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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푸들은 여느 견종과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다양한 단일품종이었다가, 작은 사이즈의 푸들을 그룹화 하면서 '스탠다드-미니어처'로 이분화 되기 시작한다.(이는 닥스훈트의 경우와 마찬가지) 그러다가 미니어처에서 좀 더 작은 품종을 그룹화하면서 '토이' 그룹까지 생겨난다. 그 이후 토이나 미니어처에 비해 사이즈 범위가 큰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나누는 시도에서 미디엄 푸들을 그룹화 하는 시도가 일어났는데 아직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고 몇 몇 국가에서만 미디엄 푸들을 인정한다.

 

 

원래는 조렵견, 즉, 물에 빠진 오리 등을 건져내는 역할이었다. 그러니까 리트리버였다. 푸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우스꽝스러운 미용은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기르던 것에서 유래한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지금도 개헤엄을 잘 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다짜고짜 찬물에 밀어넣으면 안 된다.

 

성향, 운동성, 지능, 체형, 모질 등 현대 목적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시킨 명실상부 최고의 애완견이다.

 

이름은 독일어로 '물 속에서 첨벙첨벙 소리를 낸다'라는 뜻인 '푸델른(pudeln)'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로마시대의 조각상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가 있다고 한다.

 

개성적인 패션에다 다소 비싼 몸값 때문인지 1990년대까지만해도 매체에서 고급 애완동물로 자주 등장했다.

 

 

특성

 

예쁘고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다. 공격성이 낮으며 영리해서 훈련이 쉽고 털이 안 빠져 개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지만 반면에 헛짖음이나 흔한 분리불안증, 예상 외로 높은 운동 요구도 등의 특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한다.

 

 

토이 푸들

 

 

▶ 외양

 

꼬불꼬불하고 굵은 털이 특징으로 털이 빠져도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개들에 비해 털날림이 눈에 띄게 적은 편. 빗질하지 않는 이상 털이 날리지 않는다. 그래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게다가 막상 빠져도 서로 엉켜서 솜처럼 바닥에 굴러다니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 그러니까 털이 아예 안 날린다 생각해도 된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털 날림 현상과 온갖 장소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털 문제에 있어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다른 개들보다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결국 털 관리를 해줘야 하는건 똑같다. 빗질을 게을리 하면 털이 꼬여서 개도 주인도 괴로워지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 관리해주어야 한다.

 

털을 바싹 밀고나서 그냥 방치해두면 삽살개가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몸 바짝 발 풍성" 패션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모양새이다. 그 특이한 푸들 특유의 패션은 과거 본래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에서 수영을 하여 사냥감을 물어오기 편하도록 털이 물에 젖지 않게, 또한 낮은 온도에서 심장마비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 부위만 남겨놓고 민데서 유래해 그 풍습이 아직도 남은 것이다. 그 특이한 모양새를 꽤 많은 사람들이 푸들의 타고난 형태라 생각하나 사실 몸 전체에서 털이 나며 입이나 몸 일부에 털이 없는건 그렇게 잘라줘서 그런 것이다. 때문에 그 특이한 모양새의 푸들이 싫은 사람도 그냥 삽살개가 된 푸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꼬불꼬불한 털에 얼굴만 툭 튀어나온 모습을 보면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미용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사실 알고보면 상당히 귀여운 마성의 외모를 자랑한다. 심지어는 오래 살아 늙어도 동안(?)의 외모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견종 중 하나이다.

 

 

"푸들은 정말 짱이야!" 영상 모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색은 주로 흰색, 검은색, 갈색이지만 의외로 여러 색이 존재한다. 개체 중에서는 회색빛이나 연한 갈색처럼 털빛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 윗대의 색이 새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애프리 푸들인데 화이트 푸들이었던 모견의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부위에 새치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는 애프리 푸들과 레드 푸들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사실 푸들의 색은 상세하게 나뉘어져있는 편이고 흔히 말하는 갈색 느낌의 붉은 계열 푸들은 애프리 푸들이 아니라 레드 푸들이다. 유명한 애프리 푸들은 실제로는 살구색, 즉 주황색의 느낌에 가깝다.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45~), 미디엄(35~45), 미니어쳐(28~35), 토이(~28)로 구분한다. 아무래도 아파트가 많은 한국 특성상 작은 '토이 푸들'이 제일 유명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 곧 일반적으로는 '토이 푸들'이라는 개념이 종 자체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나(견종을 의미하는 것은 '푸들'만이고 '토이'는 강아지의 크기를 의미함) 토이 푸들과 미니어처 푸들, 스탠다드 푸들을 다른 종류로 취급하고 있으며 도그쇼에서도 출전 그룹이 다르다. 그래서 토이 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 키우고 보니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런 것까지 알리는 없으니 보통 크지 않은 푸들을 보고선 그냥 토이 푸들이라고 많이 부른다. 스탠다드 푸들은 실제로 만나면 왠 양에 목줄을 하는 이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 미용

 

푸들의 특수한 체형과 모질에 따른 다양한 미용법. 단, 과도한 염색이나 미용은 동물학대의 소지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상단의 뭉글뭉글하고 인형같은 형태의 미용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곱슬이라 털이 뭉치기 때문에 매일 같이 빗질도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형적인 푸들 미용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빡빡 밀어두어도 푸들의 진정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 빡빡이 시절에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비'같은 귀여움이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 도비 시절을 벗어나면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사슴 '밤비'와 흡사, 마치 아기 사슴이 뛰어노는 듯한 청순미가 있다. 밤비 이후에는 본격 귀요미 시즌으로 흡사 곰인형인가 싶을 만큼 귀여워진다. 푸들 특유의 스타일로 푸들을 싫어하던 이들이 이 시점에 푸들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있다.

 

푸들하면 생각나는 입 주변과 몇 몇 부위에 털이 없는 그 특이한 외양은 미용을 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과거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 속에서 사냥감을 회수할 때 물의 저항으로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과 차가운 온도로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적용되던 것이 아직까지도 풍습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푸들은 견종 자체도 훌륭하지만 모질의 관리와 미용 기술까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그쇼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미용 형태를 정해놓고 있다. 이는 푸들의 발육상태는 물론, 자세와 훈련수준, 관리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월 미만의 퍼피 그룹은 '퍼피 클립', 10개월 이상의 일반 출전견은 '컨티넨탈 클립' 혹은 '잉글리쉬 새들 클립'이라는 형태의 미용으로만 도그쇼 출전이 가능하다.

 

퍼피 클립

 

컨티넨탈 클립

 

잉글리쉬 새들 클립

 

애견미용 자격증 시험시, 초보 급수는 대다수(약 70% 이상) 푸들로 시험을 본다.

 

 

▶ 지능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에 항상 랭크되는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 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동작은 두 세 번만에 배울 수 있다.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는 확실히 다른 개들보다 영특한 게 느껴진다. 예를 들자면 별도의 배변 훈련 없이 나이 많은 강아지의 행동을 따라 화장실을 가린다든가, 3년 만에 만난 전 주인을 기억한다든가, 헤어진 지 십년이나 됐는데도 자기 엄마를 알아본다거나, 갑자기 집 나가길래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시간 뒤 제대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한 살쯤 된 푸들이 밖으로 하도 나돌아서 방목하듯이 키웠는데 저녁 시간엔 귀신같이 돌아와 문 밖에서 문 열라는 식으로 짖었다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 개가 영영 안 돌아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 성격

 

성격은 개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점잖고 새침하며 특히나 대형인 스탠다드 푸들의 경우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함께 3대 천사견이라고도 부른다. 실제로 연구해서 통계를 내보면 사람을 공격하는 비율이 가장 적은 개에 속한다. 다만 공격성과는 별개로 활동 자체에는 굉장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서 순간적인 활동량이 격렬하며 전체적인 운동 요구도도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서는 가장 성격이 좋은 편으로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포메라니안, 닥스훈트, 치와와 등 여타 인기 소형견들과 비교하면 공격성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헛짖는 빈도도 적다. 하지만 목청이 서너 배는 되어서 한번 짖기 시작하면 다른 소형견들보다 훨씬 더 괴로운 게 문제. 이 때문에 토이 푸들의 헛짖음은 그 빈도와는 별개로 심하다고 평가되는 편이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짖기 때문에 'watch dog'으로 유용하면서도 주인과 친한 모습을 보이면 금세 친밀감을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손님이 집에 찾아오더라도 문제가 없다. 반면 공격성이 낮다보니 대형인 스탠다드 푸들이라도 'guard dog'으로서는 가치가 낮은 편이다.

 

나아가 다른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처럼 아예 종류가 다른 애완동물과의 친화력도 거의 최상급으로 좋은 것도 애완동물을 여럿 키우는 가정에서는 큰 장점. 계속 말하지만 기본적인 공격성이 낮다.

 

 

춤추는 푸들

 

 

집에서 키울 경우 가족 구성원 중에서 산책을 가장 많이 시켜주고 잘 놀아주는 사람을 제일 따른다. 그 다음이 밥을 주고 간식을 주는 사람인데 대체로 전자의 구성원이 밥도 주고 간식도 주는 등의 케어를 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전파된 것 같지만 식욕보다는 놀이에 대한 욕구가 더 커서 같이 산책과 놀이를 제일 많이하는 구성원을 잘 따른다. 하지만 요크셔테리어나 진돗개처럼 주인 한 명에게만 충성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가족 구성원 모두와 좋은 애정 관계를 맺는 편이다. 푸들은 다른 개들처럼 고기와 간식 같은 것들은 주는 족족 좋아 하지만 다른 개들이 사료에 대한 식탐도 많은 반면, 푸들은 사료를 아무리 많이 줘도 본인이 필요한 만큼만 나눠 먹는 정도의 절제를 아는 품종이다. 나쁘게 말하면, 맛없는 사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등 편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머리가 좋은 견종이 대부분 그렇듯이 너무 만만해 보이면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실제로 훈련을 잘 못 시킨 할머니가 기른 푸들이 대소변을 못 가리는데 개를 많이 키운 사람이 나타나면 대소변을 가리는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 자존심이 쎄서 예쁘다고만 해주며 키우다보면 조금만 혼내도 사람한테 대드는 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렇다고 같이 짜증을 낸다거나 화를 내서 가르칠 품종은 아니고 눈을 내리깔 때까지 똑바로 마주보고 자주 큰 목소리로 명령을 하며 절대로 사람한테 이빨을 보이면 안 된다는 등의 잘잘못을 가르치면 며칠 안에 잘 배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약간의 제스처만 보면 누가 자기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금세 파악한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 운동장에 넣어 두면 애들하고 같이 온종일이라도 축구를 하고 논다. 하지만 그게 도시 생활에서는 장점이자 단점. 아무한테나 좋다고 달려 가는데 이 때문에 도로에서 차에 치일뻔한 경험이라든지 개 싫어 하는 사람들과 마찰이 생긴다든지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긴다. 같은 푸들 중에서도 얌전한 녀석들도 있지만 성격이 명랑하다 싶으면 100% 이러하니 산책시 주의할 것. 달려 갔는데 상대가 하는 제스처를 보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기 때문에 달려 들었다가 조금만 이상해도 짖기 시작한다.

 

굉장히 영특해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에 질투를 느껴 주인의 관심을 끌어보려 무언가 행동을 하는 상황이 굉장히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악의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혼낸 사람이 잘 때 얼굴에 똥을 지렸다"와 같은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돌고 도는 정도. 실제로 어떤 악의적인 행동을 의도적으로 교활하게 하는 행동은 보기가 어렵거나 판단할 수 없다. 이러한 이야기들도 과장되거나 연출된 이야기식으로 퍼진 것이 대부분.

 

다만 사람에게 애착이 많고 지능이 높은 만큼 혼자 두었을 때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견종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똑똑하고 사람을 매우 따르기 때문에 분리 불안이 심하다. 집에 종일 사람이 없다면 한 마리만 키우기에는 개가 너무 힘든 품종.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품종이다. 기껏해야 나갔다 오면 휴지 두루마리 뜯어놨거나 쓰레기통 뒤지거나 무슨 플라스틱 케이스 물어서 이빨자국을 냈거나 정도인데 이건 사람이 없어서 너무 외롭고 무섭고 심심해서 그러는 것이다. 또한 훈련도가 높은 만큼 약간의 훈련으로 집안 물건을 물어 뜯는 건 쉽게 교정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기 때문에 물가에서도 같이 수영하거나 뛰어 놀 수 있다. 원래 물에 빠진 오리를 물어오게 하는데 적합한 품종이었다.

 

 

푸들은 사냥개로서 길들여져온 활동성과 충성심이 매우 높은 견종이다.

 

구성원 보호 본능이 강하다. 예를 들어 동생과 푸들이 함께 한가로이 있을때 근처에 가서 동생을 때리는 흉내를 내면 달려와서 맞는 가족을 가리고, 때리는 흉내를 내는 상대를 향해 물거나 짖는 게 일반적인 성품이다. 단, 개가 똑똑해서 그 이후로는 때리는 흉내를 낸 가족 구성원이 음흉하게(?) 다가가기만 해도 짖게 된다는 점에 주의.

 

이상한 소리가 나자 아기를 보호하러 가는 푸들

 

 

▶ 기타

 

상당히 긴 수명을 자랑하는 견종이다. 15년에서 혹은 20년 이상을 사는 종도 있다. 네이버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의 늙은 개 '낭낙이'도 푸들이었다.(작중의 크기 묘사로 보아 토이 푸들인 듯)

 

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주는 게 좋다. 허리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방치해두면 하반신 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 자국이 남기 쉽다. 특히나 털이 흰색이라면 두드러진다. 예쁘게 보이려면 자주 닦아주자.

 

냄새가 적게 나는 견종 중 하나이다.

 

애프리 푸들의 경우 코가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햇빛을 자주 쬐어주지 않아서 변색이 된 것이라며 산책을 자주 시켜주면 검게 변한다는 얘기는 성장 과정에 있어 자연스러운 코의 변색 과정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 일반인들 사이의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개들은 어렸을 때 코색이 진하고 나이들면서 색이 변하게 되는데 그 이유에 햇빛을 덜 쬐서 색이 바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포켓몬스터 XY'에 나오는 '트리미앙'이 푸들의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이다. 종류는 가장 크다고 알려진 스탠다드.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을 매우 힘들어 한다. 털이 특히 매우 따뜻하고 뽀송뽀송하고 곱슬이라 속에서 공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러한데 삭발을 해줘야지 그렇지 않고 여름에 밖에서 운동이라도 할라치면 금새 열사병에 걸려서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헥헥대며 비틀비틀 걷다가 자꾸 앉으려고 하고 눈이 점점 감겨가며 주인을 바라보고 있는 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반드시 응급조치로 그늘로 데리고 가서 머리부터 물을 계속 묻히고 차분히 있게 하여 열을 식혀줘야지 안 그러면 큰일난다.

 

외양 때문인지 동물이 주인공인 만화영화에서는 대부분 '돈 많은 집에서 기르는 암컷'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츤데레 속성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그 유명한 2세 이하 푸들의 광기어린 팔딱팔딱

 

 

▣ 여담

 

유럽에서는 스탠다드 푸들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양몰이에서부터 서커스, 사냥, 심지어 군용견으로도 활용을 하였다.

 

과거 토니 블레어 수상이 미국 대통령 부시와 함께 열렬히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자 영국과 블레어를 미국의 푸들이라고 조롱한 사람들이 많았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구판 1권에선 아예 부시는 당나귀로, 블레어는 푸들로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치와와, 닥스훈트와 함께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견종. 강아지를 기르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 3종 중에 하나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머리가 뽀글뽀글한 사람을 보고 소위 푸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유사어 헤르미온느. 1650 ~ 1700년대의 서양을 다룬 창작물을 보면, 귀족이나 음악가들이 푸들같은 하얀 가발을 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헨델. 이런 가발을 '퍼루크'라고 부른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스탠다드 푸들 '몰리스'와 그 혈통들이 대한민국 스탠다드 푸들의 정점에 있다. 정 부회장 본인도 푸들에 조예가 깊기도 하고 몰리스 혈통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다보니 스탠다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이면 정 부회장을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 정용진계 스탠다드 푸들들은 전국의 몰리스펫샵에 한 마리씩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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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hon Frisé

개의 품종 중 하나. 프랑스 원산으로,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곱슬거리는 털'.

 

 

 

 

프랑스의 귀족 사회를 대변하는 견종이었으며, 그 때문에 프랑스 혁명 때 귀족들과 함께 많은 개체 수가 도살당한 적도 있다.

 

이름처럼 특유의 털이 인상적. 북슬북슬하게 솟아올라 잘 관리해놓으면 마치 솜사탕 같은 모습이 된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절대 다수이나 간혹 살구색,미색 등도 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말티즈와 꽤 흡사하다. 키는 23 ~ 30cm, 몸무게는 5 ~ 10kg으로 푸들로 치면 미니어처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이다.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좋다.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폭발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 견주들은 다른 견주특히 푸들 견주들이 그렇듯 이를 "그분이 왔다"고 표현한다.
그래도 다만 암컷 같은 경우는 앙칼진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몸집큰 비숑한테 물리면 손이 송곳에 파일정도로 뚫린다.

 

사실 푸들과는 겉모습만 비슷할 뿐 모질이 강한 푸들과 다르게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고 얇다. 따라서 털 관리가 까다로운 견종 중 하나. 원체 곱슬거리는 털인지라 털 빠짐은 많지 않지만, 전자의 이유로 미용하기가 쉽지 않아 다른 견종보다 미용비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사실 애초에 흔히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비숑 프리제의 모양새를 만드는 미용을 할 수 있는 샵 자체가 적다. 국내에서 키우는 사람도 적은 편이고. 빗질은 하루에 두번 정도 맘먹고 해줘야 털이 엉키지 않는다. 한번 털이 엉키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다. 그 외에도 머리에 털이 길고 풍성하게 자라 전체적으로 둥근 얼굴형이고 주둥이가 짧은 편으로, 푸들과는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수렵견보다는 1500년대부터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 많이 사랑받았고, 똑똑하고 충성심이 강한 편이다. 훈련 효과도 좋고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다.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길어 현대적인 의미에서 반려견에 적합한 편. 또한 성격도 좋아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 사육되기도 했으나 체중이 3 ~ 6kg밖에 나가지 않는 소형견이라 실내 활동에 더욱 잘 어울리기에 리트리버종의 맹인 안내견보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비숑은 운동량이 상당하기에 위에 써놓은 실내 활동에 어울린다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아파트에서는 키우기가 쉽지 않다. 비숑 분양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일 2 ~ 3시간은 산책을 시켜줄 수 있거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주택가에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또한 힘이 장난이 아니라서(몸이 상당히 근육질이다) 웬만한 남성도 발톱을 자르거나 할 때 비숑 프리제가 맘먹고 맹렬히 거부하면 감당하기 힘들다.

2013~4년 기준으로 가위컷 미용비가 10만원을 호가한다. 비싼 이유는 비숑 프리제 미용은 푸들과 다르게 상당히 익히기 어려운 고급 기술이다. 애견미용 강사도 마스터하는데 수 년이 걸려서 이 미용을 익히기 위해 세미나를 전전하기 일쑤다.

 

 

 

 

일본과 미국에서 한동안 인기 절정을 달렸으나 앞서 말한 지나친 활발함, 미용비,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사이즈로 인해 모두 20위권을 벗어난지 오래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중반 두 세 개 전문견사에서 브리더들이 자신들만의 혈통을 형성하고 비교적 엄격하게 브리딩을 하여 타 견종에 비해 외모나 성격상 특성이 잘 유지되었으나 2010년대 들어 말티즈 또는 흰색 푸들과의 교배로 태어난 아이들이 상당히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본래 강아지의 외모로 견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 서너달이 지나야 가능한데 대부분 젖을 떼는 45일에서 두달 사이에 분양되기 때문에 잡종과 순종을 구분하기가 특히 어려워 커가면서 외모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비숑 프리제의 분양가는 흰색 포메라니언과 함께 고가인 편인데, 전문견사의 경우 암 400만원, 수 300만원 이상, 전문견사 출신 가정견의 경우 암 250만원, 수 200만원 이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숑을 볼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고 전술한 상황으로 인해 푸들이나 말티즈 잡종을 비숑 프리제라고 속여서 파는 분양업자가 많다. 주의하자. 잘 아는 지인이 잘 키워달라고 그냥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이하로 분양하는 강아지는 잡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비숑 프리제 순종을 키우고 싶으면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드시 검증된 혈통에 외모 좋은 순종이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적정선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를 데려오는 것도 물론 좋다.

 

2013~4년 업계 기준으로, 국내에서 비숑 프리제만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곳으로 도그뉴스가 있는데 가격이 한 마리당 최소 500만 이상이며 도그뉴스만의 품종 고급화 전략을 위해 중성화를 해서 분양한다. 사진을 찾아보면 확실히 여타 비숑 프리제보다 얼굴과 체격의 미적 요소가 남다르다.(원장은 비숑 프리제 관련 국내 최고이다.)

 

그래도 일단 순종을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 두눈과 코가 정확히 역삼각형이다.(엄밀히 따지면 정확히 역삼각형의 조건은 찾기 어렵다.)
2. 코가 눈보다 훨씬 크다.
3. 꼬리가 등으로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야 한다.
4. 귀는 항상 덮여 있고 눈높이 조금 위에서 상단이 위치한다.
5. 털색은 약간의 연한 살구색과 회색 이외에는 순백이어야 한다.

