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개의 일종.
영국이 원산지인 소형 애완견. 움직이는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친근하게 "요키", "요크셔"라고도 부른다.

 

말티즈와 몇몇 테리어들을 개량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진 종이다.

 

원래는 19세기 산업화시대에 병균을 옮기는 쥐를 잡기 위한 테리어 종. 그렇기 때문에 작다고 무시할지 모르지만 사냥개의 혈통이다. 키워 보면 알겠지만 매우 활발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사냥개의 본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사냥개의 습성과 쥐를 잡는 본래의 목적을 위해 집안에서 키우기 좋은 작은 품종이 필요하게 되어 널리 길러진 것이 요크셔 테리어의 시초이다.

 

새끼 때의 모습

 

 

▣ 특징

 

개 중에서도 대표적인 토이 도그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애완용으로 넘사벽의 인기를 구가하는 품종이다. 흔히 키우는 소형 견종 중에서는 푸들 만큼은 아니지만 머리가 꽤 좋은 편이다. 20위 후반 정도로 친척뻘인 말티즈가 60위 수준인 걸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

 

몸 크기는 채 20cm를 갓 넘는 작은 편이며 새끼 때는 진한 검은색과 금색의 대체로 어두운 털을 가졌지만 자라면서 점점 밝아지며 회색털로 바뀐다. 성견의 금빛과 청색빛이 섞인 긴 털은 몹시 매력적인 색을 가졌다. 더구나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귀여운 외모에 테리어 계통이 다 그렇듯 활발하면서도 실내에서 기르기에도 적합한 면이 현대인들에게 꽂힌 듯. 또한 머리가 상당히 좋고 훈련이 잘 되어 배변훈련을 비롯한 각종 훈련을 하기도 아주 좋은 종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깔끔을 떠는 요조숙녀 기질이 강해 자기가 싼 오줌을 자기 발로 밟거나 똥을 먹는 등의 지저분한 행동을 저지르는 일이 그다지 없는 종이기도 하다. 깔끔을 떤다는 점에서 고양이와 닮았다.

 

사냥개인 이유로 태어날 때 쯤에 꼬리뼈 끝을 자르는 단미, 귀 끝을 자르는 단이를 하나 요즘은 징그럽다는 이유로 지양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요크셔테리어 꼬리는 매우 짧다.

 

귀가 서는 것을 순종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계속 자라도 귀가 서지 않으면 견주들이 조바심이 나서 테이프로 귀를 세우는 일까지도 있다.

 

성견의 모습

 

 

▣ 성격

 

요크셔 테리어는 대체로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래 쥐잡이용 출신 견종 아니랄까봐 전반적으로 까칠하고 애교 많고 깔끔 떠는 요조숙녀 느낌의 개. 다만, 태생이 사냥개라 활발하고 성깔도 있다. 큰 개한테도 겁 없이 잘 덤빈다.

 

맹견인 '로트와일러'에게도 지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요크셔 테리어를 키우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요크셔 테리어의 털은 다른 개과 종류와 달리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털을 만져보면 개털처럼 까끌까끌한 것이 아니라 사람 머리카락이나 비단실처럼 부드럽고 매끈하다. 덕분에 쓰다듬을 때 느낌이 좋다. 공중에 풀풀 날리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다는 얘기. 또한 털 자체가 잘 안 빠지는 견종이기도 하다. 털이 안 빠지는 견종 1위로 꼽히는 푸들이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털끼리 엉켜서 털이 안 빠지는 편이라면 요크셔 테리어는 털 자체가 잘 안 빠지는 편. 다만 털 관리는 매일 해줘야하며 욕심을 부리면 미용에 비용과 노력이 꽤 많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품종보다는 털 때문에 고생이 덜하다.

