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핀테크(FinTech)는 '금융 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이다.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모바일 송금, 온라인 개인 자산 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전반적인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이때문에 스타트업을 찾기 힘든 분야였던 금융업에서도 스타트업이 나타나고 있다. 역시 이쪽 분야의 기술들이 그렇지만 빅데이터가 중요하다.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금융서비스의 변화로는 모바일, SNS, 빅 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다. 산업의 변화로는 혁신적 비금융기업이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지급결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현상이 있는데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팔이 핀테크 기술로 뜬 기업이다.

 

 

 

 

▣ 재테크, 전자금융과의 구별

 

재테크는 재무 테크놀러지(Finance technology)의 준말로서, 영어 약자는 핀테크(FinTech)와 같지만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을 나타낸다. 기업 또는 개인이 금융수익을 얻기 위해 벌이는 재무활동으로 기업 및 개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이 목적이다.

 

이에 반하여 금융기술로서의 핀테크는 '금융혁명'이라 불리는데 흔히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든 금융서비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폭넓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주체는 대체로 비금융회사(IT 스타트업)가 맡게 된다. 지급결제, 외환송금, 크라우드 펀딩(킥스타터), P2P 대출, 자산운용, 인터넷은행, 비트코인 등 그 분야가 다양하다.

 

 

 

 

핀테크와 혼동되는 개념으로 전자금융이 있는데 전자금융까지 핀테크로 보는 경우 '전통적 핀테크'라고 부른다. 전자금융은 기존 금융사의 가치사슬 내에서 IT를 통해 효율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뱅킹을 비롯한 금융사의 직접 제공 서비스는 전자금융의 영역이다.

 

 

▣ 핀테크의 종류

 

핀테크에는 단순한 결제서비스에서부터 대출, 주식, 송금, 자산관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처음에는 기존의 은행에 있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오프라인에서는 하지 못하는 분야 또는 오프라인에서는 불편했던 분야가 온라인상으로 옮겨와서 서비스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온라인은행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간편결제서비스를 핀테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간편결제서비스는 핀테크의 한 부분일뿐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 한국의 핀테크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만 봐도 모바일 인터넷 이전에 한국에선 인터넷 환경에서 은행이나 금융사들의 서비스가 열악한 상태이다. 핀테크 기술 자체가 거의 전무한 상태라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2014년 이후부터는 핀테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인지 금융업계에서 상경계열 출신 말고 이공계열 출신의 채용을 우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핀테크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데에는 정부의 규제보다는 우리나라와 해외의 전산금융 시스템 차이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을 예로 들자면, 미국의 경우는 은행 공동전산망이 우리나라처럼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실시간 이체와 같은 부분을 은행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실시간적인 금융 거래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안적 해결로 핀테크가 발달하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적으로 필요성이 낮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핀테크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규모의 경제학도 핀테크 발달에 영향을 주는데 중국의 알리페이나 미국의 페이팔과 같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예시로 들자면, 이들 회사는 독자적으로 핀테크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였다. 알리바바, 이베이와 각각 결합하여 결제시스템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작하였고 지금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ActiveX와 공인인증서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국내의 인터넷 금융서비스는 불편하기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없애거나 적어도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입이 되고 있다. 간편결제서비스가 나온 것도 이런 이유이다.

 

 

 

 

핀테크를 다단계로 악용해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모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가 핀테크라는 단어를 치면 실제 핀테크에 대한 정보와 이것에 대한 다단계의 설명이 나온다.

 

2015년 9월 초 전까지는 그동안의 불필요한 규제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해 뒤쳐진 형국이었다. 그러나 2015년 9월 초 기준으로 정부의 상당수 규제 완화와 그동안 "허용된 사업만 하라"는 식의 규제 위주에서 "하지 말라는 것 빼고는 뭐든 해도 좋다"는 방식의 규제로 바뀌는 정책의 변화가 생겨서 조금 늦었지만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숨통이 트여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규제로 인해 발전할 기회를 그냥 흘려보낸 것은 아쉽지만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발전할 기회를 얻은 것은 고무적이다.

 

 

 

 

▣ 핀테크 관련 국내 업체 및 서비스

 

일반적으로는 모바일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뛰어들며 간혹 금융결제원 등과 합작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 P2P 금융 플랫폼

8퍼센트, 렌딧, 탱커펀드, 엘리펀드, 팝펀딩, 빌리, 펀다,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피플펀드, 유니어스

 

▶ 한국 P2P 금융협회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굿펀딩

 

▶ 결제

뱅크월렛카카오, 페이게이트, 페이코

 

▶ 송금

Toss

 

 

 

 

최근 이슈인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에는 기존 은행사와 통신사, 스타트업, 음원사업자(로엔), 결제솔루션 사업자(다날,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한다. 2017년 상반기 중에 첫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에 참가한 컨소시엄은 총 3곳이다.

 

▶ 카카오뱅크 컨소시엄(10 ~ 15개 기업)

카카오,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로엔엔터테인먼트, 우정사업본부, 텐센트, 이베이, 넷마블 등

 

▶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13개 기업)

인터파크,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NH투자증권, GS홈쇼핑, IBK기업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 K뱅크 컨소시엄(20개 기업)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한국관광공사, 효성 노틸러스, 뱅크웨어글로벌 등

 

2015년 11월 29일, 이들 중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K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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