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이름

 박보검(朴寶劍)

출생

 1993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신체

 182cm, 65kg, O형

가족

 아버지, 누나(1983년생), 형(1984년생)

학력

 서울목동초등학교
 목동중학교
 신목고등학교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과 (재학)

데뷔

 2011년 영화 《블라인드》

소속

 싸이더스HQ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종교

 개신교

 

 

대한민국의 남자 배우.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과에 재학 중이다. 여린 소년 느낌 외모에 대비되는 큰 키와 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특징이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했으며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드라마 《각시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응답하라 1988》 등에 출연하였다. 2016년 8월 22일부터 KBS2에서 밤 10시에 방송된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효명세자라는 까칠한 조선시대 세자의 모습으로 더 새롭고 잘생긴 박보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BS '뮤직뱅크'의 MC로도 활약하였다.

 

팬덤에서는 아기사슴, 인간 포카리로 불린다. 밥을 정말 좋아하고 잘 먹어서 '밥보검'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아프리카를 다녀오고는 '초코우유'라는 별명이 생겼다. 또 이번에는 머리를 밤톨 모양으로 시원하게 커트하면서 '밤보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 생애

 

▶ 성장 과정

 

1993년 6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평범한 가정에서 2남 1녀 중 늦둥이 막내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병치레를 많이 해서 종교가 없던 부모님이 종교에 기대게 되었고 자연스레 박보검도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귀하고 보배로운 검"이라는 뜻의 '보검'이라는 이름도 교회 목사님이 지어준 이름인데 박보검은 인생의 멘토로 아버지와 교회 목사님을 꼽기도 했다.

 

박보검은 목동초등학교를 거쳐 목동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나 슬럼프에 빠져 그만두게 되었고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신목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꿈을 품게 되었다. 그러다 여러 회사에 자신의 연주 및 노래 영상을 보내 지원했고 대형 음반사를 포함해 모든 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 중에는 연기자 전문 기획사인 싸이더스HQ가 가장 먼저 답변을 보내왔고 싸이더스에서는 배우를 해야 할 외모라면서 배우 하면서 가수도 할 수 있으니 배우로 일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박보검은 이렇게 하여 싸이더스와 계약하여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후에는 담당자가 싸이더스에서 나와 독립하면서 차태현, 송중기 등과 함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게 된다.

 

학창시절 "목동 훈남"으로 유명했다는 이야기가 많아 "얼짱 출신"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박보검 본인은 셀카를 잘 찍지도 않고 어디에 올린 적도 없으며 얼짱으로 활동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진 것은 미니홈피를 하던 시절에 친구들 파도타기를 통해 유명해졌거나 고2 때 블라인드 단역 출연으로 데뷔하면서 알음알음 팬질하던 분들의 공헌(?) 덕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 배우 데뷔 이후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하였다. 과거에는 아이유와 촬영했던 '후루룩 칼국수' 광고에서 국숫집 주인으로 출연했다. 이후 《원더풀 마마》에서 철 없는 막내 아들 고영준 역할을 맡아 대책 없이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영화 《명량》에서는 일명 토란소년 수봉 역할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4년에는 《참 좋은 시절》의 이서진 아역으로 출연해 서울 출신인데도 나쁘지 않은 사투리 연기와 이경희 작가 드라마 특유의 감정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들으며 주목받았으며, 《너를 기억해》에서는 신비에 싸인 변호사 정선호 역을 맡아 마니아층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주인공 일영을 흔드는 남자인 석현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말미암아 2015년 5월부터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함께 떠오르는 스타의 척도인 뮤직뱅크 MC를 맡게 되었다. 왠지 성장 행보가 같은 소속사 송중기를 연상시킨다. 뮤직뱅크 공개방송 날 KBS 주차장은 출퇴근길에 몰려드는 팬들로 인산인해... 출퇴근길에 찍힌 팬들의 촬영 영상이 많이 올라와있다.

