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소니에서 발표한, PS4에 연결하여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HMD이다.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4(GDC 2014)에서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장비로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좌우로 반반 나눈다는 점에서 기존 HMD보다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유사하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컨퍼런스 2015에서 정식 명칭이 '플레이스테이션 VR'로 확정되었다.

 

당초 2016년 6월 출시 예정에 가격 미정으로 공개되었으나 GDC 2016에서 소니는 PS VR이 399달러의 가격으로 10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 기준인지 전 세계 동시 출시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160개 이상의 PS VR 전용 게임이 개발 중이며 시네마모드를 이용해 기존의 PS4 게임도 VR 화면에서 보면서 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970이 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가격 비교를 해놓은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오큘러스 리프트가 599달러, HTC Vive가 800달러로 가격이 공개되면서 VR 시장이 보급형 기기보다는 하이앤드 유저를 위한 고가 정책으로 흘러가던 도중에 PS VR이 이들보다 최소 2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나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플레이에 필수적인 PS 카메라가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고 59.99달러에 별도 구매해야 하는 탓에 가격 착시를 노린 꼼수라는 비판도 받고 있고 이미 PS4가 있는 사람이 아니거나 기존 PS4 게임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사실상 VR 게임을 하고싶은 사람에게 PS4를 강매하는거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다. 무게와 해상도나 시야각은 이들 경쟁 기기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나 소니 개발진에 의하면 PS VR에는 RGB OLED 패널이 사용되어 타 제품(펜타일 사용)보다 SDE(스크린 도어 효과)가 개선되었다고 한다.

 

한때 아마존 캐나다에 PS VR이 1100달러(미국 달러로 800달러 가량)에 올라왔다 삭제된 사건이 있다. 하지만 곧바로 소니에서는 800달러가 아마존 측의 오류라고 부인했고 아직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외부 연산장치가 추가로 들어간다.

 

2014년 9월에 SCE 컨퍼런스에서는 반다이 남코에서 개발한 모피어스 전용 소프트인 <서머 레슨>이 공개되었고 유저들로부터 '하라다는 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소니는 6년전에 처참하게 실패한 PS 무브를 PS VR용 컨트롤러로 재활용하고 있다.

 

"PS 무브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모션 트래킹에 별도로 PS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것은 기존의 키넥트랑 뭐가 다른가?"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PS 카메라가 트래킹을 보조하는만큼 트래킹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016년 10월 출시와 함께 2016년 연말까지 50편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 예정이며 PS VR 발매 동시에 <더 플레이룸 VR>을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016년 6월 14일 E3에서 발매일과 가격이 공개되었다. 발매일은 2016년 10월 13일이며 예약 개시일은 일본 기준 2016년 6월 18일이다.
동발 타이틀로는 <섬머 레슨>이 있다.

 

일본 예판은 시작하기도 앞서 매진이었다고 한다. 당시 블로거들이 새벽 시간에 줄 선 사진을 올렸는데 이미 현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서로 어디가 자리가 남는지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가격은 일본 엔화 기준 44,980엔+세금(단품) / 49,980엔+세금(카메라 동봉판)이다.

 

2016년 7월 28일에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출시일 및 가격을 발표했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출시일은 10월 13일 동시 발매로 정해졌다. 가격은 단품 498,000원, 카메라가 포함된 번들은 538,000원, 카메라와 무브가 포함된 번들은 598,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예판은 7월 30일부터 소니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등에서 시작했다. 온라인 예판은 에이티게임에서 할 수 있다. 2016년의 평균적인 환율상 유럽, 미국, 일본, 한국 중 한국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예약 판매 시작 5분 만에 온라인 물량이 전량 동났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물량은 널널했다고 하는 게 함정. 줄 서서 기다릴 이들을 위한 배려였던 것 같다.

 

2차 예약 판매는 9월 9일 낮 12시에 온라인으로만 한 것으로 보인다. 1차에 비해서 조금 늦었지만 전량 매진되었다.

 

'4Gamer.net' 사이트가 공개한 첫 생산 판매량은 총 51,664대였다고 한다. 2차 생산 예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PC 지원 가능성


2016년 3월, PS VR을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SCE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사실 PS4의 구조가 PC와 매우 흡사한 만큼 PC 포팅이 어려운 일은 아니며 설령 PC 포팅이 안된다 하더라도 서드파티에서 연결 가능한 부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시 PC에도 연결 가능하도록 출시된다면 카메라 포함인 저렴한 가격 덕분에 원래 오큘러스 리프트가 지향한, 그러나 가격 때문에 사실상 무산되고만 VR HMD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일고 있다.

2016년 10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Windows나 Mac에서는 작동시킬 수 없으며 오직 PS4에서만 작동하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현재 PS VR은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플스에 연결하는 HDMI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면 시네마틱 모드로 PC 화면이 출력된다. 다만 이 경우 PS VR의 프로세싱 유닛의 USB는 플스에 연결된 상태로 플스도 켜져있어야만 한다. 헤드 트래킹 등의 기능들은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단순 화면 출력용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한 PC 지원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2016년 11월, 외국의 개발자들이 PS VR을 PC에 연결해서 구동할 수 있도록 연구중이다. 스팀 VR에 연동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시네마틱 모드

 

영화를 보는 듯한 시네마틱 모드를 지원한다. 그냥 화면이 딱딱하게 굳은 방식이 아닌, 정말로 영화관에 온 것처럼 어두운 배경에 좀 떨어져 있는 듯 느껴지는 화면, 그리고 VR 효과가 있다.

 

단점이라면 3D영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실제 TV와 연결했을 때와 달리 작은 글자들이 안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인다는 점 등이 있다.

 

해상도는 다른 VR기기와 큰 차이가 없으며 대/중/소 3가지 중에 스크린 크기를 정할 수 있다. 스크린 크기를 '대'로 설정하면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을 혼자 대여한 것과 같다는 후문이다.

 

시네마틱 모드는 일반적인 설정이나 영상, VR 전용이 아닌 게임 등과 같은 화면을 표시할 때 사용된다.

 

 

 

 

▣ 발매 후 평가

 

▶ 장점

 

•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메이저 VR 기기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풀패키지 60만원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40만원 근처의 PS4가 필요하지만 오큘러스와 바이브는 자체 가격이 90만원 선이고 인텔 i5, 지포스 GTX1070 이상의 부품을 갖춘 100만원이 넘는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 다른 기기에 비해 착용감이 편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더불어 안경을 착용하고도 쉽게 VR을 사용할 수 있다.


• 몰입감과 현장감 또한 오큘러스나 바이브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건 컨텐츠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제품 디자인에서 하얀색과 검정색이 배합되고 은은한 푸른빛이 나오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이 검정 일색인 다른 기기에 비해 예쁘다는 평이 많다.

 

 

 

 

▶ 단점

 

• 화질과 해상도가 여타 기기에 비해 너무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이 부분은 확실히 컨텐츠마다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이지만 좋은 컨텐츠라고 할 지라도 같이 비교해봤을 땐 오큘러스나 바이브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나쁘진 않지만 그래픽을 중요시 여기는 플레이어들에겐 신경쓰일지도 모른다. 이부분은 PS4 Pro가 발매되면 개선되리라는 예상이 많지만, 이 또한 기존 PS4 유저들은 고해상도를 위해 새로운 기기를 다시 사야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 무브 인식률과 정확성이 다른 기기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움직임을 인식하기위해 컨텐츠마다 사용자의 위치 조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 플레이 반경이 다른 기기에 비해 좁다. 움직임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PS4 카메라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타 기기에 비해 활동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다.


• 왼쪽 화면 쏠림이 있다. 현재 PS VR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평가되는데 플레이 하는 중에 화면이 왼쪽으로 쏠려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추가 발매 버전에서 개선될지도 모르는 문제이지만 이 때문에 VR을 중고로 내놓는 사람들이 나타날 정도이다. 몇 가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이 또한 번거로움이 있음은 아쉬운 부분이다.

 

 

 

 

▣ 지원 예정 게임 목록

 

• 겟 이븐
•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 시아와세장의 관리인씨
• 화이트데이: 스완송
• Rez Infinite
• 더 플레이룸 VR
• The Forest
• 드라이브 클럽
• 서전 시뮬레이터
• Job Simulator
• 섬란 카구라 PEACH BEACH SPLASH
• 트랙매니아 터보
• 씨프
•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 워 썬더
•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 Project CARS
• 파이널 판타지 15
• 바이오하자드 7
• 에이스 컴뱃 7

• 철권 7
• 헬게이트 VR
• RIGS Machanized Combat League
•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 EVE 발키리
• EVE 건잭
• 로빈슨: 더 저니
• 그란 투리스모 SPORT
•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X
• 하츠네 미쿠 VR Future Live with Project DIVA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X-wing VR 미션
• 골렘
• 이글 플라이트
• 싸이코너츠 2
• 배틀존
• P.O.L.L.E.N
• 배트맨: 아캄 VR
• 히어 데이 라이
• 로딩 휴먼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뷰잉 레볼루션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 파포인트

• 걸 건 더블피스

 

◈ 관련 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 알아보기

    [PC 플랫폼 VR HMD] HTC Vive(바이브)

    [스마트폰 VR HMD] 삼성 기어 VR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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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이름

 강수지(姜修智; Susie Kang; ス-ジ-·カン)

출생일

 1967년 5월 20일

거주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체

 159cm, A형

성좌 / 십이지

 황소자리, 양띠

가족

 남동생, 딸 황비비아나(2003년 ~ ) 

직업

 가수, 방송인

학력

 보성여자고등학교

종교

 개신교

 

 

싱어송라이터, 90년대 초반 청순가련의 대명사

2002년 10집 발표 이후 2009년까지 약 7년 간은 가수라는 본업은 잠시 접어 두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다시 가수 겸 방송인이다.