 

제법 건치인데다 어릴 적엔 씹는 걸 퍽 좋아하는 듯. 집안에 있는 동물 인형의 코와 눈이 실종되는 원인. 만약 당신이 어린 비숑을 입양했다면 신발 테러에 유의할 것. 비싼 구두는 잊지 말고 신발장에 넣어두자.

 

'데레마스'의 애견가 아이돌 '오오타 유우'의 애완견 '앗키'의 견종이 바로 이 [비숑 프리제]이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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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개의 품종 중 하나.

 

이탈리아산 품종으로, 원래는 항해중 선내의 쥐를 잡기 위해서 작지만 재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종으로 개량되었으며, 갈색, 회색, 그리고 흰색의 말티즈가 존재했으나 후대의 개량으로 인해 회색 품종은 완전히 도태되고 갈색이 섞인 말티즈는 희귀하다. 거의 흰색의 품종만 남았다.

 

한국에서 애완견으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요크셔 테리어와 비슷한 크기지만 활동량이 많은 테리어종과 다르게 사람에게 한정해서 소형견 치고는 상당히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털이 매우 곱고 눈이 맑아 기품 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개들 중에서는 특이하게 새끼 때와 외모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10살짜리 노견이라도 갓 씻은 뒤인 상태라면 강아지로 보이는 동안을 가지고 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혀가 길어서 혀를 내밀고 있는 말티즈도 있다.


몰타 섬이 원산지라 몰티즈가 맞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정확히 몰타 섬에서 이름이 유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은 이탈리아나 몰타 둘 중의 하나가 원산지인 듯하다. 영어판 위키백과를 보면, 말티즈의 어원이 될 만한 지명으로 몰타 섬, 시칠리아의 한 마을, 아드리아 해 중간의 섬 등 이탈리아 주변을 찍고 있다. 참고로 몰타어를 영어로 '몰티즈(Maltese)'라고 한다.

 

 

 

 

▣ 성격

 

일단 개체별 성격은 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소형견 중에서는 사람에게 한정해서 유순하고 온화하다. 붙임성 역시 좋고 인내심 또한 뛰어나 핸들링하기 좋다. 유난히 사람한테 앵기기를 좋아해서 사람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는다. 심지어 잘 때도 달라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견종으로, 보더랜드 콜리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관심이 가는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절대로 놓아주지 않는다. 조그만 소리가 나도 득달같이 달려가서 뭔지 알아봐야 직성이 풀린다.

 

물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처음 보는 사람을 발견하면 미친 듯이 쫓아가서 상대를 파악하려고 한다. 가게나 학원 같은 곳에 놓아둘 경우 늙어서 체력이 없거나 습관화된 경우가 아니라면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달려든다. 이는 개를 산책시킬 때 심각한 문제를 만드는데 평소에 훈련을 시키지 않았을 경우나 습관이 배지 않으면 행인에게 무조건 달려든다. 물론 개가 해칠 의도는 없지만 어쨌든 행인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개가 달려드니 놀랄 수 밖에 없다. 말티즈 견주들은 이점을 유의하고 말티즈를 풀어놓는 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 비록 작고 귀여운 외모라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지만 그래도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있기에 배려할 필요가 있다. 이외의 다른 위험요소로 호기심에 차도로 뛰어들 위험이 있으니 견주로서 크게 주의해야할 부분.

 

활동량도 무시못할 정도인데, 대부분의 개가 그렇 듯 말티즈도 산책을 어마어마하게 좋아한다. 하지만 크기가 크기다 보니 대략 한 두시간 쯤 산책하다 보면 지쳤는지 안아달라거나 쉬자고 앵긴다.

 

영국에서 발행된 한 애견백과의 말티즈 항목을 보면 "놀기 좋아함" 항목에 "매우 좋아함", "운동시킬 필요성"에 "전혀 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말그대로 알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주인에게 늘 산책과 놀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시츄나 불독마냥 쉽게 비만견이 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말티즈를 키워보면 잘 때 빼고는 온 집 안을 뽈뽈뽈 돌아다니며 킁킁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새벽에 화장실 가러 문을 열었더니 말티즈가 빤히 쳐다보는 경우도 비일비재. 다른 랩독들에 비해서 놀기와 산책에 대한 요구가 강하고, 활동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미리 숙지해야 나중에 후회할 일이 적다.

 

 

 

 

돌아다니는 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주인이 친구와 외출 약속을 하는 전화만 해도 산책을 노리는 개의 눈빛으로 돌변한다. 외출할 일 없는 전화는 무시한다. 이는 산책시킬 때, "가자!" "나가자!" 라고 말을 걸기 때문이다. 말티즈뿐 아니라 웬만한 개들은 저 "가자"를 기억하고, '밖으로 나갈 때 하는 말'이라고 명확하게 인식한다. 덕분에 전화로 "명동 가자" "오락실 가자"라는 말만 해도, "가자"를 알아듣고 산책 준비를 하는 것이다. 목줄이 걸려있는 곳에 가서 동그란 눈으로 목줄 한 번 주인 한 번 번갈아 처다보는 애잔한 행동도 한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 짬이 쌓인 말티즈들은 주인이 개를 놀리기 위해 말로만 나가자고 하는 것에 속지 않는다. 주인이 실제로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해야 나간다는 것까지 인식한다. 심지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신호 대기와 주차의 차이를 이해한다! 둘 다 자동차가 정지하지만, 신호 대기는 그냥 서있고 주차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는 차이가 있다. 이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는 '드르륵' 소리에 반응을 해서 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 것이다. 평일에 옷을 갈아입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주말에 옷을 갈아입으면 놀러 나가는 줄 귀신같이 알고 산책을 요구하기도 한다.

 

가끔씩 주인들이 놀리려고 닿을 수 없는 높이까지 간식을 들고 약올리는 때가 있는데, 말티즈는 팔짝 뛰어올라 손목을 깨물어 깜짝 놀란 주인이 간식을 떨어뜨리면 재빨리 주워먹는 꾀를 부린다. 생각없이 키웠다간 주인 머리 위에 앉아서 놀 수도 있는 게 말티즈다. 게다가 똑똑한 것의 부정적인 면으로 어린 시절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억압을 받으면 성격 이상이 오는 경우도 다른 견종보다 많다. 실제로 키워본 입장에서 이렇게 되면 정말 힘들때가 많다. 사람 근처에만 알짱거리고 앵기진 않는다거나, 하지말라고 수 백 수 천번을 해도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심할 때는 아예 밥도 먹지 않으려고 한다. 이 모습들을 보면 "어렸을 때 잘해줬어야 했는데~"라며 진심으로 후회하게 되므로 말티즈를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이라면 사랑을 듬뿍 주며 예쁘게 키워주자...(물론 모든 강아지들은 키우는 이상 책임을 다해서 키워야한다.)

 

거기다 지랄견 못지않게 잘 물어뜯고,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으면 집안의 부드러운 깔개나 발판에 배설하기 때문에 주의.
말티즈를 키워본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이 '입질'을 못하게 교육할 것을 충고한다. 물론 대부분의 말티즈는 살짝 물었다가 화들짝 놀라서 다시 입을 벌린다. 심지어 입에 손가락을 넣고 귀찮게 굴어도 대부분은 세게 물진 않으며, 살짝 자국도 남지않게 물고는 자신도 화들짝 놀라서 다쳤을까봐 핥아주기도 한다.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해 안 놀아주면 반드시 분풀이를 한다. 성격도 꽤나 강성이라 질투가 심하다. 이는 다른 개들에게 대하는 행동으로 잘 나타나는데 주인에게 다른 개가 접근하면 심하게 짖거나 혹은 으르렁거린다.

 

말티즈는 그 우아한 외모에서는 추측할 수 없는 엄청난 활동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성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절제를 교육시켜야 주인이 지쳐 나가 떨어지거나 말티즈가 좌절에 빠져 이상 성격이 되지 않는다.

 

 

 

 

▣ 주의할 점

 

일단 눈이 크기 때문에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눈물을 굉장히 많이 흘린다. 눈 주위에 박테리아가 번식해 쉽게 붉어진다. 이는 푸들과의 공통점. 또한 눈물의 양이 많은 만큼 눈꼽도 굉장히 많이 끼므로, 매일 정리해 주는 게 좋다. 말티즈는 귀찮아하지만 눈꼽이 쌓이면 눈 주위를 긁어대기 때문에 미리 미리 해주는 게 좋다.

 

몸이 작기 때문에 출산 시 유산할 위험이 있고 유산을 하지 않아도 새끼가 위험할 수 있다. 다리가 약해서 골절되기 쉽다.

 

또한, 종의 개량 탓에 유전병으로 나이 들어서 류마티스염을 많이 앓으며, 6 ~ 7살이 넘어가면 이빨이 약해지고 앞니도 빠진다. 노견이 되면 여느 소형견이 그렇 듯 기관지 협착증에 걸려서 숨쉴 때마다 컥컥거리는 등, 호흡을 힘들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가루약을 처방받거나 기관지 모양을 잡아주는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주사와 약은 효과가 좋지 않으며 수술 역시 가격이나 위험성 문제로 인해 중증이 아닐 경우 기피된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은 렁 에센셜과 느릅나무 알약을 1/4만 덜어서 물에 풀어 작은 주사기로 먹여주면 해결할 수 있다. 둘 중 한 가지로도 효과가 있지만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냥 주면 다 뱉어버리니 간식에 섞어주거나 물에 타서 설탕을 조금 섞으면 손쉽게 먹일 수 있다. 단, 허브 제품인만큼 5일 먹이고 2일 휴지기를 갖는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

 

털이 가늘기 때문에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면 겨드랑이 털이 엉키기 쉽다. 비단 접히는 부위가 아니라도 엉키기 쉬운 만큼 빗질할 때 엉킨 부분이 걸리면 연한 살이 당겨져서 상당히 아파하므로, 관리해줄 자신이 없는 사람은 털이 자라면 전문가에게 맡겨 미용을 해주도록 하자.

 

 

▣ 기타

 

• 과거 '개그 콘서트'의 '악성 바이러스' 코너에서 신고은의 컨셉.

 

•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가 기르는 흰둥이가 바로 이 말티즈인 것으로 보인다. 초반엔 거의 잡종견(똥개) 취급이지만...

 

• '캐니멀'의 '미미'도 말티즈다.

 

• 'TV 동물농장' 688회에서 어떤 작자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새끼 말티즈를 버리는 희대의 또라이짓을 저질렀다. 아주 인간 말종이 따로 없다.

 

• 2015년 8월에는 말티즈가 포대에 담겨 생매장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반려견을 버리는 것과 동물 학대를 비난했지만 오히려 사실은 정반대였다. 여행을 갈 일이 있어 주인이 지인에게 반려견을 맡겼으나 말티즈가 스스로 목줄을 끊고 달아났다. 그러다 근처의 신고를 받고 유기견을 구조하러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소방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차에 치여 맥박이 멈추고 호흡이 없어 죽은 걸로 판단해 소방대원들이 묻어주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틀 뒤에 살아서 다시 구조된 것이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하루에도 버려진 동물을 구조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 본인들이 처리한 사건인 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동물을 들였으면 책임감있게 키우자. 이 사연은 'TV 동물농장'에도 방송되었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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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환상 속의 비글

 

 

 

 

현실 속의 비글

 

 

아주 얌전합니다. 산책으로 매일 세 시간만 꾸준히 전력질주 해준다면 말이지요..

 

비글의 비굴한 눈빛.

능률교육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에 이 사진이 실려있다.

 

 

제 1지랄견 파괴의 군주 바알.
그리고 모두에게 유명한 악마견의 왕자.

 

개의 품종 중 하나로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이 원산이다. 소형 동물을 잘 사냥하는 하운드種이다. 하운드 종에서는 좀 작은 편이며 사냥을 잘하는 개답게 머리가 좋고 행동이 민첩하여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밖에서...

 

집안을 연금술로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대표적인 리모델링 전문견(지랄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건 비글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질러서 그렇다. 개가 하는 대부분의 잘못은 기르는 사람에게서 기인하니 개를 욕하기 전에 아래 사실을 유념하면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충분한 공간을 주더라도 절대로 집 안에 들여선 안 되며 바깥과 집안을 철저히 분리해놓아야 한다. 호기심이 많고 수렵견 출신이라 굉장히 드세기 때문에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개 입장에서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뒤적거린다. 하지만 집안은 지옥도를 연상케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마당이 없는 빌라, 아파트가 거주 공간인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키우기 힘든 종이다. 애견 커뮤니티를 많이 방문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커뮤니티의 업체분양이 아닌 가정분양 쪽의 많은 게시물들이 이 품종이다. 애초에 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학생이나 초보자가 귀여움에 혹해서 분양해놓고 집안이 개판이 돼서야 감당을 못하고 재분양시키는 실정이다.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꽤나 드센 성격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몸도 적당히 커서 주인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억센 훈육이 필요하며 특히 운동량과 행동반경이 아주 많이 필요해서 위의 사태들은 주인이 자초한 바가 크다. 본디 집안에서 기르도록 되어있는 개가 아니니까 자연의 섭리를 위반하지 말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파트 환경 등에 적응해있는 소형견도 많으니까 그쪽을 찾아보자.

 

엄격한 훈육이 반드시 필요한 견종이다. 한 번 말썽을 부려서 심하게 혼내면 대부분의 일반 견종은 먹이나 간식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 눈치를 보면서 접근하거나 주인을 피하기 마련인데 비글은 그런 것 없이 바로 주인을 매우 반갑게 반긴다. 동거인이 비글을 기르는데 너무 얄미워 매일 괴롭히고 때렸는데 밥 한 번 줬다고 쭈욱 꼬리치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차마 괴롭히지 못했다는 등 여러 훈훈한(?) 이야기가 많다.

 

 

▣ 개판을 치는 이유

 

 

원래는 영국의 귀족들이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만든 견종이다. 여우사냥은 비글도 전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잉글리시 폭스하운드를 더 많이 썼고, 비글은 토끼사냥이 전문.

 

방법은 간단한데, 말 타고 비글들을 잔뜩 데리고 들판에 나가서 좌악 풀어 놓는다. 들판에 나간 비글은 주인이나 몰이꾼이 적당히 신호로 방향만 잡아주면 스스로 알아서 온 들판을 헤젓고 다니면서 토끼 흔적을 찾는다. 때문에 몇 시간씩 들판을 뛰어 다닐만한 체력이 필수이고 조그만 흔적도 놓치지 않는 호기심, 토끼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는 뛰어난 후각(그래서 공항에서 마약탐지견으로 쓰인다)을 가진 녀석이 우수한 토끼 사냥개이며 그런 녀석들을 골라 교배해 만든 견종이 비글이다.

 

이렇게 비글들이 들판을 뒤엎고 토끼 흔적을 찾다가, 토끼굴을 발견하면 발로 흙을 마구 헤집어 토끼를 끌어낸다. 때문에 비글은 땅을 잘 파는 습성도 있다. 좀 더 정확히 따지자면 비글은 중형견이다보니 토끼굴을 잘 파지 않고 덩치가 큰 멧토끼(hare)류가 비글의 진짜 전문 사냥감이고, 토끼굴을 자주 파는 굴토끼(rabbit)류를 잡을 때는 몹집이 작은 페럿에 줄을 매어 토끼굴에 집어넣는 쪽이 땅을 안파도 되니까 시간이 적게 걸려 효율적이다. 물론, 효율은 페럿보다 떨어지겠지만 비글도 전문적인 사냥이 아닌 취미나 여가 수준이라면 굴토끼도 충분히 잘 잡는다. 어쨌든 비글의 등쌀에 견디다 못한 토끼가 뛰쳐 나오면 단체로 달려들어 죽인다. 어차피 비글은 중형견이라 토끼쯤은 간단히 제압할 수 있으니, 전투력은 크게 중요치 않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렇게 토끼 사냥개로 빛나는 비글의 장점들은 실내의 애완견으로 키운다면 전부 재앙으로 바뀐다. 튼튼한 체력+왕성한 호기심+뛰어난 후각+땅파는 습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집안에 얌전히 둔다면 뭔가 물어뜯거나 헤젓고 다니지 못하므로 좀이 쑤셔서 견디질 못하는 것. 개체간 성격차이니 훈육이니 이전에, 기본적으로 비글을 얌전한 개로 키우려면 주인이 배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 특성

 

물론 그렇다고 비글에게 단점만 있다면 오늘날 처럼 인기 견종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친화력. 그냥 농담이나 드립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비글은 학자들에게서도 개 중에서 친화력이 가장 좋은 견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독 파크나 애견 카페에 가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린 아이들과도 아주 잘 지낸다. 비글은 개 치고는 영역의식이 거의 없고, 낯선이를 봐도 곧잘 꼬리치고 달라붙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적은 것은 장점이지만 반대로, 경비견으로서는 그야말로 빵점에 가깝다.

 

인기 견종이 지나친 오버브리딩으로 걸리기 쉬운 유전병도 거의 없으며, 머리도 의외로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고집이 쎈 편이라 훈련 난이도는 쉽지 않은 편. 천성이 워낙에 낙천적이고 활기차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거나 우울증 환자들을 돌보는 치료견(Therapy Dog)으로도 곧잘 쓰이는 지라 활달한 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편. 그 밖에 불독처럼 침을 질질 흘리는 버릇이 있는 녀석이 거의 없고 그루밍의 난이도가 낮다는 것도 장점. 그렇다고 털 관리를 아예 안해주면 여기저기 털이 묻어나니 때때로 신경써주는 편이 좋다.

 

추가적인 다른 단점으로는 헛짖음이 좀 있는 편이며, 식탐도 강한 편이다.

 

 

▣ 동물 실험

 

불쌍하게도 비글은 동물실험 대상으로 주로 선택되는 견종이다. 개를 이용하는 동물실험의 대부분은 비글을 이용한다.

 

실험체로서 비글의 최대 장점은 종 균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개체간 형질차가 적기 때문에 실험 재현성이 좋아서 선택되는 것이고 사람과 친화성이 좋다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사실 비글 대상으로 실험 좀 해본 사람들은 너무 기운차서 실험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곧잘 한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무리 생활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무리지어 사는 생활을 좋아하므로 다른 개들처럼 각각 하나의 개집에 넣지 않고 한 케이지 안에 몰아넣어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몸집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크기이며 비교적 튼튼하면서 값이 비싸지 않다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다.

 

그 밖에 비글이 '특정'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 거의 없다는 이유도 있다. 즉, 주인이 아니라도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에만 익숙해지면 실험 도중 연구원이 바뀌거나 실험이 중단되어 다른 곳으로 보내지더라도 딱히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적응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경우로 누구든 사흘만 밥을 주면 그 사람에게 꼬리를 흔든다는 셰퍼드나 새끼 때부터 기른 주인이 1m 옆에서 불러도 고삐를 잡고 쓰다듬어주고 있는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 뿐 주인에게 가지 않았다는 실험 결과까지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등이 있다. 진돗개는 그 반대인 경우.

 

비글 종 중에선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대뇌가 바로 잠들어버리는 질환을 앓는 종이 있어 관련 연구에 이용되기도 한다. 염소에서도 발견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이미 생물실험용으로 자주 쓰이는 터라 미래는...

 

'다음스토리펀딩'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마샬 비글'이라는 동물실험용 비글을 전문 사육하는 회사가 정부로부터 모든 자산을 압류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 기를 시 참고사항

 

여기에 있는 원인들만 잘 점검해서 키우면 비글이라도 아주 정상적으로 조용한 견공이 될 수 있다.

 

• 잘못된 사육 환경 (예시 : 비글을 도시에서 기른다)

• 훈련의 부재 (예시 : 비글을 배변 훈련조차 안 시키고 지랄견이라며 불평하는 주인)

• 견종의 특성 (예시 : 비글은 대부분이 억세고 고집이 세며 낙천적이다. 충분한 운동과 공간을 제공해도 집안에 두고 가는 건 삼가야 한다)

• 잘못된 훈육방식 (예시 : 비글은 다소 강도 높은 훈육이 필요한데 난리 후 소리만 지르고 끝내는 주인, 훈육을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주인, 또는 그 반대로 귀엽다고 오냐오냐하다가 서열 개념조차 망각하는 주인)

• 왕성한 식욕 (예시 : 쓰레기를 뒤질 정도로 식욕이 엄청나다. 그러니 쓰레기통이 어떤지도 확인해야 한다. 어떤 키우는 사람의 제보에 따르면 실수로 방치해두다가 뼈다귀를 먹어서 질식할 뻔했다고 한다.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참고로 각 견종 클럽이나 견종 정보 사이트에서 비글의 운동량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Needs plenty of exercise
- High energy level or High exercise demand
- 2 Hours a day or more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
하루에 2시간이상 많은 힘/운동량을 요하는 운동을 많이 시켜주어야 한다. 물론 꾸준히 시켜줘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송한 '도그 위스퍼러'에서 어느 비글 주인이 개가 냄새를 너무 자주 맡는 것을 고쳐달라고 요청이 왔을 때였다. 여러 기초적 환경을 질문하는데 그 비글을 기르는 가족들이 개와 산책을 나가서 그냥 걷는 정도만 한다고 하자, 개 심리치료사 시저 밀란이 말하기를 "그 정도로는 그 비글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은 뒤 개의 목줄을 잡고 신나게 몇 십분 동안 달리니까 그제서야 그 비글이 만족했다나... 그 정도로 비글의 운동량 및 강도의 요구는 무척 높다. 숨쉬기 운동 밖에 못하는 저질 체력인 사람들은 재고하자. 자전거라도 못 타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 비글미(美)

 

지치지 않는 등, 비글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대상에게 '비글'을 붙이기도 한다.