여러 마리를 기를 때는 테리어 종의 지랄견 성격이 강하게 나오나 한 마리를 기를 때에는 개보다는 고양이에 가까울 때도 많다. 주로 주인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현상이나 주인이 귀가해도 맛있는 게 없을 때는 무시하거나 자기 마음 내킬 때는 극강 애교술, 안 내키면 존재감도 없이 집안 구석에 동화되거나 애교도 식구 모두보다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더 떠는 경향이 있다. 키우는 입장에서 평소에는 제 갈 길 가다가 밥 먹을 때만 와서 보채는 모습은 딱 "흐, 흥! 따, 딱히 네가 좋아서 그러는건 아냐! 그 소시지나 빨리 줘!"의 츤데레 포스다.

 

하지만 토이 도그 중에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나 주인만 사랑하고 다른 사람은 무시하는 등의 주인 집착증이 가장 심한 종이라 여기저기 애정을 흩뿌리고 다니는 소형 견종들이 싫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꽤 좋아할 듯. 주인에 대한 애교는 정말 좋다. 그렇기 때문에 독신자에게 딱 맞는 종이며 가족들 중에도 No.1 주인이라 생각하는 사람과 그 이외의 가족에 대한 차별 대우가 있어서 가족 구성원 중에 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요크셔 테리어의 이런 행동을 보며 개답지 않다며 치를 떨고 허구 헌날 개를 발로 걷어차는 경우도 있다. 자기 판단으로 집에 오는 손님들도 차별 대우한다. 본인 기준으로 이 사람이 마음에 들면 주인에 대한 충성심 못지 않은 애교와 더불어 놀아달라고 보채고 그 손님이 가면 몹시 아쉬워서 막 짖는다.

 

 

털을 자른 모습

 

 

▣ 키우기 좋은 환경

 

아파트나 작은 빌라에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종이기도 하다. 헛짖음은 적은 편이지만 주인 외의 낯선 사람을 보면 미친듯이 짖기 때문에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다른 방에 격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가 좋고 주인과 함께라면 어딜 가든 별로 불안해하지 않는 종인데다 몸집도 작아서 데리고 다니기도 좋아서 여행할 때 좋은 동반자가 된다. 해외 다큐멘터리를 보면 세계 여행시 요크셔 테리어를 데리고 다니거나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 때 요크셔 테리어를 같이 태웠는데 이 녀석이 고소공포증도 없이 신난다고 하늘 경치를 만끽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 그 외

 

미용적 순위를 정할 때 청색 털이 얼마나 아름답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치와와에 비해 큰 편인데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로 기네스에 등재된 적이 있다.

 

 

▣ 실키 테리어

 

 

요크셔 테리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견종.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요크셔 테리어와는 친척뻘이다. 사실 대충 보면 뭐가 다른 건지 정말 알아보기 힘들다. 요크셔 테리어보다는 털이 좀 더 짧고 덩치는 더 크다. 1955년까지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애초에 견종이란 게 생물학의 종처럼 딱딱 나눠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애매하다. 실키 테리어와 요크셔 테리어를 같은 품종으로 보는 수의사들도 많다.

 

혹시 요크셔 테리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개를 확인해보자. 실키 테리어일지도 모른다.

 

실키 테리어는 요크셔 테리어보다 몸집이 크며 길다. 꼬리의 경우 역 C자 형태로 말려올라가는 느낌이다.(요크셔 테리어의 경우 I자형)
털 또한 실키테리어가 훨씬 반짝이며(관리해줄 때에 한해) 은회색 빛깔이다. 배 털이 요크셔 테리어와는 다르게 땅까지 찰찰 끌리게 자라지 않는다.

 

실키 테리어의 얼굴 형태가 요크셔 테리어보다 살짝 길며 뒤집은 사다리꼴 모양임에 반해 요크셔 테리어의 경우 얼굴 형태가 원형이다.
이런 소소한 차이점이 있지만 실키 테리어나 요크셔 테리어 모두 귀엽고 주인을 끔찍히 사랑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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