 

 

▣ 연예계 활동

 

1982년 중학교 졸업 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가고 난 뒤 뉴욕에서 가수 연습을 하면서 1988년에 대학가요제 미국 동부지역 금상을 받았다.

 

그 후 1년 뒤 가족을 뉴욕에 두고 귀국, 1년 뒤에 윤상의 프로듀싱 하에 《보라빛 향기》란 앨범을 내는데 이게 아주 대박을 친다.

 

 

 

 

1집 타이틀인 <보라빛 향기>는 지금 들어도 꽤 괜찮은 노래다. 1990년대 초반의 학생들이라면 꼭 들어야 할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신인상 등은 받았음에도 가요 프로 1위는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당시 경쟁 가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였는데 당시 그녀가 데뷔했던 1990년은 변진섭, 이승철, 조정현, 김민우, 신해철 등의 발라드 가수들이 가요계를 장악했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명곡들을 많이 남겼으며 지금도 강수지의 노래가 리메이크되고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강했던 가수였다.

 

참고로 이 노래의 주인공이 강수지 자신이 실제로 사랑했던 남자였다고...


 

강수지에게 데뷔 이후 첫번째 1위를 안겨준 명곡 <흩어진 나날들>

 

 

강수지의 두번째 명곡 <시간 속의 향기>

 

 

역시 윤상이 프로듀싱한 2집 앨범(1991년 8월 발매)에서 <흩어진 나날들>로 데뷔 이후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각종 수상을 휩쓸었다. 거기다 <시간 속의 향기>까지 히트하면서 강수지는 정상급 가수로 우뚝 섰다.

 

그런데 2집으로 한참 인기가 좋던 1991년 당시 인기 가수 심신과의 연애 사실이 언론에 흘러나오자 강수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교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인기에 큰 타격을 받는다. 한 예능 프로그램 클로징에서 노래 <그 때는 알겠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국에서 살았던 강수지 자신은 연애에 거리낌이 없었지만 청순가련 스타일의 강수지에게 열광하던 남성 팬들이 강수지의 연애 사실을 알자 싹 빠져나갔기 때문. 거기다 심신이 소녀 팬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탓에 강수지에게 안티팬이 대거 늘어 버렸다.

 

 

 

 

윤상이 아닌 다른 사람과 작업하면서 3집과 4집을 내는데 1, 2집 시절만큼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하나 그럼에도 전체적인 앨범의 완성도는 되려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준다. 3집 타이틀곡 <내 마음 알겠니>는 여러 차례 1위 후보로 오르지만 아깝게 2위 고배를 많이 마시기도 했다. 차트에서 꽤 오래 상위권에 남아있었다. '지다연'의 곡과는 동명의 제목이며 후에 '남예지'가 리메이크하여 조금이나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후속곡 <너의 또 다른 모습>에는 바흐의 클래식 선율을 삽입하였고 히트를 치지는 못했지만 강수지의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만족하였다. 4집에서 오태호의 곡을 받아 부른 <I Miss You>는 사람에 따라선 서지원 2집 버전보다 낫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러다 다시 1994년 윤상과 작업하여 <널 보내지 않아>를 타이틀 곡으로 낸 5집과 <흔들리지 마>를 후속곡으로 내세운 6집이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었고 연이어 1995년 겨울에 낸 싱글 'For You'(타이틀 <혼자만의 겨울>, 수록곡 <필요한 건 시간일 뿐>)가 생각 이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6년 7집과 1997년 8집이 짧은 활동과 함께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크게 주춤한다.

이 무렵 강수지는 1995년부터 일본에서 싱글을 내면서 일본 활동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8집의 부진 후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게 된다. 일본에서 방송 활동 및 가수 활동을 병행했는데 성과가 별로 좋지 못했던 듯. 일본 활동 당시 은하철도 999 뮤지컬에서 크레아 역을 맡기도 했다.

 

 

당시 발매된 싱글 CD. 크레아의 테마송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선 '공포체험 돌아보지마'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럼에도 1998년에는 타이틀곡 <하늘이여>가 수록된 9집을 냈다. 2000년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잊을 만하면 싱글이나 앨범을 내고있다. 2010년 1월 27일 디지털 싱글 《추억은 눈꽃처럼》을 발매했다.

 

2010년 '가족이 필요해 시즌 4'에서 박준규를 남편으로 마르코, 김정민, 한선화를 자녀로 둔 [Park's 패밀리]라는 가상 가족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출연 전 포스터 촬영을 했는데 청순한 이미지 그대로 나왔다. 박준규와의 금슬(?)은 좋았지만 시끄럽고 산만한 딸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서울교통방송에서 허참과 함께 《허참, 강수지의 행복합니다》의 라디오 DJ를 맡았었는데 2011년 봄 개편으로 인해 하차했다. 대신 서울교통방송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인 《강수지의 밤으로의 여행》의 DJ를 맡아 2012년 3월까지 진행했다. 2013년 12월 23일 부로 KBS 제2라디오에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방송하는 《메모리즈》에서 이소라의 후임 DJ를 맡아 잠시 진행하기도 했다.

 

 

▣ 기타 관련 사항

 


• '스타 인생극장'에 딸과 출연하였다.

 

• 강수지와 하수빈이 오랜만에 TV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같이 출연해서 과거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 때의 추억이 많이 기억났다고...

 

• 무난한 멜로디와 괜찮은 퀄리티 등으로 몇 몇 노래들이 리메이크되었다. 본인이 리메이크한 곡도 있다.

 

• 한때 '조문례'나 '조춘자'가 본명이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본인이 해명함으로써 말끔히 종결되었다.

 

•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면 80점 이상의 점수가 나온 적이 없다고 한다. 2007년 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노래방 기기로 심수봉의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렀는데 79점이 나오는 바람에 적잖게 당황했던 듯.

 

• 보랏빛 향기는 2011년 밸런타인데이 때 여성이 불러줬으면 좋겠다는(남성이 듣고싶은) 프러포즈 송 순위에서도 아이유의 '좋은 날'에 이어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괜히 명곡이 아니다. 덤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노래방에서 남자에게 임재범의 '고해'가 있다면 여자에게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가 있었다. 여자가 남자에게 예뻐 보이고 싶을 때 부르는 노래 1위를 차지한 곡.

 

• 강수지의 활동 초기 무렵,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7세 아래 하수빈과는 청순 가수 양대 라이벌 관계였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작 강수지 본인 말로는 하수빈과 말한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 가수 '전영록'의 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2011년 2월 10일 MBC에서 방송된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에서 합창을 했다고.

 

 

 

 

• 2001년 치과의사 황모 씨와 미국에서 결혼했지만 만 40세였던 2006년 11월 중순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양육권을 강수지가 갖기로 하여 현재 혼자서 딸 황비비아나(2003년 11월 출생)를 키우고 있다.

 

• 실제로 추정되는 2016년 기준 무려 50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동안에 유순한 외모지만 보기와 달리 꽤 깐깐하고 당돌한 구석이 지금까지도 있다. 또 깔끔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 리본을 좋아해서 예능이나 무대에서 가끔 리본을 끼고 다닌다. 그리고 YTN의 '이슈 앤 피플'에 출연해서 "청순한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이 된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 방송에서는 1967년생으로 가수 아이유의 모친과 동갑이라고 했다. 동갑내기로는 개그우먼 박미선, 개그맨 지석진, 사회학박사 겸 교수 표창원,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송강호, 김윤석, 가수 이승철, 변진섭이 있다. 참고로 아이유의 부친은 <보랏빛 향기>를 작곡한 윤상과 동갑이라고 한다.

 

• 강수지의 첫 콘서트 개최지가 바로 현재는 무너지고 없는 삼풍 백화점이다.

 

• 2NE1의 '산다라박'이 자신이 나오는 모 화장품 광고에서 <보라빛 향기>를 개사 리메이크한 '감귤빛 향기'를 부르기도 했다.

 

• 예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현재는 직접 집을 디자인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 연기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 1991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에 채욱 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첫 작품은 1992년 MBC에서 방영했던 미니시리즈 '매혹'이었다. 최진실, 감우성, 문성근이 주연했으나 시청률은 낮은 편이었다. 발연기라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드라마가 흥하질 못해서 금방 묻혔다. 이 후 1997년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밤무대 가수 신희경 역으로 출연했는데 극중 신희경은 이상인이 연기한 주인공 병달이의 첫사랑이지만 남자 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몸도 막 굴리고 가지고 있는 사상도 아주 불순한 꽃뱀으로 병달이를 쭉쭉 빨아 먹다 결국 병달이를 버리는 천하의 나쁜 여자였다. 최후에는 단란주점 작부로 전락하고 만다. 강수지의 청초하고 순수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역할인지라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가인의 미니앨범 1집 《STEP 2/4》의 수록곡 <진실>은 원래 윤상이 강수지에게 주려고 했던 노래다. 허나 작곡가 이민수의 설득과 편곡으로 그 곡은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곡이 되어 가인에게 1위를 안겨주었다. 윤상이 원래 주려고 했던 버전(이민수의 편곡 전)은 수록곡 <진실>로 되어 있다.

