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방콕 동남쪽으로 약 150km 정도 거리에 있는 태국의 주요 관광도시이며 행정구역상 촌부리 주에 속한다.

 

파타야는 방콕에 뒤지지 않는 고층 빌딩과 외국인용 콘도가 조성되어 있고 근사한 스카이 라인을 가지고 있다. 골프와 관광을 즐기려는 한국인과 더불어 전문직업인, 은퇴한 부부와 같은 재방문자들이 많으며 최근에는 러시아나 동남아 등지에서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원래 보잘것 없고 경치만 좋은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으나 1960년대 베트남 전쟁의 와중에 급성장을 시작했다. 당시 미군은 베트남에서 가장 가까운 우방국인 태국에서 주로 휴가와 여흥을 보냈는데 파타야는 경치가 좋고 수도 방콕과의 거리도 적당한데다 근처 미군 공군기지와 거리도 가깝기도 해서 미군이 휴양지로 쓰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파타야는 급성장을 하게 되었고 미군 휴양시설이 들어서고 이를 위한 부대시설들이 입주하며 인구도 늘어나면서 한적한 촌동네에 활기가 차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 도시들이 다 그렇듯 빛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안 좋은 의미로서의 관광산업, 즉 그렇고 그런 산업이 크게 발달하는 어두운 면도 크다.

 

베트남 전쟁 종료와 미군 철수로 파타야의 활기는 사라지며 모든 것이 끝나는 듯 보였으나 주민들이 골프장을 개설하고 악착같이 관광 홍보에 나서며 싼값에 휴가를 즐기려는 유럽이나 일본인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파타야를 계속해서 성장시켰다. 오늘날에 들어와선 푸켓 등에는 밀리지만 방콕 근처 바다 휴향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물론 고급 관광면에서는 푸켓이나 크라비 등에 밀리지만 태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체인인 두짓호텔이 메인비치 왼쪽 편에서 상류층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워킹스트리트를 지나면 나타나는 커다란 좀티엔 해변가에 2002년, 무려 4,000여 개가 넘는 객실을 자랑하는 앰버서더 호텔이 컨벤션 센터와 함께 들어서서 컨벤션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 기후

 

파타야는 열대성의 습하거나 건조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 고온건조한 계절인 건기(11월 ~ 2월)와 덥고 습한 계절(3월 ~ 5월) 그리고 덥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인 우기(6월 ~ 10월)가 있다.

 

 

▣ 교통

 

파타야는 120km 떨어진 수완나폼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파타야의 대표적인 공항인 우타파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5분 정도 소요된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접근하려면 수쿰빗 도로와 모토웨이 7번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시외 버스는 보통 두 버스 정류장 중에 하나를 이용하며 하나는 방콕행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른 목적지를 가진다. 최근까지 유일한 교통 수단은 개인 또는 공용 쏭태우나 택시 그리고 모토바이크가 고작이었지만 2006년부터 공공 버스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미터기를 장착한 택시의 운행도 2007년부터 제도화되었다.

 

 

▣ 해변


▶ 파타야 비치

 

 

 

파타야 비치는 시내 중앙부를 따라 위치해 있다. 수많은 제트 스키와 스피트 보트가 해안을 따라 수질 오염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항구 쪽 파타야 클랭 남쪽의 해변 부분은 파타야의 중심가에 인접한 풍부한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파타야 비치의 대부분 해변 지역은 낮시간 동안 지역의 음료수 판매업자들이 운영하는 렌탈 해변용 의자로 덮여있다.

 

 

▶ 좀티엔 비치


좀티엔 비치는 프라툼낙 언덕에 의해 파타야의 주요 지역과 분리되어 있다. 좀티엔은 해변 호텔과 방갈로 단지로 원래부터 개발된 거주지로 콘도미니움과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제트스키와 패러세일링, 소형 세일 보트(하비 캣) 렌탈이 가능하다. 좀티엔의 아발론 비치 리조트를 바로 지나서 있는 동탄 비치는 게이 비치로 알려져 있으며 연중 붐비는 곳이다.

