 자리에는 박정철, 김태연 자리에는 김지수가 대타로 들어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신화>는 첫 회(2001년 9월 26일)부터 2001년 10월 11일까지 <반달곰 내사랑>과 경쟁한 바 있었다.

이와 함께, <반달곰 내사랑>은 당초 유오성 차승원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영화 촬영 등의 이유로 고사하자 김국진이 대타로 들어갔으며 삼각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인지 주인공들의 주변 이야기가 없었던 데 이어 너무 잔잔하게 진행됐다는 혹평을 받았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역설적이게도 <반달곰 내사랑> 출연진이었던 이세은, 박정수 등은 차승원이 출연한 드라마인 KBS 2TV 보디가드 조연이었는데 이 드라마 출연진 중의 한 명인 이원종은 김국진의 대학 1년 후배다.
결국, 김국진은 <반달곰 내사랑>의 실패 후 2006년 MBC <진짜진짜 좋아해>로 연속극 출연을 간신히 할 수 있었다.

 

아무튼, 김국진은 최전성기이던 1999년 갑자기 방송을 그만두고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 이후 김국진은 휴식 기간 중 접한 골프에 빠져서 프로골퍼에 도전했지만 프로 등단 시험마다 탈락하면서 막대한 돈을 잃었다. 이후 2000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 출연, 같이 호흡을 맞춘 이윤성과 2002년 10월 17일 결혼하였다. 그러나 2003년 7월부터 돌연 별거를 시작하다가, 2004년 3월 15일 이혼하였고 이윤성 측에 막대한 위자료까지 지불하게 된다. 거기다 이 때 시도한 골프의류 사업과 주식투자 모두 망했다고 한다.

 

또한 워낙에 사람이 좋아서 후배든 친구든 돈 빌려달라는 사람에겐 무안할 정도로 퍼다주다가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고 한다. 물론 김국진에게 돈을 빌려갔던 사람들 중 김국진에게 돈을 제대로 갚은 사람은 몇 없다고 한다. 거기다 절친했던 인물에게 사기도 당했다고 했다.

 

결국 김국진은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대인기피증이 와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피하고 친구도 만나지 않는 은둔생활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쯤되면 자살을 안 한 것이 용할 정도. 본인은 이 경험에 대해 "난 빵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유행어가 될 조짐이 있었으나 너무 처절해서 개그로 인식되지 않은 탓인지 금방 잊혀졌다.

 

인생 망가지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김국진의 전성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대체 뭘 하면 그 위치에서 이렇게까지 말아먹을 수 있는가에 경악하게 된다. 그걸 여실히 보여주는 게 방송 복귀 초기의 모습인데, 옛날에도 현재에도 호리호리한 편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이지 앙상하게 말라있었다. 그래도 이 기간중에 범죄를 저질러 출연금지 연예인이 되어, 재기의 기회까지 박탈당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도박질하는 유명 연예인보다 굶주린 무명 연예인이 낫다는 걸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명랑히어로 비장의 카드로서 등장해서 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밝히길 요즘은 뭐든지 다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듯.

 

 

▣ 재기

 

이렇게 우울하게 살고있던 김국진이 안쓰러웠던 친구들이 다시 방송 복귀를 권유해서 드디어 복귀한다. 여담으로 복귀 당시에 대형 프로그램 전에 여행 프로그램 등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전의 김국진에 비하면 엄청나게 마르고 아파보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래 마르기는 했으나, 정말 고생했다는게 느껴질 만큼 마른 것.

 

2005년 토요일 밤 6-8시대 버라이어티 꼭지에서 고전하고 있던 MBC의 회심의 카드로 제작된 토요일이라는 버라이어티로 복귀를 선언하고, 당시 김용만, 박경림 등과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며 여행하는 "커이 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간만에 주말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기획이 된 프로인데다가, 유학 후 복귀하는 박경림과 함께 다시 전성기를 맞이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참신한 기획보다는, 유명 MC의 복귀라는 회제성에만 치우친 분위기였고,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코너가 폐지되고 프로그램명도 토요일에서 강력추천 토요일로 바뀌게 된다. 이후 그는 다시 방송활동이 스톱된다.

