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1969년 12월 16일생 대한민국의 영상제작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하다.

 

홍익대학교 학부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홍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의하면 졸업한 학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가 알려지지 않아서 고졸이라는 설도 많았다.

 

실제 학부는 상지대학교 졸업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학위과정이 아닌 특수 대학원은 세 곳이나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전문대학원)에도 재학 중이다. 상지대학교 한의학과의 모 교수에 의하면 상지대 공예과 출신으로 과거 김문기 전 이사장으로 인한 재단의 비리 문제에 대해 같이 투쟁했다고 한다.

 

 

 

 

▣ 뮤직비디오

 

한국 뮤직비디오계의 산증인이자 거장.

 

박명천과 함께 원래 CF계에서 활동하던 인물로, 무한도전 광고 특집 2부에서 비빔밥 뉴욕 광고 메인 감독으로 출연했다. 컨셉은 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지만 그와 다른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서 난타, 태권도, 한국무용,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들을 짧고 굵게 압축해서 만들어낸 구성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정작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신들 얼굴이 잘 안 나와서 불만투성이였지만... 오류가 떠서 약 1시간 동안 비빔밥 광고에서 화면이 멈췄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무한도전의 저주를 받았다는 말도 있다.

 

뮤직비디오 데뷔작은 1997년 이민규의 <아가씨>이지만 그가 실질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1999년 이승환의 <당부> 뮤직비디오로 그 해에 뮤직비디오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이별 그 후>,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김장훈의 <슬픈 선물>, <혼잣말>, <난 남자다>, 이정현의 <줄래> 등의 색깔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다가 2001년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과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조수미의 <나 가거든>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김세훈 감독을 꺾고 정상에 등극하게 된다.

 

1990년대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의 거장이 김세훈이었다면 2000년대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의 거장은 차은택이라 불릴 정도로 2000년대에 드라마타이즈 부문을 중심으로 명작들을 많이 쏟아내었다.

 

더 네임의 데뷔곡 <The Name>,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비롯해 공개되자마자 대히트를 쳤던 SG워너비의 <Timeless>, <죽을만큼 사랑했어요>,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SG워너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Untouchable>, <사랑가>, <Ordinary People>,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씨야의 데뷔곡 <여인의 향기>,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싸이의 <연예인>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그의 전공인 CF와 연계되는 뮤직비디오에서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대표작으로 '2% 부족할 때'의 CF와 연계된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와 애니콜의 CF와 연계된 이효리의 애니 시리즈(애니모션, 애니클럽, 애니스타) 뮤직비디오가 있으며 2007년에는 현대 투싼 CF와 연계된 SBS 단편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이 사항으로 작사에도 재능이 있어 그가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백지영의 <사랑 안 해>의 작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이효리와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나중에 월드 스타가 된 싸이의 <Hangover>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기도 했다.

 

2011년에는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티아라의 <Roly-Poly>로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티아라 <Roly-Poly> 뮤직비디오

 

 

'슈퍼스타 K3'에서 우승 혜택인 우승자 앨범 뮤직비디오를 맡았다. '버스커 버스커'가 우승한 뒤 30초짜리 뮤직비디오 티져 영상을 만들어 방송되었으나 풀버전은 우승자가 되지 못한 관계로 공개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커 버스커가 찍겠다면 완성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발언이 있었지만 정말 30초 분량만 찍었다는 브래드의 언급 등으로 미뤄보아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서울로 상경한 촌놈들 컨셉으로 제작하려 했던 뮤직비디오인데 제작진의 앞서간 의욕 덕분에 1930년대 풍의 서울 세트장에서 촬영하게 되었다. 제작과정에서 공개된 장범준의 모습이 압권.

 

이후 버스커 버스커가 MAMA 등 엠넷 관련 프로그램을 보이콧하자 음악평론가 서정민 등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이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룹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신인 그룹에게 하는 말 치고는 지나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 주된 요지.

 

뮤직비디오 연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드라마타이즈로, 차은택이 감독해서 성공한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는 주인공을 비롯한 다양한 배역들이 있고 그 배역들이 '연기'를 하며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몇 몇 작품은 때로는 7 ~ 8분에서 10분에 가까울 정도로 뮤직비디오의 길이가 길어지는, 즉 거의 단편 영화에 가까운 모습을 취한 경우도 있었으며 이런 형식은 슬픔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발라드나 소몰이 미디엄템포에 아주 적합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음악계의 대세가 아이돌 팝으로 변함에 따라 차은택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지게 되었다. 한국 아이돌 팝은 거의 대부분 댄스 음악이며 뮤직비디오는 우선 멤버들이 보여주는 정교한 안무를 보여주어야 하며 또한 미디어 아트와 결합하여 멤버 하나하나를 예술적으로 포장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가수와 별개의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내러티브는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이다.

 

차은택 역시 이효리,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보다 현대적인 시도를 했지만 이미 제작자들이 원하는 방식을 보여준 다양한 감독들이 등장함에 따라 커리어가 내리막을 긋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차은택은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 논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선 실세 의혹으로 논란이 된 최순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심야에 독대를 하였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청와대에 1주일에 두 번씩 밤에 들어가거나 저녁 때 들어갔다고 한다.