 

• 애완동물로 기르는 토끼도 비글만큼 많은 사고를 치기 때문에 초식비글이라고 불린다.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외야수로 2013년부터 뛰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의 별명 중 하나가 '인간 비글'이다. 그야말로 경기장과 덕아웃에서 넘치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까불거리는 모습이 비글을 닮아서 붙여졌다. 덩치도 워낙 좋고 근육질이다보니까 이런 인간 비글 모습에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류현진.

•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 역시 별명이 비글 공주님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 북쪽 산까지 언니 엘사를 쫓아가는 근성, 결국 언니를 데려오는 집념, 언니를 향한 끝없는 애정공세 때문에 마치 비글 같은 것에서 유래되었다.

 

• 정도전의 혁명파 사대부 윤소종은 포커페이스에 아무에게나 밀리지 않는 말빨로 인해 '인간 비글' 이란 별명이 붙었다.

 

• 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 자매인 이설아 & 이수아도 비글 자매라고 불린다.

 

• 일본의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등장인물 '오하라 마리'가 각종 기행으로 인해 인간 비글로 불린다.

 

• 소셜 게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히노 아카네'는 주체못하는 열혈로 인해 이 별명이 붙었다.

 

• 한국의 성우 '김혜성'의 별명이다.

 

 

아이돌의 별명

 

 

 

말 그대로 비글처럼 항상 에너지넘치고, 시끄럽고, 활기차고, 웃기고, 깨발랄하고 산만한 매력을 '비글미'라고도 하는데, 비글거린다, 비글미 넘친다, 비글 X마리 등으로 표현한다. 아이돌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도 흥겨운 모습에 빵 터지다 보니 비글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확실히 자기들끼리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노는 걸 보면 비글이 연상된다.

 

요즘 나온 아이돌 그룹이라면 꼭 비글 담당이 있거나 오히려 그룹 전체가 비글미 넘치는 경우도 있다. 팬덤에서도 비글미 영상이 입덕용 혹은 짤방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것으로 봤을 때 매력의 한 가지 요소로 정착한 듯. 경우에 따라 깬다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웃겨야 하는 예능에서는 인기가 많다.

 

이렇게 왁자지껄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놀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웃으면서 긍정적인 기운도 받는 듯 하다. 한창 끼가 많고 흥겨울 시기라 그런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신없이 시끄러운 비글들에게 몰이나 장난을 당하는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아 쟤가 또..."라면서 자주 허탈한 표정을 짓지만 어느 순간(?) 동화되어 같이 놀기도 한다. 오늘도 몰이를 당하고, 장난을 당하는 멤버에게 애도를...--

 

보통

• 흥에 겨워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큰 웃음을 주거나

• 음악을 틀고 떼창을 부르면서 놀거나

• 정체불명의 개인기를 대방출하거나

• 상황극에 돌입하거나

• 차 안, 대기실, 숙소에서 광란의 댄스 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놀리고, 떠들고, 뛰어다니며 장난치기

• 과한 애교와 과장된 몸짓, 엽기적인 행동으로 무장

• 몰이를 당하거나 장난을 치면서 놀거나

• 가끔 정신 연령이 의심될 정도로 애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다같이 어울려 노는 것은 한국인의 국민성이라 그럴지도...?

 

 

▶ 사례

 

• 핑클 : 이 분야의 시조격. 전해져 오는 기행의 일화들이 엄청나다.

 

• 신화 : 역시 이 분야의 시조격. 핑클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일화들이 많다.

 

• 슈퍼쥬니어 : 역시 이 분야의 원조이자 본좌. 팬들사이에서도 덜 미친 놈은 있어도 안 미친 놈은 없다고 말하고 멤버들도 인정하는 가요계 현직 최고의 비글 그룹. 매니저들이 "이런 신화 같은 놈들!"이라면 화를 내고 당사자들도 아는 유명한 일화.

 

• 소녀시대 : 이 부분의 원조이자 본좌. 8명이서 광란의 파티를 자주 벌인다고 한다. 본래 성격이 조용한 편인 태연과 서현도 물들어버릴 정도.

 

• 걸스데이 : 역시 이 부분의 본좌. 아주 빵빵 터진다. 심지어 리더와 막내의 나이 차이는 8살! 워낙 장난기가 많아서 대본이나 미션 없이도 자기들끼리 잘 노는데, 엄청 웃기다. 보통 유라와 혜리가 스타트를 끊고 나머지 멤버가 합류하는 식. 가끔 자제를 못하고 무아지경에 빠지기도...

 

• 여자친구 : 괜히 흥자친구로 불리는 게 아니다. '여자친구 어디 감수광', '주간 아이돌' 등에서 증명. 자주 이상(?)해진다. 5명이 나이 차이가 크지 않고 원래 성격이 흥이 많은지라 자주 춤추며 논다. 주범은 신비와 예린, 유주

 

• TWICE : '트와이스의 우아한 사생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가끔씩 방에 모여서 미러볼을 키고 광란의 댄스파티를 벌인다고..

 

• 마마무 : 멤버 4명이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고, 실력파 보컬로 유명한 그룹답게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다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논다고. 어떤 노래든 항상 화음을 맞추고 차안, 대기실, 연습실 어디에서든지 잠시도 노래를 쉬지 않는다.

 

• 아이오아이(I.O.I) : 일부 멤버 한정이었는데 원래 조용한 성격인 멤버도 있지만 어느 순간 그룹 전체가 서서히 비글의 주축인 전소미, 최유정, 주결경에게 물들어가고있다?! 숙소에서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자주 광란의 댄스파티가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AM : 비글이라는 단어가 정착되기 전부터 '깝권', '드러운아이드걸스'로 유명했다. 중후한 발라드 그룹 이미지를 헤친다며 JYP에게 주의를 받기도..

 

• Apink : 역시 이 분야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돌 걸그룹. 데뷔 예능 '에이핑크 뉴스'에서부터 비글돌의 면모를 보여주더니 '주간 아이돌', '에이핑크의 쇼타임' 등에서 비글돌의 면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박초롱과 손나은마저도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낯을 가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돌변한다.

 

• 비투비 : 이들의 비글스러움을 다룬 기사만 몇 개 있을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인다. 친분이 있는 에이핑크 멤버들과 만나기라도 하면 광란의 도가니가 된다.

 

• SS501 :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5명이 숙소 생활 했을때 노래방 기계를 크게 틀어 미친듯이 떼창을 한 적이 있고 일본에서 숙소 생활할 때 광란의 파티까지 연 적이 있다.

 

 

▣ 창작물에서

 

• '피너츠'의 '스누피'가 비글 종이라고 한다. 단, 실제로 스누피와 같은 흑백 컬러의 비글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 점을 지적받자 작가 찰스 슐츠가 "순종은 아니고 혼혈"이라고 해명(?)했다는 일화가 있다.

 

• '캐니멀'의 아토 역시 비글 종이다.

 

• '가필드'의 동거견 오디,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의 주인공인 커리지, '스머프'에 나오는 퍼피, 쥬얼 시리즈에 나오는 쥬얼펫 중 하나인 유크도 비글이다.

 

• 닌텐독스닥스훈트 & 친구들 편에서 비글이 나왔다.

 

• 영화 언더독, 캣츠 앤 독스, 존 윅에서도 등장한다.

 

•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오는 '그로밋'도 비글이다.

 

 

▣ 비글 구조(Rescue)

 

실험용으로 사용되다가 버려지거나 주인이 키우다가 버린 비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 어느 견종보다도 구조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한국에서도 비글 구조네트워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논산에 위치

 

 

▣ 여담

 

• 동물병원에 붙여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등록제 포스터의 모델이 비글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5살 짜리 수컷 비글 '빙구리'라고.

 

• 폭스 하운드와 교배시켜 생긴 '해리어(harrier)'라는 품종은 '뽕 맞은 비글(a Beagle on steroids)'이라고 불린다. 2 ~ 3배 큰 비글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완전체 비글의 사진은 이 녀석이다.

 

•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들 중에는 30 ~ 40마리 정도의 사냥개 떼(pack)를 유지하고 있다가 때때로 무리사냥을 하는 곳도 있는데 이 행위의 이름 자체가 '비글링(beagling)'이다.

 

 

• TV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나온 홍수현의 개 '오이'도 비글이다. 2기에서도 여전히 쉐어하우스에서 키우고 있는데 출연자들이 비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당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산책을 시키는 것 같은데 결국 문제가 생겼다. 마당을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니다가 돌맹이 같은 먹어선 안될 것들을 먹는 바람에 배에 가스가 차서 동물병원으로 실려갔다. 동물병원 의사도 출연자들에게 "앞으로 자주 이렇게 될 거다"라며 충고했는데 과연 앞으로가 순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하는 '서울브랜드' 광고 중에서 "서울시는 애칭없나?"라는 글귀와 함께 비글이 나오는 광고가 있는데... 그 글귀 밑에 "파괴의 군주_비글"이라고 적혀있다!!!

 

• '오시이 마모루'가 기르던 개가 비글 종이었던 걸로 자주 오해받는다. 오시이 마모루가 기르던 견종은 다리가 절반 길이로 짧은 바셋 하운드인데 이 녀석도 기본적으로 사냥개 출신이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품종은 아니다. 이노센스에서 바트가 덫에 걸렸을 때 그의 애견인 바셋 하운드를 하룻밤 맡아준 것은 토구사가 두고두고 생색을 내기에 충분한 일이었던 것이다. "이 바닥에서 그것도 독신자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개를 키운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이시카와가 화를 내는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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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개 품종 중 하나. 한때 영국 왕실에서 기르던 걸 시작으로 이젠 전 세계적으로 애완용으로 유명한 품종이다.

 

 

 

▶ 외모

 

 

개 중에서도 특히 여우를 빼다박았으며 크림색 포메라니안은 정말 사막여우를 연상하게 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금빛 혹은 흰색의 풍성한 털이 아주 아름답고 아담하고 활달한 성격이 매력적인 작은 개. 전형적인 소형견이며 아래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일단 주인이 손을 대지 않는 이상 정말 걸어다니는 솜뭉치처럼 보일 정도로 털이 복슬복슬하게 자란다.

 

금빛이나 갈색 포메라니안이 일반적이지만 화이트, 혹은 좀 옅은 흑색의 포메라니안도 있다. 흰색은 유난히 몸값이 더 비싼 편. 구글에 검색하면 갈색과 흰색의 포메라니안만 주구장창 뜨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모색이 다양해서 검은 색도 있고 블랙탄도 있지만 흔하진 않다.

 

새끼

 

갈색종

 

흰색종 - 갈색 종에 비해서 비교적 희귀하다.

 

흑색종 - 가장 희귀하고 가장 비싸다.

 

다른 강아지들도 다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 성격

 

평균적으로 앙칼진 성격. 성격이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요크셔테리어나 닥스훈트, 페키니즈, 치와와 같은 톱급보다 조금 덜하다 뿐이지, 공격성이 상당히 높다. 예민하고 앙칼진 성격이라(암컷은 더 하다!) 다른 애완동물과의 관계도 그다지... 사실, 혈통이 썰매견인지라 원래는 몸집이 굉장히 컸었던 것이 잦은 교배로 인한 소형화 이후에도 자기딴에는 자신이 강한 개로 착각하고 있다. 다만 외모가 외모인지라 아무리 공격성이 높다고 해도 그냥 귀엽게 애교떠는 걸로 보여 공격성이 높지 않은 온순한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덕분에 목줄을 풀고 공원을 나가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대형견에게 먼저 덤벼들 때가 있는데 참으로 난감하다. 애교는 나름 있는 편이니 심심하면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떨곤 하는데, 아직 어릴 때라면 몰라도 좀 놀아주다 보면 어느새 만족했다는 듯 휙 나가선 쇼파에 추욱 쳐지는 등 그다지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은 아니다.

크기가 작으니 실내에서 키우기 좋지만 워낙 활동적이라 다소 체신머리 없어 보일 때도 있을 정도. 소형견들 중에서는 상당히 영리한 축에 속하는데 이걸로 이놈이 잔머리를 굴린다. 그래도 뻔히 보이는 잔머리를 굴리고 시침 뚝 떼려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울 때도. 하지만 잔머리가 신의 경지에 달한 푸들 같은 녀석들에 비하면야 그냥 애교수준이다.

 

 

▣ 인기와 가격

 

한국의 경우 어디서나 보이는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시추만큼은 아니지만 키우는 사람이 제법 보인다. 원더걸스의 예은이 기르는 강아지 '니뇨'도 포메라니안이며, 선미도 '이노미'라는 블랙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노미라는 이름에 자기 성을 붙여줬다.) 네온비가 키우는 '동구'도 이 견종으로 소녀시대의 유리도 키우고 있다. AOA의 지민 역시 '컴컴'이란 이름의 흑색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도 '모모코'란 이름의 포메라니안을 기르고 있으며 TV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도 출연했다. 슈퍼주니어의 은혁도 '쵸코'라는 이름의 갈색 포메라니안을 누나의 예전 남자 친구가 사줘서 오랫동안 키웠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지 유튜브에 가면 포메라니안 관련 동영상들의 상당수가 일본인들이 올린 것이다. 인형같은 외모로 유명한 일본의 강아지 '슌스케'도 포메라니안 종.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 귀여운 외모에 반해 포메라니안을 찾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온라인 샵에 와서 가격을 보곤 정말 헉 소리가 나서 돌아가기 일쑤다. 외모가 떨어지는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와 믹스인 폼피츠도 웬만하면 가격이 60, 70만원을 넘어가고, 특히 순종 화이트 포메라니안은 백만 원은 기본으로 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인기는 굉장히 많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편은 아니다. 어찌됐든 토이푸들, 시츄, 닥스훈트 같은 다른 개들과 비교해 가격이 몇 배나 더 비싸다. 정말 비싼 포메라니안은 3, 4백만원을 넘어서 웬만한 가정의 몇달 치 생활비와 맞먹는다. 패리스 힐튼의 티컵 포메라니안의 가격은 1천 4백만원.

 

 

▣ 역사

 

원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이다. 이걸 열심히 품종 개량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중부 유럽의 포메른 공국으로, 이름의 유래도 현재 독일과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따왔다. 유행시킨 건 애견 사랑이 지극했던 빅토리아 여왕. 이 덕분에 영국 황실견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도 달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산 개가 아닌가 하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만, 일단 공식적으론 독일 스피츠에 속해 있으며 한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선 난쟁이 스피츠, Zwergspitz로 불리곤 한다.

 

어쨌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기르는 애완견종 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포메라니안이라는 종으로 발전되기 전, 조금 작은 스피츠 종으로 취급될 때도 인기가 많은 개여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개를 길렀다. 미켈란젤로도 한 마리 길렀다고 하며 몇 몇 교황들도 애완용으로 길렀다.

 

 

▣ 키울 때 유의해야 할 점들

 

아주 풍성하고 매력적인 털은 보기보다 굉장히 약하고 가볍기 때문에 털갈이 시기만 되면 집안 곳곳에 털이 날릴 정도. 왠지 컴퓨터가 예전보다 발열이 심해진 것 같다 싶을 경우 팬을 까보자. 개털이 사방에 꼬여서 팬이 안 돌아가는 경우도 많으니까.

 

여하튼 털 날림이 굉장히 심해서 털을 싹 미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이 경우 은근히 치와와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 종은 털을 깎을 경우 털이 두번 다시 안 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개털 알레르기가 있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기르기 힘든 종이기도 하다. 이 털이 안 난다는 것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 말 그대로 진짜 아예 안 자랄 수도 있고
• 어느 정도 길이까지만 자랄 수도 있고
•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늦춰질 수 있다.

 

어느 경우건 만약에 도그 쇼에라도 내보낼 견종이라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니 포메라니안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면 털을 자르지 말자. 아니면 운에 맡기거나 애초에 자신과 안 맞을 것 같으면 아무리 매력적이다 한들 그냥 다른 품종을 구하는 게 나을 것이다. 예를 들어 털이 잘 안 빠지는 장모종, 그 중에서도 털이 굵고 튼튼한 요크셔 테리어나 말티즈 또는 털이 안 빠지기로 유명한 푸들을 추천.

 

포메라니안은 집에서 키우려면 시원하게 해줘야 하며 습기도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봄과 가을에는 창문을 닫은 베란다에 푹신한 쿠션을 깔아주고 거기서 자게 하는 게 가장 좋다. 물론 손을 많이 탈 때는 따로 훈련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나마 시원한 곳을 찾아서 같이 자는 게 좋다. 물론 겨울에는 베란다에 쿠션보다는 동굴형 개집이라도 하나 장만해주고 거기에 쿠션과 담요를 깔아서 보온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할 경제적 여건이 되면 가동해주고 아니면 집에서 시원하고 건조한 곳으로 집을 옮겨주고 선풍기라도 틀어주자. 스피츠종 같이 추운 지역에서의 생활에 맞게 개량된 견종은 무덥고 습한 한국 여름이 정말 고역이다. 개체차가 있는지 더위를 안 타는 녀석은 한여름에도 헥헥대지 않고 햇빛을 찾아 창가로 나가지만 기본적으로 시원하게 해줘야 하는 걸 잊지 말자. 시원하게 해주지 못 한다면 건조하게는 해주자. 개 피부는 의외로 사람보다도 약해서, 습하고 더우면 피부병에 걸린다. 이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털을 싸악 밀어버려야 하니 귀찮더라도 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털 날림과 함께 문제가 되는 게 목욕과 그루밍이다. 얇고 가벼운 털이 두툼하게 많이도, 그것도 이중으로 나있기 때문에 목욕시키는 것은 둘째치고 말리는 게 진짜 고역이다. 여름에는 습해서 잘 안 마르고 겨울에는 잘 마르긴 하지만 개가 감기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기와 수건으로 다 말려줘야 하는데 이것을 하다 보면 땀이 비오듯 흐른다. 그리고 그루밍은 최소 며칠에 한번은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이거 역시 털이 좀 많아야지... 게다가 개가 절대로 가만히 있으리라는 법이 없다. 아마도 대부분 다 그루밍을 해주는 동안 벗어나보겠다고 발악을 하는데 그 개를 잡고 빗으로 빗겨주려면 진짜 고역이다. 다행인 것은 여러 종의 개를 다양하게 기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포메라니안은 몸에서 냄새가 안 나는 편이다. 심지어 몇 주 목욕을 안해도 털에서 냄새를 맡아보면 구수한 냄새 정도 밖에 안 난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산책 시켜주고 나서 발만 잘 닦아주면 목욕은 한 두 달에 한 번이면 족하다. 도리어 목욕을 자주 시켜주면 안 그래도 약한 털이 더 약해져서 탈모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개를 그루밍할때 개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보여주는 동영상

 

 

주의

 

소위 똥개(잡종견)를 제외한 대부분 인기 애완견종이 그렇듯 포메라니안 역시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개량된 품종으로 유전적, 신체적 결함이 불가피한데 대표적으로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의 위험이 높은 편이므로 주의해서 분양받아야 한다. 떨어지는 사고라든지 너무 서있게 하는 것도 안 좋다. 개는 원래 네 발로 걸어다니는 생물이니 두 발로 걷게 시키지 말 것. 전반적으로 뼈가 안 좋아서 이빨이 굉장히 쉽게 상한다. 관리를 잘 못하면 5 ~ 6살 때 이미 이빨 대부분이 빠지는 참사가 일어나며 아무리 관리를 잘해줘도 나이가 들면 이빨 힘이 약해져서 그런지 건식 사료를 먹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나이가 든 포메라니안들은 먹는 게 힘들어 조금 먹어서 더 건강이 나빠지고 그래서 더 조금 먹는 악순환이 될 수 있으므로 만약에 치아가 안 좋으면 건식 사료에 물을 섞어서 주거나 아니면 습식 사료를 먹이자. 습식 사료나 통조림 사료에도 건더기가 있을 경우에 잘 못 먹으면 최후의 방법이 있는데 바로 건식 사료를 절구통에 곱게 빻아서 가루를 낸 다음에 미지근한 물이나 우유를 넉넉히 섞어서 죽으로 만들어 주면 된다. 아니면 습식 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주거나 하면 아무래도 술술 넘어가서 잘 먹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먹일 경우 갑자기 많이 먹게 되어서 비만에 걸려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양을 정확히 줘야 한다.

 

그리고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키우면 안되는 개 중 하나이다. 워낙 뼈가 튼튼하지 않은 종이라서 애들의 부주의함 때문에 다칠 위험이 굉장히 높다. 예쁘장한 미모와 부드러운 털과 작은 사이즈로 애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그만큼 부주의하게 다룰 가능성이 커서 포메라니안 종 전문 브리더들은 집안에 12살 아래 애들이 있으면 분양을 거부하기도 할 정도로 개 입장에서 민감한 문제다.

 

 

▣ 여담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포메리안'이라거나 '포메라이언'이라거나...

 

미국에선 줄여서 'Pom'이나 'Pom-Pom'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팜 겟 와이파이'의 주인공 팜이 바로 포메라니안. '셀라맛자린'의 모델견이기도 하다.

 

PS3 게임 '도쿄 정글'에서는 거의 메인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플레이 캐릭터 동물. 초반 선택 가능한 동물답게 엄청 약하다. 하지만 초판 DLC인 '흰둥이&검둥이'는 성능이 좋다. 대신 다른 동물 언락 해제를 못하는 패널티가 있다.