 

무릎팍 도사 출연을 시작으로 라디오 스타를 맡게 되는데, 처음에는 라디오 스타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그 시기에도 매우 센 방송이었기에 과거와는 너무나 다른 방송 트렌드를 따라가질 못하면서 오는 무리수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구라의 멱살을 잡거나 대본을 집어던지거나 했던 것도 이 시기 쯤.

 

이렇듯 어려움도 많았지만 회가 갈수록 조금씩 캐릭터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 레전드 짤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등 자신감을 얻어 라디오스타 MC로써 확실히 자리 잡기 시작한다. 특히 김구라가 없던 비상(?)체제에서는 조용 조용하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게스트를 당황하게 만들 정도가 되었고 라스에서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타 방송의 다른 프로그램도 활약을 하기 시작하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남자의 자격'에서도 나름의 영역을 보여주며 활약을 선보였고 공중파 뿐 아니라 종편에서도 MC를 하는 등 단순한 재기를 넘어서 제 8의 전성기가 왔다는 말이 돌 정도로 부활에 성공했다. 라디오스타가 특정 매니아층 형성에 성공하면서 소위 알까기 프로그램인 '명랑히어로', '음악여행 라라라',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도 출연했다.

 

'2008 MBC 연예대상'에서 김용만과 같이 시상을 하러 나와서 아직 둘의 콤비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008년 중반기에는 라스에서 나이를 잊은 골반춤(일명 '예~' 춤)에 큰 스퍼트를 받았으며, 모두들 그를 보면서 귀엽다는 평가를 했다. 이후에도 가끔씩 선보이면 좋은 반응을 얻는다. 특히 다른 쪽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는데 카라의 2집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Pretty Girl의 안무를 보면 '예~' 춤을 응용한 비슷한 동작이 있는데, 카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김국진 선배님의 춤을 응용한 거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추신수편과 이대호편에서는 스윙으로 촛불끄기에 도전했다가 초를 날려버리는 레전드 영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5년 설특집 파일럿 방송이였던 '불타는 청춘'에 출연. 정규 편성 후에도 고정 출연하며 사실상 프로그램의 흐름을 조율하는 MC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역시 같은 고정 출연자인 강수지와는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칭까지 얻을 만큼 실제인지 설정인지를 헷갈리게하는 케미스트리로 인기몰이중이다.

 

강수지와의 케미 덕분에 '2015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였다. 방송본을 보면 알겠지만 강수지의 매우 적극적인 수상소감에 당황하며 얼버무리는 모습이 백미. 앞선 발언도 한참 쩔쩔매다가 말한 거였다.(시청자들은 역대급 수상소감이라고 얼른 결혼하라고 난리)

 

물론 강수지와의 케미스트리가 전부가 아니라 불타는 청춘 초창기와 현재의 김국진 모습을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사람이 많이 밝아지고 적극적이 되었음을 볼 수 있다.

 

결국 2016년 8월 3일, 강수지와의 연애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정정보도에 의하면 결혼은 아직이지만 좋은 감정을 갖고 연애 중이라고 한다. 김국진의 인생사를 아는 사람들과 그동안 라스에서 반품남 기믹으로 본인도 은근히 씁쓸해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했던 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중이며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는 중.

 

'집밥 백선생 시즌2'에 출연하게 되었다. 요리실력은 그냥 없다고 보는게 맞을 정도. 팔순 노모가 "내가 너 이렇게 밥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한 게 출연 계기라고. 그래도 방송에선 백주부가 가르쳐주는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여담

 

경기대학교 출신인데, 김국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던 전성기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김국진의 출신교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때 김국진이 '경~대요.'라고 일부러 발음을 얼버무려 사회자가 '아 경희대요?'라고 묻자 긍정해버려 경기대 학생들에게 크게 외면을 받은 적이 있었다. 우유부단함의 결과지만 김국진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에피소드. 그래도 입학식이나 축제의 MC로 박슬기와 함께 종종 얼굴을 비춘다.

