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 사고 논란

 

최초 폭발 사고 공개 사진

 

두번째 폭발 사고 공개 사진

 

세번째 폭발 사고 공개 사진

 

네번째 폭발 사고 공개 동영상

 

다섯번째 폭발 사고 공개 사진

 

여섯번째 폭발 사고 공개 사진

 

 

인기가 폭발하던 노트7이 실제로 폭발했다!

 

갤럭시 노트7 문제점의 핵심

옴니아2를 이을 삼성전자의 흑역사이자 전화위복

 

 

▶ 경과

 

사건 최초 발생은 2016년 8월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뽐뿌'에서 기기 충전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려 논란이 되었다. 초기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정품 컨버터가 끼워져 있는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시가 막 이루어진 신제품에서 발생한 문제이기에 단숨에 이슈화 되었고,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기를 수거해 원인 규명을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빠르게 대처했다.

 

삼성전자에서 새 기기로 무상 교체와 함께 현금 보상을 약속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새롭게 논란이 일어났다. 보상 금액이 한정적으로 잡혀있고 접촉하는 직원의 태도가 좋지 않다는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보상금 문제는 와전된 이야기로 폭발 사고로 발생한 손상에 대해 금액과 상관없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렇게 잘 마무리되는가 싶었으나 2016년 8월 30일, SNS를 통해 두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곧이어 세 번째 폭발 소식도 공개되었다. 세 번째의 경우 충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이 후, 여러 언론사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네 번째 폭발 소식이자 해외 지역 첫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던 중 폭발했다고 알려졌다. 이 후, 다섯 번째 폭발 소식, 여섯 번째 폭발 소식까지 전해졌다. 게다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발로 기기 교체 절차를 밟은 사례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에 따라 아직 빙산의 일각만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2016년 9월 1일, KBS에 일곱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9월 2일, 네이버 카페에 여덟 번째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세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발화 징조가 보일 때 전원을 꺼서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겠지만 외관은 버튼 정도만 녹고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았다.

 

 

▶ 분석

 

최초 폭발사고가 제보되었을 때는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과거 유사한 사건들과 비교하며 블랙 컨슈머의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주로 거론되는 부분은 단자가 멀쩡하다는 사실과 내부부터 폭발이 일어났을 것임이 자명한데도 일그러짐이 없고 겉 부분이 더 많이 타보이는 것, 즉 외부 요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이 간간히 나왔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폭발 사건이 터지고 모두 비슷한 부위에 그을음이 생기자 조작 논란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흔히 영화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이 펑 하고 터지는 것만을 폭발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멀쩡한 배터리로부터 증기와 연기가 새어나오고 불이 붙는 것도 폭발이라고 한다.

 

아울러, 비정품 충전기에 의한 폭발 의혹도 제기되었다. USB Type-C 단자의 고속충전은 높은 전압을 이용하는데, 삼성전자 정품 충전기 혹은 USB 파워 딜리버리 표준을 충족하는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기에 무리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위의 정품 충전기가 같이 찍힌 인증 사진들처럼 명백히 정품 충전기를 사용했음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예 충전중이 아닌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논란도 금세 사그라들었다.

 

USB 케이블이 기기를 태워버린다는 사실과 관련된 의견도 있다. 이는 USB-C와 USB-A의 차이로 인해 잘못 설계된 케이블에 관한 내용인데, 이 주장의 허점은 이 쪽이 문제라면 기존에 USB-C를 채용했던 기기들, 예를 들면 LG G5나 2015년 발매된 두 넥서스 기기들(넥서스 5X, 넥서스 6P)에서는 왜 문제가 없었는지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또 마찬가지로 정품 케이블을 사용하고도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 또한 반박의 근거가 된다.

 

"폭발이 아니다"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해당 기사는 배터리에서부터 문제가 있어 손상이 시작된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과열 혹은 과전류로 인해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되었을 거라는 것.

 

이에 따라 '폭발'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사실 관용적으로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배터리는 완전히 분해되어 파편이 튀는 것(폭발1)을 방지하기 위해 압력밥솥처럼 일부만 벌어져 내부에 발생된 기체가 뿜어져 나오는(폭발2) 매커니즘이 구현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불꽃이 튈 지언정 불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다.

물론 폭발의 정의 운운하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제품의 결함 발생 사건을 덮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논점 흐리기이기 때문에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가는 정도이지 진지하게 고찰할 필요가 없다.

 

2016년 8월 31일 기준, 이 문제는 조사중이며 확실한 원인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기 불량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출시된 지 열흘만에 동일한 폭발 사고가 여섯 번이나 반복되어 발생했기에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중국산 배터리 사용이 원인이라는 기사도 있다. 정확히는 삼성SDI가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다른 업체에게 OEM을 맡겼는데 해당 업체의 중국 공장에서 배터리 마감을 대충하여 일어난 일이라는 것.

 

 

▶ 반응

 

결국 삼성전자는 품질 검사 및 전수 조사를 위해 한국 내 이동통신사에 물량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유통된 기기를 위해 수정 펌웨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제기되었다. 이 와중에 초도물량 불량에다 발화라는 점에서 초벌구이라는 드립이 탄생했다.

