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필리핀의 비사야 제도에 있는 세부 섬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그 범위로 하는 주.

세부 시는 세부 섬에 있는 세부 주의 주도이자 중심도시이며 필리핀의 중부와 남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1565년 이 곳을 중심으로 필리핀의 식민지화를 진척시키면서 마닐라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필리핀의 제 1의 도시였다. 지금은 마닐라에 이어 필리핀의 제 2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막탄섬 전체를 포함하는 라푸라푸시티는 여행유의지역이며 나머지 모든 지역이 여행자제지역이다.


관광지이면서 한국 학생들이 어학연수도 가는 곳이다.


세부아노어라는 언어도 쓰이며 타갈로그어 외에도 스페인어, 영어도 쓰이고 있다.

 

 

▣ 지리

 

세부 섬은 중앙비사야 지방에 있는 마닐라에서 58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는 225km이며 동쪽으로는 레이테 섬과 보홀 섬, 서쪽으로는 타뇬 해협을 경계로 네그로스 섬과 이웃하고 있다. 세부 지방은 16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섬은 막탄과 말라파스쿠아, 반타얀, 카모테스이다.

 

 

▣ 기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연중 23 ~ 33℃로 건기와 우기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다. 1년 중에서 1월이 가장 춥고, 5월이 가장 덥다. 새벽에 한 시간 정도 내리는 소나기는 건조한 날씨를 식혀주는 데 좋다. 오후 6시 무렵이면 해가 지고 깜깜해진다.

 

 

▣ 직장가

 

 

 

상업과 공업의 도시로 도시 인구에 비례해서 상업단지가 유독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업이 많다. 판매직원들은 보통 최저임금으로 일급 400페소를 받으며 한달에 23일 정도 근무한다. 급여는 일만 페소가 조금 안되는데 한화로는 24만 원 정도라서 사실 생활비로 쓰기에도 매우 부족한 급여이다.


IT 계열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IT 계열에 종사하는 사람이 밀집한 지역은 IT Park이며, 라훅에 위치하고 있다. 세부 시티를 관광하다 보면 아얄라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유난히 현대적이고 깔끔한 공원, 깔끔한 차림의 수준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지역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곳이 IT Park이며 세부에서 제법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들의 급여는 최저 월급 이만 페소 정도에서 십사만 페소까지 다양하다. 한화로는 5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급여폭이 넓으나 평균은 한화 60만원정도 된다. 여전히 좀 쪼들리지만 비교적 훨씬 나은 조건이다.


콜센터가 아주 많이 있다. 이들은 주로 해외기업이 영어에 제법 능숙한 필리핀인을 용역으로 고용한 형태인데 콜센터 주업무는 서비스 상담이며 영어를 잘하는 IT 전공자가 미국인으로 가장하여 미국인을 상대로 전화 서비스를 한다. HP 등 미국 메이저 기업 등에서 좀 더 급여가 저렴한 필리핀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인이 필리핀인을 콜센터 직원으로 고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인에 비해 진상들을 잘 다룬다. 진상손님과 늘 씨름해야 하는 콜센터 일은 스트레스가 매우 많아서 긍정적이고 항상 잘 웃는 사람이 절실한 직업이다. 미국인인척 할 수 있을만큼 영어도 잘해야한다. 필리핀인들은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긍정적이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조절하거나 해소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급여를 미국인 고용보다 아낄 수 있어서 회사 입장에서 이득이다.


발음에 있어서도 인도보다 영어 액센트가 더 좋다. 필리핀은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아서 거센소리인 ㅋ, ㅌ, ㅍ가 안되고 ㄲ, ㄸ, ㅃ로 많이 발음하는데 인도는 더 심각하다. 그러나, 세부는 신기하게도 ㅋ, ㅌ, ㅍ 발음을 문제없이 잘한다. 미국 억양을 흉내내는데 이점으로 작용하다보니 다른지역에 비해 유독 세부에 콜센터가 밀집되어 있다. JY나 IT Park를 자주 가다보면 항상 볼 수 있는 것이 스타벅스에 앉아 미국식 영어로 대화하는 필리핀 사람들인데 꽤 인상적이다.

 


▣ 쇼핑몰

 

상업과 소비의 도시 세부답게 대형몰이 즐비하다.