 

• 싱글인 김국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같이 출연하며 서로 알콩달콩한 일명 '치와와 커플'로 이름난 상태다. 결국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 둘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물론 '불타는 청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두 사람은 25년 가까이 알고 지내온 사이이며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에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그리고 이 커플은 현실이 되었다. 2016년 8월 4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방송 중 본인이 말하길 "젊은 시절 개그계와 가요계 톱스타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않았다면 이성 대 이성으로 한 번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한 걸 보면 서로 처녀 총각 시절에도 나름 좋은 감정은 품고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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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종. 개들 중에서 가장 작은 품종으로 유명하다.

 

평균 체중은 2.7kg이며 수컷은 그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게 정상이다. 몸집이 큰 '세인트 버나드'에 비하면 20분의 1밖에 안 되는 셈이다. 털이 매끈매끈한 단모종 외에 장모종도 있는데 단모가 보통이다. 귀는 크고 쫑긋하며 눈은 크고 약간 볼록하게 보인다. 털 빛깔은 붉은색, 검은색, 담황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단모종

 

 

"현세대의 치와와는 1850년대 미국의 남서부에서 '테치치'라는 톨텍족의 견종과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라는 견종의 잡종이며 테치치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테치치는 순수한 중미 일대의 견종이었으며 여러 종들간의 교배를 통해서 현대의 치와와가 만들어졌다. Sistine Chapel의 프레스코에 테치치의 그림이 남겨져 있다. 분명 현재의 치와와와 비슷한 점은 보이나 성질 등이 지금과는 다른 듯하다. 그리고 치와와라는 이름은 테치치의 교배종이 사육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한다."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치와와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매우 많다. 어떤 학자들은 아즈텍 사람들이 오랫동안 길러왔던 개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이 두고 간 개라고 한다.

 

 

장모종

 

 

성격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애교있지만 반면 질투심이 많고 좀 독종이다. 크기와는 달리 꽤나 고집 세고 겁없는 개. 외출 나가서 다른 개와 시비가 붙으면 자기보다 몸집이 몇 배나 큰 불독하고도 30분 넘게 싸우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멕시코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때 치와와 뼈를 같이 묻으면 악령이 치와와의 영혼한테 물려서 도망가기 때문에 고인의 안식이 지켜진다는 미신이 있을 정도. 확실히 아즈텍인들은 테치치가 신성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의 치와와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삼시세끼 어촌편2 - 장모 치와와 '산체'

그나마 작아서 실내견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지 실상은 지랄견이다. 활동성이 활발한데다 웬간해서는 복종하지 않는 똥고집 때문. 기르는 사람의 가족 중 자기 맘에 드는 한 사람만을 주인이라고 인정한다. 사실 크기가 작고 치악력이 비교적 약한 편이라 감당이 되는 것이지 기질 자체는 충분한 지랄견이다. 그나마도 암컷은 대가 세더라도 얌전한 구석이 있지만 수컷은 덩치와는 상관없이 거칠게 나대는 면모를 보여준다.

 

 

머핀인 듯 머핀 아닌 머핀 같은 치와와 얼굴 모음

 

 

'cha-cha-cha chihuahu'라는 노래에서 치와와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가사가 나온다.

 

I'm a cha-cha-cha chihuahua and I'm not afraid to fight
나는 차 - 차 - 차 치와와 그리고 나는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아
I bit a cat one time but he did not feel the bite
나는 고양이를 한 번 문 적이 있지만 그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죠
Peppers they are tiny, but senor they are pretty HOT!!
고추는 작지만, 나리 그들은 제법 맵답니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

 

 

 

 

여담이지만 도둑이 제일 무서워하는 견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다른 대형견들은 수면제를 넣은 고기를 던져 먹여서 재울 수 있지만 치와와는 문을 잠근 주인 방에서 도둑의 낌새를 알아채고 집이 떠나가게 짖는데 어떻게 해볼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사실 이거는 대부분의 실내견에 해당하는 유머다.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견종이라고도 한다.

 

얼굴형이 예쁘고 몸집도 작아서 교배종으로도 인기가 많다. 암컷 치와와와 '미니어처 핀셔(미니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의 경우 치와와의 체형에다 미니핀 특유의 검정, 갈색 얼룩에 치와와 흰색이 더해진 독특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설명은 좀 이상하지만 미니핀의 각진 듯한 얼굴형이 치와와 얼굴형으로 바뀌고 칙칙한 검갈색에 흰색이 더해져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이외에도 시도할 수 있는 조합은 무궁무진하니 각자의 취향에 맡길 것. 간혹 치와와같은데 심각하게 뚱뚱한 녀석들이 있는데(주인에게 물어보면 "임신해서 그래~, 암컷이라서 그래~" 이런 식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다른 종이 섞여서 그렇다.

 

 

 

 

머리에 뼈가 굳어지지 않은 구멍, 즉 천문이 있어서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2 ~ 3개월에 걸쳐 두개골이 자라며 아귀가 맞춰지나 소형견, 특히 치와와의 경우 성견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천문이 닫히지 않는 일이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담으로 tvN에서 방송했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2'에서 장모 치와와가 나왔었는데 이 녀석이 상당히 귀여웠는지 엄청난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 장모 치와와 분양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정도였다.

 

 

▶ 미니 -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 '밀리'는 키 3.8인치, 약 9cm에 불과하며 태어났을 때는 티스푼에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현재 다 자란 크기가 운동화 한 짝보다 더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는 5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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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및 역사

 

 

 

차우차우는 북부 중국 기원의 고대 견종으로 사자와 곰을 닮았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 순수혈통의 개다. 참고로 '차우'란 중국어로 썰매의 뜻이다.

 

키운 역사가 오래 되어 이미 전한 때부터 기르고 있었으며 털가죽도 쓰고 먹기도 하고 경비도 시키고 양도 치게 하고 심지어 원나라 때는 썰매까지 끌게 했다. 참으로 다용도로 쓰였다. '티베탄 마스티프'와 '사모예드'의 교잡으로 만들어진 견종이라는 말이 있다.

 

슬프게도 중국의 문화대혁명 때 '못생기고 쓸모없는 것'이라고 매도당해 정신나간 홍위병들에게 다른 개들과 같이 아무 죄도 없이 마구 학살당했다. 그래서 이젠 오히려 중국에선 찾아보기 힘들고 20세기 초반에 외국으로 퍼진 차우차우가 훨씬 더 많을 지경이다.

 

 

 

 

▣ 특징


• 붙임성이 다소 떨어져서 낯선 사람은 일단 경계하며 거의 무시한다. 또한 자기들끼리도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난리도 아니니 굳이 사이 나쁜 애들끼리 붙여두지 말 것. 여럿을 기를 때는 뭐든 공평하게 처신해야 싸움이 나지 않는다.

 

• 원산지가 중국이라지만, 위에 기술한 사건 때문인지 대부분 차우차우들은 모두 혼혈이다. 그러나 TV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 중국 다롄의 순혈 차우차우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로 소개되었다. 단 한 마리 밖에 없어서라고. 게다가 가치는 처음 발견했을 때는 26억이었지만 촬영 당시에는 32억으로 올랐다고 한다.

 

• 치악력이 아주 세다. 제 아무리 성인이라도 발목이나 팔을 잘못 물리면 절단해야 한다고..

 

 

 

 

▣ 여담

 

• 가수 '김종국'이 중국에 갔다온 지인에게서 검은색 차우차우를 선물받았는데 계속 두 발로 서려고 하길래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봤는데 알고보니 곰이었다고 한다. 흠좀무..

 

• 진돗개와의 혼혈이 진돗개로 둔갑하여 팔리기도 한다. 차우차우 혼혈은 혀가 검거나 보라색 혹은 혀에 반점이 있으며 순종 진돗개보다 골격이 부드럽다고 한다.

 

• '챠우챠우'와 '차우차우'의 표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현행 외래어 표기법상 'ㅈ', 'ㅉ', 'ㅊ' 뒤에는 'ㅕ'나 'ㅑ' 등의 이중 모음이 올 수 없으므로 '차우차우'가 맞다.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차우찬'의 별명이기도 하다. 원래 유래는 '챠우챠우'였으나 어느 순간 각종 사이트의 야구 카툰에서 '차우차우'로 그려지고 있다.

 

• MMORPG '천하제일상 거상'에선 조선 북부와 만주, 중국 북부에 분포해 있는 몹이다. 퀘스트 아이템으로 요구하는 낡은 조총을 드랍하기에 차우차우 잡으려고 게임 내의 눈오는 동네에 죽치는 유저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것도 거의 10년 전 얘기이고 현질이 보편화된 지금은 그냥 유저들 사이의 거래로 해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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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시쭈' 혹은 '시츄'라고 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사자. 중국에서는 이 개를 사자구(獅子狗·狮子狗, 스쯔거우), 즉 '사자개'로 부른다. 한어병음으로는 발음을 shīzi gǒu로 적지만 과거에 많이 쓰였던 웨이드 자일스 표기법으로는 shih-tzu kou로 적는다. '시추'라는 표기는 웨이드 자일스 표기를 본 외국인들이 대강 읽은 데에서 비롯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본디 중국 개다. 좋은 품종은 아름답고 긴 황금색에 가까운 갈색과 흰색 털이 나있다. 다른 견종과 다르게 시추는 순종에 정해진 색이 없다. 한국에서는 골드 앤드 화이트나 파티 컬러가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완전히 검은색으로 된 시추나 전체가 황금색이고 얼굴 부분만 검은색인 것들 혹은 몸 전체가 흰색인 시추도 있다. 또 회색 혹은 와인색, 갈색 등이 섞인 시추도 있어 색상에 있어서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다른 견종과 달리 순종이라고 할 때 색상의 제약이 없다고 보면 된다. 자신의 시추가 색상이 일반 시추와 다르다고 순종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다.