 

끊임 없는 연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하는 드라마마다 잘 풀리지 않아 연기력과 스타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박보검은 도대체 언제 뜨나" 의아해했다고 한다. 워낙 예의바르고 착한데다 연기력도 나쁘지 않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일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2015년 드디어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응답하라 1988》의 오디션에서 합격한 뒤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게 된 것. 드라마의 인기 만큼이나 대세 배우로 떠올라 KBS 연기대상 MC까지 맡게 됐다. 드라마 종영 후에는 2016년 가장 주목 받는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덕분에 《각시탈》, 《블라인드》 등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들의 연관검색어 상위권에까지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외모

 

배우 박보검은 '다정남' 트렌드의 가두에 있다. 선량하게 살짝 쳐진 눈매, 반듯한 콧날과 단정한 입매, 여윈 듯 강단 있는 몸매, 해사한 햇빛을 토양 삼아 성장한 듯한 2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젊은 남성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배우에게 외양이란 부정할 수 없이 커다란 자산이며 어떤 배우에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얼굴과 이미지가 거의 전부로 작용될 때가 있다. 박보검은 그러한 실례다. 그의 상냥함과 다정함은 ‘모태 장착’에 가깝고 그런 청년의 얼굴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일면을 차지하는 것만으로도 한국 여성 관객들은 이유 모를 안정감을 느낄 법하다.

 

2015년의 남자 스타들은 조각처럼 잘 생긴 것만으로는 대세가 되기 어려웠다. 김수현, 김우빈, 이종석 등 한류스타로 거듭난 현재 20대 톱스타들을 떠올려본다면 최근 각광받는 남성상은 미남의 전형을 살짝 벗어난 다면체적인 매력을 상정한다. 박보검 역시 미남의 전형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겐 여느 남자 연예인들도 쉽사리 흉내낼 수 없는 뚜렷한 색깔이 있다. 가령 앞선 톱스타들과 비견할지언정 박보검만큼 극적으로 온순하고 상냥해 보이는 외양도 몹시 드물다. 그래서 박보검은 연기력을 차치하고라도 일단 한국사회 안에서 외모만으로도 희귀한 ‘수요’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박보검은 자신의 부드러운 얼굴에 안주하지 않는다. 박보검은 그간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들의 극본이나 시나리오를 숱하게 받아왔을 터, 그럼에도 자신의 이미지가 쉽사리 소모되지 않도록 영리한 방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가령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신경증을 앓는 첼리스트 역으로 열연한 박보검은 신경증의 영역을 자가분석하며 극중 주인공 남녀인 주원, 심은경 사이에 인상적인 갈등을 불어넣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정신병의 정점인 사이코패스 역할에 도전해 호평 받았다. 이처럼 박보검이 선택한 인물들은 표면적으로 온순하고 나약하지만 그 속엔 들끓는 에너지나 광기가 내포돼 있었다.

 

 

요컨대 박보검은 배우로서의 '의외성', 자신이 아직 개척하지 못한 '미지'를 추구한다. 그는 자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일부러 깨뜨리는 방식으로 연기력을 상승시키고 연기의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작품 속에서 그의 외모는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고 밝음과 어두움을 오가며 순수함과 영악함을 오간다. 왜 가수로 지원한 소속사에서 배우 얼굴이라고 했는지 알 만하다. 연기력 평가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본인의 노력과 함께 외모 자체가 연기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차이나타운》의 경우에는 김고은이 박보검에게 빠지는 과정이 다소 개연성이 없다는 비평가들의 평이 있었는데, 관객들은 박보검 얼굴이 개연성이라고 하기도...

 

좋은 눈빛을 가진 배우로 꼽힌다. 온갖 사연이 담겨있는 것만 같은 맑고 꽉찬 눈빛이 표정연기를 배가시킨다. 이러한 장점은 말이 많이 없는 역할이나 내면의 트라우마 있는 역할을 맡았을 때 특히 잘 드러난다. 속쌍꺼풀이 있는데 왠지 외꺼풀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정도로 쌍커풀이 두드러지지 않아 부리부리하고 느끼하기보다는 청량하고 담백한 느낌의 눈빛이 강점이다.

 

최고 매력 부위로 코를 꼽는다. 코가 높은 것도 매력이지만 절정은 남성미가 돋보이는 날카로운 코끝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옆모습이 자주 찍히는데 미모가 폭발한다. 키가 큰 편이고 수영을 꾸준히 해서 어깨도 넓은 편이다.

 

비율로도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머리카락에 가려진 곳을 좀 많이 잘랐기에 정수리가 살짝 잘려 실제는 8등신 정도이다.

