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는 방법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에 사용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 지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두 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어야 한다.

 

차단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차단 지수는 지속 시간을 의미한다.

 

물리적 썬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흰색 가루를 기름 성분의 크림 속에 풀어놓은 형태인데 이 가루는 얼굴 등 피부와 닿으면 정착성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평소에 로션 바르듯이 얼굴에 조금 찍어서 펴바르려고 하면 생각만큼 쉽게 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처음에 의도했던 범위보다 좁은 범위에 발라진 상태로 정착되어 백탁 현상(하얗게 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백탁 현상이 있는 썬크림을 바를 때에는 펴 바르지 말고 두드려 바르는 것이 좋다. 먼저 한쪽 손의 중지에 썬크림을 조금 짠다. 그리고 양손을 중지를 기준으로 3손가락씩 모은 뒤에 서로 비벼서 썬크림이 손가락 위에서 잘 퍼지게 한다. 썬크림이 골고루 퍼졌으면 거울을 보면서 파우더를 바르듯이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 주면서 바르면 된다. 이때 처음에 썬크림을 너무 많이 짜면 백탁 현상이 골고루 심해지기 때문에 썬크림은 조금씩 짜고 부족하면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먼저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 손바닥에 차단제를 조금 짠다. 그 다음 오른손 손가락으로 차단제를 조금 찍어서 왼손 손등에 차단제를 잘 펴준 뒤에 그걸 이용해서 조금씩 두드려 바르는 방법이 있다. 얼굴에 열이 많거나 예민한 피부일 경우에는 손으로 바르면 붉어지곤 하니 퍼프로 바르는 게 좋다.

 

 

 

 

▣ 지우는 방법

 

귀가 후 세안을 할 때에는 클렌징 오일 혹은 클렌징 워터 등으로 1차 세안을 한 후 클렌징폼을 사용하여 2중세안을 해야한다. 세안 후엔 시원한 물로 모공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햇빛으로 하루종일 열받아 늘어졌을 모공을 다시 닫아주기 위해서다.

 

썬크림은 제품마다 지우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대체로 물리적 썬크림은 정착성이 강하고 방수 효과가 있어서 일반적인 비누나 폼클렌징으로 지우려고 하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제대로 지우지 않고 놔두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신경 써서 지워줘야 한다. 지우는 방법은 화장을 지울 때 쓰는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크림, 클렌징 티슈를 쓰는 게 쉽고 편리하며 클렌징 제품이 없다면 대신 물티슈나 화장솜에 스킨로션(토너)을 묻혀서 닦아줘도 된다. 한때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반 식물성 오일(식용유 등)로 피부를 문지른 후 세안제로 오일과 썬크림을 씻어내는 클렌징 방법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워터 프루프 계열의 썬크림이 잘 지워지지않고 1차 클렌징 제품이 없다면 오일로 닦아내도 좋다.

 

 

 

 

화학적 썬크림은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누나 폼클렌징만으로도 잘 지워진다. 심지어는 물로만 씻어도 별 문제 없다는 일부 경험자의 의견도 있다. 아예 워셔블 썬크림이라고 해서 물로만 씻어도 지워지는 썬크림도 판매되고 있다. 물론 물로 쉽게 지워지는 만큼 여름에 물놀이를 할 때 쓰기에는 좋지 않으며 땀이라도 조금 흘렸다 하면 주룩주룩 녹아 내린다.

 

대체로 밀착력이나 워터프루프, 오래 지속되는 점을 강조하는 썬크림은 상대적으로 세안이 어렵고, 순하고 자극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썬크림은 상대적으로 세안이 쉽지만 땀에 쉽게 녹아 흘러내려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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