 

'소라토로보'의 '쇼콜라 젤라토'가 바로 포메라니안 수인. 대형견에게도 대든다는 것을 반영했는지 철부지에 금전감각 없는 의붓 오빠 '레드 사하란'을 자기가 누나인 것처럼 자주 들들 볶고 돈 관련 문제에는 매우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계단이 발명되기까지 로켓 점프로 윗층에 올라가는 어느 정신 나간 FPS 세계관에서는 1999년 미국의 대통령이다.

 

동물 문학의 명작 '명견 래시'에 보면 래시가 주인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잡화를 실고 파는 노인과 동행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노인이 키우는 개가 바로 포메라니안이다. 나중에 물건과 돈을 노리고 도적들이 습격하는데, 용감하게 대들다 발길질 한번에 그만 죽고 만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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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씩 아쉬웠던 10주년 특집들 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

 

 

 

 

▣ 개요

 

2013년 6월 8일 방영된 뮤지컬 무한상사 3부 이래 3년 만에 공개된 무한상사 에피소드.

 

2015년 1월 24일에 액션씬에 대비해 프롤로그 격으로 멤버들을 액션스쿨로 보내 액션 연기를 가르친 '나는 액션배우다'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이 때 사전 에피소드였던 '나는 액션배우다'편이 방영된 후 제작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려나가서 도로교통법 위반, 품위유지 미준수 등으로 호되게 질책을 당하고 시말서를 썼다는 일이 알려져서 프로젝트가 중단될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

 

2015년 11월 25일에 진행한 특별 강의에서 김태호 PD가 영화 감독님과 같이 진행하려고 기다리느라 좀 늦어져서 대본을 마무리하면 방영한다고 했으며, 이 에피소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예고했다.

 

2016년 4월 30일 예고편에서 이번 편의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고 극본은 김은희 작가가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부부로 드라마 '싸인'을 같이 했던 경력이 있다. 장항준은 '도전 달력모델'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고, 딸과 함께 '못친소2'에도 잠깐 나왔다. 김은희 작가의 경우 최근 호평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을 집필했다.

 

이후 7월 한 달간 촬영을 무사히 끝냈으며 본편은 9월 3일, 10일에 2주분으로 방송.

 

 

▣ 오디션

 

먼저 주인공을 결정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 2016년 5월 7일에 프롤로그 형식으로 방영했으며, 극중에선 무한상사 홍보 비디오를 찍는다는 설정으로 진행했다. 중간 중간 제 4의 벽이 깨지는 모습이 나온 건 덤.

 

 

제작진


• 제작 : MBC, BA엔터테인먼트
• 배급 : MBC
• 연출 : 장항준
• 극본(대본) : 김은희
• 프로듀서 : 박준식
• 주연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동훈, 황광희, 양세형, 권지용
• 특별출연 : 이제훈, 김혜수, 전석호, 손종학, 김희원, 쿠니무라 준, 전미선, 김원해, 신동미, 안미나, 정형돈, 김환희

 

 

▣ 메이킹

 

[pooq]에 '2016 무한상사 특별관'이 만들어지면서 '2016 무한상사' 메이킹 영상이 선공개됐으며 로그인 후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TV에선 8월 27일에 방송.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먼저 대본 리딩을 앞두고 멤버별 면담을 실시하면서 그나마 정극 연기가 가능한 하하와 준하에 대한 기대를 비추는 반면, 박명수의 스포일러 체질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김은희 작가와 하하는 재석의 저쪼아래로 뒷담화를 하며 재석의 상의탈의씬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무도 이름값 때문인지 두 부부는 걱정을 많이 내비쳤고, 특히 압권은 장항준 감독이 고백한 "유재석에 무도 멤버에 김은희 데리고 망하면 사람들이 이건 다 장항준 때문이다"라고 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 또,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집필하느라 정신없을 때 섭외가 들어와서 그냥 OK 해버렸다며 태호 PD를 향해 이를 갈았다. 본격적인 촬영에서는 역시 정극 연기에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쳐졌다.

 

카메오들도 한번씩 얼굴을 비추었고, 특히 이제훈과 지디 분량이 많았다. 지디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이라는 사실에 놀라면서 예능인 줄 알고 왔더니 정극을 찍는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나 드라마 제의 다 거절해왔는데 무도에서 정극 데뷔를 한다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이 백미.

 

 

▣ 스토리

 

▶ 1부

 

한국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을 보여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내레이션이 끝나고 불이 다 꺼진 무한상사 사무실 안.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 중인 유 부장은 퇴근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고, 사무실을 나가려는 순간 기척을 느껴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이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나 그가 눈치채지 못 하도록 누군가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고, 불길함을 느낀 유 부장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만, 승강기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흠칫 놀란다. 안 탈 거냐고 물어보던 사람에게 사무실에 놓고 온 것이 있다고 얼버무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쏜살같이 비상계단으로 뛰어가 건물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중간부터 누군가가 뒤를 밟고 있었는데 다름 아닌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유 부장은 뒤를 돌아보고, 아까 사무실에서 붙었던 미행자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던 인원들이 자신을 뒤쫓는 것을 알자, 쏜살같이 차로 도망가지만, 자동차에도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건물 밖으로 전력질주한다. 밖으로 빠져나와 간신히 미행을 따돌렸지만 트럭이 유 부장을 치고, 그는 의식을 잃으면서 손에 오르골을 쥐고 어디서부터 일이 잘못됐는지 회상한다.

 

한 달 전, 항상 그랬듯이 출근하다가 지각을 하고 만 영업 3팀의 회사원들. 유 부장이 창문을 쳐다보고 가만히 보는 모습을 보며 혼날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유 부장은 오히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영업 3팀이 우수한 실적을 거두게 되어 덕분에 인센티브와 가족 여행 등 어마어마한 보상이 주어졌다고 말한다. 이때 회사원들은 밝게 웃으며 걱정을 풀었고, 정 과장이 유 부장에게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거짓말이냐고 계속 묻자 정 과장의 뺨을 때리며 "거짓말이야! 거짓말! 뻥이야! I'm liar!"라며 갑자기 화를 낸다. 우수하기는 커녕 나쁜 실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계속 화를 내던 유 부장은 화를 풀고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고 회사원들과 손을 모으며 다짐하려 하는데, 정 과장의 주인 닮아 눈치 없는 휴대폰이 메시지 알림을 계속 울리자 유 부장은 또 화를 내고 만다. 메시지에는 정 과장이 다른 회사원들과 찍은 사진이 있었고, 유 부장은 회사 일보다 이게 중요하냐며 정 과장에게 계속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도 메시지의 사진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한편 회사 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회사 내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팀의 전 대리는 회식에서 술을 먹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화학 2팀의 손 부장은 술을 마시고 퇴근하다가 누군가에게 죽음을 맞게 되어 한 여고생에게 발견된다. 그리고 영업 2팀의 김 과장은 뺑소니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손 부장의 장례식장에 방문한 유 부장. 갑자기 김 과장에게 전화를 받고 "이번에는 내 차례야... 난 뺑소니랑 상관없어. 범인과 관련된 증거가 나한테 있어..."라는 말을 듣는다. 놀란 유 부장은 확인하지만 이미 통화는 끊겼다. 불안감에 잔뜩 떨던 그의 목소리에 수상한 느낌이 들었던 유 부장은 그의 집을 방문했다. 놀랍게도 그는 이미 목을 매단 채 숨을 거둔 뒤였다. 여기서 유 부장은 무언가를 꼭 밝혀야 한다고 되뇌이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의식을 잃고 만다.

 

유 부장은 응급실로 실려가 응급 조치를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 유 부장이 입원한 병원에서 네 명의 영업 3팀 회사원들이 모두 모이게 되고, 박 차장은 이대로 있지 말고 빨리 회사 일이나 해야 한다면서 황 사원과 같이 돌아간다. 병원에 계속 남아 있던 정 과장은 유 부장의 아내와 아들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정 과장은 유 부장의 아들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보게 된다. 그리고 유 부장이 사고가 나던 순간까지 그것을 손에 들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메시지의 사진에도 오르골이 있었고 당시 정 과장도 똑같은 모양의 오르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회사로 돌아간 정 과장은 김 과장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유 부장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유 부장이 그녀에게 "김 과장은 자살한 게 아닐 수도 있어요"라고 말한 뒤, 자신이 이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을 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이상하다고 여긴 정 과장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오르골 사진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르골을 선물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듣고 오르골에 대한 정 과장의 의심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결국 정 과장은 하 사원과 같이 경찰서를 방문하고, 하 사원에게 한 달 전부터 사람이 죽기 시작했고 의문의 오로골 역시 비슷한 시기 죽거나 다친 사람들 손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처음엔 밥이나 먹자며 반대하던 하 사원도 결국 포기하고 정 과장과 함께 김 과장 자살 사건을 맡은 박해영 경위를 만나게 된다. 정 과장은 유 부장이 김 과장의 아내에게 했던 말을 인용하며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고, 박 경위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알겠다며 그들을 돌려보낸다. 그런데... 박 경위의 표정이 달라지고 복도로 나가 어디론가 가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고 난 뒤 "귀찮은 파리 떼들이 꼬였습니다. 하지만 멍청해 보여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유 부장입니다. 유 부장부터 처리해야겠죠."라고 한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협조자가 아니었던 것.

 

한편 회사로 돌아온 정 과장은 오르골에 대해 검색하다가 오르골이 일본산이란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하 사원에게 말하고, 때마침 있던 박 차장에게 이 오르골이 손 부장이 유 부장에게 준 것이란 말을 한다. 오르골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 정 과장은 유 부장의 다이어리를 찾은 뒤 한 달 전 7월 23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한다. 확인한 결과 마키 상이라는 사람과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박 차장 왈, 몇 년 전에 부장님과 같이 했던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일본인 바이어이며,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마키 상과 같이 했던 무한상사의 사람들이 뒤로 백마진(Back Margin, 담당자가 판매가액보다 싸게 물건을 팔고 구매자로부터 그 차액을 챙기는 착복행위)을 받아가지고 비자금을 엄청 챙겼다고 한다. 또, 한 달 전에 회사에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전한다. 마키 상에게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정 과장은 하 사원과 같이 가려 한다. 그런데 하 사원이 일본어를 할 줄 아냐고 묻자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는 너는 할 줄 아냐고 정 과장이 말하자 하 사원은 유창한(?) "하이! 이빠이!" 일본어를 보여주었다. 그 뒤 정 과장과 하 사원은 마키 상의 집에 방문하기로 한다. 그 뒤 마키 상의 집이 나오는데 이 사건의 주요 인물들의 사진을 보며 씨익 웃는 마키 상이 클로즈업되면서 1부가 끝난다.

 

 

▶ 2부

 

권 전무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된 박 차장과 황 사원은 얼떨결에 최근 잇따라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정 과장과 하 사원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피해자들이 과거 백마진으로 수십억대의 수익을 챙겼다는 소문도 말하게 되는데 이를 들은 권 전무는 표정을 찡그리다 "어이가 없네~"라며 불쾌해한다.

 

한편, 마키 상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와 마주친 하 사원과 정 과장은 마키를 통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놀랍게도 이미 유 부장 또한 마키를 방문했던 상황. 그의 말에 따르면 오르골은 과거 유 부장과 함께 홋카이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곳에서 주목해 봤던 물건이었다고.

 

"누군가 태엽을 감아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고, 언제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자기(유 부장)와 닮았다고."

마키 - 작중에서 오르골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말에 주목했던 마키는 프로젝트가 종료하던 날, 깜짝 선물로 오르골을 준비했는데 이 때 그걸 받았던 사람들이 전에 사고를 당해 죽거나 다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사건의 주요 단서가 될 이야기를 말했다. 김 과장이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날, 모두 술을 마시고 있었고 김 과장이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가 운전해서 2차를 가던 도중 어딘가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는 것. 김 과장이 일이 생겨 먼저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끝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기억하는 것이 전화번호 뒷자리라면서 '0825'라는 숫자를 적어 준다. 문제는 내용을 통역할 하 사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전화번호를 '준하방구'로 들어서 정 과장은 자기가 방구 꼈냐로 알아 들은 것. 거기에다가 돌아온 하 사원은 '0825'라는 숫자는 그가 출국할 날짜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김 과장이 저지른 뺑소니 사건의 진범은 권 전무였다. 본격적으로 후계자 낙점을 받은 상태에서 술이 만취한 그가 차를 몰던 도중 사고가 났고, 그 내용을 김 과장에게 전화해서 알린 것. 김 과장이 급히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김 과장은 자수를 권해 봤지만 권 전무는 김 과장이 덤터기를 써 준다면 어차피 초범이니까 좋은 변호사를 써서 금방 풀어주고 뒤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결국 그 강권을 이기지 못한 김 과장은 자신이 했다고 자수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사실이 김 과장의 블랙박스를 통해 녹화가 되었다는 것. 박해영 경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권 전무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입을 막기로 결심했고, 그로 인해 사고들이 일어났던 것.

 

게다가 극중 네 사람은 백마진과 관련된 소문에 휩싸여 있었는데 이 또한 권 전무의 지시로 인해 받은 것으로, 그 돈만 무려 126억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했다고 우겼던 김 과장이 블랙박스의 존재 때문에 흔들리다가 결국 그 내용을 담은 USB를 함께 선물받았던 오르골에 넣어 두었고, 그 USB를 유 부장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졌던 것이었다. 유 부장은 기적적으로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권 전무에 매수된 간호사는 그 내용을 권 전무에게 먼저 알려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영업 3팀이 이 사건에 대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하 사원을 불러 자신의 편이 되라고 제의를 날린 상황이었고, 하 사원은 그 제안에 흔들린다. 그런 상황에서 유 부장을 킬러보다 먼저 만나러 온 사람이 하 사원이었고 그는 유 부장에게 USB를 받아 권 전무에게 넘긴다. 그리고 권 전무가 보낸 킬러는 유유히 병실 내에 들어와 유 부장을 살해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눈 한 번 감는 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유 부장님도, 정 과장님도... 나도..."

- 하 사원, 블랙박스 안의 내용을 회사 전체 단톡에 올리면서

"바보처럼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쪽팔리게 사는 것보단, 이렇게...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나아요."

- 유 부장, 하 사원에게

 

유 부장의 말을 들은 하 사원은 결국 스스로에게 주어진 달콤한 제안을 거부하면서 블랙박스의 내용을 전체 단톡에 올렸고, 미리 신고를 끝내 둔 상태였기 때문에 숨어 있던 형사에 의해 킬러는 현장 체포, 단톡에 올라온 동영상을 본 권 전무는 출국하기 위해 도주를 시도하던 중 체포되었다. 그리고 권 전무가 만들도록 지시한 비자금 126억은 유 부장이 전액 인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써 놓고 익명으로 곳곳에 기부를 한다.

 

마지막, 퇴원하자마자 출근한 유 부장의 몸을 걱정하는 다른 팀원들에게 유 부장은 다행히 자기 부서가 꼴찌가 아니었다고, 세상에는 이런 좋은 일도 있지 않냐고 말하면서 끝난다.

 

 

▣ 등장인물

 

▲ 등장인물의 관계도. 위에서부터 권 전무(권지용), <영업 2팀>의 김 과장(김희원)과 양 과장(양세형), <영업 3팀>의 유 부장(유재석), 박 차장(박명수), 정 과장(정준하), 하 사원(하하), 황 사원(황광희), <화학 2팀>의 손 부장(손종학), <자원 팀>의 전 대리(전석호).

 

 

▶ 주연


• 유 부장(유재석) : 입사동기 김 과장에게 의문스러운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가 그의 죽음을 목격한다. 이후 회사에서 수상한 사내들의 습격을 받고 이를 피하다가 화물차에 치여 의식 불명.

정 과장과 하 사원의 조사 과정에서 사고 이전에 여러 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 후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고 경찰을 찾으나 간호사는 권 전무에 매수된 상태였고, 통화내용을 듣고 다급하게 몸을 피해 화장실에 숨는다. 다행히 그를 찾아온 건 암살자가 아닌 하 사원. 그러나 이내 하 사원이 권 전무의 지시를 받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설득시킨다. 권 전무가 체포된뒤 자신이 권 전무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다짐하며 김 과장이 관리하던 비자금 126억을 김 과장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액인출, 아동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같은 곳에 나눠서 익명으로 모두 기부해버린다.

• 박 차장(박명수) : 장례식장에서 권 전무에게 굽신거리고, 유 부장의 사고로 불안해하는 사원들을 다그치며 업무에 집중하라고 일갈한다. 이후 정 과장이 사건 조사를 할 무렵 황 사원과 함께 권 전무가 사주는 비싼 점심을 먹으면서 영업 3팀의 동향을 고스란히 바쳤다. 사실 황 사원이 다 불려하던 걸 제지하려 했지만 나중엔 오히려 본인이 더 떠든다. 정 과장에게는 우연히 마키 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고로 핸드폰을 놓고 다니는 습관 덕분에 정 과장이 범인을 추적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 정 과장(정준하) : 유 부장의 사고 이후 시점의 핵심 인물. 계속되는 사내 줄초상 속에서 유 부장의 아들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보고 최근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오르골을 가졌다는 걸 알아챈다. 이후 김 과장의 미망인으로부터 유 부장의 말을 듣고 경찰에 사건을 진정힌다. 이후 해당 오르골이 일본산이라는 것, 1달여 전 유 부장의 일정을 통해 마키 상이 연관됐다는 걸 확인한다. 직후 하 사원과 함께 마키 상을 방문하여 여러 이야기를 들었으나 하필 결정적 순간에 통역을 담당하던 하 사원이 통화로 자리를 비우면서 '0825'에 대한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후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0825'가 사건 당일 김 과장에게 걸려온 전화번호의 뒷자리라는 것, 그리고 타이밍 좋게 박 차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걸려온 권 전무의 전화를 통해 해당 전화의 주인공이 바로 권 전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긴 하 사원을 강력히 추궁하나 역으로 하 사원에게서 "한 번만 넘어가면 되는데!!, 그러니까 언제 잘릴지 모르는 만년 과장인 거"라는 절규를 듣는다. 하지만 이미 유 부장의 설득으로 권 전무의 제안을 거절할 생각이었던 하 사원은 영상을 사내 단톡방에 올리게 된다.

 

• 하 사원(하하) : 본인은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정 과장에게 휘말려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무작정 마키상을 찾아가려는 정 과장에게 일본어 할 줄 아냐며 일갈하곤 자신이 직접 일본어로 한 소리가 "하이! 이빠이!"...

그래도 이후 내용을 보면 일본어를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구사하는 듯.
이후 정 과장과 함께 마키 상을 방문,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던 중, 권 전무의 전화를 받고 유 부장이 가진 증거물을 회수하러 병원을 방문, 숨어있던 유 부장을 발견하고 증거물을 전달받는다. 이후 권 전무에게 증거물인 USB를 전달하고 추궁하는 정 과장에게 아무 것도 모른다면서 반항하지만...
실은 유 부장에게 이미 설득당한 뒤였다. 한 번만 넘어가자는 하 사원이었지만 유 부장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이 움직였고, USB의 블랙박스 영상을 빼돌려 전 회사원들에게 뿌림으로서 사건 해결의 1등 공신이 된다.

 

• 황 사원(황광희) : 본인의 연기력 문제로 큰 비중없이 나오며 박 차장과 세트로 다닌다. 정 과장과 하 사원이 점심시간에 오르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중 들어와 권 전무와 비싼 밥을 먹었다며 자랑한다.

여담으로 마키 상에게서 받은 전화번호 뒷자리 '0825'에 대해서 광희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다름이 아니라 광희의 생일이 8월 25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설마 광희가?'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양 과장(양세형) : 오르골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 오르골 소리를 듣고 온 정 과장과 말다툼을 한다. 오르골을 선물받은 사람들이 다 사고를 당했기에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그런 거 없었다. 애초에 본인이 그 오르골을 직접 선물 받은 것이 아니라 죽은 손 부장이 넘겨준 것이기 때문. 무엇보다 오르골과 죽음은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 권 전무(권지용) : 손 부장의 장례식에 온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 후 박 차장과 황 사원에게 밥을 사줬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런데, 메이킹 과정을 보면 박해영 경위와 차 안에서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박 경위가 전작과는 달리 악역으로 흑막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오는 것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쿠니무라 준이 연기하는 행적이 의심스러운 마키 상이 아닌 그가 지금까지의 사건들의 흑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어쩌면 정 과장과 하 사원이 경찰서를 다녀온 사이, 마치 절묘하게 박 차장과 황 사원을 따로 불러 같이 식사를 한 것도 사건에 관심을 가진 둘을 이들을 통해 감시하고자 벌인 일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었고, 예상처럼 모든 사건들의 진범이었다. 애초에 뺑소니 사건을 낸 것도 그였으며,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인물들을 사고나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것도 권 전무가 뒤에서 손을 쓴 일이었다. 다만 유 부장은 에필로그에서 이 사건이 단순히 뺑소니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만 벌어졌는지에 의문을 가졌는데,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권 전무의 지시로 백마진을 받아 권 전무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인물들이었기 때문. 모든 내용이 밝혀지면서 급히 도망가려고 했지만 경찰에 체포되었다. 다만 유 부장의 말에 따르면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으니 오래 구속되어 형을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러나 죄상이 회사 전 직원들에게 까발려진 이상 평판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후계자 입지도 위태로워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비자금이 모두 사라졌으니 출소 후에도 한 동안 고생할 것 같다.