 

영문과 출신인데 영어에 능통하지는 않다. 전성기에는 김국진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얘기하면 김국진이 특유의 혀짧은 소리로 어설픈 짧은 영어 몇 마디를 하는 것도 하나의 준비된 개그였다. 데뷔 시절 감자골 4인방(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으로 인기를 얻은 몇년 뒤 김용만과 함께 미국 어학연수를 갔건만 영어는 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지진을 겪었을 뿐. 여담으로 당시에 밥과 고추장으로 생계를 이어나갈 정도로 궁핍했는데,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미국을 찾은 고정운, 황선홍 등이 놀러와서 넌지시 용돈을 줬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렇게 세상에 배신을 당하고 살아왔으면서도 장애인과 저소득층 가정에게 의류 2억2천 만원 어치를 기부했으며, 2007년에는 서울대 병원에 1억3천 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는 등 상당한 대인배라 할 수 있다.

 

부모님이 독실한 천주교신자라 십일조를 했었는데 김국진의 최전성기 시절 1달 수익에 정확하게 10프로를 성당에 기부했다고 한다. 참고로 김국진의 최전성기에 김국진이 말한 바에 따르면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1억을 벌 수도 있었다' 라고 할 정도였다.

 

김국진, 박수홍 등과 함께 감자골 4인방이면서 연예계에서 세 손가락에 들만큼 그와 가장 친한 연예인이던 김용만은 김국진과 젊었을 때 같이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김국진의 사주가 "평생 돈이 얼마가 들어가고 나갈 지 모를 사주"라고 했다는 걸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국진이 남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잘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본인이 돈을 빌렸던 것도 잘 잊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더 웃긴 일화는 감자골의 또 다른 멤버였던 김수용이 신인 시절 이를 알고 역이용해 김국진에게 "아 형~, 저번에 빌려준 거 왜 안 갚아?"라고 하면서 빌려주지도 않은 돈을 3번이나 받아봤다는 것이다. 김국진은 깜빡 속은 나머지 아무렇지도 않게 "어 잊어버렸구나. 미안~"이라고 하면서 김수용이 말할 때마다 계속 그 돈을 줬다고 한다. 물론 큰 돈이 아니었으니까 쉽게 속은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겠으나 정말 돈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평소에 옷을 사는데도 관심이 별로 없어서 하루는 겨울에 김수용과 만나서 얘기하다가 "아, 추워. 야 옷 사러가자."라고 하더니 겨울옷을 파는 가게에 가서 옷을 전혀 입어보지도 않고 태연하게 특정 옷을 가리키더니 "저거 미디움 사이즈로 주세요."하더니 그냥 받아서 입고 계산해버렸다고 한다. 또 그 자리에서 옆에 있던 김수용에게도 "야, 너도 하나 입을래?"라고 하면서 또 아무렇지 않게 옷을 사줬다고 한다.

 

김국진에 대해서도 한 가지 안 좋은 일화는 있다. 바로 이윤성과 결혼하기 전 사귀던 여자친구 지종은에게 갑자기 결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이윤성과 결혼을 했다는 것. 이 때 지종은 측은 충격먹고 난리가 났고 온갖 이야기가 다 돌았다.

 

전성기 때의 인기에 비해서 연예대상(당시 코미디대상) 수상은 2번 밖에 없다. 김용만, 이경규, 김국진 이렇게 돌아가면서 받았다는 게 김국진의 기억이다. 대신 MBC 다큐멘터리 '21세기 대중문화 대장정'에 20세기를 빛낸 한국 코미디언 1위에도 올라 있을 정도로 영향력은 컸다.