 

 

 

 

다만 이마의 하얀 털 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유전자를 많이 이어받았다는 말이 있다.

 

장모종이므로 꾸준한 미용과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여러 장모종 개들이 그렇듯 아예 털을 짧게 깎아 버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단순히 일반화시키긴 어렵지만 모색이 진한 시추가 덩치가 크고 좀 더 활발한 경향이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골드앤 화이트 쪽이 좀더 체구가 작고 얌전하다.

 

태어난지 약 3개월이면 얼굴 주위에 난 털이 국화처럼 피어난다고 해서 국화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성장하면서 얼굴의 털은 조금씩 빠져 성견이 되었을 때는 인상이 다르다.

 

중국 개답게 주둥이는 짧고 눈이 크다. 신체 구조상 코가 짧은 관계로 특히 코를 잘 고는 견종이다. 좀 체중이 나간다 싶은 녀석들은 사람 못지않은 우렁찬 코 고는 소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배를 하늘로 내보이고 벌러덩 드러누워서 자는 녀석들도 많다. 못생긴 녀석들은 눈, 코, 입이 한 군데 몰려서 뚱해 보이기도.

 

몸 길이는 30cm가 못되는 경우가 많으며 체중은 4 ~ 7kg 정도가 정량. 털의 유지는 손이 많이 간다. 털이 대책없이 길어졌을 때의 모습은 다른 견종인 '라사압소'와 닮았다는 평판도 있다. 시추의 털은 직모가 아니라서 비듬을 덜 날린다.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hypoallergenic breed'로 추천하는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

 

기원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중국 황실에서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시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견종이라는 게 일반적인 설이다.

 

성격은 지랄견들과 달리 몹시 좋은 편. 대인배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체에 따라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일 수 있지만 어쨌건 사람을 대상으로는 사교적이다. 더구나 혼자있는 외로움을 잘 참아내기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는 현대인이 기르기에 매우 적합하다. 비교적 덜 짖는 품종이기 때문에 교육만 잘 시키면 성대수술 등의 비참한 추억을 갖지 않을 수 있다.

 

소형견 중에서는 가장 성격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차우차우, 페키니즈, 샤페이 같은 다른 중국개들이 그렇듯 한 번 열받으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으로 엉뚱한 상황에서 뜬금 없이 강한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으니 주의.

 

또 하나, 아주 게으르다. 주인이 와도 좋다고 헥헥대면서 팔짝팔짝 뛰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터벅터벅 와서 꼬리 몇 번 흔들고 다시 터벅터벅 간다. 좀더 심각한 녀석은 누워있다가 눈만 뜨고 꼬리 몇번 휘휘 젓고 끝이다. 물론 활발한 녀석들도 있지만 게으른 녀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비만도 잘 걸린다. 게다가 먹성은 견종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앞서 말했듯 성격이 좋은 점이 애완견으로써 큰 장점이지만 눈이 커서 안질환이 많고 기타 잡병에도 자주 시달리는 견종이다. 시추 애호가들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는 시추의 개 지능을 이 게으른 성격 때문이라 항변한다.

 

너무도 얌전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주사를 놓거나 할때도 짖거나 몸부림치기는커녕 가만히 주사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의사들이 좋아한다.

 

 

 

 

성견이 된 시추가 귀차니즘에 쩔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시추는 모험을 하지 않고 두려움이 많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절대로 위험한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제 몸 편한 것도 무진장 좋아한다. 산책을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멈춰서서 주인에게 안으라고 한다든지 산책 중 다리가 아프면 절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든지. 산책 중인 시추가 주인 말 안듣고 꼼짝 않고 있으면 십중팔구는 다리가 아프거나 먹을 것을 원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 생각보다 꾀돌이다.

 

단시간에 시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면 생존전략이 탁월한 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귀여움 받는 것을 좋아해 자신을 귀여워해줄 사람을 찾으며 하이에나처럼 사람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경우도 있다. 어린 시추는 사람이라면 자기를 무조건 예뻐해주는 줄 알고 무작정 돌진하다 다른 사람의 발부리에 걸려 중상을 입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자. 다른 견종처럼 사람을 보고 으르렁거리거나 경계하는 대신 꼬리부터 치고 보니 집 지키는 건 좀 힘들다고 봐야된다.

 

시추는 잘 짖지 않는 견종이지만 종종 주인을 보고 "컹!"하고 짖을 때가 있다. 이 짖음은 무언가를 해달라는 의미일 때가 많다. "밥줘", "쓰다듬어줘" 등등. 무언가 마음에 안들 때 "왈왈왈왈~"거리며 짖는 것은 "너 왜 그러냐" 같은 의미로 주인을 혼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1년 전에 먹을 것을 준 사람이나 몇 달 전에 예쁘다고 한 사람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산책나갔는데 인근 점포의 사람이 예쁘다고 하면 다음부터는 반드시 그곳에 멈춰선다. 마트나 동네 슈퍼라면 은근히 민폐가 될 수 있다.

 

시추를 운동시키고 싶으면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보다는 대도시의 번화가가 더 좋다. 인적이 드문 곳은 지루해하며 주저앉아 잘 걸으려 하지 않지만 대도시의 번화가에선 요리조리 걸어가며 이 사람 저 사람 바꿔가며 꼬리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당연히 동물병원 위치도 외우기 때문에 잘 걷다가도 안 들어가려고 한다! 심한 경우엔 동물병원으로 갔던 모든 길을 쳐다보지도 않으며 그 부근을 향하려 하면 멈춰서 앉는다. 덕분에 200m, 혹은 1km 밖에서부터 안고 가야 한다. 차타고 가자.

 

겁은 굉장히 많다. 이 때문에 혼내서 훈육시킬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교육이 되기 이전에 주인의 존재 자체를 무서워하게 된다. 보통 개들은 주인이 공을 던져주면 쫓아가서 물고 노는데 시추는 공을 던지면 갑자기 공이 날아오는 게 무서워서 도망친다고 한다. 물론 이 부분도 개체 차가 극명한 부분으로 기본적으로 애완견용 공은 좋아한다. 그러니 무언가 던지고 받고 놀려면 양말이 제일 좋다.

 

어두운 곳은 절대로 가려하지 않는다거나 번개 소리만 나면 벌벌 떤다거나 하여간 겁많고 조심성 많은 것은 최고라 할 수 있다. 의심이 많아서 주인이 주는 간식도 처음 먹어보는 것은 마치 독극물 간보듯이 혀 끝부터 여러 번 대보고 먹는다. 중국 왕실에서 기르던 견종이라 그런지 주인이 '기미상궁(氣味尙宮)'처럼 먼저 한입 베어먹고 독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 잘 먹는다. 다만 방울 등이 들어있어 소리가 나는 물건은 예외로 호기심을 가지고 대한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자신을 예쁘다고 하는 사람에겐 거의 정신줄을 놓는다. 착해서 괴롭혀도 사람을 거의 물지도 못하고 물더라도 살짝살짝 갖다만 대는 수준이다. 겁이 많아서 그런지 잘 짖지도 않는다.

 

그러나 시추도 개는 개다. 햄스터나 닭, 새와 같은 소형 애완동물과 함께 기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합사해보니 잠깐 얌전해보인다고 해서 언제나 같이 잘 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물론 시추 입장에선 노는 것이지만 게으른 시츄나 활발한 시추나 작고 꼼지락거리는 동물에 관심을 보이고 잡으려 든다. 기본적으로 시추는 공격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비둘기나 새 종류는 물어 잡으려고 한다. 산책을 데려가면 종종걸음으로 관심없는 척 비둘기 떼에 다가가서 점차 속도를 높이다가 마지막에 달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것도 차이가 있는데 자기 머리보다도 큰 비둘기가 갑자기 날개를 펴면서 커지는 모습에 겁을 잔뜩 집어먹고 꼬리를 내리는 시추도 당연히 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키울 때 그나마 가장 문제가 적은 견종이기도 하다. 짐승은 기본적으로 크기로 상대의 힘이나 위험성 같은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아이보다 덩치가 큰 대형견은 순간적으로 아이를 해칠 수 있다. 또 소형견들의 경우엔 질투가 심한 견종이 많아서 사랑받는 아이의 존재를 못견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추는 자기 새끼 탯줄도 잘 못끊는 이빨을 소유한 안전한 견종인데다가 질투심도 거의 없다. 그래도 물리면 아프니 주저되면 보류하자.
캐나다에서는 대형마트 직원이 손님의 시추에게 물려서 코가 찢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그러니 무시하지말자.

 

물론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개든 고양이든 키우지는 않는게 무난하다. 동물을 다루는 방법을 전혀 모르는 애들이 동물을 다루는 것은 동물 입장에서도 스트레스다. 이때문에 개나 고양이를 분양하는 경우 집에 아이를 키우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먹성이 좋고 게으른 성향이 있어 비만에 걸리기 쉬운데 비만견이 될 경우 그 어떤 견종보다도 외견이 크게 변해서 같은 개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역변한다. 사실 시추는 어릴 때의 앙증맞던 모습이 성견이 되면 오히려 징그러워지는 경우가 흔해서 미모를 유지하려면 꽤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애완견으로서 시추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시추는 판막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견종으로써 노령견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 이미 평상시에 기침이 시작되었을 경우 판막 질환이 3 ~ 4기 정도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강아지의 호흡 수를 잘 확인하도록 하고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병을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판막 질환은 실질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단지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을 써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전부이므로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고 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상태가 심한 경우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발생하여 상황이 정말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장모종이라 털빠짐이 적으며 온순하고 덜 짖는 편이다.