 

 

 특별출연


• 박해영 경위(이제훈) : 김 과장 자살사건을 맡은 형사. 정 과장과 하 사원으로부터 사건이 의심스럽다는 진정을 받고 이를 돌려보낸 뒤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흑막에게 유 부장을 확실히 정리하라며 악역임을 인증한다. 시그널의 박해영을 생각하며 영업3팀의 조력자 역할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반전.
이후 김희원 과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냈고, 이를 권 전무에게 통보하며 증거를 폐기하고 증인들을 처리하라고 종용했단 사실이 밝혀진다. 1부 종료 기준으로 또다른 복선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런 거 없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지만 권 전무가 몰락했으니 같이 체포되어 몰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만 박해영이지 사실상 김범주였던 셈.


• 마키 상(쿠니무라 준) : 본 작품의 페이크 흑막. 박 차장 왈, 몇 년 전에 부장님과 같이 했던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일본인 바이어이며, 소문으로는 마키 상이랑 같이 했던 무한상사의 사람들이 뒤로 백마진을 받아 비자금을 엄청 챙겼다고 한다. 그리고 본편 한 달 전에 회사에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와 현재는 진양시에서 거주 중이다. 1부 마지막 장면에서 피해자들의 사진을 모아 놓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 부장, 정 과장과 하 사원에게 오르골을 주게 된 경위, 김 과장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도중에 헤어졌고 그 때 걸려온 전화번호 뒷자리를 알려준다.
마키 상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쿠니무라 준은 하 사원이 정 과장에게 전화번호를 출국 날짜라고 거짓말하는 장면에서 미묘한 표정 변화 연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마키 상이 실은 한국어를 조금 알아듣는다는 설정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마키 상이 정 과장 일행에게 한 말과 달리 백마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었으니 마키상이 한국어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마키 상 캐릭터에 모순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만... 쿠니무라 준이 만약 여기까지 캐릭터를 계산하고 연기를 펼친 거였으면 정말 대단한 캐릭터 해석력이라고 볼 수 있다.


• 손 부장(손종학) : 화학 2팀 부장으로 유 부장, 김 과장, 전 대리와 같은 오르골을 선물받았다. 퇴근 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부 결과, 권 전무가 보낸 킬러에 의해 실족사로 보이도록 살해당했다.


• 김 과장(김희원) : 영업 2팀 과장. 유 부장의 입사 동기.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온다. 유 부장에게 내가 범인이 아니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통화하면서 이번엔 자기 차례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고 그 이후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진실은 권 전무의 뺑소니 사고를 뒤집어 쓴 것이었으며 도중에 진술을 번복하자 권 전무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한 것.


• 전 대리(전석호) : 자원팀 대리. 정 과장과 생일파티를 여는 모습이 나왔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엄청난 횡령을 한 것으로 언급된다.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회사 책상에 놓여진 콜라를 누군가 쏜 거라고 생각해 의심없이 마셨지만 실은 독이 든 음료였던 것.


• 유 부장 부인(신동미) : 유 부장 사고 이후 응급실에서 영업 3팀 사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정 과장은 유 부장 아들 손에 들려있는 오르골을 보게 된다.


• 김 과장 부인(안미나) : 김 과장 사망 이후 유 부장과 만났다. 유 부장 사고 이후에도 정 과장과 만나 유 부장이 그녀에게 해준 이야기(김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를 언급한다.


• 간호사(전미선) : 유 부장이 입원 중인 병원의 간호사. 권 전무에게 매수된 듯 유 부장이 깨어나자 바로 권 전무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 정 대리(정형돈) : 2부 방영분에서 유재석이 입원해 있던 병실의 문에서 지켜보며 "빨리 회복해서 꼭 다시 만나자."라는 말과 함께 깜짝 출연했다. 환자 복장이었던 걸로 보아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설정인 듯.


• 지나가던 소녀(김환희) : 2부 방영분에서 등장, 마키 상의 집 앞에서 "뭣이 중하냐?"며 전화하면서 지나간다. 컨셉상 반항하는 10대 소녀?


• 김 형사(김원해) : 2부 클라이막스에서 권 전무의 지시로 유 부장을 처리하러 온 암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 차수현 경위(김혜수) : 2부 클라이막스에 진양서 소속 경찰로 등장해서 권 전무를 체포한다.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인물임에도 메이킹에서 대사 한 줄 없이 얼굴만 비치고 지나가 의구심을 가지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이는 모든 대사가 스포일러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평가

 

 긍정적 평가

 

가장 많았던 반응은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퀄리티가 대단했다는 것이다. 기존에 제작자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작가가 작가이다보니 기본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란 느낌 없이 실제 드라마나 영화처럼 긴장감이 엄청났고 흥미진진했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무한상사란 컨텐츠 자체가 콩트극으로 사랑을 받던 아이템이라 심각한 분위기의 정통파 정극으로 나오자 이질감을 느낀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애초에 무한도전 액션블록버스터 제작 초기 단계부터 계속해서 캐릭터들의 특징은 살리되, 스릴러물을 장르로 하는 정극으로 만들 것이라고 제작자들은 물론 멤버들도 직접 의견을 냈으며 여러 차례 광고해왔던 거라 제작의도에 충실했다고 봐야할 부분이다.

 

오히려 언제나 코믹한 캐릭터로 각인돼 있는데다, 비전문가인 예능인들을 다루면서도 이 정도의 진지한 드라마를 뽑아냈다는 점은 찬사를 받을 요소다. 제작진의 역량을 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여기엔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공이 매우 컸다. 하지만 예능은 예능. 본연의 역할인 웃음 전달에는 실패.

 

또한 멤버들의 뛰어난 연기, 캐릭터의 반전 등이 놀라웠다는 반응도 많다. 무도 출연진 중에서는 특히 유재석의 연기가 칭찬을 받고 있다. 유재석은 '내조의 여왕'에 카메오 출연한 경험도 있고, 최근에 '무도드림'의 경매 결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작진도 분량이 눈꼽만할 거라 예고한 박명수와 정극 연기를 한사코 거부해온 특별출연자 '지드래곤' 등은 예능에 지극히 충실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시청자들도 이게 어디까지나 예능 아이템이란 걸 알아서 그냥 넘어갔다.

 

2부가 나온 후 반전에 반전을 더한 연출이 매우 인상 깊다는 평가가 많다. 1부 마무리에 전 대리, 손 부장, 김 과장, 유 부장의 사진을 보며 씩 웃어서 흑막인 줄 알았던 마키 상은 흑막이 아니었고 재석을 습격한 줄 알았던 킬러는 하 사원이었단 것. 권 전무의 유혹에 넘어간 것 같았던 하 사원이 블랙박스 영상을 회사 사람들에게 모조리 뿌려서 권 전무를 체포되게 한 것까지. 반전에 반전을 더해서 몰입도가 좋았다.
역할 배분도 적당했는데 정준하가 아닌 하하가 일본어를 알아듣게 만들어서 비중을 나눴다. 정준하의 아내는 일본인이라 준하 본인의 일본어 스피킹 리스닝이 결코 약하지 않음에도 일본어에 약하다는 설정을 넣어 하하와 준하 양쪽에 적절한 비중을 주었다.
또한 1부에서 연기력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지드래곤(권지용)은 2부에서는 발음을 좀 씹긴 했지만 꽤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현재로선 아마 이 특집이 무한도전이 제작한 드라마 관련 컨텐츠 중에서는 가장 성공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도 초기에 유재석과 이효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특집을 촬영했다가 '출연진의 심각한 발연기 + 망대본'으로 인해 이후 100회 특집에서 "망했다 드라마 주연 유재석 미안해요 이효리~"라고 자조해야 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 올드팬층은 더더욱 감회가 새로울 사람들이 많을 듯.

 

 

 부정적 평가

 

주연들인 무도 멤버들이 배우가 아니다 보니 인상 깊은 연기가 나오진 못했고, 내용 전개도 어디선가 본 듯한 클리셰들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미생-곡성-시그널의 실제 출연자들이 나와서 해당 작품의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으로 연기를 하다보니 자칫 잘못하면 여러 작품들을 섞어놓은 듯한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설상가상으로 잊을 만하면 나오는 간접광고가 극의 몰입도에 더 악영향을 끼치고 긍정적인 평가도 어디까지나 무도나 다른 예능에서 보여주던 것들에 비해서 대단하다는 것이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 이번 특집 자체가 단편이어서 많은 의문점을 풀기에는 분량이 짧은 면이 있었다. 간호사가 어떻게 권 전무에게 협력하게 되었는지, 뺑소니 사건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좀 아쉬웠다. 이 점은 제한된 방송 분량과 짧은 시나리오 작업 기간 등 여러가지 제약상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점은 극의 완성도에 있어서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 장편 미니시리즈가 아니다보니 애매하게 되어버린 부분도 있다. 한 예로 권 전무가 사고를 낸 직후 연락한 이가 김과장이라는 부분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평소 서로가 일면식이 있던 사이인 것은 맞으나 그 상황에서 비자금 관리인을 왜 불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찾는 이들은 김과장 같은 인물이 아닌 확실한 그의 심복이었다. 이런 상황 전개는 스토리의 진행을 돕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힘들었다.


• 불필요한 설정들이 다소 많았다. '오르골'과 '쿠니무라 준'이 극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맥거핀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뭣이 중헌디?" 패러디라던가, 시그널에서 나온 무전기라던가, 곡성 악마의 집에 붙어있는 사진 방 패러디와 같이 무의미한 설정들이 많았다. 진지한 상황에서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뭣이 중헌디' 씬과 권 전무의 "어이가 없네~" 장면은 진지하게 이어져오던 극의 몰입도를 한 순간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아무래도 예능 방송이다보니 재미를 위해 넣은 설정인 것 같으나, 결과적으로 작품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들이 되었다.


• 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당시 '나는 액션배우다'편이 있었고,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했었지만, 초반 유재석의 추격씬을 제외하고는 멤버들의 액션씬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액션 스릴러로 기대를 가졌었던 시청자들은 그 점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총평

 

총평을 하자면, 외적인 요소들을 제외하고 보면 좋지 않은 작품임은 확실하다. 스토리, 설정, 연기력 등 부족한 면들이 많았다. 그러나 무한도전이라는 하나의 예능 프로에서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대한민국 방송에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뮤지컬, 콘서트, 성우, 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흡수하여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그 동안의 시도들은 예능이 아닌 콘텐츠들을 예능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 반면 이번 무한상사는 그것을 넘어 무도의 캐릭터를 정극에 녹여 표현해 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무한도전이 더이상 예능이라는 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간에 없던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분히 "무모한 도전"이었으며 새로웠고 용감했다. 앞으로의 무한도전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 여담


•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부 15.7%, 2부 13.3%가 나왔다. 1부는 '토토가2 - 젝스키스' 편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시청률 중에서는 6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토가2 - 젝스키스' 편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의 상위 시청률이 겨울에 기록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시청률이다.


• 맷 데이먼이 영화 홍보차 카메오 출연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취소됐다. 또한 조진웅의 출연도 무산됐지만 외지인이 출연했다.


• 쿠니무라 준, G-DRAGON 빼고 전부 tvN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전석호, 김원해, 손종학, 김희원은 '미생'에, 전미선은 '응답하라 1988'에, 김혜수, 이제훈, 김원해는 '시그널'에 출연했다.


• 원래는 극장판 제작도 계획됐으나, 다른 영화들의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이전에 두 번 이상 데여본 적이 있다 보니 안정적인 수단을 선택한 듯. 대신 추석특집으로 완전판이 나올 예정이다.


• 메이킹 장면 도중에 하하가 10년 전 주역으로 출연했던 영화들과 유재석이 출연했던 반전 드라마 자료화면이 나왔다. 그런데 유재석의 자료화면은 하필 정준하와 장장 20분 동안 키스했던 장면...


• PPL도 빅 스케일을 자랑한다. 공개된 시디즈, 토레타 외에도 카카오톡, 하림, 정관장, 보람상조가 나왔다. 프롤로그를 봤다면 알겠지만 영화제작시에 사용되는 워크플로우를 따라 레드 에픽 카메라를 비롯한 촬영 조명 장비를 도입, 색보정까지 전문적으로 한 듯하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제작비 지출이 컸었던 듯. 이렇게 대규모의 PPL 광고를 가져왔음에도 제작비가 폭발했던지, 9월 2일 방영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김태호 PD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산 오버된 것 때문에 국장님께 혼나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편에선 유 부장이 "회장님이 일 열심히 하라고 의자까지 바꿔주셨다"며 시디즈 의자를 언급하는 것만 나와서, 해당 제품 장점을 일장연설하는 일부 드라마와는 달리 노출을 최소화했다. 사무실 내에서 시디즈 의자의 박스도 나왔다.


• 미생과 비슷한 점이 몇몇 있는데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속해있는 팀이 영업 3팀이라거나, 무한상사 건물이 대우건물이다.

 

•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쓰다보니 작중에서 진양시를 언급하는 등 시그널을 연상시키는 장치가 곳곳에서 나온다. 그 중 제일 압권인 것은 박해영의 책상에 놓여진 잡음나고 밑에 스마일 스티커 붙여진 무전기와, 그리고 그와 함께 노골적으로 흘러나오는 시그널 OST... 이 장면에서 무한상사와 시그널이 동일 세계관인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한 시청자도 더러 있었던 듯. 하지만 정작 박해영 경위는 "뭔 고장난 무전기를 가져다 놨나"라며 무전기를 시크하게 던져버린다. 무한상사와 시그널 세계관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어놓기 위한 장치일지도. 그러나 김계철과 차수현은 시그널의 그 캐릭터 거의 그대로 등장했다. 특히 차수현의 경우 진양서 강력계 소속이기도. 일종의 배우 개그와 세계관 연동을 동시에 보여준 컨셉이지만 시그널의 팬들은 다소 아쉬워하는 편. '시그널 1회에서 무전이 연결되지 않아 흑화한 박해영이 나오는 평행세계'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사실 굳이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시그널 본편 이전에 연예인 스캔들 캐고 다니던 시절의 박해영이라고 해도 된다. 시간축이 좀 안 맞지만.

 

• MBC 측에 의하면 정형돈이 5월부터 복귀를 준비하고 무한상사를 통해 복귀하기 위해 대본 수정 등을 거친 후 복귀 일정까지 확정했으나 다시 정신적인 부담감이 커지면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2부 중반 유 부장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병실 앞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안타까운 시선으로 유 부장을 바라보며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꼭 다시 만나요” 라고 독백하는 모습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방송 말미에 적힌 카메오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씀에 적힌 정형돈'님'에 팬들이 다시 한번 씁쓸함을 느꼈다.


• 극중 권지용 전무의 비자금 액수 126억원은 2016년 적발된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시세차익과 동일하다.  노렸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제작진은 본편 말미에 '실제 인물 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 작중 '쿠니무라 준'이 사진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곡성을, 어디서 많이 본 회사원들을 등장시킴으로 미생을, 기업의 높으신 분인 권 전무를 막나가는 금수저로 만든다던지, 결말을 내부자였던 하사원의 폭로로 끝났다는 점 등에서 작품의 전체적인 클리셰가 타 국산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 많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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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사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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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폭발하던 노트7이 실제로 폭발했다!

 

갤럭시 노트7 문제점의 핵심

옴니아2를 이을 삼성전자의 흑역사이자 전화위복

 

 

▶ 경과

 

사건 최초 발생은 2016년 8월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뽐뿌'에서 기기 충전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려 논란이 되었다. 초기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정품 컨버터가 끼워져 있는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시가 막 이루어진 신제품에서 발생한 문제이기에 단숨에 이슈화 되었고,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기를 수거해 원인 규명을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빠르게 대처했다.

 

삼성전자에서 새 기기로 무상 교체와 함께 현금 보상을 약속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새롭게 논란이 일어났다. 보상 금액이 한정적으로 잡혀있고 접촉하는 직원의 태도가 좋지 않다는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보상금 문제는 와전된 이야기로 폭발 사고로 발생한 손상에 대해 금액과 상관없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렇게 잘 마무리되는가 싶었으나 2016년 8월 30일, SNS를 통해 두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곧이어 세 번째 폭발 소식도 공개되었다. 세 번째의 경우 충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이 후, 여러 언론사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네 번째 폭발 소식이자 해외 지역 첫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던 중 폭발했다고 알려졌다. 이 후, 다섯 번째 폭발 소식, 여섯 번째 폭발 소식까지 전해졌다. 게다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발로 기기 교체 절차를 밟은 사례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에 따라 아직 빙산의 일각만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2016년 9월 1일, KBS에 일곱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9월 2일, 네이버 카페에 여덟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세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발화 징조가 보일 때 전원을 꺼서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겠지만 외관은 버튼 정도만 녹고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았다.

 

 

▶ 분석

 

최초 폭발사고가 제보되었을 때는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과거 유사한 사건들과 비교하며 블랙 컨슈머의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주로 거론되는 부분은 단자가 멀쩡하다는 사실과 내부부터 폭발이 일어났을 것임이 자명한데도 일그러짐이 없고 겉 부분이 더 많이 타보이는 것, 즉 외부 요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이 간간히 나왔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폭발 사건이 터지고 모두 비슷한 부위에 그을음이 생기자 조작 논란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흔히 영화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이 펑 하고 터지는 것만을 폭발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멀쩡한 배터리로부터 증기와 연기가 새어나오고 불이 붙는 것도 폭발이라고 한다.

 

아울러, 비정품 충전기에 의한 폭발 의혹도 제기되었다. USB Type-C 단자의 고속충전은 높은 전압을 이용하는데, 삼성전자 정품 충전기 혹은 USB 파워 딜리버리 표준을 충족하는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기에 무리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위의 정품 충전기가 같이 찍힌 인증 사진들처럼 명백히 정품 충전기를 사용했음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예 충전중이 아닌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논란도 금세 사그라들었다.

 

USB 케이블이 기기를 태워버린다는 사실과 관련된 의견도 있다. 이는 USB-C와 USB-A의 차이로 인해 잘못 설계된 케이블에 관한 내용인데, 이 주장의 허점은 이 쪽이 문제라면 기존에 USB-C를 채용했던 기기들, 예를 들면 LG G5나 2015년 발매된 두 넥서스 기기들(넥서스 5X, 넥서스 6P)에서는 왜 문제가 없었는지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또 마찬가지로 정품 케이블을 사용하고도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 또한 반박의 근거가 된다.

 

"폭발이 아니다"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해당 기사는 배터리에서부터 문제가 있어 손상이 시작된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과열 혹은 과전류로 인해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되었을 거라는 것.

 

이에 따라 '폭발'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사실 관용적으로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배터리는 완전히 분해되어 파편이 튀는 것(폭발1)을 방지하기 위해 압력밥솥처럼 일부만 벌어져 내부에 발생된 기체가 뿜어져 나오는(폭발2) 매커니즘이 구현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불꽃이 튈 지언정 불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다.

물론 폭발의 정의 운운하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제품의 결함 발생 사건을 덮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논점 흐리기이기 때문에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가는 정도이지 진지하게 고찰할 필요가 없다.

 

2016년 8월 31일 기준, 이 문제는 조사중이며 확실한 원인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기 불량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출시된 지 열흘만에 동일한 폭발 사고가 여섯 번이나 반복되어 발생했기에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중국산 배터리 사용이 원인이라는 기사도 있다. 정확히는 삼성SDI가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다른 업체에게 OEM을 맡겼는데 해당 업체의 중국 공장에서 배터리 마감을 대충하여 일어난 일이라는 것.

 

 

▶ 반응

 

결국 삼성전자는 품질 검사 및 전수 조사를 위해 한국 내 이동통신사에 물량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유통된 기기를 위해 수정 펌웨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제기되었다. 이 와중에 초도물량 불량에다 발화라는 점에서 초벌구이라는 드립이 탄생했다.

 

결국 지상파 방송국 메인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임원진들이 구미공장에 총집결하여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복수의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에서 배터리 내 문제가 있는것을 확인했고 공식발표는 9월3일 이내에 할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전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하고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리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리콜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발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기에 리콜을 못하는 것으로 봐야 할 듯 싶다. 여러 언론들은 조사결과에 대한 공식발표와 함께 리콜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교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점, 발화가 단지 배터리만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 한국 외의 외국에서는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수있다는 점을 들어 일괄 리콜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이 경우에는 리콜로 인해 삼성전자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노트 7은 일체형 배터리에 방수폰이다. 방수폰은 조립을 할 때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고무나 실리콘으로 처리를 하는데, 이게 분해후 재조립을 하게 되면 방수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제조사 측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테고, 실제로도 방수가 무용지물이 되도록 고치진 않겠지만 수십만대가 팔린 노트7을 사람 손으로 일일이 분해해 배터리를 교체한 후 재조립한 것이 공장에서 찍어나온 노트7과 완전히 같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문제. 심지어 삼성은 노트7이 방수폰이라도 침수가 되면 고객과실로 유상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기에 더욱 논란이 되는 중. 또한, 거액을 주고 산 새 스마트폰이 제조사 과실로 하루 아침에 폭탄으로 전락한 마당에 환불이나 교환은 불가하며 단지 배터리 교체, 즉 뜯어야한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된 이상 터트리고 신품을 받는다 생각할 수 있는데, 경험담에 의하면 집안에 그을음과 탄내가 진동할 수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 결과 보고를 요청했다. 48시간 이내에 사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다.