 

과거에 김용만과 라디오를 진행한 적이 있다. 아침 시간대였는데 문제는 둘 다 아침잠이 많아서 툭하면 둘 중에 하나가 늦잠 자서 지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언제는 지각해서 자기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하고 가고 있는데 둘 다 안 와서 라디오를 PD가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가톨릭 신자이고 세례명은 가브리엘임이 가톨릭과는 전혀 상관 없는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밝혀졌다. 당시 출연자였던 정재형과 세례명이 똑같았던 걸 우연히 언급했던 것.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중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걸로 보인다. 김국진이 고등학교 시절에 제 2외국어를 중국어로 공부를 하였고 2005년 경에 김용만과 같이 중국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 공백기 기간에도 중국어 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예전에 f(x)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당시 빅토리아에게 중국어로 인사하거나 간간히 중국어를 하는 점, 효연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중국어로 음식 주문을 할 때도 이해하던 모습, 차오루와 라스에서 대화할 때도 중국어가 말끝마다 나온 점을 보면 중국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실력인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청춘에서도 멤버들과 홍콩에 갔는데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중국어 실력을 보여주었다.

 

피에스타 '차오루'는 김국진을 처음 보았을 때 "안경 쓰고 공부 많이 하신 분 같다."며 방송국 국장님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몸은 마른 편이지만 생각보다 힘이 좋고 운동신경이 좋은 편인 듯하다. 남격 절대권력편에서 윤형빈과 레슬링을 했는데, 윤형빈은 프로필 상 181cm / 75kg, 김국진은 171cm / 58kg으로 20kg 가까이 차이가 남에도 허리 힘으로 윤형빈을 번쩍 들어 내동댕이쳤다.

 

과거 구준엽과 철봉 매달리기 대결에서 구준엽은 얼굴이 시뻘개져 떨어지고 난 후에도 생글생글 웃으며 철봉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추신수 편에서는 마른 체격과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MC들 중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축구도 굉장히 잘 한다고 한다. 학창시절 선출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축구선수들과 친분이 깊은 이유. 홍기훈의 증언으로는 30대 시절 연예인 축구 동호인끼리의 축구 경기에서 김국진 혼자 5점을 득점한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김국진이 강냉이 드립처럼 웃기려고 하는 부분이 많지만, 연예계의 파이터인 홍기훈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표영호, 지석진, 김용만 등에게도 데뷔 초에 형이라고 못 불러주겠다고 선언하여 반말을 사용하는데에 반해 김국진에게만은 매우 깍듯하게 모시는 선배 형님이라고 하니 김국진이 의외로 어느 정도의 깡과 운동 능력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맹활약한 "독수리" 최용수와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공차는 모습이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당시 핫한 두 사람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김국진이 공을 몰고 나오며 큰소리로 "최용수 나와!" 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경규가 사석에서 유일하게 어려워하는 후배라고 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경규가 회식을 한다고 모두 가자고 할 때 후배 중에 유일하게 거절하고 집에 가도 이경규가 한 마디도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선후배 간의 강압적인 악습을 굉장히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또 다른 일화로는 커피 심부름하러 온 개그맨 후배 김숙이 뒤에 김국진이 있던 것을 모르고 오랫동안 자판기를 혼자 사용하자 그저 뒤에서 아무 말 없이 자기 순서를 계속해서 기다렸다고 한다. 뒤늦게 자기 뒤에 김국진 대선배님이 있는 걸 발견하고 당황한 김숙이 미리 뽑은 커피를 건네자 "음~ 나는 후배들에게 커피 심부름 안 시켜"하며 계속 기다렸다고... 결국 자기 커피를 직접 뽑아서 갔다고 한다.

이외에도 김숙이 신인 시절 동기들과 함께 김국진과 같은 지방 행사를 갔던 시절 김국진은 김숙에게 "돈 받고 행사 오느냐"고 물었고, 김숙이 자기들은 신인이라서 무대 경험을 쌓으라해서 온 거라며 행사비를 못 받았다고 말하자 "그런 게 어디 있어"라며 "개그맨의 자긍심을 가져라. 똑같이 나눠 써"라며 자신의 행사비 전부를 후배들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괜히 바꿨어 특집'에 출연한 나나가 봉춤을 선보이자 직접 해보기도 했다. 다리 힘만 가지고 봉에 매달리기를 시전할 정도. 이 후 2016년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현에게 기습을 해서 항복을 받아낸다.