 

 

 

 

 식분증

 

시츄는 견종 자체가 식분증(대변을 먹는 것)을 일으키기 좋은 종이다. 이는 거듭된 품종개량의 결과, 소화구조에 문제가 있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유 때문에 부족한 만큼 먹으려다보니 식탐마저 강해졌다.

 

대부분의 경우 사료와 간식을 충분히 공급하면 대체적으로 잘 치료된다. 따라서 시츄의 경우 비만견이더라도 식사량 조절대신 운동량 증가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조금씩 준다거나 대변은 바로바로 치워주는 것을 병행하는 것도 식분증 치료에 좋다. 사실 사람이 변비에 걸렸을 때처럼 꾸준히 플레인 요거트를 먹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통 입양 초기에 식분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생후 2개월 이내의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어릴 때 어미와 떨어져 불안감을 느끼고 낯선 환경에 위협을 느껴 자신의 체취를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다. 특히 시츄의 경우는 겁이 유달리 많고 안전 제일주의자이기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식분증이 많이 나타나게된다.

 

견주는 입양된 시츄가 견주를 당연히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착각하지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미와 생이별 당하고 납치당해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 감금 상태로 오랫동안 있다가 생면부지 환경에 놓이게 된 것이라 아무리 입양 초기에 예뻐하고 귀여워해준다고해도 강아지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견주가 이러한 사실을 인식못하고 무조건 야단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을 받고 환경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식분증이 없어지게 된다. 오히려 무조건 혼을 내면 위협을 느껴 식분증이 더디게 고쳐질 수도 있다.

 

 

 

 

▣ 배변훈련

 

시추는 배변훈련이 힘든 종으로 유명하다. 처음 잘못 방치해두면 집요하게 한 장소에서 눈다. 게다가 그 상황에서 혼내면 다른 곳에 배변했다는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배변한 행위 자체를 혼내는 줄 알고있을 확률이 크다. 그래서 주인 안보이는 곳에서 몰래 배변하고 주인은 또 혼내고 그러면 더 구석진 곳에서 배변하고… 악순환.

 

다른 곳에 배변을 했다면 곧장 배변한 것을 배변판으로 옮긴 후 배변판으로 데려가서 폭풍칭찬을 해주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인간에게는 뻔한 눈속임이지만 개는 자신이 정말로 배변판에 배변했다고 착각한다. 시추는 겁이 많아 훈육은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애정이 풍부한 견종이기 때문에 칭찬은 즉각적으로 이해한다. 이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최소 3일에서 최대 3주 정도 걸리는데 훈련 과정에서 배변판 위에 배변했다면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자. 훈련이 된 후에도 배변할 때마다 칭찬해주는 것을 잊지말자. 이를 게을리하면 또 다른 곳에 배변하게 된다.

 

제대로 훈련이 되어있다면 남의 집에 가서도 아무데서나 싸지 않고 화장실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배변훈련은 혼내는 것보다 칭찬하는 것이 천만배는 더 효과적이다. 혼내면 혼란스러워져서 오히려 배변을 아무렇게나 한다. 시추가 배변 매트 위에 배변하면 무조건 호들갑을 떨며 칭찬하는 것을 반복해주면 매우 쉽게 훈련할 수 있다. 간식도 필요없다. 먹을 것보다 칭찬이 더 효과적이다.

 

결국 다른 견종에 비해 시츄는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면 배변훈련이 매우 쉬운 견종이다. 물론 "앉아", "손", "일어나" 이런 것은 알아도 못들은 척한다. 이런 종류의 훈련은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시추를 개 취급하는 것이니 씨알도 안먹히는 경우가 많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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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개의 품종. 애완견으로 인기가 높다. 이 품종의 슈나이저는 독일 원산지의 소형견으로 중간 크기인 스탠다드 슈나우저에서 개량을 거쳐 태어난 품종이다. 최초로 등장한 것은 1세기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개. 사실 국내에서도 한 때 '애완견'이라고 하면 말티즈나 푸들 등을 생각하던 시절에는 슈나우저는 흔한 견종이 아니었는데 90년대 들어 'ALPO'라고 하는 개 사료 CF에서 슈나우저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특징이라 하면 잊기 힘든 그 뚱한 표정. 다른 개들과 달리 다소 심드렁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참을 수 없이 귀엽다는 사람들이 있다. 보기와 달리 성격도 대부분 활달하며 머리도 다른 개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푸들과 더불어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견종이기도 하며 튼튼하고 잔병치레도 적어서 애완견으로는 그야말로 제격. 몹시 쾌활하고 사람을 무척 좋아하며 애교도 많고 애착이 강하다.

 

 

 

 

하지만 너무나도 쾌활한 성격을 가진 견종인지라 지랄견 랭킹 3위에 마크되어 있다. 성격이 나쁘다기보다는 너무 튼튼하다는 것이 원인. 소형견이면서 중형견의 파워를 내는 견종으로 유명하며 실제로 잘 먹이면 중형견 수준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왕성한 호기심만큼 일단 뭐든 물어뜯고 보는 버릇이 있다. 다른 개들도 모두 수렵본능이 있어 물어뜯는 본능이 있다지만 이 녀석은 눈에 보이는 건 다 물어뜯는지라 정밀기기도 개껌인 줄 안다. 정말 심심하면 물고 또 물고 물어 뜯는다. 화장지를 물어서 집안 전체를 하얗게 만드는 것은 약과다. 아니 그 정도로 끝내주면 천사가 슈나우저의 모습으로 재림한 것이다. 다른 거 물지 말라고 커다란 족발뼈같은 걸 줘도 힘이 워낙쎄서 하루안에 박살내고 뼈가루를 집안 전체에 뿌려놓는다. 또한 영역 의식도 강해서 어려서부터 훈련을 잘 시키지 않으면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우렁차게 짖어댄다는 점도 주의할 것. 그리고 사람에겐 착하다지만 성격이 드센 편이기 때문에 산책 중에 동네 강아지들만 보면 잘 덤비는 편이다.

 

 

 

 

활달한 성격이지만 엄밀히 말해 비글이나 코카 스파니엘처럼 지랄견이라고 불릴 만큼 말썽이 심하지는 않다. 얌전한 견종이라는 건 물론 아니지만 그래도 비글 수준으로 심하지는 않다는 말. 그러나 문제는 위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 미칠듯한 물어뜯는 버릇으로 사실상 이것 하나로 지랄견 3위 획득. 이 물어뜯는 버릇은 다른 견종보다 훨씬 심하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충분히 지랄견에 들어갈만 하다. 애초에 슈나우저는 독일어로 주둥이(snout)를 뜻할 정도로 이것만 조심해주면 위의 견종들보다는 훨씬 키우기 쉬운 편이다. 아예 물어뜯을 만한 것이 별로 없는 밖에서 키우거나 개껌을 많이 사다놓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 반대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안에서 키울 경우 집안의 작은 물건들이 모조리 아작 나 있는 걸 목격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헛짖음도 심한 편이긴 한데 슈나우저는 머리가 좋은 편이라 훈련하면 어느 정도 고칠 수 있다. 때문에 주인이 잘 키울 경우 '어째서 슈나우저가 지랄견?'이라고 할 만큼 얌전한 개로 키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슈나우저라는 종은 쥐를 잡기 위한 수렵견 + 번견(경비견)으로 만들어진 종으로서 귀엽고 크기도 작지만 다른 소형이나 토이 견종과 달리 수렵 본능이 충실한 종이다. 그러니 당연히 악마견으로 오해를 받는 이유도 다 있는 거다. 이 개의 대형종인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독일 등지에서 군견으로 쓰일 정도다. 우습게 보지 말자. 별 다른 훈련 없이도 바깥에 풀어놓으면 들쥐나 다람쥐도 잡아 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 진행성 망막 위축증

 

위에서 설명했듯이 튼튼하고 귀엽다는 특징 때문에 많이 선택받고 사랑받는 슈나우저이지만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유전병이 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Progressive Retinal Atrophy)'이 그것인데 X 염색체를 통해 유전된다. 수컷의 경우 XY 염색체를 가지므로 이 유전자를 지닌 X 염색체를 받게 되면 높은 확률로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 온다. 암컷은 XX 염색체를 가지므로 두 염색체 모두에 이 인자가 들어있으면 발현된다. 만약 한 쪽 X 염색체에만 이 유전자가 들어있으면 인간의 혈우병과 마찬가지로 자신은 이 병이 발현되지 않지만 자식에게는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 보인자가 된다. 슈나우저를 키우다 버리는 사람들 중에는 키우던 개가 이 병에 걸려서 버리는 경우도 있다. 허나 이는 슈나우저가 원해서 장님이 되는게 아닌 유전병이므로 만일 자신의 슈나우저가 장님이 되었다고 전문 애견인에게 맡길지언정 버리지는 말자. 개를 데리고 온 시점에서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주인의 도리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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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중형견으로 커다랗고 풍성한 털을 지녔다. 덕분에 몸집이 많이 커보인다. 원산지나 개체에 따라 주둥이가 넓고 전체적으로 북극곰을 닮은 외모를 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날렵한 주둥이에 얼굴이 작고 늑대나 여우를 닮은 녀석들도 있어서 개체에 따라 전혀 다른 견종으로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암컷이 더 늑대스럽게 생긴 경향이 있는 듯. 털 색이야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새하얀 색 사모예드가 유명하다. 개마다 색은 조금씩 달라서 새하얀색, 크림색 혹은 거의 황색에 가까운 개도 있다. 털은 양털 같이 부드러운 털이 촘촘하게 깔려있다. 털이 하얗다 보니 자주 씻어줘야 한다. 털 말리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허스키와 비슷하게 귀가 쫑긋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도 그렇듯이 이 개도 시베리아가 원산지이다. 스피츠 계열의 개. 여담이지만 사모예드의 털이 이렇게 부들부들하게 된 데에는 인간들이 추운 곳에서 끌어안고 자려고 개량된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낮에는 썰매를 끌게 하고 밤에는 여러 마리를 곁에 두고 안고 자면 부드럽고 따듯하게 보온이 되다보니 이렇게 개량이 되었다는 것이다. 옷 만들 때 이 털들로 천을 짜거나 안감을 대는 경우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털 빗질하는 영상을 보면 무슨 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털이 많이 나온다.