 

2016년 9월 2일(현지시간 9월 1일), 한국과 마찬가지로 벨기에와 세르비아에서도 노트7의 유통을 잠정중단한다는 소식이 GSMArena를 통해 전해졌다. 중국은 예정대로 출시한다는 것을 볼 때 중국 내수 모델은 배터리 납품업체가 초기 출시 국가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의 결과 발표

 

9월 2일 오후 5시, 삼성전자 태평로사옥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사장의 결과 발표가 있었다. 해당 사안에 대하여 자체 배터리 셀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 판매중단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배터리 공급사중 한곳이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릴려고 분리막을 얇게 설계한 탓에 내구성이 버티지 못하고 발화되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폭발 관련으로 서비스 센터에 접수된 건수는 전세계적으로 총 35건으로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7 제품의 구입시기에 관계 없이 전부 신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부품 수급 및 조립에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2주 가량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배터리만 리콜한다는 말이 돌았을 때와는 달리 (당연히) 반응이 훨씬 좋다. 당장은 분기 실적이 박살날게 뻔해서 악재긴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좋은 수를 두었다는 평가. 베댓으로 삼성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 7이 아닌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환불 역시 가능한데 원칙 상 우리나라는 개통 후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 측은 제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의하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구입한 액정필름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환불할 수 있다.

 

고동진 무선 사업부 사장의 노트7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기자회견의 전문과 영상은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삼성전자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삼성전자가 지난 8월 19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 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개가 불량인 수준입니다.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습니다.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 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리겠습니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분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배터리만 교체해준다는 루머가 퍼져있었는데,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마트폰 뒷판을 뜯는 일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말들이 오갔다. 그러나, 신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하면서, 우려의 소리는 줄어들었다.

 

이 사태로 삼성전자가 입는 손해가 약 2조 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하며 21년 전의 '애니콜 화형식'이 연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 교체 제품 출시 전 점검 / 폭발 시 행동요령

 

▶ 점검 절차


교체 제품이 준비되기 전까지 기존 제품의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이 기존 제품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AS센터와 콜센터가 주말 연장근무로 운영을 한다.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니 점검을 받도록 하자.

 

 

▶ 폭발 시 행동요령 : 폭발이 일어난 뒤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

 

-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이론상 금속 화재로 볼 수 있어 물이 닿으면 재차 폭발이 일어나나, 이는 전기자동차 리튬메탈 배터리같이 큰 제품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 전기 화재이기는 하나 해당 휴대폰의 충전 전압인 5 ~ 9V라는 전압은 사람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전압이 아니고,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충전기에서도 과전류가 흐를 때에는 차단을 하게 되므로 물을 뿌렸을 때 전기적인 위험도 없다. 충전기까지 물이 튀지 않을 정도만 주의하면 된다.

 

- 실제 가정용 소출력 배터리는 리튬의 양이 적어 짧은 시간에 리튬이 소진되고 그 불꽃에 의해 주변이 타는 일반 화재가 발생한다. 배터리 속 금속재가 다 터진 후에는 일반 ABC 소화기 사용, 수건 이불 덮어끄기, 물 끼얹기 등으로 끌 수 있다.

 

- 첫 폭발이 일어나고 배터리가 완전히 타기 전까지는 산소 없이도 맹렬한 화학 반응이 지속될 것이므로 진화가 어렵다. 일단 불에 탈 것을 치우고 화상을 입지 않도록 거리를 둔다. 불꽃이 사그라들면 주변 화재를 진압한다.


- 소화기 사용법 숙지 : 벽이나 천장에 불이 붙으면 큰 화재로 번지니, 집안에 불이 붙을 것을 대비해 소화기 하나쯤은 장만하자. 오피스텔이나 최신 아파트에는 가스렌지 위에 자동식 소화기, 보일러 위에 자동확산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으니, 그곳에서 충전하면 불안감을 덜 수 있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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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아직까지 출시된 지역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 일본, 남미, 아시아 일부 국가 등 일부 국가로 제한되며, 일부 국가를 제외한 이외 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다만 이외의 지역은 제한이 걸려있지 않아서 플레이할 수도 있는 지역도 있다. 아시아의 경우는 일본이 먼저 출시되고 나서도 한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을 포함한 일부 국가(특히 아시아의 해안가 쪽에 위치한 국가들)에선 아예 제한되어 있었으나, 뒤의 세 나라마저도 8월 6일 동남아시아 출시에 맞춰 정식 런칭되었다. 이로써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중국, 인도, 대한민국 정도만 미출시국으로 남게 되었다.

 

한국 출시에 대해 짧게 정리하자면, 한국 정부의 지도 반출 여부와 관계없이, Ingress처럼 배경 지도 없이 출시하는 것은 지금도 당연히 가능하나, 나이언틱 측이 안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시작되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늦을 것이다., 또한, 지도 반출 여부는 Ingress의 전례 및 속초마을에서의 플레이 양상을 보았을 때 게임 출시 자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나, 현재까지는 나이언틱 측에서는 양자를 연계시키려는 분위기이고, 때문에 한국에서 게임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하다.

 

상술하자면 Ingress는 2012년 11월 출시된지 1년여만에 한국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되었다. 그리고 출시된지 3년여만인 2015년 6월 한국어화가 완료되었다. 정황상 포켓몬 코리아쪽이 아예 이쪽 부분을 놓고 있는 걸 봐선 한국어화에 대한 진행이 현재까진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현재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Ingress와 동일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정식으로 서비스 되더라도 현재 속초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도 부분이 제대로 구현되지는 못하는 정도. 지도 문제는 부차적인 그래픽 문제로, 정상적인 플레이 자체는 문제 없다. 단지, 화면에 지도가 안 보여서 길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 뿐. 속초에서 플레이 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한민국 전역에도 제한을 해제하면 된다. 다만, 구글 측에서 지도 문제를 빌미로 한국 서비스를 늦출 수는 있다.

 

서비스로 보자면, 현재 앱은 국내 앱스토어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해외 앱스토어에 접속하거나(애플), apk 파일을 받아서 설치는 가능하다. 다만 아직 나이안틱에서 한국 서버를 안열어서 튜토리얼을 제외한 모든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7월 11일 12시에는 한국에서 잠깐 서버가 열렸었지만 1시간만에 다시 닫혔다. 주기적으로 접속하던 사람들은 이제 열린다고 좋아라 돌아다니다 멘붕했다고...

 

현재 7월 12일자 게임메카 기사에서 포켓몬 GO 개발자가 7월 중에 방한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서비스가 안될 걱정은 한시름 놓게 되었다. 아마 현재 발매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바로 해결만 된다면 당장 출시할 수 있는 상태까지는 되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7월 한국 방문 일정은 취소되었다고.

 

결국 한국 내에서 논란이 심해지자 인벤 기자가 나이언틱에 문의한 것을 기사화했다. 해당 내용에 의하면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재할 예정은 없다고 한다. 또한 방한은 포켓몬 GO가 아닌 Ingress의 아노말리 이벤트와 관련해서 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포켓몬 코리아 측은 "속초에서 서비스되는 이유도 모르고 언제 한국에서 출시되는지 전혀 모르고요."라고 했고, 한국닌텐도 측 역시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며 "기술적 부분, 게임 사양 등 구체적인 부분 역시 결정된 게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각종 사이트에서 언급되는 "한국 제외"라는 제작진 트윗, 페북, 이메일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나이언틱 사의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지도 문제가 한국 출시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해결책이 분명 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듯.

 

포켓몬 GO 개발사 CEO는 앞으로 200여개의 국가에서 게임을 출시할 것이고, 한국에도 결국에는 출시 될 것이라 하니 맘 놓고 기다려 보자.

 

국토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가 8월 24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반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8월 24일 지도 반출에 대한 회의가 열렸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고, 결국 60일 뒤인 11월 23일로 반출 여부 결정이 연기되었다.


나이언틱이 지도 반출과 게임 출시의 관계를 정확히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에 따라 한국 출시여부가 확정될것으로 보인다. 사실 여태까지의 나온 제작진들의 의견을 보면 출시 여부보다는 출시 후 지도의 유무에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 한국 내 플레이 가능 지역

 

그러나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 있다. 그 이유는 아래 인그레스 셀 관련 내용에 기재되어 있다. 그 중 최초로 발견된 지역이 아래 자세히 서술된 속초시.

 

마찬가지로 인그레스 셀 안에 있으며, 속초 북쪽에 있는 고성과 속초 남쪽에 있는 양양에서도 가능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양양은 일부 지역만 해당되는데, 양양읍 이북 지역(즉, 속초와 인접한 동네)에서만 실행된다. 역시 강원도인 양구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다. 양구군 동면 팔랑리 일대와 해안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나, 인근에 군부대와 산악 지형과 지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성군(강원도)에서도 민통선 내에서 플레이 할 때는 정해진 곳으로만 다녀야 하고, 지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인제군에서는 북면의 일부 지역, 서화면 일원에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만해마을과 내설악예술인촌 등은 핫플레이스라고. 북면 용대리 매바위폭포에 체육관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속초, 인제, 양양군에 걸친 설악산에도 포켓몬이 등장하며, 산악 지역답게 풀과 벌레 타입의 포켓몬이 주로 등장한다고 한다. 내부에 포켓스탑이 많고 거대 좌불상이 체육관이다.

단, 입장료가 있으니 현금을 지참할 것.

 

울릉도에서 실행된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홍련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강원도청에서는 "속초행이 안된다면 고성, 양양, 인제"로 놀러오라고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속초 지역을 벗어나면 알이 부화가 안된다고 한다. 속초 벗어나니까 걸음으로 인식을 안한다고.

 

7월 14일 SNS에 '백령도에서 포켓몬고 실행에 성공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이것이 주요 언론에 보도되어 게임어바웃 기자가 직접 배를 타고 연평도로 향했다. 인그레스 셀 구획에서 신안 흑산도 일부 지역과 서해 5도지역이 셀 바깥으로 벗어나있어 직접 검증해보기로 한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2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대연평도에서 '포켓몬고'는 작동하지 않았다.


일본 서버가 오픈한 7월 2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서 포케스탑 인증글이 올라왔다. 서생면 내에서도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간절곶에서 실행이 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거문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포켓스탑이 없기 때문에 아이템 수급이 불가능하다. 또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 접근성도 상당히 떨어진다.

 

 

▶ 속초마을

 

현재 속초마을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짤

 

2016년 7월 12일 오후, 인벤에 강원도 속초시에서 포켓몬을 잡은 인증글이 처음 올라왔다. 이후 다른 유저에 의해 속초 근방의 고성지역에서도 작동한다고 인증글이 올라오면서 인벤은 아예 속초시를 속초마을이라 칭하며 야밤에 속초로 떠나는 포덕들의 승차권 인증이 하나 둘씩 올라올 지경. 대관령 관장 등장 그리고 2016년 7월 13일 오전 6시 기준(동서울, 서울경부 출발) 속초행 고속버스 좌석이 매진됐다고 알려졌으나 알고보니 시스템 오류였다고 한다. 하필 막 이슈가 되었을 무렵 예약시스템을 변경하느라 예약이 막혀있어 그런 오해가 생긴듯. 다만, 서울경부 속초 고속버스는 14일 아침 8시 30분부터 낮 11시 30분까지 13일 19시 기준으로 이미 일부 예비차를 제외하고 매진되었다. 갑작스런 승객 폭주로 인해 속초지역 군부대 복무하던 휴가 복귀자들이 버스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 등 원래 성수기인 7월 말보다 훨씬 일찍 속초행 여행객들이 폭증했다. 심지어 속초시청 공식 페북에서 대놓고 환영하고 있다! 속초시 측 트위터 계정에서는 간접광고 시비를 우려해서인지 주머니괴물달려라(포켓→주머니 / 몬(스터)→괴물 / GO→달려라)라는 명칭으로 우회적으로 알렸다. 사실 지극히 당연한 것이 타지인들이 많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현지에서 소비하는 것들(예: 숙소를 잡거나 식당에서 밥을 사먹거나 마트에서 물을 사 마시거나 등)이 생길 것이므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테니 환영을 안 할 수 없다. 게다가 속초는 대표적인 관광지역으로 수백억을 들여도 못할 홍보 효과를 가만히 앉아서 얻고 있으니 축제 분위기인 건 당연하다.

유행에 민감한 아프리카, 다음팟 등 인터넷 방송인들은 물론 대한민국 포덕 연예인 대표격인 정준영이나 더 지니어스에 출연했던 해커 이두희 등 유명인들도 속초마을로 몰려들고 있다.

 

그리고 그 게임의 로딩 화면을 패러디한 이런 사진도 만들어졌다.

 

이 지도는 포켓몬 고 때문에 속초가 뜨기 며칠 전에 올린 것이다. 속초해수욕장 개장에 즈음해서 올린 것인데, 뜻밖에도 포켓몬 고 열풍과 절묘하게 들어맞으면서 속초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이 와중에 속초시 시내 관광지도와 관동지방 전도가 비슷한 구조라는 게 밝혀지며 포켓몬스터 갤러리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청에서도 장사는 타이밍이라고 속초시 홍보와 더불어 춘천역부터 속초역까지 가는 동서고속화철도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이 사태에 대해 이병선 속초시장과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 "오늘 오전 포켓몬에 대해 보고를 받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됐고 게임을 하는 직원들과 같이 해보기도 했다", "우리 직원 중에도 잡은 사람도 있다. 댓글을 보니까 9마리를 잡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 "아시겠지만, 우리 속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인 데다가 어제(12일) 동서고속철도 사업 선정이 확정된 터라 저로서도 환상적인 상황이다", "앞으로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고, 올여름이 정말 핫할 것 같다" 등의 매우 환영한다는 발표를 했다. 비주기를 닮았다는 드립들도 있다. 이어서 "속초에는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청초호가 있고,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요새 뜨고 있는 붉은 대게, 닭강정, (속초식) 냉면, 막국수, 물회에 포켓몬도 잡을 수 있어 젊은 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모든 게 한 번에 해결된다"며 속초 관광지와 주요 명물 먹을거리를 전부 외우고 있는 영업능력과 "지금까지의 게임은 앉아서 하는 거였지만 이제는 걸어 다니면서 하는 시대다. 속초시를 찾는 컬렉터들은 자연조건이 좋고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즐기시기를 바라며 우리는 그분들의 안전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라며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대한 이해도도 선보였다.

 

이것은 속초시가 매우 현명한 결정을 한 것인데, 이미 사회현상까지 된 미국 본진의 언론조차도 포켓몬 GO로 인한 사건사고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서 보도하는 기사가 많은 편인데 속초시에서는 이런 현상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여행방식이라며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포장했고, 이런 긍정적 언론 플레이는 앞으로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가족 관광객들이 속초를 피서지로 선택할 호재가 될 수 있다. 포켓몬스터는 한국에서도 남녀노소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하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데다가 단순히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는 것이 끝이 아닌 게임과 속초 명물 탐방을 동시에 즐긴다는 신선한 여행 아이디어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속초의 이미지에도 매우 긍정적이다.

 

포켓몬 GO의 필드가 된 속초는 또 운 좋게도 포덕들이 환장할 만한 레어 몬스터들까지 등장했다. 라프라스같은 레어 포켓몬이나, 현재 입수가능한 최고 등급의 포켓몬인 야생의 망나뇽을 발견한 인증글까지 나왔다. 한편, 미국에선 신뇽이 떴다고 수백명이 몰려들었을 정도였다.

 

 

▶ 속초 인접 지역

 

속초 지역이 포켓몬 고로 들썩이자 고성, 양양, 양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재빠르게 이를 이용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 고성군도 통일전망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송지호 관망타워,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 주요관람지 입장료를 15일부터 24일까지 50% 할인하고, 이 기간 고성지역을 배경으로 포켓몬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300명에게 고성사랑상품권, 고성해양심층수, 오죽선부채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 화진포 관광안내소와 통일전망대 관광안내소에 포토존과 스마트폰 무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 양양군은 양양 하조대 일원에서 포켓몬고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10시간만에 15,000명이 조회했다고 밝혔으며, 양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파이 안내도를 배포했다. 양양군청에서는 두두, 중앙시장에서는 뚜벅초와 루주라, 대포항에서는 고라파덕이 잘 잡힌다고 한다.

 

- SNS에 관련 사진을 올린 사람에게 8월 31일까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 양양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을 배경으로 게임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 계정에 올리면 낙산관광안내소와 하조대관광안내소에서 양양군 캐릭터 3종 세트와 해양심층수 1병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7월 25일까지 실시한다.


- 정확하게는 양양 앞 10km 지점부터 포켓몬이 잡힌다고 한다.


• 양구군에서는 ‘포켓몬 트레이너 되기’란 주제로 해안면 지역을 둘러보는 ‘시티 투어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 인제군에서는 북면의 일부 지역, 서화면 일원에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만해마을과 내설악예술인촌 등은 핫플레이스라고. 북면 용대리 매바위폭포에 체육관이 있다고 한다.

 

• 속초, 인제, 양양군에 걸친 설악산에도 포켓몬이 등장하며, 산악 지역답게 풀과 벌레 타입의 포켓몬이 주로 등장한다고 한다. 내부에 포켓스탑이 많고 거대 좌불상이 체육관이다. 단, 입장료가 있으니 현금을 지참할 것.

 

 

▶ 울릉도, 독도

 

울릉도에도 체육관이 있는데, 체육관 관장이 CP500대라고 한다. 뭍에서 온 사람에게 체육관을 넘겨줄 수 없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치열한 싸움이 진행된 듯 하다. 네티즌들은 우스갯소리로 "역시 홍련섬은 강하구나~"라고 한다고...

 

독도에서 실행된다는 증언도 나왔다. 스팟은 물론 체육관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나오는 포켓몬이 라프라스. 참고로 여기도 NR에 ALPHA 구역으로 속초와 같다.

 

 

▶ 울주군 서생면

 

• 일본 서버가 오픈한 7월 2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서 포케스탑 인증글이 올라왔다. 서생면 내에서도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신암리, 나사리, 대송리만 해당)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간절곶에서 실행이 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속초로 가기에 교통편이 정말 마땅치 않던 부울경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단비와 같은 소식. 평소에 해돋이 관광을 하는 매 해 첫 날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던 간절곶의 방문객이 해돋이 관광객 수준으로 폭증하고, 플레이 가능 첫 주만에 방문객 4만명이 방문, 주변 편의점 매출 3배 상승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라 하더라도, 울산 남동쪽 끝 울주군에 위치한 지역이라 시내에서는 찾아가기 매우 불편한 편이다. 또한 아이템 수급이 가능한 포켓스탑이 집중된 곳이 간절곶 대형 우체통 스팟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다.

극히 일부 지역으로, 전체 지역을 직선으로 따져도 4km 정도에 해당한다. 아주 천천히 걸어도 가능 지역을 1시간에 돌 수 있고, 포켓스탑 위주로만 한다면 잠깐 산책하는 정도 지역만 돌 수 있다. 서생면 주민에 의하면 신리 일대에서도 가능하고 기장군 장안읍 월내, 길천 일대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 기타 지역


• 연평도는 안 되는 것으로 판정났다.

 

•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모 고등학교 일부 구역에서 포켓몬 GO가 인식된다는 기사가 떴다. 4층 일부 교실과 복도에서 실행이 되는데, GPS상 위치가 미국 텍사스로 인식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학교측은 혹시 모를 외부인의 무단 침입에 대비하여 교문을 폐쇄하고 외부인 출입도 철저히 통제하기로 하였다. 심지어 전화를 거는 민폐도 있다고 한다.

 

• 거문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포켓스탑이 없기 때문에 아이템 수급이 불가능하다. 또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 접근성도 상당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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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공식 트레일러

 

2016년 7월에 출시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시리즈 스핀오프 게임이다.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현실에서 나타나는 포켓몬을 잡거나 즐기는 컨셉의 게임으로 과거에도 포켓몬 AR 서처, 포켓워커 때도 한 번 시도한 적 있다.

 

안드로이드 / iOS 모두 지원되며 개발사는 Ingress를 제작한 나이언틱(Niantic Labs).

 

2015년 3월 17일, 그동안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에 경직된 태도를 가지고있던 닌텐도가 모바일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포켓몬 GO는 닌텐도가 DeNA와 협력해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라고 하며 향후 개발될 포켓몬스터 시리즈 완전 신작 게임과의 연동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이후, 2015년 9월 10일 오후 3시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주식회사 포켓몬의 신 사업 발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2014년 구글 만우절 이벤트 때 거의 흡사한 장난을 친 적이 있었는데, 포켓몬 GO로 현실이 되었다.

 

최초 공개 영상


2016년 7월 6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같은 날 곧 이어 미국에서도 출시되었다.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에 서버가 여러번 터져나가기도 했다. 순차적으로 출시국가가 확대된다고 한다.

 

예상대로 초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출시 다음날 미주지역 iOS 앱스토어 최다 다운로드/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덕분에 일본 닌텐도 주가가 게임 출시 후 보름만에 무려 120%나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37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포켓몬 GO라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그동안 닌텐도가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게임 라이센스에 대한 잠재력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이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등 여러 걸물들을 가지고 있다. 이것도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로 충분히 포텐 터뜨릴 수 있는 컨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익은 이 게임을 개발한 Niantic Labs가 30%를 차지하고 30%를 포켓몬 주식회사가 차지하며 닌텐도는 10%,스토어가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렇게 가시적인 수익분배구조 이외에도 현재 Niantic Labs와 포켓몬 주식회사 주식의 상당부분을 닌텐도가 소유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닌텐도가 포켓몬GO를 통해 얻는 수익은 보이지않는 수준에서 더 엄청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담으로, 제목의 표기가 Pokémon GO이다(Go가 아니다). 즉 "포케몬 지오"로도, "포케몬 고"로도 읽을 수 있는 중의적인 제목이다. 이 게임이 지오캐싱이며 동시에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고") 게임임을 나타내는 제목인데, 모두들 포켓몬 잡느라 바빠서 제목의 발음 따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2016년 출시 국가마다 아이폰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싹쓸이하는 위엄을 뿜는 중이다.