 

커피를 엄청 좋아해서 하루에 인스턴트 커피를 30~40잔씩 마신 적이 있다고. 매니저가 건강이 걱정되어 하루에 3잔만 마시라고 제한을 뒀는데 참을 수 없었는지 당시 같이 시트콤을 찍던 문세윤에게 몰래 커피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해서 3잔 넘게 마셨다고 한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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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름

 엄태웅(嚴泰雄)

출생

 1974년 4월 5일, 충청북도 제천시

신체

 178cm, 70kg, A형

학력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가족

 배우자 윤혜진, 딸 엄지온, 누나 엄정화

소속

 키이스트

데뷔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

종교

 불교

 

 

대한민국의 배우.

한때 '엄지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고서 100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아버지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즉. 어머니와 누나 3명 밑에서 자라왔다. 그래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촬영할 때 힘든 모습도 보인다. 아버지에 대한 것에 무척 서툴어서. 그러면서 차츰차츰 성장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친누나가 가수로 유명한 엄정화. 군대는 방위병으로 다녀왔다.

 

그 외에 '엄태웅 철가루'가 연관 검색어로 유명하다.

 

영화 조연 등을 전전하는 긴 무명생활이 있었고, 그러던 가운데 찍은 2편의 단막극으로 인해 일약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 찍은 MBC 베스트극장이었던 <곰스크로 가는 기차>와 동년에 찍은 KBS 드라마시티 <제주도 푸른 밤>이다. 특히 <제주도 푸른 밤>의 유려한 영상미와 상대 여배우인 민지아와 함께 열연을 펼친 덕에 단막극치고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작품으로서, 엄태웅에게 2004년에 단막극 특집상을 안기기도 했다. 이렇게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결국 KBS 드라마 '쾌걸 춘향'의 변학도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무명시절 모 감독에게 '넌 눈이 못생겼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유명해지고 난 뒤 같은 감독에게서 '엄태웅 씨는 눈이 매력적이에요'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듯.

 

그 외에도 님은 먼곳에, 차우,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의 영화와 부활, 마왕, 선덕여왕, 닥터 챔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영화에 관해서는 팬들 왈, 1년에 2편 이상 찍는 직업에 충실한 배우라고. 덕분에 팬들은 크랭크인 소식만 들리면 신난다 2011년 11월 24일 특별수사본부, 약칭 특수본이 개봉했고 2012년 1월에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2012년 3월에는 건축학개론이 개봉했다. 이러면서 예능까지 하는걸 보면 1박 2일에서 보여준 그 체력이 어딜 가나 싶다.

 

웃고 있을 때는 순한 인상의 훈남이지만,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부활, 마왕이나 선덕여왕등에서는 카리스마와 남성미 넘치는 배역을 맡았고, 그 외에도 맡은 역 대부분이 포스 있는 역할이었기에 대중적인 이미지는 남성미와 카리스마로 자리잡은 형태. 그 때문에 별명도 엄포스인데, 첫 주연을 맡은 부활(드라마)에서 강한 흡인력있는 연기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이 별명을 얻었다. 실제로 보면 키도 크고 몸매도 근육질이라 더더욱 별명이 잘 어울린다.

 

1박 2일에 나오면서 꽤 많은 별명들을 추가했다. 무당, 엄코, 순둥이, 엄막내, 호동빠 등. 하지만 그의 본래 성격과 제일 맞는 별명은 순둥이인 듯하다. 2011년 기준 38살인 사람이 귀엽다고 좋다는 연하의 팬들도 많고, 1박 2일의 나영석 PD도 그에게 노랑색 이름표를 준 이유가 귀여워서라고 했다.

 

적도의 남자에서 주인공 김선우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시각장애인 연기를 보여 주면서, 역시 엄포스 어디 안 간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부활(드라마), 마왕(드라마), 차우, 특별수사본부, 그리고 적도의 남자까지, 왠지 모르게 유독 복수 소재가 들어간 작품을 많이 찍는다. 본인이 복수귀이든, 아니면 작중 다른 존재가 복수귀이든.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칼과 꽃의 역할도 복수하는 남자 캐릭터다.