 

 

▶ SM Seaside Mall

 

필리핀 최대의 슈퍼몰로 2015년 9월에 개장했다. 일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아직 상점이 절반 정도밖에 차지 않았다.

 


▶ Ayala Mall

 

세부에서 두번째로 큰 몰이다. 공원처럼 조성도 잘돼 있어서 세부 대표몰이었으나 조금씩 SM Seaside Mall에게 세부 최고몰의 명성을 내주고 있다. 쇼핑몰의 위치는 SM Mabolo와 더불어 가장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 SM Mabolo

 

오픈한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메이저에 자리 잡고 있다. 장소나 시설이 편리하다.

 


▶ Robinson Fuente

 


▶ Park Mall

 

유일하게 애완동물이 입장이 허용되는 곳이다. SM 계열이며 마이 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 Jcen Mall

 

파크 몰과 더불어 SM 형제계열의 몰이다. 크기는 대형몰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다.

 


▶ S&R Membership Mall

 

코스트코와 비슷한 회원제 몰이다. 직수입된 제품들이 비교적 조금 저렴하게 팔린다.

 


▶ Gaisano Country Mall

 

세부에는 가이사노 몰과 비슷한 중간 크기의 몰이 대부분이며 그 중 가이사노 컨트리 몰이 가장 큰 편이다.


위의 쇼핑몰들이 비교적 대형몰에 속하며 이 외에도 수십 군데의 중규모의 몰이 많다.

 


▣ 대중교통과 택시

 

마닐라에 거주하다가 세부에 와 보면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택시이다. 마닐라는 지옥의 도시로 택시탈 때 흥정은 열 번 중 아홉 번꼴이고 관광와서 괜히 기분이 상하기 쉽다. 세부에서는 한 100번 정도 택시를 이용해보면 한 두 번 정도 소액의 귀여운 바가지를 경험할 수 있다. 그보다 더 많이 바가지를 경험했다면 초보 티를 너무 냈거나 택시 기사 눈에 호갱처럼 보여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 택시

 

GRAB TAXI : 외국인들 삥을 뜯는 악덕 택시기사들을 방지하기 위해선 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에서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콜 택시로 'GRAB TAXI'가 있는데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교통비가 정가로 표시되어 나오고(TAXI의 경우 예상 택시비가 나오고, CAR의 경우는 금액이 정확히 확정되어 나옴) 차량 번호와 기사의 사진까지 첨부되기 때문에 일반 택시에 비해서 월등히 안전하다. TAXI는 말 그대로 일반적인 택시이고 'CAR 또는 SEDAN'을 고를 경우 일반 차량이 오는데 일반 차량이 금액은 약간 비싸지만 표시된 정가 이외의 돈을 요구하지 않고 차량 자체도 더 좋으므로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쪽을 많이 이용한다. 정 급해서 길가의 택시를 탈 경우에는 무조건 미터기를 켜자고 하고 약간의 덤을 주는 게 훨씬 낫다. 덤 계산하기 귀찮으면 그냥 적당히 쥐어주고 "Keep change.(거스름돈 주지 마세요.)"라고만 해도 된다.

▶ 지프니와 멀티캡

 

세부형 지프니 - 크기에 따라 작은 편에 속하면 멀티캡, 크기가 좀 더 크면 지프니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지프니도 Pardo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볼 수 있으나 드문 편이다.

 

 

필리핀의 명물 지프니가 세부에서는 드물다. 고철에 가까운 스즈키 멀티캡으로 시작된 세부형 지프니는 그야말로 이용하기에는 마닐라에서 볼 수 있는 지프니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 세부형 지프니는 겉 외관은 잘 꾸민 편이나 내부는 지프니가 우등버스급으로 느껴질 정도로 매우 좁고 낮으며 튀어나온 것이 많아서 키가 175cm 이상이라면 무더운 세부 날씨와 더불어 힘든 승차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요금은 2016년 6월 기준 7페소이며 거리가 멀면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 마이 버스

 

 

 

SM Seaside가 개장하면서 시작된 편리한 선진국형 버스 시스템이나 아직 초기단계라서 운행범위가 넓지는 않다. 정거장이나 터미널은 마볼로SM, 만다웨 PARK MALL, 바닐라드 Jcen MALL, 딸리사이 시티, 맘발링, 막탄 에어포트 정도이고 계속 정거장을 확충하고 있다. 운영범위를 확장한다면 훌륭한 교통수단으로 발전할 하리라 기대한다. 한국처럼 버스카드를 준비했으나 아직은 준비가 덜된 탓에 카드가 제 기능을 못해서 버스카드를 이용하여 안내원으로부터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버스카드는 최초 200페소에 구입한 후에 언제든 안내원으로부터 충전할 수 있다.