 

 

여러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현우나 홍종현, 조인성를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이현우와는 몇년 전부터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지 않았냐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언론에서 "이현우 닮은꼴", "이현우 판박이" 같은 기사 제목이 홍보용으로 많이 쓰였다. 이현우는 박보검의 데뷔작인 《블라인드》를 보고 온 친구로부터 "너 블라인드에도 나왔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박보검과 알게 된 후 대입 준비하면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이 돌아다닌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본인은 "(그 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 그냥 평범하게 박보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외모와 달리 손은 상남자스럽다. 얼굴이 작기도 하지만 손이 큰 편이어서 웬만한 텀블러는 그냥 컵 같아 보이고 혈관과 뼈가 잘 보여서 누나들은 반전 매력이라며 열광한다.

 

2016년 10월 8일 KBS의 한 심야 라디오에서는 DJ와 연예 기자 남자 세 명이서 모여 박보검 얼굴에 대한 리뷰 방송을 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 성격

 

순수하고 예의바르고 긍정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참된 젊은이
파도파도 미담

 

박보검 본인이 말하는 성격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리드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친구들과 만날 때 먼저 만나자고 하고 무엇을 할지 먼저 제시하는 편이라고.

 

연예계에서는 이미 모범적인 청년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기자들과 팬들도 밝고 착한 모습에 더욱 빠져든다고 한다.

 

 

여러 인터뷰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으로 전해지는 박보검의 인성평가로 누나팬들 혹은 이모팬들을 열광하게 하기도 한다.


예의 바르고 긍정적이며 배려가 몸에 배여있고 거친 말이나 술담배도 안하는 교회오빠의 표본이라는 것.
아래의 <응답하라 1988> 제작영상을 보면 실제로 욕을 책 읽듯이 어색하게 해서 모두가 현실 웃음이 터졌고 박보검 본인도 "욕했어..."라며 충격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인터뷰 전문을 보면 거의 모든 답변에서 "감사"라는 말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농담조로 숨쉬는 것조차 감사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확신에 가득찬 톤으로 "당연하죠"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매 인터뷰마다 놀랍도록 바른 소리만 하는 박보검에 대해 기자가 칭찬하자 "애늙은이 같다는 소리도 듣는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매사에 진지하고 생각이 많다보니 생각만 하다 한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며.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소소한 것 하나하나 챙기고 배려하고 돕는 FM 같은 모습에 다른 한 기자는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해도 이 정도라면 진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박보검은 본인의 신념과 되고 싶은 배우상을 묻는 질문에도 고운 마음씨를 드러냈는데 그 답변은 아래와 같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해요. 배우로서는 관객들로 하여금 "박보검이라는 사람을 보면 참 따뜻하다. 저 배우가 나오는 작품을 보면 감동을 힐링을 받는다."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다.
- SBS 인터뷰

 

 

매사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박보검은 스스로 <차이나타운(2015)>의 석현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한 바 있는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박보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박보검은 실제로도 밝고 명랑하고 곧은 사람이다. 여자 스태프들에게 의자를 빼준다거나 계단에서 손을 잡아준다거나 하는 매너도 몸에 배어있다. 끼를 부리는 게 아니라 박보검이라는 사람 자체가 실제로 그렇다. 처음 박보검과 석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혹시 석현의 행동이 이해 안 가는 게 있냐?”고 물었더니 “왜요?”라고 되묻더라. 그게 박보검을 캐스팅한 이유다.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걸 선택해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한 기자는 박보검과의 인터뷰에서 박보검의 습관화된 매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차이나타운> 언론 시사회에서 인상적이었다.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를 정리할 때 먼저 아래로 내려간 박보검이 계단을 내려오는 배우들을 잡아주더라. 김혜수, 김고은 뿐만 아니라 엄태구까지!

 

<차이나타운> 촬영 시 감정몰입이 과하게 잘되는 바람에 연기톤 조절이 어려웠다는 박보검은 그러면서도 함께 있었던 매니저가 자기보다 애먹었을 거라며 걱정했다. 술담배를 왜 하지 않냐는 기자에 질문에 박보검은 흐트러지는게 안타깝다고 했고 이에 기자가 옆에 있던 매니저에게 이해할 수 있냐고 묻자, "보검이 옆에 있으면 항상 착해져서 보검이 말이 다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비오는 날 뮤직뱅크 출근길에는 직접 우산을 들고 매니저와 함께 쓰고 가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배우하기엔 지나치게 바른 생활 사나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술을 못 마셔도 술자리는 즐기고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항변했다. 가까운 배우 선배들은 "배우는 이런저런 경험을 해 봐야 한다."며 "너도 때를 좀 묻혀야 한다."고 조언도 한다고. 이에 대한 박보검의 대답은 바른생활 교과서 수준이다.