 

 

2. 예능활동

 

배우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던 도중, 김C와 MC몽의 연속된 하차로 5인 체제가 지속되던 1박 2일의 6번째 멤버로써 발탁되었다. 네티즌 사이에서 숱하게 거론되던 1박 2일 제 6번째 멤버의 예상 후보에도 올라가지 않았던 이름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그의 첫 등장을 지켜보았다.

 

첫 출연 결과 팬들의 반응은 생각외로 좋았고 엄태웅의 예능 적응력도 좋아서 1박 2일 제작진이 3개월이나 끌어가면서 영입한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만 1박 2일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이런저런 소소한 점에서 엄태웅을 상당히 배려하고 있는 것도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도 떴지만 등장과 동시에 낙오 미션을 성공시키고 분량까지 뽑는 걸로 봤을 때 이는 섣부른 판단. 더군다나 이 사람이 예능 고정은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수근이나 엠씨몽처럼 메인 어태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김C 같은 후방 지원형, 혹은 엄마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일단 육체스펙도 단연 압도적인지라 정 안되면 몸 쓰는 쪽으로 돌릴 수도 있고, 캐릭터가 대척점인 은지원과 콤비로 움직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멀쩡한 바디스펙과는 달리 무당이라는 별명답게 은근히 몸치. 출연자 vs 스탭 대결 종목이 축구로 결정되자 나를 지켜줘야 돼 라는 명언(?)을 남겼고 그 말대로 구멍에 충실했다. 그리고 6인 계주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체적으로 힘은 좋은데 유연성이 바닥.

 

1박 2일 출연전에는 연기파이지만 대중적으로는 2% 부족해보이는 듯한 인상이었으나, 1박 2일 이후 그냥 전체적으로 2% 부족임이 드러났고 대중성 및 인기도가 올라 줄줄이 광고도 늘고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온다고. 확실히 득 보고 있다.

 

그리고 강호동이 모종의 사건으로 1박 2일에서 하차한 이후, 엄태웅은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2일 방송 오프닝 때 위 사진에서와 같이 "내 위주로 진행하자!"며 독선적(?)인 포스를 발휘했고, 9일 방송분에서는 여성 PD와의 1분 토론때 거침없이 입씨름을 벌이는 등 조용히 버로우해 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이 터진 듯하다. 엄태웅은 이날 PD와의 토론으로 교수 기믹을 득템했다. 이 즈음의 포지션은 들어온 건 막내지만 제일 큰(육체적으로나 나이로나), 형. 기존 강호동의 캐릭터 중 힘 관련 캐릭터를 흡수한 것이다.

 

그러면서 캐릭터도 살짝 변화가 찾아왔다. 투입 초창기에는 '100% 무결 순진남'이였으나, 갈수록 하라구로 속성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11월 6일의 오지마을 특집 후편에서 그는 배우였다.

 

영화 홍보 목적으로 2011년 11월 1일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영화도 그런데 나오자마자 강생이 전국구로 찾고 있다! 몰래 온 손님은 김종민, 은지원, 전화통화로 나온 엄정화, 특수본의 또 다른 주인공인 주원. 여기서 김종민과 은지원은 같이 나왔으며 원 MC인 이수근까지 포함, 최초로 1박 2일 MC중 4인이 출연하게 되었다. 감상포인트라면 은지원의 이수근 텃세드립, 김종민의 의문문인지 완결형인지 모르겠는 자문자답, 엄태웅의 초긍정적인 마인드. 덤으로 팬들 사이에서 흑역사인 엄정화와 같이 나온 추석프로그램 특집이 전국구로 타버렸다. OTL

 

2012년 4월 22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온몸을 바쳐 몸개그를 보여주었다.

 

개편 후 나노개그라는 새로운 개그 콘셉트를 잡아서 담당하고 있다. 거의 일본의 아저씨 개그 수준이지만. 지금은 엄태웅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가 된 상황.