 

정말 가까운 사이인지 박근혜 정부에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영상감독, 밀라노 엑스포 전시관 영상감독,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코이노니아(koinonia : 친교) -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의 영상 연출, 창조경제추진단장,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굵직한 국가 행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이노니아(koinonia : 친교) -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 뮤직비디오

 

 

2016년 10월 25일의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이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고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비선모임을 운영했는데 차은택은 이러한 최순실 주도의 국정 컨트롤 비선모임에 거의 항상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아무 직함 없이 오직 박근혜와의 개인적인 친분만으로 박근혜 정부의 문화정책을 주물렀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근혜가 정유라 건으로 진노해 해임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증언에 의하면 후임 장관들은 모르는 게 있으면 차은택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볼 정도로 막강한 입김을 펼쳤다고 한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정작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인에게 "장관을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렇게 직권남용 뿐만 아니라 권력을 등에 업고 대기업 CF를 싹쓸이 했으며 이런 저런 이권사업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혐의가 확정된다면 몇 년간 감방에서 보낼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 늘어난 재산은 권력의 핵심으로 활동한 약 2년 동안 100억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다 해 먹었는지 알 수 있다.

현재 비밀리에 변호인과 접촉 중이며 입맞춤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늘품체조 개발 과정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직원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아름이 코리아 체조 대신 채택된 늘품체조 제작에 참여하였고 차은택과 친분이 있다는 논란이 있다. 일단 본인은 이에 대해 전부 부인하였다.

 

검찰이 차은택 일가족 명의의 금융계좌를 압수 수색 중이다.

 

대학 강연에서 자신이 4개 회사 대표를 맡아 운영한다고 자랑하며 말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

 

중국에서 귀국을 미루고 있는 와중에 측근을 시켜 국내 알짜 부동산을 급히 처분하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변호인을 통해 11월 9일에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9월 30일 중국으로 도피한 뒤, 계속 중국에만 있지 않고 20일 동안은 일본에 있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2016년 11월 8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칭다오(靑島)발 인천행 중국동방항공(MU2043)편으로 이 날 오후 9시 50분 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차은택을 10시 10분 쯤 현장에서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감정이 격해졌는지 상당히 울먹거렸다.

 

 

 

 

검찰의 밤샘 조사 후 4시간 반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결국 구속되었다. 이때 최순실 때처럼 대역 논란이 있었고 가발을 사용했던 대머리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 여담

 

• 4대 째 신앙을 이어온 독실한 개신교도라고 한다. 학교에 안 가는 경우는 있어도 교회는 안 빠졌다고 한다.


•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서 그의 미르재단 인사개입 의혹 등을 다루었다.


• 박근혜 정부에서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한 김상률 씨의 외조카라고 한다.


• 적어도 2014년까지는 예술계 전반의 분위기처럼 진보적인 견해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소신이 강하지 않고 문화계의 전반적 성향에 맞춰가던 정도였거나 권력의 맛에 취해 변질되었거나 둘 중 하나. 2013년 광주 민주화 운동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으며 2008년 촛불집회를 지지했다고 한다.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된 전후로도 박근혜 화법에 빵 터졌다는 비웃음의 트윗을 날리거나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 관련 링크를 거는 등 딱히 정권에 가까운 성향은 아니었고 시민사회활동으로 유명한 가수인 이승환과도 교분을 유지했다고 한다. 주진우 기자에 따르면 음반 기획자 김광수와 가깝게 지내면서 이승환과 멀어졌고 이후 최순실과 가까워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 되었으며 박근혜 정권의 핵심으로 활동한 듯하다. 결국 권력이라는 달콤한 맛에 정신을 못 차리고 본인의 영혼을 팔아 버린 셈이다. 그리고 고교 선배이자 과거에 친했던 이승환은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이 됐으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 촬영 현장에서 스탭들에게 쌍욕을 잘 하기로 유명하다. 쌍욕뿐만 아니라 스탭의 보조나 연예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의자를 걷어 차거나 집기를 집어 던지는 등 괴팍한 측면도 있다.


• 어울리지 않은 흰색 안경을 주로 애용하는 등 안경 고르는 안목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 권력의 핵심부에 진입한 다음부터는 연예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피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2014년 이후로는 연예계 인사들과 멀어지고 최순실 패거리나 권력자들과 가깝게 지낸 듯하다.


• 최순실이 기업들에게 강제 모금을 종용한 사실에 제일기획에 차은택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삼성 라이온즈 갤러들은 최순실 때문에 올 시즌이 망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시민에게 싸대기를 맞았다는 증언이 있다.
 

• 검찰로 호송되는 사진에서 대머리로 확인되었다. 이 때문에 대역 쓴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으나 원래부터 대머리였다고 한다. 차은택의 검찰 호송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최순실이나 박근혜 때와는 사뭇 다른데 차은택이 얼마나 해먹었는가 같은 얘기보다도 "헐~ 대머리", "많은 돈을 가져가고도 머리는 안 심었네", "최순실 게이트 최대 반전 아니냐", "죄는 미워해도 탈모는 미워하면 안 된다" 등 화제가 전부 대머리로 집중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지고도 탈모만큼은 결국 가발이 한계였던 거냐면서 좌절하는 탈모인들도 많다.

 

 

 

 

• 대머리로 확인된 이 후, 기사 제목으로도 능욕당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차은택 가발 벗고 대머리 조사... 진실도 벗겨질까' 등등... 한 네티즌은 이에 대해 “어제 종일 트럼프가 입에 올라 최순실 게이트가 묻히나 걱정했는데 이런 식으로 차은택이 다시 눈을 돌리게 하네. 착한 민머리 인정합니다.”라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 차은택의 대머리에 대해 어느 디시 탈모갤 유저는 "딱 봐도 머리 회색에 모공마다 머리털 다 살아 있는데 대머리 이슈화하는 거 보소"라 말하며 버럭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발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원래 가발을 쓰기 위해 머리를 저렇게 밀어야 한다고도 한다. 단순히 옛날 일본 사무라이 머리나 철권의 '헤이하치'를 떠올리면 된다.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차은택의 대머리에 대해 언급했다가 누리꾼들에게 지적을 받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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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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