 

사실 그런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아직은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연기하는 폭도 넓어지고 표현할 수 있는 깊이도 달라진다고 하시는데 언젠가는 큰 경험을 하지 않을까요? 일부러 하지 않아도 때 묻은 연기도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자들은 박보검의 섬세함에도 감탄하기도 했다.

 

인터뷰 전 기자들은 배우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자신을 소개한다. 이를 받아든 배우들의 반응은 각기 다르다. 박보검은 “네, 안녕하세요. 전 박보검입니다.”라고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명함을 유심히 살핀 뒤 “어? 명함이 예뻐요. 파스텔 톤이네요.”라고 말했다. 명함을 보고 나서 색깔에 대해 말하는 배우는 처음이라 오히려 기자가 적지않게 당황했다. 당황한 기색을 눈치챈 듯 연이어 “독특해서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요. 기억할게요.”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인터뷰 전부터 기분을 흐뭇하게 만들어줬다.

 

한 인터뷰에서는 박보검에게 본인이 해본 가장 큰 일탈이 뭐였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 방송반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방송이 있다고 거짓말하고 새치기했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박보검에게 스스로 이기적이었던 순간이 있었냐고 묻자 한참을 고민했고, 나중에는 스스로 이기적인 순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더 나쁜 사람인거라며 이런저런 이야기에 살까지 붙여가며 자신의 '나쁨'을 피력했다고...

인터뷰 전, 매니저에게 기자의 이름을 물어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찾아 읽어보며 인터뷰 준비에 임했다고도 한다. 해당 기자는 그런 그에 대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표현했다.

 

여러 화보 촬영장에서도 박보검의 인성에 대한 증언은 이어졌다.
촬영이 끝났는데도 어지럽혀진 촬영 현장을 정리한다든가 모든 스태프들에게 하나 하나 인사하면서 더 질문할 게 있으면 더 해달라고 한다든가...

 

 

<응답하라 1988>의 한 스태프는 인사성 밝은데다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돌보는 박보검의 배려에 반했다고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함께 출연하는 최무성과 이세영은 박보검이 굉장히 맑고 순수하며 배려가 몸에 밴 친구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특히 최무성은 박보검이 택이 그 자체라면서 다만 박보검이 좀 더 밝고 발랄하다고 말했다.
여러 작품을 함께 했던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여태까지 본 연예인 중 인성이 가장 착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수성을 풍부한 편이라는 박보검은, 한 번은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작은 것에 감동을 잘 느끼는 편인데, 얼마 전에 매니저형과 차를 타고 가다가 녹색어머니를 봤는데 감동이 오더라고요. 움직이지 않고 서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 건널 수 있게 돕는 모습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어요.

- 스포츠투데이

 

 

 

 

▣ 연기력

 

2013년까지는 대체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아이유와 찍은 광고(2012년)에서는 발연기 소릴 들을 정도. 이 시기에는 주로 철이 없거나 장난기있는 학생 역할을 맡았는데 발성이 좋지 않고 연기도 자연스럽지 않았다. 《원더풀 마마》의 짤들을 보다보면 목소리가 갈라지는 경우도 많이 나온다. 극 초반에는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날 정도로 대사톤을 약간 오버해서 잡았었다가 점점 녹아들어가긴 했다. 하지만 가족극 연기톤의 특성이라지만 왠지 오버스럽고 부자연스러운 건 숨기기 힘들었다. 아마도 본인이 워낙 바르고 차분해서 연기하기 어려웠던게 아닐까. 팬덤에서는 박보검이 발랄한 역을 맡은 흔치 않은 경우라 희귀소장본으로 꼽기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 때 장편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연기 내공을 많이 쌓은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참 좋은 시절》의 어린 강동석 역할을 시작해 차분하고 조용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여리여리한 외모에 깊이 있는 눈빛, 저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특히 영화 《명량》, 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응답하라 1988》에서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눈물이 너무나 예쁘게 맺히는 데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옥구슬처럼 또르르 굴러내린다. 그리고 그 때의 표정이 덤덤해서 더 애절하게 느껴진다.