 

2012년 11월 4일 1박 2일에서 최초로 결혼 사실을 밝혔다. 배우자가 발레리나라는 것은 그렇다치고 가계도가 꽤나 유명한 사람들로 얽혀있는 관계로 스타패밀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후반이 이후로는 게임 못하는 동네 바보형 취급. 복불복 게임만 나오면 시작도 하기 전에 자포자기의 표정을 짓는다. 게임을 몸으로 하든, 눈치로 하든, 머리로 하든 대부분의 경우 모든 사람들의 예상대로 구멍이 되거나 첫번째 탈락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탈락하는 순간 자막조차도 계획대로 예상대로라는 식의 반응. 거의 매회 밥 못먹는 쪽과 야외취침조에 어김없이 들어간다. 다만 퀴즈는 잘 푸는 편.

 

그러다가 2013년 1월 20일 방송분 1박 2일 잠자리 복불복 인간 컬링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지막 결승점을 득점하면서 팀을 실내취침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1박 2일 출연이 너무 길어지면서 배우 이미지가 깎이고 있는데다, 부작용으로 연기력이 예전만도 못하다는 비판여론도 나오고 있는 추세...배우가 예능 출연한다는게 잘못한건 아니지만, 장기간 고정으로 출연하거나 출연빈도가 높아지는경우 본래 가지고 있던 '배우'이미지가 사라지고 예능에서 강렬하게 어필된 웃기는 이미지만 남는다. 또한 순발력이 중요한 예능과는 달리 연기는 연기력과 집중력이 가장 중요시되므로 연기를 멀리할수록 연기의 감을 잃게된다.

 

그래서 엄태웅도 최근 종영한 칼과 꽃에서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 출연을 자제하고 연기에 집중하면 만회 할 수 있으나, 예능 출연이 너무 지나치면 아무리 연기하고 싶어도 대중들이 연기력으로 인정할 수 없고 본인도 더이상 스스로 배우로 일어서려는 의지를 갖지 않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한국이름을 가진 내일 모레 50이 되는 아랍인 같은 남자배우가 있다.

 

결국 1박 2일의 출연자를 완전히 물갈이하면서 한동안 연기에 전념하였지만, 2015년 1월에 다시 예능계로 복귀하게 되었다. 201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타블로와 하루 부녀가 하차하기로 결정에 따라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예능계 복귀가 확정되게 된 것. 이후 엄태웅의 작품 준비와 스케줄 문제로 10개월 만에 슈돌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3. 기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탤런트 이창훈과 많이 닮았다.

 

올림푸스 카메라 덕후로 추측된다.

 

트위터에 올라간 사진들을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강아지 덕후. 참고로 저 강생이는 1박2일 200회 특집에 출연도 했다. 상근이의 후예인가? 근데 잃어버렸단다! 빨리 찾길 바란다.

 

굿모닝으로 인사하면 맥모닝으로 답하는 개그(?)의 소유자이다. 이선균과 싸이질로 티격태격하던 것으로 네티즌을 빵 터뜨린 경력이 있다.

 

2011년 5월 7일 연예가중계에서 친누나 엄정화가 인형놀이를 하며 자랐다고 폭로하였다. 누나가 3명이나 있어서 엄정화에게 언니라고 불렀던 적도 있을 정도였다고. 사실 이건 누나 많은 막내 남동생들에겐 흔한 일로, 주변에 딱히 롤모델이 되어 줄 남성도 없고 하니, 학교에 들어가 또래 남자애들과 어울리게 되기 전 까지는 누나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게 된다. 본인도 강호동과 같은 드센 남자 형을 만난적이 거의 없어서 적응 할 수 있을지 기대 반 우려 반이였다고. 엄정화는 승승장구 출연 때에 이걸 또 터뜨렸다.

 

1박 2일에 정규 멤버로 합류하면서 김종민과는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종민이 누나 엄정화의 백댄서 출신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적으로 자주 만났던 듯. 때문인지 게임을 하다 보면 둘이 서로 돕는 모양이 자주 나오지만…

 

2007년부터 모델 이영진과 정식으로 교제를 하며 여러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2년 뒤인 2009년에 성격 차이로 결별하였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열애설도 없이, 예능 등을 통해서 개들을 벗삼아 사는 노총각 이미지를 굳혀가는 바람에 팬들의 걱정이 많았으나, 2012년 11월 결혼을 발표해서 사람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 때 예비신부는 임신 5주째.그것때문에 장인어른인 윤일봉에게 혼이 났다.

