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드리클로는 스티펠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가족회사)에서 제조하는 땀 억제제로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이다.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용량 20ml 제품이 약국에서 12,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손발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하다. 비슷한 성분으로 국산 제품인 데오클렌이나 노스엣센스, 스웨클로 등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같은 성분으로 오도레민이 유명하다.

 

 

 

▣ 사용법

 

1. 자기 전에 샤워 또는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뒤에 물기를 말리고 바르는 게 좋다. 드리클로와 물이 만나면 산이 생기기 때문인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처음 사용을 시작한 경우 물기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많이 따갑다. 마치 이쑤시개로 도포부위를 콕콕 찌르는 듯하다.


2. 바를 부위에 살살 굴려 발라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많이 바르지 말아야 하는데 많이 바르면 엄청 따갑다.


3. 잠을 자고 일어난 이후 반드시 아침(외출 전)에 물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외출전 반드시 닦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 중 하나는 아침에 닦지 않으면 피부 손상 혹은 따끔거림 등의 통증이 올 수 있고, 잘못하면 옷에도 묻어 옷이 변색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4. 이후 땀이 확연히 덜 날 때까지 반복한다.(저녁에 바르고 다음 날 아침(외출 전)에 닦기)

 

 

 

 

▣ 장단점

 

드리클로의 장점은 첫째로 겨드랑이의 암내로 고생하는 사람들, 수족다한증으로 양말이 젖거나 악수조차 꺼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약품이다. 왜냐하면 데오드란트처럼 단순히 땀냄새를 줄이는 것이 아닌 땀 분비 자체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냄새 원인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둘째로 사용하기가 쉬운데 그냥 약국에서 사온 다음 자기 전에 발랐다가 아침에 물로 씻으면 끝이다.

 

단점은 사용할 때 따가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땀구멍을 막는 원리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밤새 따끔따끔해서 한숨도 못잘 수도 있으니 살짝살짝 넓게 발라주는 게 좋다. 또한, 겨드랑이에 사용 시 피부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색이 거뭇해지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바른 부위가 불긋해지는 경우는 꽤 많다. 앞서 언급했듯이 옷에 묻게 되면 변색이 일어날 수 있기에 민소매를 입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땀샘 자체를 막는 것이다 보니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기도 한다. 즉, 겨드랑이에 날 땀이 얼굴 등 다른 곳에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도하게 바를 경우 살 껍질이 까질 수도 있다.

 

 

 

 

▣ 기타

 

사람마다 효과가 좀 다른데 드리클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보통 일주일 동안 꾸준히 발라줘야 제대로 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효과가 빠른 경우는 1 ~ 2일 만에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일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약품을 매일 바를 필요가 없다. 땀이 줄어든 것을 느끼면 다음에 바르는 시간을 좀 뒤로 미루다가 나중에는 안 발라도 되는 시점이 온다. 무턱대고 계속 바르다가는 사막처럼 바짝 마른 피부를 볼 수도 있다. 제조사에서는 손발과 겨드랑이만 공식적으로 보증하는데 사용 후기에 따르면 얼굴이나 등 같은 다른 부위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다만 얼굴에 사용하면 땀구멍이 막히면서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이 같이 따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얼굴에 사용할 수 있는 '시큐어'라는 외국 제품이 있는데 2013년 여름부터 성광제약에서 '스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스웨트롤

 

 

간혹 약국에 따라 드리클로 제품이 없을 수도 있는데 약국에서 잘 모르거나 원료가 알루미늄인지라 국제 시세나 사정에 따라 공급이 제대로 안 이루어져서 그럴 수 있다.

 

드리클로와 비슷한 성분의 제품들이 꽤 있는데 노스엣센스는 드리클로보다 자극이 덜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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