 

 

 

 

본디 목적은 썰매를 끄는 개였지만 머리가 좋아 집 지키는 개로도 손색이 없다.

 

참 미묘하게도 늘 웃고 있는 듯한 인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 얻은 별명들 중 하나가 '스마일링 새미(Smiling Sammy)'. 그 웃는 얼굴에 새하얀 털 때문에 무슨 귀엽게 생긴 북극곰 새끼같기도 하고 성격이 무난하고 친절한 데다가 진중한 느낌의 다른 사역견과는 달리 나름의 애교를 잘 떠는 편. 그렇다고 충성심이 뒤쳐지는 것도 아니라서 이 크기의 개 중에서는 애견인의 선호도가 높다. 그런데 꽤 고가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줄 수 없는 사람은 생명 존중 차원에서 기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 개는 워낙 추운 곳에서 사는 견종인데 무더운 한국 여름은 스피츠 계열의 개들에게는 불지옥이나 다름없다.

 

이 크기이면서도 훈련 여부에 따라 실내에서 못 기를 것도 없는 개 중의 하나이지만 사전 훈련과 충분한 환경이 수반되어야 하는 건 물론 더 말할 것도 없겠다. 특히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 기준으로 '말썽'을 피우는 편이니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물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중형견들이 그렇듯 주인의 근성이 필요하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운동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산책을 꽤 많이 시켜줘야 한다.

더군다나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데 굉장히 깊고 복잡하게 파기 때문에 간혹 자기가 판 땅굴이 매몰되어 생매장(!)당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애견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보온을 위해서 눈이나 질은 땅에 굴을 파던 습성이 남은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

 

성격이 워낙 좋지만 크기가 커서 키우기 난해하다고 생각했는지 일본에선 따로 품종 개량을 해서 소형화된 사모예드를 키우는데 이것은 '재패니즈 스피츠'라고 따로 부른다. 기본적인 성격은 다 같지만 크기만 팍 오그라든 타입.

 

포메라니안의 원종이 사모예드이다.

 

 

 

 

라이트 노벨 '키노의 여행'의 '리쿠'가 이 견종이다.

 

웹툰 작가 '마일로'가 '솜이'라는 이름의 사모예드를 키우고 있다. 전용 트위터 계정도 있다. 마일로 작가의 말로는 얼굴만 천사라고...

 

TV 예능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 새로 참여한 동호가 키우기 시작한 개도 사모예드. '수호'라는 멋진 이름을 지었는데 정작 수호는 암컷.

 

키우는 환경과 훈련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성격이 워낙 좋은 탓에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다면서 애교 부리는 녀석들이 많다. 그래서 한 쪽에선 경비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장편 연재만화 '이누야샤'에서 셋쇼마루가 변하는 요괴개와 비슷한 종류이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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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개의 품종 중 하나. 원산지는 독일. '소시지 독'이라고도 한다. 웰시 코기와 더불어 원통을 연상시키는 비정상적으로 긴 허리와 짧은 다리로 유명하다. 강모종과 장모종 그리고 단모종이 있는데 인지도는 단모종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반들반들거리는 검은색 털과 밝은 갈색 점이 입가에 있는 '블랙 앤드 탠(블랙탄)'이 인기가 많고 그 외에 '붉은 갈색(Red라고 부른다)'이 흔하다. '초콜릿 앤드 캐러멜이(초코탄)'라고 불리는 코트도 있는데 짙은 밤색에 밝은 갈색 점이 무척 귀엽다. '블랙 앤드 탠'보다는 흔하지 않은 것이 수수께끼일 정도. 그 외 드물게 골드, 크림, 퓨어크림, 쉐이드, 데플(점박이), 이사벨라(분홍/연보라 빛의 회색), 파이볼트(바둑이 무늬), 솔리드 블랙(온통 검정색), 알비노 등 여느 다른 견종을 넘어서는 굉장히 다양한 모색이 존재한다.
보통 솔리드(단색)에 입가, 눈썹산, 발 등에 포인트가 들어가면 '탠(탄)'이라 하며 등, 꼬리, 귀끝 등에 색이 섞이면 '쉐이드'(보통 검정색 털이 섞인다)라고 부른다.

 

 

보편적인 단모종인 '블랙 앤드 탠(Black and tan)' 종 닥스훈트

 

 

생김새

 

유머러스한 생김새와는 달리 의외로 공격적인 성향이라서 가끔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곤 한다. 닥스훈트의 원래 혈통은 작은 동물을 포획하기 위한 수렵견으로, 이름부터가 닥스(오소리, der Dachs) 훈트(개, der Hund). 그런데 정작 독일에서 닥스훈트보다도 '다켈(Dackel)'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즉, 원래 페럿의 대용으로 쓰였다는 말이다.
사실 1세기 전 만해도 다리는 지금의 50% 정도 더 길었고 몸통은 지금의 2/3 정도의 크기였으나 욕심부리고 더 개량하려다 유전질환을 더 가지게 되었다. 수의사의 개입없이는 번식을 못하니까.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것도 오소리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들이 매복할 때 굴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려고 현재의 모습이 될 때까지 갖은 개량을 거쳤기 때문이다. 생김새가 이렇다 보니 허리가 너무 길고 체중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허리 관절 고질병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므로 체중 조절이 필수적이며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버릇을 들이게 하면 안된다. 더불어 짧은 다리 덕분에 계단도 잘 오르내리지 못한다. 눈꺼풀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수영 등의 수중 활동에 유리하다. 눈을 감을 때 안쪽에 얇은 막이 덮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명색이 사냥개인데... 생김새 때문에 북미권에선 아예 대놓고 'wiener dog'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주인들이 핫도그 의상을 입혀놓고 달리기를 시키는 '달리는 소시지 대회'라는 것도 있다.

 

 

 

 

사실 닥스훈트 품종의 모든 개체는 'fgf4' 유전자가 추가로 복제되어 '연골발육부전증(achondrodysplasia)'이라는 유전병에 걸린 견종이다. 이 병에 걸리면 팔 다리가 길게 자라지 않는다. 비록 팔다리는 짧지만 허리 길이는 정상이다. 닥스훈트는 사실 난쟁이 개인 것이다. 격한 산책과 달리기를 시키면 다리가 엄청난 근육질로 변하기도 한다.
가끔 아주 희귀하게 개량된 닥스훈트가 있는데 이 개량된 닥스훈트는 유전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다리 4개가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있는 닥스훈트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을 소형견으로 많이 분류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닥스훈트는 크기에 따라 푸들처럼 4가지로 분류되는데 작은 순서대로 카닌헨→미니어쳐→트위니→스탠다드 순이다. 우리나라는 보통 미니어쳐, 트위니(5 ~ 8kg)가 보편적이다. 스탠다드의 경우 웰시 코기와 비슷한 정도. 스탠다드는 15kg까지도 큰다. 유전 질환때문에 다리만 짧지 트위니부턴 엄밀히 중형견으로 분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의 발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일반적인 소형견에 비해서 발이 엄청 두툼하고 크다.

 

 

 

 

▣ 성격

 

특이한 외형 때문에 대중 매체에서 사랑받는 견종이며 미니어처 닥스훈트는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인기있는 애완견 중 하나이다. 그러나 피는 어디 안 가는지 3대 지랄견에 버금가는 기질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순위는 4위). 순위를 선정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슈나우저의 자리를 대체하기도 한다. 사냥개 종특 때문에 야생 마물들을 잡아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키우는 닥스훈트가 뒷마당을 뚫어져라 바라보고만 있기에 문을 열어줬더니 번개처럼 달려나가서 청설모를 잡아와서는 자기 발밑에 가져다 놓고 올려다보며 꼬리를 살살 흔들었다고... 누구는 마당에서 닥스훈트와 노는 도중 닥스훈트가 순식간에 참새를 사냥했다고 한다.
저런 성향 덕분에 대체로 겁이 없는 편이다.

 

헛짖음과 무는 성질이 강해 어렸을 때 잘 훈련시켜야 하는 견종으로, 통계적으로 공격성이 가장 강한 군에 속한다. 허당스러운 귀여운 외모에 속아 다가갔다가 물리는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많다. 악력이 대단해서 정말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다리가 짧고 덩치가 작아 활동량이 적을 것 같지만 야외에 풀어놓으면 미친듯한 속도로 뛰어다닌다. 웬만한 표준 몸집을 가진 개보다 더 빠르다! 운동량이 만만치 않아서 야밤에도 거실을 운동장으로 만드는 패기를 뽐낸다.

 

장모종 갈색 닥스훈트

 

 

사냥개 시절 몰려다니며 그룹 사냥을 한 터라 같은 견종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2마리 이상 모이면 다른 견종을 괴롭히며 쫓아다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자기들끼리도 가끔 한 마리를 지정해 괴롭히며 논다. 때문에 닥스훈트를 여러 마리, 그것도 다견 가정에서 기르는 것은 비추천이다.