좀티엔 최고의 랜드마크는 56층의 파타야 파크 타워이며 수상 스포츠와 롤러코스터, 모노레일이 운행하는 파타야 파크 엔터테인먼트의 일부이다. 그리고 91층의 오션 원 타워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좀티엔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리조트 지역 중의 하나이며 4,000개의 객실을 가진 앰버서드 시티 좀티엔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주변 섬

 

파타야에서 가까운 바다에는 여러 섬들로 군도를 이루고 있다. 이 곳은 대부분 주요한 스쿠버 다이빙 목적지이며 일부에는 산호 해변을 가진 섬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코 란'이다. 태국어로 섬을 '코'라고 하며 태국의 섬에는 이름 앞에 '코'가 붙어 '코 란'은 '란 섬'이라는 뜻이다.

 

▶ 코 란

 

 

 

코 란은 '산호 섬'이라고도 하며 파타야 서쪽 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코 란은 스피드 보트나 페리로 접근 가능하며 페리는 매 시간 출발하여 45분만에 도착한다. 스피드 보트는 가장 비싼 운송 수단이지만 15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 곳에는 6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며 하얀 모래와 깨끗하고 푸른 바닷빛을 자랑한다.

 

 

▶ 코 파이 

 

 

 

코 파이는 파타야 주변에서 가장 큰 섬으로 파타야 서쪽 21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다른 이름은 대나무 섬을 의미하는 '뱀부 아일랜드(Bamboo Island)'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 섬의 지리적 위치는 방콕 만 남서쪽 끝단이며 시암 만의 동쪽 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촌부리 주의 암프 방 라뭉에 속해 있다.

 

길이는 4 km, 최대 너비는 1.5km로 울창한 나무 숲으로 덮여 있으며 해안의 대부분은 암석과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지대가 높은 편이며 주요 봉오리가 존재하지 않는 고원형 지형이다. 가장 높은 곳은 해발 150m 정도인데 이 곳에 등대가 있다.

 

코 파이와 가장 가까운 섬은 코 란으로 코 파이 동쪽 해안에서 동쪽으로 14km 떨어져 있다.

 

 

 

 

▣ 관광

 

방콕 시내에서는 150km 정도 거리이긴 하지만 2006년 개항한 수완나품 국제공항과의 거리는 100km 이내로 공항 도착 후 방콕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파타야로 가는 경우에는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든다. 파타야에도 우타파오 국제공항이 있긴 하지만 민군 겸용공항인데다 노선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용빈도는 매우 낮다.

 

파타야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로 각종 수상 스포츠와 골프가 있으며 파타야 인근 1시간 거리 이내에는 21개의 골프 코스가 존재한다. 게다가 근처에는 《미니시암》과 같은 테마 파크와 《시랏차 호랑이 동물원》, 《코끼리 빌리지》 등과 같은 동물원이 있다.

 

농눅 열대 식물원은 파타야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2.0㎢의 부지에는 난초 등과 함께 다양한 열대 식물군을 볼 수 있다. 이 테마 파크에는 태국 마을을 재현한 생상한 문화 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침팬치나 코끼리 등의 쇼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밀리언 이어즈 스톤 파크나 파타야 악어농장, 코끼리 빌리지, 파타야 파크 비지 리조트 수상공원과 퍼니랜드 어뮤즈먼트 파크, 시리포른 난초농장, 언더월드 파타야(세계적인 규모의 수족관), 타이 알랑카른 파타야 극장, 병 미술관, 미니시암 등이 있다.

 

관광도시 유흥가가 늘 그렇듯 해안을 마주본 곳의 유흥가는 매우 활기찬데 그 안의 밤문화는 진짜 퇴폐적이다. 호불호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인데 이 곳에 '지상 최대의 환락가'라고 불리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도시 곳곳에 환전소가 있기는 하지만 원화로도 결제가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해안가 노점상들은 바트 안받아도 된다며 한국말로 천원, 2천원 노래부르고 다닌다. 이렇게 모은 천원짜리를 나중에 만원짜리로 바꿔달라고 달라붙기도 한다. 원화만이 아니라 유로화, 루블화, 엔화, 위안화도 거의 다 받는 듯하다. 하지만 호텔, 대형식당, 편의점 등에선 카드나 바트화만 결제 가능하다.

 

90년대 이후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다보니 한국음식을 파는 한국식당에 한국식 노래방까지 들어서 있다. 다만, 들어가보면 운영자는 대부분 이민 간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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