 

박보검 본인 스스로는 《차이나타운》을 통해 연기 성장통을 겪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크랭크인이 2014년 7월 24일이었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연기력이 특히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밝고 반듯한 이미지인데 선과 악,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외모여서 《너를 기억해》의 싸이코패스 정선호 역과 《차이나타운》의 바른 청년 석현 역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역으로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드러내며 인기몰이를 했다. 캐릭터 성격상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섬세한 표정연기로 늘 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줘서 시청자들은 박보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특히 14화에서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씬을 통해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파로 거듭난 박보검에 대한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주었다.

 

박보검은 연기 자체에 대한 욕심이 많아 보인다. 출연작 중에는 청춘스타들이 흔히 하는 달달한 로맨스물이나 웬만한 신인들이 꼭 거쳐가는 막장드라마는 거의 없고 장르물이 많으며 그나마 있는 러브라인도 짠내 폭발. 그래서인지 키스씬도 딱 한 번 뿐이다. 박보검은 자신의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서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여태까지 맡은 역할만 봐도 경상도 츤데레 사나이, 바른생활 청년, 싸이코패스 변호사, 철 없고 잔망스런 부잣집 아들, 일상생활은 바보인 천재 바둑기사 등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정형화되지 않아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다.

 

 

▣ 케미력

 

 

공동 출연자들과의 케미가 유난히 좋다. 한 언론사에서 2015년 올해의 케미왕상을 부여했다.

 

《너를 기억해》에서는 극중 형 역할인 서인국과의 브로맨스 케미로 장나라를 제치고 진정한 히로인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고 《응답하라 1988》에서는 러브라인을 잇고 있는 혜리는 물론, 친구들로 나오는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와도 브로맨스 케미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뮤직뱅크 MC를 맡았던 아이린(레드벨벳)과도 잘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근 출연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심지어 아직 미성년자) 김유정과도 케미가 터졌다. 구르미의 인기 주요인 중 하나가 이 메인 커플의 케미였다.

 

 

 

 

종교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극히 높은 곳에서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Thanks, Jesus!
- 2015년 12월 25일 박보검 트위터

 

먼저, 이렇게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 2015년 12월 26일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소감

 

늘 저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 2015년 12월 31일 KBS 연기대상 조연상 수상소감

 

박보검은 여러 인터뷰에서 개신교에 대한 신앙심을 드러낸 적 있다. 트위터에서도 성경구절을 올리거나 <긍정의 힘>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목사 조엘 오스틴의 트윗을 자주 리트윗한다. 또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자 인생의 멘토로 아버지와 교회 담임목사님을 꼽으면서 목사님의 삶 자체가 큰 영감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생아 시절 병치레가 잦아 본래 무교였던 부모님이 종교에 기대면서 집 근처 대형교회를 나가기 시작하셨고 자연스레 박보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그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 교회가 예수중심교회였다.

 

예수중심교회는 주류 개신교회에 의해 '이단'으로 분류되어 있어 논란이 되어 왔다. 참고로 예수중심교회는 전국에 수십 여 개의 지교회를 둔 초대형교회 중 하나다.

 

네이버 지식iN과 몇몇 팬페이지에서 박보검의 어머니가 교회를 옮기면서 박보검도 빠져 나왔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지만 최근인 2015년 5월 인터뷰에서도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교회를 바꾸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16년 2월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는 평범한 개신교회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따르면 교회를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요즘엔 교회를 옮겼다는 의견이 있으며 가족들은 교회를 옮겼다고 한다.

 

학창시절 예수중심교회 성가대 활동하는 모습의 박보검

 

<원더풀 마마>를 촬영하던 시기 교회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가한 박보검을 소개하는 인생의 멘토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선글라스 쓴 사람)

 

 

 기타

 

• 배우계의 신흥강자로 불리는 93라인 남배우들에 유승호, 이현우, 서강준 등과 함께 속해 있다. 유승호와 이현우가 연기 경력으로는 훨씬 선배이고 서강준은 데뷔는 늦었지만 성숙한 외모로 빠르게 주연급으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박보검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늦게 주목을 받았다.