 

털도 엄청나게 많이 빠지며, 한마디로 정리해 초보자가 키우기 굉장히 어려운 종이다.

 

애견샵이나 프랜차이즈 동물병원에서 전시하고 파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초보자가 키우기 어려운 종을 호객해서 파는 건 옳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3대 지랄견은 이젠 워낙 유명해서 미리 알고 피하기라도 하지, 닥스훈트가 그에 못지 않다는 걸 모르니 더 큰 문제.

 

추위를 많이 탄다. 단모종들이 그런 경향이 많은데 실내에서 기를 경우 겨울이 되면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몸을 지지는 모습이나 바닥 보일러 라인을 따라 눕거나 이불에 파고들어 코만 내밀고 자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간간히 여름이지만 그늘진 곳에 있지 않고 햇볕에 일광욕을 하는 닥스훈트들도 있다.

 

 

이런 범상치 않은 개들이 꼭 있다.

대부분의 닥스훈트는 다리가 짧아서 이 자세가 불가능하다.

 

 

▣ 닥스훈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 - 슬링키, 버스터

 

• 1972 뮌헨 올림픽 마스코트 '발디' - 하계 올림픽 사상 첫 공식 마스코트.

 

• Save the Puppies - 닥스훈트가 주인공인 모바일 게임. 주인공인 닥스훈트가 강아지들을 감옥에서 구출하는 게임인데 소시지를 먹고 몸의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면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제작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 버디

 

• 일본의 라이트 노벨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 하루미 카즈히토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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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머리는 여우를 연상케 하는 외모로, 특히 귀가 사막 여우 마냥 넓은데 비해 다리는 극단적으로 짧아 참 귀엽게 생긴 개. 믿을 수 없지만 사모예드나 포메라니안 등과 가까운 관계다. 머나먼 옛날 켈트족들이 키웠으며 원산지는 이름(Welsh)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의 웨일스 지방. 펨브록과 카디건 두 종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웰시 코기의 거의 대부분은 펨브록 웰시 코기이다. 원래는 단일종으로 치다가 1930년부터 세분하여 상기한 두 종으로 분류하기 시작하였다.

 

짧은 다리 때문에 소형견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장 25 ~ 30cm, 체중 10kg급의 중형견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딱 보면 잊을 수 없는 그 인상적인 다리로 바쁘게 빨빨거리며 뛰어다닌다. 짧은 다리 덕분에 점프력도 꽤나 떨어지는 모양. 하지만 오히려 그 파닥파닥대는 숏다리가 나름 귀여워서 매력 포인트로도 뽑힌다. 요즘 특유의 귀여운 엉덩이가 엄청나게 인기몰이 중.

 

이름을 분석하면 '웨일스의(Welsh) 난쟁이(cor) 개(gi)'이다.

 

 

계단도 올라갈 수는 있다.

 

그리고 내려올 수도 있기는 하다.

 

 

▣ 특징

 

▶ 장점

 

'영국 왕실의 개'라는 별칭도 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여러 마리 길렀다. 한 때는 12마리를 길러서 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움직이는 카펫'이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이렇게 숏다리인데 뭐가 왕실이냐 하겠지만 원래 목적은 농가에서 가축들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경비견이나 목양견 등으로 쓰인 것. 키가 작고 짧지만 튼튼한 그 다리로 소나 양의 아래를 쏙쏙 잘도 다니며 시킨 일을 완벽히 해냈다. 매우 영리한 견종이고 몸이 작은 건 이 견종에겐 단점이 아닌 장점. 모자라 보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그리고 사진에 따라 꼬리가 거의 없어 보이는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경비견이나 목양견으로 키우기 위해 일부러 짧게 개량한 것이다. 긴 꼬리가 있으면 가축 등에게 밟히거나 해서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 이것이 관습적으로 전해져 내려와 꼬리를 자른 웰시 코기를 최근에도 많이 볼 수 있다. 웰시 코기 외에도 미용 이외의 이유로 새끼일 때 꼬리를 자르는 견종은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선 동물 학대라는 의견때문에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다.

 

 

 

 

숏다리이긴 한데 강아지 시절에는 그렇게 짧지 않다. 다른 강아지들과 비슷해 보이는 길이. 단지 성장하면서 다리 길이는 어째 늘어나질 않아 이런 비범한 비율이 된다. 덕분에 키는 작아도 덩치는 크다. 성견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10kg ~ 15kg 정도 나간다.

 

성격은 우선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겁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타입으로 상당한 적극성을 가졌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개 스스로가 난관에 닥쳤을 때 스스로 판단하여 해결하기 때문에 지능도 높고 영리한 타입이다. 교육 및 훈련도 무난한 편이며 다른 견종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우월성도 그리 높지 않아 사육 또한 무난하다. 사람과의 스킨십을 무척이나 좋아하며 애교도 많은데다 어린이에 대한 친밀도가 특히 높다는 점에 주목. 무엇보다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전 견종 통틀어 최상위권.

 

주인의 교육 훈련량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이 견종의 수준급의 지능 및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물론 본래 목적인 소나 양 같은 가축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감시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 목축업에 투입하면 안성맞춤인 견종이나 일단 하는 짓이 꽤 웃기고(?) 귀여운 외모와 높은 지능, 무난한 성격 등으로 현대 가정에서 순수 애완견으로 기르기에도 용이한 견종이다.

 

 

 

 

▶ 단점

 

가장 주된 단점에 대해 언급하자면, 공포의 털빠짐이다!

 

웰시 코기를 사육한 견주들의 거의 만장일치급 의견이다. 단모종(短毛種)의 견종 특성상 털 빠지는 정도가 강하긴 한데 이 녀석은 어째서인지 유독 털 빠지는 수준이 무슨 피부병이라도 걸렸나 싶을 정도. 특히 털갈이 시기가 되면 털과의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1년에 2번 정도 크게 털갈이를 치르는데 봄과 가을에 거의 허물을 벗듯 털갈이를 하며 체구에 비해 상상을 초월한다. 평소에도 일정의 털빠짐 현상이 있는데 목욕을 시킬 때마다 하수구가 막힐 정도이다. 털갈이 시기(약 1 ~ 2주 정도)에는 매일 빗질을 해줘도 방석 정도의 양이 나오며 걸어다닐 때 사막의 회전초가 굴러다니는 것처럼 방 구석 여기저기에 털뭉치가 굴러다닌다. 그루밍을 해주면 방석도 만들 것 같다고. 그래서 웰시 코기 주인들은 검은 옷이나 털이 잘 붙는 코트류를 입을 때를 가장 걱정하며 세탁기, 컴퓨터 내부 마저도 웰시 코기의 털 때문에 필터가 막히는 일이 잦다. 좋은 사료와 정기적인 목욕 및 그루밍을 아무리 해줘도 온 집안이 털범벅이 되기 때문에 웰시코기를 키우려는 사람은 가족에게도 털에 대해 충분한 양해를 구하고 키우는 것이 좋다. TV 예능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 나오는 주병진씨도 웰시 코기의 털 때문에 힘들다고 말할 정도다. 정원이나 마당이 딸린 집이 아니면 애초에 웰시 코기는 키울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웰시 코기는 최근 인터넷에서 귀여운 개로 호평받고 있고 국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다수는 귀여운 외모와 짧은 다리 등 외적인 귀여움과 좋은 성격에는 만장일치로 만족감을 표시하지만 실내견으로 키우다 옥외견으로 내보내거나 키우기 어렵다고 파양하는 사례의 가장 큰 원인은 털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웰시 코기를 입양한다면 자신 및 가족에게도 개털에 대한 사전 양해를 꼭 받는 것이 좋다. 가족 중에 결벽증이 있거나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가끔 고양이와 웰시 코기 중 털빠짐의 승자는 누구냐는 질문도 올라오곤 한다.

 

 

 

 

과거 목양견이었던지라 매우 활기차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하루 2시간 정도의 산책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 또한 집 안에서 키울 때 참고할 부분이다. 특히 산책은 매우 중요한데 걷고 뛰는 것으로 활기차게 기분 전환을 해주지 않으면 집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원래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성격의 지랄견은 아니므로 산책과 운동으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견주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으니 본인과 잘 매칭되는지 생각해볼 것. 말썽을 부릴 경우 낮은 부분의 벽지를 뜯어놓고 안의 내장재까지 뜯어낼 기세로 파낸다고 한다. 또 키가 작다보니 바닥에 두는 물건에 유의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소소한 문제점이라면 타 목양견과는 달리 가축의 발뒤꿈치를 물거나 짖어서 몰던 견종이라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는 녀석의 경우 사람의 발뒤꿈치까지 노리고 다녀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강아지일 때 주로 나타나는 습성이라 어리다면 훈육을 통해 없어지는 편이다. 물론 개체차가 있으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 아무튼 종합해보자면 작지만 영리하고 귀엽고 눈치도 빨라 말도 잘 듣는데다 사교성도 높지만 원래 야외에서 가축들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용도였던지라 대를 타고 내려온 본능 및 털빠짐이 문제인 견종.

 

덤으로, 웰시 코기 종 자체도 피부가 약한 편이고 비만율도 높은 편이라 먹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노령견의 경우 관절 질환의 위험이 높다. 생닭고기와 닭내장을 먹을 수 있는데 뼈까지 씹어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 종류의 먹이나 감자는 금물이다.

 

 

놀이터에 간 웰시 코기

 

 

▣ 기타


• 해외에선 이미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동호회 및 애견샵 등지에서 입소문 등을 통해 상당히 인기를 끌며 퍼지고 있는 견종이다.