 


▶ 하발 하발

 

오토바이를 뜻하며 항상 요금 흥정이 필요하나 절충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택시비의 50 ~ 60% 정도 가격으로 거래를 하면 대부분 승낙한다. 세부는 교통체증이 꽤 심한 편이라서 빠른 이동을 할 때 많이 유리하니 애용하도록 하자.

 


▶ 트라이시클

 

 

 

오토바이의 측면에 탑승석 하나를 추가로 붙인 형태로 운용하는 것이다. 지프니와 마찬가지로 매연이 장난 아니게 심하며 오토바이의 특성상 소음은 전매 특허급으로 크다. 한 때 지프니와 영역 다툼을 벌이던 과거가 있지만 트라이시클과 지프니가 각각 자신들의 협회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협상을 한 이후로는 지프니는 대형 도로만, 트라이시클은 동네 골목이나 소규모 도로만 다니도록 규정된 역사(?)가 존재한다.

 


▶ 트라이시카드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 형식의 트라이시클이다. 트라이시클로 이동이 힘든 좁은 주택가 골목에서 다닌다.

 

 

▶ 세부아나

 

 

 

세부는 필리핀에서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 거주하다보면 정말 많은 미녀를 보게 된다. 필리핀인에게서 흔한 낮은 코가 세부에서는 드물며 대부분 작지만 가늘고 예쁜 콧대를 가지고 있다.
1521년 4월 7일,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부에 처음 들어온 뒤, 필리핀에서 스페인 사람과 필리핀 사람의 인종의 융합은 세부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 그러한 이유로 실제로도 세부는 필리핀 내의 다른 지역에 비해 혼혈의 농도가 진하다. 세부 내에서도 세부시티 중심가 쪽이 중국, 미국, 스페인 사람과의 혼혈화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미녀가 더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마닐라는 전국에서 예쁜 여성이 모이는데 퀘손이나 마카티 지역에 미녀가 많고 무명 모델들이 그 지역 카지노에 많이 상주하기에 그 곳에서는 특급 미녀들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세부는 고립된 섬이라서 섬만의 한계가 있음에도 예쁘거나 매력적인 여성들이 꽤 눈에 띈다.

 

 

▣ 배낭여행

 

보홀섬의 따르시안 원숭이 - 보홀섬에만 서식하는 원숭이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다.

 

 

매년 40만 명의 한국인이 세부를 방문하고 15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세부를 방문한다. 주요 관광객은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프랑스인, 스웨덴인, 독일인이고 그 외에 군대를 갓 전역하고 배낭여행 온 이스라엘 사람도 꽤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찾아오지만 배낭여행족은 극히 드물어서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게스트 하우스나 여행자 호텔에서는 한국인들을 찾기가 힘들다.

 

배낭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은 남쪽으로는 산탄더까지, 북쪽으로는 반타얀 섬까지로 해안선을 타고 모두 아름답다고 봐도 과장은 아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으로 반타얀 섬, 모알보알, 카모테스 섬, 알코이, 마야 등 수십 곳이 있으며 숨은 진주같은 곳이 많아서 유명한 곳을 찾지 않고 저렴한 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면 아주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막탄 세부 국제공항

 

 

▣ 기타

 

세부 메트로폴리탄은 도시화에 필요한 모든 사회간접자본을 가지고 있다. 세부는 항공편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이 곳에는 막탄 세부 국제공항이 라푸라푸 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 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팔라우, 말레이시아, 타이완, 카타르, 대한민국 그리고 필리핀 국내의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제선으로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 운항을 한다.

 

세부 공항 세관은 다른 모든 필리핀 공항과 같인 한국인을 매의 눈으로 쳐다보면서 세금을 요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필리핀의 면세 한도는 0원이다. 특히 젊은 여자 여행객이 비싼 백을 매고 자그마한 캐리어 하나 끌고 오는 것을 보면 100% 정밀 검색에 들어간다.

 

한 해 40여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지만 대사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강력사건이 벌어져도 도움을 받기 어려워서 2015년에 분관이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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