 

 

▣ 플레이 방법

 

 

게임 시작시 윌로우 박사가 설명을 담당한다.

 

포켓몬 GO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포켓몬 GO 플러스. 이 기기가 없어도 플레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왼쪽은 클립형, 오른쪽은 시계형이다. 주변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가운데 버튼이 깜빡거리며 진동한다. 그때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몬스터 볼을 던질 수 있다.

 

결제는 F2P(부분유료)이다. 출시된 외국판에서는 현금으로 게임 내 재화인 'Pokecoin'을 구매, 해당 재화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Pokestop이라는 유닛과 상호작용하여 주변에 아이템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체육관에서 포켓몬 유지에 성공해도 코인을 얻을 수 있다.

 

확대/축소는 조작법 설명에서 알려주듯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면 되지만, 귀찮은 사람은 더블클릭하듯 톡톡 친 상태에서 위아래로 드래그하는 방법도 있다.

 

 

▶ 캐릭터

 

남성과 여성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색, 모자, 상의, 하의, 신발, 가방과 같은 8가지 옵션을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0.31.0 패치로 캐릭터를 정한 후에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에 사용 가능한 아이템 옵션 수는 총 52개.
캐릭터의 경험치는 포켓몬 포획, 진화, 부화, 포켓스탑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경험치를 얻는 방법

 행동

경험치

포켓몬 포획 시

+100

포켓몬 도감 등록 시

+500

포켓몬 진화 시

+500

포켓몬 알 부화 시

+200, +1000

포켓스탑 터치 시

+50

포켓몬 관장 전투 시

+100

포켓몬 관장 승리 시

+150

Excellent Throw

+100

Great Throw

+50

Nice Throw

+10

Curveball

+10

 

포켓몬을 잡을 때 줄어들길 반복하는 원이 있는데 타이밍을 잘 맞춰서 그 원 안에 맞추면 원 사이즈에 따라 Nice, Great, 또는 Excellent Throw가 나오면서 추가 경험치를 얻는다.

 

참고로 화면에 경험치를 얻었다고 뜨지는 않는지만, 포켓몬이 도망가도 +25의 경험치를 받는것으로 보인다.

 

 

▶ 포켓몬 잡기

 

 

앱을 켜고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맵에서 풀이 들썩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주변에서 포켓몬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확실한 것은 인구 유동이 많은 지역일수록 포켓몬이 등장할 확률이 매우 높다.

 

혹은 맵에서 오른쪽 아래를 보면 몬스터 탐지기에 작은 포켓몬 이미지가 나타나는데, 그것을 클릭해보면 주변에 있는 포켓몬의 종류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포켓몬과의 거리는 발자국 숫자(0~3개)로 9마리까지 표시되며 주변에 포켓몬이 없는 경우엔 빈 공간으로 나타난다. 발자국이 나타내는 거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Niantic 측에서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버그를 고쳐 달랬더니 결국 발자국 시스템을 삭제했다.
현재까지 유저들에 의해 추측되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 공통사항 : 대부분 발자국이 없는 포켓몬은 주변을 서성거리다 보면 맵에 나타난다
• 일반 커뮤니티의 추측 : 발자국 하나는 약 50m의 거리이다. 두개는 약 100m 세개는 약 150m의 거리를 나타낸다.
• 세레비넷의 추측 : 하나의 발자국은 약 20m의 거리를 나타낸다. 두개의 발자국은 약 100m의 거리이다. 세개의 발자국은 약 1km의 거리이다.

 

또한 발자국이 나타내는 거리와 관계없이 이론상 방향만 안다면 발품을 팔아서 어떻게든 찾아낼 수는 있어야 하지만 그 방향 잡기조차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이다.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추측되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공통사항 : 화면 우측 하단의 근처의 포켓몬 탐지기를 열고 잡고자 하는 몬스터를 클릭한다.
방법 1.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어느 순간 노리는 몬스터가 있는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 화면 우측 하단의 포켓몬 탐지기가 녹색으로 반짝인다.
방법 2. 링크 참조

 

정확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탐지기의 갱신 목록과 출현 포켓몬이 전혀 다른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7월 20일 이후로 탐지기의 발자국 수가 무조건 3개로 나타나는 버그가 발생하고있다. 결국 0.31.0 패치에서는 발자국이 아예 삭제되었다. 0.33.0 패치로 인해 Nearby 트래커가 사라지고 Sightings 라는 새로운 트래커가 생겼다. 대략 200m 반경에 스폰 되있는 포켓몬의 "종류"가 표시되며 만약 같은 종류의 포켓몬이 두마리 이상 있더라도 아이콘은 하나만 표시된다. 포켓몬이 표시되는 기준이 획일화한 덕에 트래킹이 쉬워졌으며 레딧 등의 사이트에서 트래킹 알고리즘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단 맵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그것을 터치하여 포켓몬 포획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포획화면으로 넘어가면 카메라 실행 여부에 따라 포켓몬의 출현 화면이 달라진다. 카메라가 켜져 있으면 카메라가 작동하며 지금 내 주변 상황에 포켓몬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나며 카메라가 꺼져있으면 게임 그래픽 영상 배경 속에 포켓몬이 출현한다. 카메라가 꺼져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카메라가 켜져있는 경우, 핸드폰 소지자의 움직임에 따라 포켓몬의 위치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동하면서는 포켓몬의 위치를 중앙에 유지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다. 몬스터볼을 명중시키기 위해서는 포켓몬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기에 대부분 사람들은 포켓몬이 나타나면 걸음을 멈추고 몬스터볼을 던지게 된다. 포켓몬이 카메라 밖으로 벗어난 경우 포켓몬의 위치가 카메라로 잡히는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에 하얀 화살표로 표시된다. 일단 포획화면에 나타난 포켓몬은 카메라 방향이 틀어져서 화면 밖으로 나갈 수는 있지만, 직선 이동 때문에 도망가는 일은 없다. 그러니 내가 지금 당장 포켓몬을 잡기 곤란한 위치에 서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포획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맵에서 포켓몬과의 거리에 따라 포획 화면에서의 거리가 정해진다. 홈버튼 위치에 몬스터볼이 생기며 이것을 포켓몬에게 잘 던지면 포획 가능하다. 포켓몬은 가만히 있지 않고 으르렁대기, 점프, 비행 등의 움직임으로 몬스터볼을 회피하거나 방어하는데 그 외에도 너무 약하게 던지는 경우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주의하자. 물론 너무 멀리 던져도 안 된다.

 

몬스터볼을 누르고 있으면 포켓몬 위에 하얀색 동그라미와 초록색(난이도에 따라 다름) 원이 나타나는데, 이 때 색깔 원이 작을 수록 포획률이 높아진다. 원이 하얀색과 가까울 수록 포획하면 nice, 절반일 때면 great가 뜨며, 색깔 원이 제일 작을 때 포획하면 excellent가 뜬다. 추가 경험치는 당연히 excellent > great > nice 순이다.

 

포획을 시도하는 포켓몬의 CP 즉 컴뱃파워에 따라 포획 난이도가 바뀌며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가장 CP가 높은 포켓몬 보다 높은 CP를 가진 포켓몬의 경우에는 CP가 물음표로 보인다. 포획 난이도는 몬스터 볼을 던질때 보이는 원의 색으로 알 수 있으며 가장 쉬움은 녹색, 약간 어려움은 노란색, 아주 어려움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노란색 원까지는 great나 nice표식이 뜰 경우 포획이 거의 확실시 되지만 빨간색 원이 나올경우 great나 nice판정에도 포획 실패가 빈번히 나온다. 이럴땐 라즈베리를 사용하여 포획률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노란색 이후부터는 몬스터볼을 던졌다고 안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다. 가끔 몬스터볼을 던졌는데 2회 깜빡인 후 풀려나서 바로 도망치는 경우도 나오므로 주의하자.

 

몬스터볼을 던지기 전에 몬스터볼을 잡고있는 상태에서 몇번 돌리기 시작하면 돌리는 방향으로 몬스터볼이 스핀하기 시작하면서 빛이난다. 이 상태에서 던지면 커브볼이 나가는데 커브볼로 포켓몬을 포획시 경험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포켓몬이 몬스터볼에서 탈출 할 확률도 낮춘다고는 하나 확실치 않음


하지만 이 커브볼의 진정한 목적은 적중률을 높히는데 있다. 일부 포켓몬의 경우 포켓볼이 날아가는 경로를 확률적으로 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 커브볼을 던지면 이를 거의 무시하고 적중시킬 수 있다. 초반에 연습해 놓으면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므로 숙지하도록 하자.


커브볼을 던질시 돌리던 방향의 반대(오른쪽으로 돌릴시 왼쪽)방향으로 비스듬히 던지면 얼추 중앙으로 간다.

 

국가에 따라 등장하지 않는 포켓몬도 존재한다고 알려졌는데, 국가가 아니라 대륙별로 나뉘어 진 것으로 보이며 아마 이후에 도입할 교환시스템을 활용해할 것 같다. 현재 나이안텍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것은 없지만 대륙별 포켓몬은 파오리-아시아 지역, 켄타로스-북미, 마임맨-유럽, 캥카-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각각 분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북미 오하이오에서 지역별 포켓몬 3개, 전설의 새 3마리, 뮤, 뮤츠 그리고 메타몽을 제외하고 총 142개의 포켓몬 목록을 완성한 사람이 7월 23일에 나왔다!

 

대륙별 외에도 포켓몬의 속성 및 주 출현지역도 연관성이 높다. 즉 다시 말하자면 큰 물가(동해나 산타모니카나)에 가까울수록 물 계열의 포켓몬이 많이 나오거나 내륙쪽 나무가 많은곳으로 가면 풀 관련 포켓몬 등이 나오니 참고.

 

포획 화면 오른쪽 아래의 카메라 모양으로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누르면 바로 스샷이 찍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처럼 셔터를 다시 한 번 눌러준 뒤 저장까지 추가로 눌러야 한다. 카메라 버튼 아래의 가방 아이콘에서는 아이템을 꺼내 활용할 수 있다.

 

포획한 포켓몬의 CP는 트레이너의 레벨에 따라 랜덤하게 정해지며, 포켓몬 상단의 무지개 모양 그래프에 우측으로 가까울 수록 한계치가 다가왔다는 뜻이다. CP의 한계치는 트레이너의 레벨에 따라 변화하며 트레이너의 레벨이 오르면 한계치도 증가한다. 즉 CP 1000이 넘는 포켓몬은 트레이너의 레벨이 약 14~15 이상이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CP는 포켓몬을 잡을때 부수입으로 획득하는 Stardust 와 해당 포켓몬의 기본형 Candy를 이용해 power up이 가능하며, 우측 한계치에 다다랐을 때에는 "Trainer level is too low to power up.(트레이너의 레벨이 너무 낮아 파워업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파워업이 불가해진다. 이때부터 트레이너가 각 1레벨 업 당 약 2~3번 정도의 power up이 가능해진다. 각각의 power up에서 stardust의 양은 점차 증가하며 candy의 양도 마찬가지로 한 개에서 두 개로 이후에는 세 개로 증가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레벨이 높을 수록 출현하는 포켓몬의 CP와 희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너 레벨에 따라 올릴 수 있는 포켓몬 CP가 한정되어 있다. 포획에서도 같은 환경과 위치라도 트레이너 레벨이 높을수록 더 많은 CP를 가진 포켓몬의 등장 확률이 증가하고, 보다 다양한 포켓몬이 나타난다.

 

여담으로, 처음 스타팅 포켓몬을 무시하고 조금 걸어가면 피카츄가 나온다!

 

 

체육관 전투

 

미국의 백악관

 

체육관 전투는 트레이너 레벨이 5에 도달하면 이용가능하다. 팀을 선택하고 나면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하나는 같은 팀의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것, 다른 하나는 상대팀의 체육관에 도전하는 것이다.

 

전투시 체력을 1깔때마다 게이지가 0.5씩 찬다. 엄청난 화력을 가진 스페셜 공격이라면 사용 후 게이지도 빨리 찬다는 뜻.


• 같은 팀의 체육관에서 훈련을 할 때


범위 안에서 같은 팀 체육관을 누르면, 오른쪽 아래에 권투글러브 모양이 나타난다. 그것을 누르면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같은 팀의 체육관에서 훈련 할 때에는 포켓몬을 한 마리 데려간다. 임의로 CP가 가장 높은 포켓몬이 선택이 되지만, CP만 맹신하기보다는 체육관에 배치되어 있는 포켓몬을 잘 살핀 뒤 상성에 맞는 포켓몬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포켓몬을 선택한 뒤 훈련을 진행하면, 현재 체육관을 지키는 모든 포켓몬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내 포켓몬이 리타이어 할 때까지 배틀이 진행된다. 포켓몬이 리타이어 하면 체력이 1 남은 상태가 되며 체력을 회복하거나 다른 포켓몬을 선택해야 재도전이 가능하다.

 

훈련을 하면 체육관 명성도를 올리는 데 기여하게 된다. 명성도가 일정량 이상 차게 되면 체육관 레벨이 상승하며, 레벨이 상승한 체육관은 더 많은 팀 트레이너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즉, 내 포켓몬을 체육관에 넣고 싶은데 체육관 트레이너 자리가 만석인 경우에는 훈련을 통해 체육관 레벨을 올린 뒤에야 포켓몬을 배치할 수 있다.

 

포켓몬이 한번 배치되면 체육관 방어에 실패해서 체육관 레벨이 떨어지거나 체육관을 뺏길 때까지 회수 및 육성이 불가하니 잘 생각해서 배치해야 한다.


• 상대 팀 체육관에 도전할 때


범위 안에서 다른 팀 체육관을 누르면, 오른쪽 아래에 몬스터 볼이 충돌하는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그것을 누르면 체육관에 도전할 수 있다. 체육관 공략에 성공하면 체육관 관장을 몰아내어 체육관을 새로 점유할 수도 있다.

 

다른 팀의 체육관을 공략 할 경우 포켓몬을 6마리까지 데려 갈 수 있으며 6마리 모두 리타이어하거나, 체육관의 모든 포켓몬을 상대로 승리할 때까지 배틀이 진행된다. 6마리의 포켓몬은 임의로 선택이 되지만, 체육관을 점유하고 있는 트레이너들에게 맞춰 최대한 유리한 상성의 조합을 맞추어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만약 6마리 모두 리타이어 할 경우 기절 상태가 되어 배틀이 끝난 후 기력의 조각을 이용해 회복시켜야 한다. 공략하는 체육관의 포켓몬을 모두 리타이어 시키면 해당 체육관의 명성레벨이 리타이어 시킨 포켓몬의 수에 따라 하락하고, 본인은 경험치를 얻는다.

 

하지만 한 번 공략에 성공했다고 바로 체육관을 점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팀 체육관의 명성도를 올려 트레이너 수를 하나씩 늘려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 팀 체육관은 명성도를 떨어뜨리고 체육관 레벨을 하락 시켜 체육관을 방어하는 트레이너 수를 한 명씩 줄여나가야 한다. 마지막 한 명의 트레이너만 남은 상태에서 공략에 성공하는 시점에 해당 체육관이 회색으로 무진영 상태가 된다. 그 후에는 아무나 그 중립 체육관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 체육관을 방어할 때


회색의 무진영 체육관에 포켓몬을 등록한 뒤로는 체육관을 방어해야한다. 첫 번째 체육관 관장은 당연히 처음 포켓몬을 등록한 사람이지만, 체육관 명성도를 올려 트레이너 정원이 늘어나게 되면, 관장은 가장 CP가 높은 포켓몬을 배치한 트레이너가 차지한다.

 

도전자는 6마리 포켓몬으로 CP가 낮은 포켓몬 부터 차례로 격파 해야 한다. 체육관의 명성도이 높으면 트레이너가 많아져서 공략이 어려워지고 혹여 방어에 실패해도 다시 공략해야 하는 횟수가 많으므로 체육관 방어를 위해서 명성레벨을 꾸준히 올려두는 것이 좋다. 체육관 방어에 실패해서 체육관 레벨이 떨어지면 CP가 낮은 포켓몬부터 체육관에서 쫓겨나 트레이너에게 돌아가게 된다. 돌아온 포켓몬은 아이템을 써서 체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자리만 있다면 CP에 상관 없이 어떤 포켓몬이든 체육관에 배치할 수 있지만, 함께 플레이하는 팀원 없이 혼자 체육관을 방어하려고 하는 경우 상대방이 도전해오는 6마리 포켓몬을 단 한 마리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CP가 압도적으로 높지 않고서는 체육관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내기가 어렵다. 이것이 지금 포켓몬 GO가 활발하게 플레이되는 미국 등의 나라에서 사람들이 혼자 플레이하기 보다 3~4명의 파티를 이루는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체육관 방어에는 보상이 있다. 포켓코인을 과금하지 않고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체육관 방어다. 체육관 방어보상은 SHOP 오른쪽 위에 방패같은 아이콘을 클릭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1 체육관 방어시 = 10 POKECOINS, 500 STARDUST
2 체육관 방어시 = 20 POKECOINS, 1000 STARDUST
6 체육관 방어시 = 60 POKECOINS, 3000 STARDUST

위와 같이 점점 늘어나는것으로 확인된다. 쿨타임은 24시간이며, 방어 개수 Max는 10개가 최대이다. (100 POKECOINS, 5000 STARDUST)


• 포켓몬 배틀


배틀은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난타전이다. 포켓몬은 두가지 기술을 알고있으며 기본공격이 되는 첫 번째 기술은 상대 포켓몬을 탭 하여 데미지를 입힌다. 기본공격은 배틀 게이지를 축적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두번째 기술을 사용 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술은 첫 번째 기술과 달리 공격하려는 상대 포켓몬을 길게 누르면 사용된다. 두 번째 기술은 기술에 따라 필요한 게이지 코스트가 다르며 위력도 천차만별이다. 공격에는 속성에 따른 우열관계가 기존 포켓몬 시리즈처럼 적용된다. 몇 비행타입 포켓몬은 지면에서 약간 떨어져 부유하고 있는데 실제 타격 판정 지역은 지면에 붙어 있으므로 공중의 골뱃을 때리지 말고 땅바닥의 빈 공간을 열심히 쳐서 리타이어 시켜주자.

 

상대의 공격이 올 때에는 화면에 붉은 표식이 나타나는데 이를 잘 보고 화면을 좌우로 밀어서 회피를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텀이 짧고 반응속도가 즉각적이지 않다보니 거의 운이며 상대의 두번째 기술을 피하는데 집중하는게 더욱 이득이다.

 

 

▣ 포켓스탑

 

 

맵을 돌아다니다보면 '포켓스탑'을 발견할 수 있다. 포켓스탑 근처에 다가가면 네모난 상자 아이콘이 변하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터치하면 해당 건물의 사진이 나타난다. 이때 사진을 드래그하면 사진이 회전하면서 아이템이 버블 안에 담겨서 나온다. 가방이 가득 찬다면 아이템은 나오지 않고 경험치만 준다. 버블을 터트리면 아이템 획득 가능하다. 버블을 터트리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그냥 나가도 아이템은 획득 된다. 사용 후에는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색상이 변하게 된다.

 

드랍되는 아이템으로는 상점에서 판매되는 아이템들은 물론이고, 판매되지 않는 회복약, 부활약도 등장하며 포켓몬 알도 드랍한다.

 

또한 상점에서 판매하는 유혹 모듈(Lure Module)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데 설치한 후에는 이 위치로 포켓몬들을 불러모으는 효과를 지닌다. 모듈 지속시간은 30분. 이걸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에 포켓스탑이 있다면 모듈을 켜놓고 포켓몬 플레이어들을 유혹해보자.

 

포켓스탑은 약 5분 간격으로 초기화되므로 카페같은 곳에서 배터리 충전하면서 5분마다 돌려주면 좋다.

 

 

▣ 한국 출시 관련 ( 자세한 내용 확인 : [게임 탐구] 포켓몬 GO(포켓몬고) 한국 출시 )

 

지도의 국외 반출 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로 한국에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스템 상의 문제로 속초 및 인근 지역 등 한국 내에서 이용 가능한 지역이 생겼다.

 

서버 목록에 기타(Others) 분류로 한국(South Korea)이 올라왔다! 출시되는 데 다소 걸릴 수 있지만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게 될 듯하다. 다만, 중국과 함께 목록에 올라온 것을 보아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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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제작

 

부산행의 캐스팅 작업은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9월 15일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5년 1월에는 마동석의 합류가 기사가 났다. 2015년 4월 정유미, 소희, 최우식, 김수안 등 최종 캐스팅 라인이 확정되었다. 한편, 2015년 4월 19일자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게임을 위해 이동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친목도모를 하고 있던 공유, 마동석, 최우식, 정유미와 마주치는 장면이 나왔다. 크랭크인은 4월 중순에 시작.

 

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장면이 많은만큼 실제 열차처럼 구현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원래 KTX 설계도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관련 보안이 철저한 관계로 미술팀이 KTX를 직접 타면서 치수를 일일이 쟀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드는 것이니 실제보다는 크게 만들어졌다. 1~17번의 열차 칸 수를 5칸으로 줄였고 일반실과 특실로 나누어 제작했다. 의자는 폐차된 무궁화호 의자를 구해와 시트를 바꾸는 식으로 작업했다. 당연하겠지만 실물로 보면 실제 열차와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다고 한다. 최종편집은 2~3일 소요.

