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연골의 자연소모로 인한 퇴행성 질병과 관절 근처의 뼈에 비대증이 발생하면서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 퇴행성 관절 질환 또는 변형성 관절염이라고도 한다. 관절통과 관절의 뻣뻣함이 흔히 보이는 증상들이다.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는 달리 오직 관절만이 영향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약 75% 이상에게서 엉덩이, 무릎 및 허리뼈에 영상학적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사실, 신체 관절 어디에서나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수 있으나, 주로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에서 발생하게 된다.

 

 

 

 

▣ 원인

 

▶ 연령

연골의 자연소모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퇴행성 관절염 발병률이 높다.

 

▶ 비만

▶ 과도한 관절 부하

 

▶ 외상

• 반복적인 미세 외상 : 특히 운동선수와 같이 반복적으로 무릎을 꿇는 등의 행위로 미세 외상이 발생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 심각한 외상으로 특히 관절내 관련 골절 등이 발생할 경우

 

▶ 유전적 요인

▶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가성통풍 등

 

▶ 침착 관련 질병으로 인해 연골세포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 혈색소증, 윌슨병, 조직흑갈병, 알캅톤뇨증 등

 

▶ 혈우병 : 관절혈증으로 인해

 

혹은 수용성감각이나 통증수용체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인대 이완증 등으로 인해 연골에 과다한 부하를 주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 증상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단일 관절염이다. 이는 연골의 손상으로 인해 뼈와 뼈사이에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움직일때마다 뼈끼리 서로 부딪히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연골은 통증과 관련된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다가 연골이 사라지게 되면서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관절염은 주로 깊고 욱신거리는 통증을 유발하며 움직이지 않을땐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아침이나 오랫동안 관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뻣뻣함이 보이기도 하는데 대부분 30분 안에 완화된다. 참고로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 관련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엉덩이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면서 사타구니에 통증이 발생하며 전방 허벅지로 뻗치기도 한다.

 

척추에서 발생할 경우 신경근 압박이 발생하면서 신경근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면 근위지간관절엔 부샤르결절이 나타나고 말단지간관절엔 헤베르덴 결절이 나타나게 된다.

질병이 진행됨에따라 뼈가 비대해지면서 골극이 발생하게 되어 관절 가동범위가 제한되고 뼈의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염증 관련 질병에서 보이는 종창이나 홍반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 진단

 

우선적으로 X-ray를 사용해 다음과 같은 영상학적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

 

▶ 관절 간격이 좁아진다.

▶ 골극

▶ 연골하 경화증 :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 매우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 연골하낭포 : 이는 질병으로 인해 관절내 압력이 증가하고 연골하로 전달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골극의 영상

 

X-ray는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법이긴 하지만 임상적인 증상이 보이는 환자에게서 아무런 영상학적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외 혈청검사 시 정상으로 나타나게 되며 수술을 하기 전이나 신경결손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척추 MRI를 시행한다.

 

 

 

▣ 치료법

 

우선적으로 관절을 사용하는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며 질병으로 인해 걷기가 불편할 경우 지팡이나 다른 보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약물치료는 먼저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NSAID 역시 사용하기도 하나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위장관 출혈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COX-2 억제제인 세레콕시브를 이용하기도 한다.

 

관절내 스테로이드를 주입할 경우, 증상에 상당한 차도를 보일 수 있다. 한 번 주입할 시 3달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에 3 ~ 4번밖에 사용할 수 없으며 질병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 그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주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노인층 환자에게서 자주 사용된다.

 

히알루론산 주입 또한 사용되기도 하며 최근 연구결과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보고되었으나 결과가 워낙 가변적이다. 현재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황산 영양제를 복용한 후 증상에 차도를 보았다고 보고하나 다양한 무작위 실험 결과에 의미있는 결과가 보고되진 않았다고 한다.

 

심각한 퇴행성 관절염이나 위의 치료법에 차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전고관치환술이나 슬관절 전치환술의 경우 성공률 및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법이긴 하나 수술 후 10 ~ 15년 안에 2차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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