 

결국 지상파 방송국 메인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임원진들이 구미공장에 총집결하여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복수의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에서 배터리 내 문제가 있는것을 확인했고 공식발표는 9월3일 이내에 할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전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하고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리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리콜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발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기에 리콜을 못하는 것으로 봐야 할 듯 싶다. 여러 언론들은 조사결과에 대한 공식발표와 함께 리콜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교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점, 발화가 단지 배터리만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 한국 외의 외국에서는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수있다는 점을 들어 일괄 리콜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이 경우에는 리콜로 인해 삼성전자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노트 7은 일체형 배터리에 방수폰이다. 방수폰은 조립을 할 때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고무나 실리콘으로 처리를 하는데, 이게 분해후 재조립을 하게 되면 방수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제조사 측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테고, 실제로도 방수가 무용지물이 되도록 고치진 않겠지만 수십만대가 팔린 노트7을 사람 손으로 일일이 분해해 배터리를 교체한 후 재조립한 것이 공장에서 찍어나온 노트7과 완전히 같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문제. 심지어 삼성은 노트7이 방수폰이라도 침수가 되면 고객과실로 유상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기에 더욱 논란이 되는 중. 또한, 거액을 주고 산 새 스마트폰이 제조사 과실로 하루 아침에 폭탄으로 전락한 마당에 환불이나 교환은 불가하며 단지 배터리 교체, 즉 뜯어야한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된 이상 터트리고 신품을 받는다 생각할 수 있는데, 경험담에 의하면 집안에 그을음과 탄내가 진동할 수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 결과 보고를 요청했다. 48시간 이내에 사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다.

 

2016년 9월 2일(현지시간 9월 1일), 한국과 마찬가지로 벨기에와 세르비아에서도 노트7의 유통을 잠정중단한다는 소식이 GSMArena를 통해 전해졌다. 중국은 예정대로 출시한다는 것을 볼 때 중국 내수 모델은 배터리 납품업체가 초기 출시 국가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의 결과 발표

 

9월 2일 오후 5시, 삼성전자 태평로사옥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사장의 결과 발표가 있었다. 해당 사안에 대하여 자체 배터리 셀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 판매중단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배터리 공급사중 한곳이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릴려고 분리막을 얇게 설계한 탓에 내구성이 버티지 못하고 발화되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폭발 관련으로 서비스 센터에 접수된 건수는 전세계적으로 총 35건으로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7 제품의 구입시기에 관계 없이 전부 신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부품 수급 및 조립에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2주 가량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배터리만 리콜한다는 말이 돌았을 때와는 달리 (당연히) 반응이 훨씬 좋다. 당장은 분기 실적이 박살날게 뻔해서 악재긴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좋은 수를 두었다는 평가. 베댓으로 삼성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 7이 아닌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환불 역시 가능한데 원칙 상 우리나라는 개통 후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 측은 제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의하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구입한 액정필름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환불할 수 있다.

 

고동진 무선 사업부 사장의 노트7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기자회견의 전문과 영상은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삼성전자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삼성전자가 지난 8월 19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 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개가 불량인 수준입니다.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습니다.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 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리겠습니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분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배터리만 교체해준다는 루머가 퍼져있었는데,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마트폰 뒷판을 뜯는 일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말들이 오갔다. 그러나, 신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하면서, 우려의 소리는 줄어들었다.

 

이 사태로 삼성전자가 입는 손해가 약 2조 5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하며 21년 전의 '애니콜 화형식'이 연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 교체 제품 출시 전 점검 / 폭발 시 행동요령

 

▶ 점검 절차


교체 제품이 준비되기 전까지 기존 제품의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이 기존 제품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AS센터와 콜센터가 주말 연장근무로 운영을 한다.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니 점검을 받도록 하자.

 

 

▶ 폭발 시 행동요령 : 폭발이 일어난 뒤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

 

-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이론상 금속 화재로 볼 수 있어 물이 닿으면 재차 폭발이 일어나나, 이는 전기자동차 리튬메탈 배터리같이 큰 제품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 전기 화재이기는 하나 해당 휴대폰의 충전 전압인 5 ~ 9V라는 전압은 사람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전압이 아니고,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충전기에서도 과전류가 흐를 때에는 차단을 하게 되므로 물을 뿌렸을 때 전기적인 위험도 없다. 충전기까지 물이 튀지 않을 정도만 주의하면 된다.

 

- 실제 가정용 소출력 배터리는 리튬의 양이 적어 짧은 시간에 리튬이 소진되고 그 불꽃에 의해 주변이 타는 일반 화재가 발생한다. 배터리 속 금속재가 다 터진 후에는 일반 ABC 소화기 사용, 수건 이불 덮어끄기, 물 끼얹기 등으로 끌 수 있다.

 

- 첫 폭발이 일어나고 배터리가 완전히 타기 전까지는 산소 없이도 맹렬한 화학 반응이 지속될 것이므로 진화가 어렵다. 일단 불에 탈 것을 치우고 화상을 입지 않도록 거리를 둔다. 불꽃이 사그라들면 주변 화재를 진압한다.


- 소화기 사용법 숙지 : 벽이나 천장에 불이 붙으면 큰 화재로 번지니, 집안에 불이 붙을 것을 대비해 소화기 하나쯤은 장만하자. 오피스텔이나 최신 아파트에는 가스렌지 위에 자동식 소화기, 보일러 위에 자동확산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으니, 그곳에서 충전하면 불안감을 덜 수 있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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