 

그리고 삽교역에서 열차 세트 여러개를 평판차 여러개에 올린 뒤 KTX 객차처럼 만들어놓고 연결한뒤 맨 앞에 4400호대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급히 올라타는 석우 일행의 장면을 촬영했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를 구현하기위해 조명을 40개 이상의 채널로 세팅했다. 열차가 터널로 진입했을때 암흑이 되는 장면은 스태프들이 일일이 손으로 조절한 것. 좀비들의 움직임은 박재인 안무 감독과 전영 안무가가 맡았다. 박재인 감독은 곡성에서도 안무를 맡았었다.

 

 

 

 

영화의 배경이 대개 KTX 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그 바깥의 장면을 어떻게 처리하냐가 관건인데, LED 스크린을 이용해서 만든 듯하다. 초기에는 CG, 프로젝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했지만 열차 내부의 비중이 높아 최종적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 듯 하다. LED 스크린은 《그래비티》에서도 'cube of light'라고 칭하는 우주 배경을 처리할 때 쓴 방법으로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그래픽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연상호 감독도 “LED 시스템 덕분에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찍을 수 있고 CG 작업 기간도 상대적으로 단축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의 1/3은 CG로 만들어졌는데 100여 명의 CG팀이 합류. 할리우드와 다르게 국내 정서가 녹아들게 노력했다고 하며 혐오스런 부분은 배제하는 컨셉으로 갔다고 한다.

 

 

▣ 좀비 아포칼립스

 

이상 바이러스라는 이름 때문에 감기같은 전염병 재난물로 생각하기도 쉽지만, 이 영화는 한국 최초의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이다. 스틸컷에 보이는 공유 뒤에 피범벅이 된 사람이 보인다.

 

좀비는 《28일 후》처럼 빠른 좀비로 그려지며, 고어 수위는 《월드워Z》처럼 무난한 수준이다. 정말 무시무시한 게 좀비 숫자도 해외 좀비영화 못지않게 규모도 큰 데다, 엄청나게 흉폭하다. 열차 내부를 시작해서 영화 내내 영화판 《월드워Z》처럼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서 자기들끼리 깔아뭉개가며 몰아붙이는가 하면, 오로지 주인공 일행을 먹겠다는 일념 하에 창을 깨고 돌입하는 등의 액션을 선보인다. 다만 초능력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인간의 지능을 활용하지 못하여 기본적으로 문을 열지도 못 하고, 시야가 어두워지면 바로 앞에 있는 상대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대신에 청각은 매우 예민한 편. 그러나 이 부분도 살짝 오류는 있다. 석우와 노숙자 둘만 남겨진 상황에서 "하나 둘..." 을 말할 때 그 소리를 못 들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로서는 호평과 악평이 공존하고 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간에 잘 만든 한국 대중 영화라는 평.

 

주로 호평하는 쪽은 '기존의 좀비물이 가지고 있는 장르적인 특성을 잘 이해한데다 한국적인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이고, 악평하는 쪽은 '좀비물에 신파 끼얹기'로 좀비 장르 특유의 비정함과 속도감을 상쇄시키는 '한국식 신파'를 주로 이야기하는 중. 요컨대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로 들어가서 "역시 한국 영화구나"라며 나오는 영화.

 

다만 굳이 BGM까지 깔아가며 속도감을 떨어트리는 한국식 신파를 삽입한 것은, 감독의 결정이든 투자자의 결정이든 간에 '좀비 블록버스터'로서 100억+a의 제작비가 소모된 작품이기 때문에 안고 가야 할 안전장치 정도로 여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실제로 신파 장면들이 영화의 속도감을 늦추는 게 사실. 하필 바로 전에 서스펜스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곡성이 개봉한 탓에 비교되는 면도 있다. 애초에 신파 장면을 잘 넣었다면 이런 평도 안 나왔겠지만...

 

 

▣ 작중 묘사된 좀비의 특징

 

여러 가지 특징(빠른 좀비,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 형태, 공격성) 등을 고려할 때 28일 후 시리즈나 다잉 라이트에서 묘사된 것과 아주 유사하다. 즉, 어느 정도는 '죽었다 살아난 시체' 보다는 오히려 광견병 류의 '감염자'에 가까운 묘사이다.

 

• 원인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으며, '바이오 연구실에서 새어나온 것' 정도로 대충 묘사된다.


•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성에 가까운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혈관이 굵어지면서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이를 통해 상처부위로부터 혈관을 타고 독소가 퍼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막이 뿌옇게 덮여, 회백색 내지 청색이 되고, 피부 또한 창백해진다.


• 감염 이후 의식을 서서히 잃으며, 최종적으로 이성을 잃는다. 다만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인지에 대한 묘사는 드물다. 첫 장면에서 차에 치인 고라니가 죽은 뒤 살아나며 관절을 꺾는 묘사가 있으나, 이후 인간의 경우엔 확실하게 '죽은' 뒤 '살아나는' 묘사는 없고, 감염된 뒤 발작을 일으키며 관절을 꺾다가 짧은 시간 동안 움직임을 멈추고 난 뒤 벌떡 일어나 다른 감염자처럼 공격적인 모습이 된다. 이 점에서 일단 죽는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는 있다. (주인공의 추억도 그냥 회상이 아니라 주마등일 수 있음)


• 감염 후 발병하기까지 잠복기가 상당히 짧으나, 다소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클리셰대로, 일반적인 엑스트라들은 물리는 대로 변이하지만 스토리라인을 가진 주조연은 씬을 찍을 장면이 넉넉하게 주어진다. 이는 인터뷰에서 밝히길 물린 부위에 따라 감염 속도도 다르다는 설정을 밝혔다. 목을 물리면 빠르게, 손을 물리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변이한다고. 한편 발병 직전에는 의식이 퇴행하는 듯한 모습도 묘사된다.

 

• 최초로 등장한 감염자인 가출소녀의 경우 상처가 있는 다리부위를 스타킹으로 묶어서 병원체의 침입을 막으려는 모습이 묘사된다. 이를 통해 탑승한 지 시간이 상당히 흐른 뒤에 발병하였다는 설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따라서 병원체가 신체의 중요부위(뇌 등)까지 퍼지는 시간에 따라 발병이 상이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가출 소녀의 경우 종아리 아랫부분인 말단부위를 물려 스타킹으로 압박을 하였으며 진희는 대동맥이 지나는 허벅지를 물려서 감염 속도에 차이가 있다.


• 실제로 상화(마동석)와 석우(공유) 모두 단 한 차례 손을 물렸을 뿐으로, 발병까지 상당히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과는 달리 엑스트라나 조연들의 경우 '좀비들에게 둘러싸여서 공격당하는 모습'이 보여졌으니, 동시다발적으로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공격받아서 단시간 내에 발병하였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초반부의 승무원들의 경우 얄짤없이 목을 물렸는데, 그러면 병원균이 뇌로 직행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영화는 수다다 - 부산행' 편에서 다뤄진 내용을 보면 승객들이 인터넷을 보는데, 감염경로를 묻는 댓글에 "의학사전: 한의학적 관점으로 체질에 따라 다른 거 아닙니까?"라 추측한 댓글이 보였다. 제작진과 연상호 감독과의 통화에서 감독은 "미지의 바이러스에서 명확한 논리를 만드는 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의도한 것.


• 식인을 하지 않거나, 혹은 식인 모습이 묘사되지 않는다. 즉 '되살아난 굶주린 시체'보다는 '감염자'에 가까운 모습으로 28일 후와 상당히 유사하다. '월드워Z'와 마찬가지로 블록버스터로서 좀비를 다루었기에, 식인하지 않는 설정으로 15금을 받을 정도로 지나치게 고어한 묘사를 피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설에 뒷받침이 되는 모습으로, 좀비들이 인간을 공격하지만 잡아먹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숙주에 병원체를 감염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다만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식인을 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 공격성이 극대화되며, 이동 속도가 빠르다. 위의 바이러스 감염설과 비슷한 맥락이며, 중간중간의 격투 장면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공격적이고 흉폭한 모습이지만 1:1로 붙을 때는 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아 인간의 한계 이상의 힘을 보이는 식의 묘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위의 식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결합해 보면 흔히 좀비영화에 나오는 비판인 '좀비들이 인간을 잡아먹으면 그 좀비들은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건가?'라는 점을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 즉 '식인'이 아닌 '감염'이 목적이기에 일단 인간을 공격해서 감염시키면 그 이후로는 내버려두는 것.

 

• 감염자 간 공격은 하지 않는다. 보통 좀비끼리 싸워대면 이이제이를 통한 동귀어진이 되어버려 극적 긴장감을 낮출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좀비영화의 상당수는 이 특징을 부여한다.

 

• 시각을 통해 인간을 인식한다. - 터널에서 특히 더 이것이 강조됐는데, 어두운 터널에서 빠른 속도로 나왔다 사라지는 불빛 때문에 좀비들은 혼란스러워했다. 좀비와 대치 중인 투명한 객차 문에 신문지를 붙이니 날뛰던 좀비들이 순식간에 잠잠해지는 장면도 있다. 이것으로 좀비들의 지능이나 기억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유추할 수도 있는데, 타 매체의 좀비들이 문을 닫거나 시야 밖으로 사람이 도망쳐도 문을 부수고 장애물을 피하며 계속 쫓아오는 등 하는데 반해 보다시피 시야에서 사람들이 벗어나는 것만으로 잠잠해졌다. 시각과 청각에 의존을 하고, 그게 막히면 바보가 되는 걸로 보아, 좀비가 되어도 원래 사람일 때처럼 후각은 별로 좋아지지 않는 듯하다. 비슷한 설정의 작품으로는 DEY 작가가 그린 웹툰 《데드데이즈》가 있다.

 

• 청각을 통해서도 인식하는 듯하다. 영화속에서 생존자들이 휴대폰 벨소리를 통해 좀비들을 유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 집단성이 강하다. 한 좀비가 쫒아가면 주변에 있는 좀비들도 다 같이 그 좀비를 따라 뛰어간다. 후반에 석우 일행이 다른 기차로 도망 칠 때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 15금답게 좀비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묘사되지 않으며, 헐리우드 영화와 다르게 배경이 한국이므로 총기를 이용한 좀비 사살은 전무하다. 영화 내에서도 좀비가 퇴치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아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좀비를 죽일 수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상화에게 목이 부러진 좀비가 죽는 장면, 막바지 부분에서 불에 탄 좀비 시체가 잠깐 등장한 것, 저격수가 좀비로 판단한 성경의 머리를 조준하는 것으로 보아 불에 타거나 척추와 뇌의 손상처럼 인간의 치명점들을 받으면 퇴치되는 듯하다. 다만 헬리콥터에서 떨어진 좀비가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거나, 불탄 좀비가 움직이는 모습 등은 '발병한 감염자' 컨셉과는 다소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이는 위에서 말한 신체 능력의 비약적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작품의 좀비가 다른 특정한 영화의 좀비와 완벽히 맥을 같이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 영화 '28주 후'와 달리 감염자의 체액이 묻었다고 감염이 되진 않는다.

 

 

영화 스틸컷

 

 

▣ 이야깃거리


• KTX 제406 열차는 여기서 부산행으로 나오는데, 현실에서는 마산발 서울행이다.

 

• 배경이 KTX라는 점에서 철도 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동대구역, 행신역, 삽교역,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서울역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 포스터의 배경은 대전역이며 대전역 촬영은 서대전역과 삽교역에서 했고, 대전역의 일부는 서대전역 말고도 삽교역에서 촬영 후 여러가지 편집 등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이 포스터에 마동석이 있는데, 해당 장면은 동대구역에서 탈선한 열차에 의해 철로가 막혀 일행이 하차한 이후의 장면이므로 마동석은 이미 감염된 상태라 등장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등장하더라도 대전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운행할때 9호칸에서 13호칸으로 돌파하는 도중 겉옷을 벗었으므로 겉옷을 입고 있는 것 또한 오류. 다만 포스터를 열차 내에서 찍으면 주요 라인업이 전부 보이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스토리와는 무관하게 포스터를 따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 마동석의 포스 때문에 좀비에게 스릴러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오히려 좀비가 불쌍해 보인다거나, 좀비가 마동석을 피해 부산으로 도망치는 영화라거나, 인간물, 좀비(생존)물이라거나, 괴수영화(좀비 입장)라는 등의 평.


• 영화상에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순위에 좀비가 오르는 장면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좀비민국 운운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서는 분명 일반적 좀비의 개념이 이미 존재하는 세계임에도 등장인물들 중 그 누구도 좀비를 좀비라고 부르지 않는다. 사실 지금껏 나온 좀비 영화들 중 대놓고 좀비라는 명칭이 나온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 Ex) 좀비랜드. 다만 용석이 괴물이라고 지칭하기는 했다.


• 코지마 히데오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영화를 보고싶다고 올렸다.


• 작중 전개를 보면 정부가 통제를 시도했으나 처참하게 실패하고 사실상 대한민국 전역이 부산을 제외하고 좀비에게 장악당해 거의 멸망 직전에 놓인 상황으로 추정된다.


• 한 철도 동호인이 장항선 쪽을 출사하다가 이상한 것을 찾아서 찍어뒀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이 영화 촬영에 사용하였던 KTX 객차 세트였다고 한다.


• 작중 좀비 사태의 원인인 약품 누출 사고가 일어난 지역은 진양이라는 가상 지명인데, 돼지 구제역을 언급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초반에 석우가 보는 인터넷 뉴스에 진양바이오단지라고 나온 것을 보면 오송을 모티브로 하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가상의 지명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공유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도가니》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 지명을 사용한 작품이다. 《도가니》의 경우 광주지역의 통일신라시대 경 명칭 무진을 쓰고 있긴 하다.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기도 하다. 진양이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경상도의 진주를 진주부와 나머지 구역으로 나누면서 생긴 진양군에 쓰였으며, 1995년에 경상남도 진주시와 통합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진양이라는 지명이 쓰인 곳은 진주의 진양호 밖에 없으며 이외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 진양교차로도 있으나 진양고무 회사가 있을 당시 사용했던 명칭 사실상 진양호만 유일하게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연히도 진양이라는 명칭이 다른 미디어에서 사용된 경우는 드라마 시그널이다.


• 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는 《서울역》을 실사영화로 해보자고 제안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서울역》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에 들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대했고 그 대신에 후속편인 《부산행》이 블록버스터로 기획됐다고. 그에 따르면 두 영화가 연계돼 있지만 그 연결고리는 느슨하다고 한다.


•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의 전작을 좋아했던 팬들이 당신이 변했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 스토리텔링 방식이 고착화되는 느낌을 벗고 싶었다고 하였다.


•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데 정부에선 일부 폭도들의 문제로 규정하는 것이 마치 세월호 사건이 연상이 된다는 일부 평들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시나리오가 만들어졌을 때가 세월호 사건 즈음이기는 했다. 그런 부분을 오히려 영화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떠올리는 건,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어떤 보편적인 생각들 때문이라고 믿는다. 구제역도 그렇고 메르스도 그렇고. 단지 한두 사건이 아니라 어떤 사회적인 사건이 벌어졌을 때, 정부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 않을까란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이랄까."라고 밝혔다.


• 같은 좀비 영화 《월드워Z》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무시무시한 기세로 뛰어오는 좀비들과 그냥 뛰어오는 것을 넘어서 좀비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무지막지함 등이 서로 매우 닮았다. 이런 느낌이 극대화되는 장면들이 바로 열차 안에서 감염자들이 우르르 밀려서 쏟아져나오는 장면, 대전역에서 여러 번 쏟아져나오는 군인+의경 좀비 웨이브 그리고 후반부에 주인공 일행이 탄 기관차에 몇 마리가 매달리자 먼저 매달린 놈에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해서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장면, 날고 있는 헬기에 좀비들이 매달려 있는 장면. 게다가 좀비들의 성향 자체가 단순히 육식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물어뜯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생존자를 물어 전파속도를 확장시키는 것은 《월드워Z》의 좀비 바이러스와 닮았다. 그렇지만 《월드워Z》는 인류와 좀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라 주인공도 왕년에 엄청 잘나갔던 UN 분쟁 지역 조사관에다 군부대와 좀비들 간의 교전이 많이 나오지만 《부산행》은 소시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 군대는 비중이 적고 주인공들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중점으로 그렸다. 그리고 《부산행》도 《월드워Z》처럼 좀비물의 대중화를 위해 제작된 작품이라 수위는 좀비물치고 높지는 않고 피가 튀는 수준이라 노골적으로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여타 좀비물들처럼 사람이 좀비에게 잡아 먹히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잡아먹혀 훼손된 시체나 신체가 훼손되는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 외국인들 중 영화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가 월드워Z의 프리퀄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월드워Z에서 좀비 바이러스의 발병지가 한국 평택이기 때문. 다만 월드워Z에 등장한 상황판에는 영화와 달리 부산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가 이미 좀비에게 점령된 것으로 나온다. 원작 소설에서는 부산에서 발병해서 퍼진 것으로 나온다. 소설에서는 중국이 바이러스의 시작 지점이고, 항구를 통해 들어온 것. 애초에 월드워Z는 스토리상 급히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정된 거라서 묘사만 비슷하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 신파조는 외국에서도 별 달리 호응을 별로 못 얻은 듯. 칸에서도 후반부 장면에 대해 그다지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석우역을 맡은 공유도 이런 신파조를 굳이 넣을 필요가 있는가 할 정도였다는데 감독이 그냥 넣었다고.


• 결국 스포일러에 관해 연상호 감독이 직접 실수가 아닌 악의적인 것 같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 마지막에 수안이 아빠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는 바로 '알로하 오에'다.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하와이 왕국 역사 속에서 최초의 여왕이자 마지막 국왕이었던 릴리우오칼라니다. 하와이 왕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 정치가와 상인들의 농간으로 결국 나라를 빼앗기고 만다. 노래 자체는 다시 만나자는 노래지만 나라를 잃은 여왕의 한이 서린 노래라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국 상황을 고려할 때 은근히 상황 반영을 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좀비들을 낙동강 근처에서 막아낸 것은 6.25 상황을 비유한 것이며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처럼 저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리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 부산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상태가 양호한 도시쯤으로 비추어지는데 종반부까지 김대리가 살아남아 석우에게 연락했던 점을 살펴보면 다른 지역에서도 안전이 확보된 지역이 몇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대리와 민대위 모두 부산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대리가 "부산은 초기 방어에 성공했대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김대리 역시 타 지역에서 생존하고 있던 중 부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


• 앞에서도 말했듯이 민대위와 김대리가 생존해있었던 것과 공기 감염이 없이 물려야만 감염된다는 바이러스의 특징을 감안할 때, 웬만한 건물에 있으면 무사할 가능성이 높기에 부산을 제외한 전 국민이 거의 모두 좀비화된 것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종반부에 기관차가 시골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나올 때 소란 없이 조용한 모습도 있다. 또한 KTX는 선로가 막하기 전까지는 문제없이 달렸으니 전력 공급은 계속 되었고, 후반부에도 통화가 가능한 걸 보면 통신사 기지국도 무사하며, 민간인인 김대리가 부산 상황을 알았다는 건 방송이나 인터넷 최소 둘 중 하나는 멈추지 않았단 걸 의미하므로 교통 관련을 제외한 국가 기간 시설도 상당 부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단, 영화 진행이 작중에서는 몇 시간 정도이므로 이후 부산 이외 지역의 상황이 악화될 순 있다.


• 좀비 영화인데도 총기류의 비중이 매우 적은 케이스이다.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육군 병력들이 가진 K2 소총을 제외하면 총기조차 찾아 볼 수 없고, 그나마 발사조차 하지 않았다. 다른 말로 하자면 좀비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총기 없이도 꽤 큰 스케일을 소화했다는 것. 이는 지극히 당연히도 대한민국이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부산행 프리퀼인 영화 서울역 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 인천일보가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알리기 위해 이 영화를 패러디한 적이 있다.

 

• 작중 등장하는 육군 병력들이 달고 있는 부대표지는 모두 가상의 것인데, 특이하게 대전과 부산 방어선에서 모습을 보이는 병력들 모두가 같은 부대표지를 달고 있다. 부대에 따라 위수지역을 넘어 주둔하고 있거나, 휴가중 복귀를 못한 타부대 병력을 해당 부대 지휘관이 임의로 동원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아주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나 보기는 드문 장면이므로 고증오류까진 아니어도 제작진이 신경을 좀 덜 쓴 아쉬운 부분이다.


• 프랑스에서는 'Dernier train pour Busan(부산행 마지막 기차)'이라는 제목으로 8월 중순에 개봉했다. 평이 꽤 괜찮은 편.


•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 덕분인지, 아직 국내 상영중인 상태에서 벌써부터 헐리우드와 프랑스에서 리메이크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KTX의 전신인 TGV를 배경으로 하는 리메이크를 기획 중이라고.

 

 

신일고 시절의 타격기계 겸 메이저리거

 

 

• 작중에서 등장하는 신연 고등학교 야구부는 신일 고등학교 야구부의 패러디. 서울특별시에서 고교 야구부를 운영중인 고등학교 중 "신"자로 시작하는 학교는 신일 고등학교 뿐이며, 야구 점퍼의 엠블럼과 과거 신일고의 모자 엠블럼이 거의 흡사하다.


• 실제로 영화에서 나온 제101열차는 경부선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에서 사고난 이력이 있다. 영화 작중 상황과도 약간 겹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작중에서 'KTX기장'으로 나오는 배우 정석용은 코레일 인재개발원에서 기관사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실제로 운행하는 KTX에 탑승해 동작 하나하나 관찰했다고 한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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