 

그리고 2013년 7월 드디어 딸바보가 되었다.

 

은근히 에어건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1박2일 첫 엄태웅이 나오던 날 엄태웅의 집이 나왔는데, 동산모형의 M70으로 추정되는 에어건이 나왔다.

 

개를 4마리나 키우고 있다. 또한 집을 공사하기 전에 초인종이 없어서 손님들을 당황하게 했다.

 

차는 아우디 Q7, 현대 제네시스, 볼보 S80을 보유하고 있다.

 

 

4. 출연작

 

▶ 드라마

• MBC 베스트극장 <곰스크로 가는 기차>
• KBS 드라마시티 <제주도 푸른 밤>
• KBS 쾌걸 춘향
• KBS 부활
• MBC 늑대
• KBS 구미호 외전
• KBS 마왕
• MBC 선덕여왕
• SBS 닥터 챔프
• KBS 적도의 남자
• MBC 7급 공무원
• KBS 칼과 꽃
•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 tvN 일리있는 사랑
• SBS 원티드

 

▶ 영화

• 가족
• 실미도
• 공공의 적2
• 가족의 탄생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핸드폰
• 이리
• 님은 먼 곳에
• 차우
• 시라노 연애조작단
• 특수본
• 네버엔딩 스토리
• 건축학개론
• 톱스타

 

▶ 예능

• 1박 2일
• 슈퍼맨이 돌아왔다

 

 

5. 논란

 

▶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

 

결론적으로 경찰은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2016년 10월 15일) 및 벌금형 100만원(2016년 11월 2일)을 처분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의혹'이 아니라 '확정'이 난 사실이 되었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부인이 둘째 아이를 유산하였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 8월 경 영화배우 엄태웅이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어 경기도 분당 경찰서에서 엄태웅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이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초기에는 언론에서 이 마사지 업소의 업주가 자기 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고소인 본인도 신고 당시 퇴폐 업소가 아니란 취지로 경찰에 성폭행 고소를 하였으나 경찰은 해당 마사지업소에 대해 성매매업소란 결론을 내렸다. 엄씨를 고소한 인물은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이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엄태웅 본인은 성폭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무죄 추정의 원칙따윈 짓밟은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자승자박'이라는 단어때문에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는 기사이다. 게다가 정작 당사자가 엄태웅인지도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는 기사도 났던 상황이였지만 어쨌든 검찰에 출두해서 인터뷰까지 가진 상황이니 일단 불확실한 소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중이었는데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해졌다. 엄태웅의 피소 소식이 알려지고 윤 씨에게 심경을 물었던 언론이 있었기 때문에 연예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하면 화제성을 틈타 가족에게 접촉을 시도하는 고질적인 언론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월 6일에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분되었지만 아직 성매매 혐의는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0월 14일 결국 경찰은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고소인에겐 무고혐의가 적용되어 입건되었으며 이를 같이 공모한 업주 역시 공갈미수로 입건되었다.

 

이 사건의 충격 때문인지 부인 윤혜진씨는 안타깝게도 둘째아이를 유산했다고 한다. 11월 2일, 성매매로 벌금형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엄태웅을 비판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무고를 한 피의자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엄태웅을 두둔하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한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인 상황인데다 엄연히 가정을 가진 남성이, 그것도 부인이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성매매를 했다는게 도덕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배우 이진욱 같은 경우라면 그나마 무고를 당했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저런 곳에 간 자체가 아내와 자식이 있는 가장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예능 등에서 소위 가정적인 남자로 이미지를 꾸민터라 사람들 입장에선 그의 처신에 대해 당연히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 거기에 엄태웅의 부인은 누나인 엄정화가 소개시켜준 사람이다. 엄태웅은 부인과 딸 뿐만 아니라 누나에게도 못할 짓을 한 셈이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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