 

 

• 원래는 가수 쪽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배우로 진로를 바꾸었다고 한다. 실제로 유튜브를 찾아보면 위에서 서술한 후루룩 국수 광고 영상 외에도 데뷔 전 노래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고, 원더풀 마마에서는 헬로비너스 이유영과 듀엣곡을 부른 적도 있다. 'd.ear'의 <forget you>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 팬들의 심장을 타격... 그리고 2015년 5월 1일 뮤직뱅크 MC로 데뷔하던 날에는 상대 MC인 레드벨벳 아이린과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듀엣으로 불렀다. 그리고 2015년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린과 '징글벨 락'을 불렀으며 막방인 2016년 상반기 결산에서는 유승우의 '선'을 불렀다. 팬들은 이 기세를 몰아 드라마 OST를 불러주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출연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중 '내 사람'이라는 곡을 직접 불러 그 소원을 이뤄주었다.

 

 

• 음악에 관심이 많아 대학 진로를 정할 때 연기와의 절충점으로 뮤지컬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화성학을 비롯한 작곡 관련 공부도 계속 하고 있다고. 가고 싶었던 재즈피아노학과에는 탈락했다고 한다.

 

• 고등학교 때 연애가 마지막이었고 데뷔 이후에는 한 번도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에서는 연기를 위해서 하라고 권장하고 있으나 본인이 바쁘다보니 여자친구를 잘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굳이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연애세포가 죽을까봐 로맨스물은 틈틈이 챙겨본다고.

 

• 이상형에 대해서 "선하고 참한 사람이 좋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종교관이나 가치관이 비슷했으면 좋겠다. 나를 잘 챙겨줬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여배우 중에서는 이연희와 이청아를 꼽았다.(그러나 이후 기사에서는 친한 연예인으로 이연희와 이청아를 꼽은 것이 이상형으로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종교가 반드시 같을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본인이 워낙 잘 먹는 편이라 구체적으로는 요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외모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뭘 해도 예뻐보이니까요."

 

• 명량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하루 역을 맡은 노민우와 명량 축하파티 때 찍은 훈훈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 소위 '남친짤' 배우로 유명하다.

 

 

•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 여장을 한 적이 있다.

 

 

• 2014년 'KBS 연기대상'의 개그콘서트 렛잇비 코너 패러디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 EXO의 남팬인 듯하다. 과거의 트윗을 보면 엑소의 노래 제목과 연관된 트윗들이 많이 있었고 음악방송에서 처음 MC를 할 때도 걸그룹보다 엑소를 더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의 '뷔'와 친하다. 함께 위장(?)하고 롯데월드에 갔다가 팬들에게 들키기도 했고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는 뷔의 부모님과 같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 고경표에 의하면 "생각보다 상남자이고 밥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또한 학교에서 발레를 배운다고 한다.

 

•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 2015년 여름, 스스로 톱스타가 될만한 인물을 잘 맞춘다고 알려진 홍석천이 '풍문으로 들었쇼'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즘 박보검만 보인다. 6개월 내에 크게 뜰 것"이라고 했는데 <진짜로 응답하라 1988>로 인기몰이를 하며 예언이 적중하였다.

 

•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팬들을 위해 'd.ear'의 <12월 24일>을 커버한 곡을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영상 편집 역시 팬들이 찍어준 사진들로 직접 했다고 한다.

 

 

• 2016년 1월 16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35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생애 첫 팬미팅을 가졌다.

 

 

• 2016년 1월 22일 뮤직뱅크 진행차 푸켓에서 임시귀국했다가 '꽃보다 청춘' 나영석 PD의 주도하에 납치당했다.

 

• 2016년 설을 맞아 KBS 연예수첩에서 실시한 '설 연휴, 부모님께 소개하고 싶은 스타' 설문조사에서 남자 스타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여자 스타 부문은 <응답하라 1988>에서 같이 주연을 맡았던 혜리가 1위를 차지하였다.

 

• 2016년 2월 10일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황금어장)' 방송분에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아무도 찾지 않는 산 속의 약수터 같은 남자'로 박보검을 언급했다.

 

• 2016년 2월 21일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방영분에서는 띠동갑 레이스를 한다는 말에 흥분한 송지효에게 언급당했다.

 

• 박보검이 15살 때 아버지가 사업을 위해 대부업체로부터 3억원을 빌렸을 때 아들인 본인을 연대보증 세웠던 것 때문에 파산신청을 했던 것이 2016년 3월 초에 뒤늦게 밝혀졌다.

 

• 2016년 4월 9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중국의 인기 가수 '화천위'와 함께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의 OST였던 '혜화동'을 악보 없이 능숙하게 피아노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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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검 출연작 알아보기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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