 

• '컴투스'사의 소셜게임 '타이니팜'에도 출시되었다.

 

•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튜더'가 좋아하고 기르고 있으며 '코기빌 시리즈' 같은 그녀의 동화책에도 웰시 코기가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 다른 견종과 교배해서 태어난 자식들이 모조리 웰시 코기 버전인 사진 모음이 '웰시 코기의 위엄' 등의 이름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다.

 

•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머리 좋은 개 '아인'이 이 견종이다.

 

• '연희무쌍 시리즈'의 여포가 키우는 개 역시 이 견종이다.

 

• 디제이맥스 테크니카3 수록곡 'Now a NEW Day' 히로인 '린'이 데리고 다니는 개도 웰시 코기다.

 

• 온라인 MMORPG '메이플 스토리'에서는 한때 비밀번호를 바꾸면 경품으로 펫 웰시 코기를 준 적이 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는 코기

 

 

• 배우 '유해진'이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다. 이름은 겨울이. 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과 '삼시세끼 고창편'에도 같이 나온 적이 있다.

 

•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에 나오는 '로로밍'이 웰시 코기에 속한다.

 

• 헬로비너스의 전 멤버 '유아라'의 별명이기도 하다.

 

• 온라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10주년을 기념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화산불 코기 펫을 지급했다. 영문명은 'Molten Corgi'로 Molten Core를 활용한 말장난.

 

• 웰시 코기 갈색 털 코트에 있는 하얀 무늬는 요정이 타고 다녀서 남겨진 요정의 안장 자국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 가수 '강원래'가 출산 이전에 키우던 개가 바로 웰시 코기였다. 이름은 똘똘이.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상을 떠났다. 여담으로 강원래 부부와 똘똘이의 마지막 여행을 그린 TV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이다.

 

• 웰시 코기를 키우는 것을 주제로 한 '놀아줘'라는 4컷 만화가 있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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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개의 일종.
영국이 원산지인 소형 애완견. 움직이는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친근하게 "요키", "요크셔"라고도 부른다.

 

말티즈와 몇몇 테리어들을 개량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진 종이다.

 

원래는 19세기 산업화시대에 병균을 옮기는 쥐를 잡기 위한 테리어 종. 그렇기 때문에 작다고 무시할지 모르지만 사냥개의 혈통이다. 키워 보면 알겠지만 매우 활발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사냥개의 본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사냥개의 습성과 쥐를 잡는 본래의 목적을 위해 집안에서 키우기 좋은 작은 품종이 필요하게 되어 널리 길러진 것이 요크셔 테리어의 시초이다.

 

새끼 때의 모습

 

 

▣ 특징

 

개 중에서도 대표적인 토이 도그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애완용으로 넘사벽의 인기를 구가하는 품종이다. 흔히 키우는 소형 견종 중에서는 푸들 만큼은 아니지만 머리가 꽤 좋은 편이다. 20위 후반 정도로 친척뻘인 말티즈가 60위 수준인 걸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

 

몸 크기는 채 20cm를 갓 넘는 작은 편이며 새끼 때는 진한 검은색과 금색의 대체로 어두운 털을 가졌지만 자라면서 점점 밝아지며 회색털로 바뀐다. 성견의 금빛과 청색빛이 섞인 긴 털은 몹시 매력적인 색을 가졌다. 더구나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귀여운 외모에 테리어 계통이 다 그렇듯 활발하면서도 실내에서 기르기에도 적합한 면이 현대인들에게 꽂힌 듯. 또한 머리가 상당히 좋고 훈련이 잘 되어 배변훈련을 비롯한 각종 훈련을 하기도 아주 좋은 종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깔끔을 떠는 요조숙녀 기질이 강해 자기가 싼 오줌을 자기 발로 밟거나 똥을 먹는 등의 지저분한 행동을 저지르는 일이 그다지 없는 종이기도 하다. 깔끔을 떤다는 점에서 고양이와 닮았다.

 

사냥개인 이유로 태어날 때 쯤에 꼬리뼈 끝을 자르는 단미, 귀 끝을 자르는 단이를 하나 요즘은 징그럽다는 이유로 지양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요크셔테리어 꼬리는 매우 짧다.

 

귀가 서는 것을 순종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계속 자라도 귀가 서지 않으면 견주들이 조바심이 나서 테이프로 귀를 세우는 일까지도 있다.

 

성견의 모습

 

 

▣ 성격

 

요크셔 테리어는 대체로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래 쥐잡이용 출신 견종 아니랄까봐 전반적으로 까칠하고 애교 많고 깔끔 떠는 요조숙녀 느낌의 개. 다만, 태생이 사냥개라 활발하고 성깔도 있다. 큰 개한테도 겁 없이 잘 덤빈다.

 

맹견인 '로트와일러'에게도 지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요크셔 테리어를 키우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요크셔 테리어의 털은 다른 개과 종류와 달리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털을 만져보면 개털처럼 까끌까끌한 것이 아니라 사람 머리카락이나 비단실처럼 부드럽고 매끈하다. 덕분에 쓰다듬을 때 느낌이 좋다. 공중에 풀풀 날리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다는 얘기. 또한 털 자체가 잘 안 빠지는 견종이기도 하다. 털이 안 빠지는 견종 1위로 꼽히는 푸들이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털끼리 엉켜서 털이 안 빠지는 편이라면 요크셔 테리어는 털 자체가 잘 안 빠지는 편. 다만 털 관리는 매일 해줘야하며 욕심을 부리면 미용에 비용과 노력이 꽤 많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품종보다는 털 때문에 고생이 덜하다.

여러 마리를 기를 때는 테리어 종의 지랄견 성격이 강하게 나오나 한 마리를 기를 때에는 개보다는 고양이에 가까울 때도 많다. 주로 주인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현상이나 주인이 귀가해도 맛있는 게 없을 때는 무시하거나 자기 마음 내킬 때는 극강 애교술, 안 내키면 존재감도 없이 집안 구석에 동화되거나 애교도 식구 모두보다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더 떠는 경향이 있다. 키우는 입장에서 평소에는 제 갈 길 가다가 밥 먹을 때만 와서 보채는 모습은 딱 "흐, 흥! 따, 딱히 네가 좋아서 그러는건 아냐! 그 소시지나 빨리 줘!"의 츤데레 포스다.

 

하지만 토이 도그 중에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나 주인만 사랑하고 다른 사람은 무시하는 등의 주인 집착증이 가장 심한 종이라 여기저기 애정을 흩뿌리고 다니는 소형 견종들이 싫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꽤 좋아할 듯. 주인에 대한 애교는 정말 좋다. 그렇기 때문에 독신자에게 딱 맞는 종이며 가족들 중에도 No.1 주인이라 생각하는 사람과 그 이외의 가족에 대한 차별 대우가 있어서 가족 구성원 중에 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요크셔 테리어의 이런 행동을 보며 개답지 않다며 치를 떨고 허구 헌날 개를 발로 걷어차는 경우도 있다. 자기 판단으로 집에 오는 손님들도 차별 대우한다. 본인 기준으로 이 사람이 마음에 들면 주인에 대한 충성심 못지 않은 애교와 더불어 놀아달라고 보채고 그 손님이 가면 몹시 아쉬워서 막 짖는다.

 

 

털을 자른 모습

 

 

▣ 키우기 좋은 환경

 

아파트나 작은 빌라에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종이기도 하다. 헛짖음은 적은 편이지만 주인 외의 낯선 사람을 보면 미친듯이 짖기 때문에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다른 방에 격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가 좋고 주인과 함께라면 어딜 가든 별로 불안해하지 않는 종인데다 몸집도 작아서 데리고 다니기도 좋아서 여행할 때 좋은 동반자가 된다. 해외 다큐멘터리를 보면 세계 여행시 요크셔 테리어를 데리고 다니거나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 때 요크셔 테리어를 같이 태웠는데 이 녀석이 고소공포증도 없이 신난다고 하늘 경치를 만끽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 그 외

 

미용적 순위를 정할 때 청색 털이 얼마나 아름답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치와와에 비해 큰 편인데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로 기네스에 등재된 적이 있다.

 

 

▣ 실키 테리어

 

 

요크셔 테리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견종.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요크셔 테리어와는 친척뻘이다. 사실 대충 보면 뭐가 다른 건지 정말 알아보기 힘들다. 요크셔 테리어보다는 털이 좀 더 짧고 덩치는 더 크다. 1955년까지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애초에 견종이란 게 생물학의 종처럼 딱딱 나눠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애매하다. 실키 테리어와 요크셔 테리어를 같은 품종으로 보는 수의사들도 많다.

 

혹시 요크셔 테리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개를 확인해보자. 실키 테리어일지도 모른다.

 

실키 테리어는 요크셔 테리어보다 몸집이 크며 길다. 꼬리의 경우 역 C자 형태로 말려올라가는 느낌이다.(요크셔 테리어의 경우 I자형)
털 또한 실키테리어가 훨씬 반짝이며(관리해줄 때에 한해) 은회색 빛깔이다. 배 털이 요크셔 테리어와는 다르게 땅까지 찰찰 끌리게 자라지 않는다.

 

실키 테리어의 얼굴 형태가 요크셔 테리어보다 살짝 길며 뒤집은 사다리꼴 모양임에 반해 요크셔 테리어의 경우 얼굴 형태가 원형이다.
이런 소소한 차이점이 있지만 실키 테리어나 요크셔 테리어 모두 귀엽고 주인을 끔찍히 사랑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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