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캠핑용품의 상당수는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이다. 애초에 숙박 시설이 없는 외지에서 야영을 편하기 하기 위한 물품이기 때문이다.

 

 

▣ 텐트

 

▶ 돔텐트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반구 모양의 텐트로 설치가 간편하며 간절기 및 하계에 주로 사용된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편이다. 사진은 스노우피크 어메니티돔​

 

겨울에 추위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텐트 본연의 기능만 생각한다면 동계에 어울리는 텐트다. 돔텐트의 특성상 입식이 어렵기 때문에 좌식을 주로 사용해 조리 등 실내 활동에 제약이 많은지라 동계용엔 부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동계에 적합하다. 적은 열량으로 충분한 난방을 할 수 있으며 높이가 낮아 겨울철 매서운 바람에 견디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추워서라기보다는 겨울철 실내 활동시 공간적인 면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버너에 볶음 및 튀김류를 제외한 라면같은 간단한 요리만 하고 인원이 1 ~ 3인 정도로 적다면 바닥 공사만 잘 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돔텐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난로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겨울 캠핑이 가능하다.

 

 

▶ 팝업텐트

 

 

원터치 텐트라고도 불리는, 던지면 펴지는 형태의 텐트로​ 돔텐트에 비해 공간(크기)과 난방은 불리하지만 설치는 훨씬 쉽다. 다만 최근에는 거실형 텐트 뺨치는 크기의 팝업텐트들도 등장하고 있으나 던지면 펴지는 형태의 구성상 접었을 때의 수납에 한계가 있는 게 단점이다.

 

 

▶ 티피텐트

 

 

아메리카 원주민 천막의 모양을 가진 텐트로 보온 및 내풍이 뛰어나 겨울에도 무리없이 사용된다.

 

이른바 감성캠핑의 로망으로 간간히 보이는 텐트이지만 팩다운을 적게는 10여 개에서 많게는 20여 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게다가 티피텐트는 여름철보다는 땅이 꽁꽁 얼어있는 겨울 또는 전후 간절기에 하기 때문에 팩다운이 대체로 쉽지 않다. 캠핑인들의 주된 애로사항이, 많은 팩다운과 폴대인 것을 생각한다면 설치 및 철수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장박(몇 주에서 몇 달씩 같은 자리에 위치를 구축해놓고 설치 및 철수의 번거로움을 더는 것)용으로 주로 쓰이는 듯하다. 티피텐트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화목난로를 구비하고 있다.

 

 

▶ 쉘터

 

 

일반적으로 바닥이 없으며 비, 바람 및 햇빛을 피하기 위해 거실용 혹은 베이스캠프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형 텐트이다. 사진은 스노우피크 메쉬쉘터​

 

 

▶ 거실형 텐트

 

 

2룸형 텐트를 말하며 기본적으로 쉘터의 형태에서 추가로 이너텐트를 설치해 2룸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너텐트 구역은 취침용, 나머지 구역을 거실용으로 사용한다. 전실공간이 실내이므로 간절기 및 동계에 유용한 편이며 여름에도 사용은 가능하나 설치가 돔텐트 등에 비해 오래걸리는 편이라 여름에는 별도의 돔텐트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은​ 스노우피크 토르튜 프로

 

여름철에 나무나 지형물로 인한 자연 그늘이 형성될 때 타프를 생략하고 거실형 텐트만 칠 수도 있다. 돔 텐트 + 타프 설치보다 거실형 텐트 하나 설치하는 게 더 수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루프탑 텐트

 

 

자동차 또는 트레일러 위에 얹어두는 텐트로 평소에 접힌 상태로 보관하다가 덮개를 열고 접힌 걸 펴면 한 번에 설치 가능하다. 텐트 출입은 사다리를 이용하며 난방능력이 뛰어나고 설치가 쉽지만 자동차에 항상 달아둬야하는 점과 한 번 설치하면 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 캐빈텐트

 

 

직사각형에 가까운 대형 텐트로 크기가 커서 거실용 또는 단체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지만 설치가 어렵고 바람에 약하다. 베이스캠프 목적으로는 거실형 텐트나 쉘터에 밀려서 자주 보기 힘들지만 상시 쳐두고 손님을 받는 형태로 국공립캠핑장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텐트 없이 자는 경우도 있으며, 흔히들 비박이라고 한다.

 


▣ 타프


텐트가 취침​용이라면 타프는 거실용 공간을 구성한다. 그냥 야외에서 밥 먹으면 안되나 싶겠지만 나무 그늘 아래일 경우 수액과 벌레를 차단하기 위해, 땡볕 아래일 경우에는 열기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한다. 우천시에 비를 막기 위함은 물론이다. 거실형 텐트일 경우 따로 타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한여름에는 거실형 텐트를 설치하는 일이 중노동인데다 사방이 개방된 타프에 비해 사방이 막힌 텐트는 찜통인지라 타프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형태별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가 가능하다.

 

▶ 헥사타프

 

 

폴대 두 개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육각형 모양의 타프.

설치가 간편하고 바람에 강하며 모양이 예쁘지만 가용면적이 좁고 타프스크린 등의​ 액세서리 사용이 어렵다.

▶ 렉타​타프

 

 

폴대 여섯 개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사각형 모양의 타프.

헥사타프와는 정 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설치가 번거롭고 바람에 약하지만 가용면적이 넓으며 타프스크린 등의 액세서리를 이용해 쉘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 타프 액세서리


• 타프스크린/타프쉘

 

 

타프스크린은 주로 렉타타프 아래에 추가로 설치되어 사면을 차단하는 장비를 말한다. 바람을 막거나 메쉬창으로 환기는 시키되 벌레만 차단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여름이라면 타프스크린 내부에 야전침대 등을 설치해서 거대한 쉘터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헥사타프용도 있으나 가뜩이나 부족한 헥사타프의 공간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더 좁아지기 때문에 헥사타프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타프쉘은 아예 렉타타프와 타프스크린이 결합된 형태​이다​.

 


• 사이드월

 

 

렉타타프의 측면에 결합해 바람을 막거나 시야를 차단하는 액세서리.

헥사타프는 타프의 모양상 설치가 불가능하다.

 


• 프론트월(어넥스)

 

 

사진상 타프의 왼쪽 끝에 설치된 장비인데 사이드월의 헥사타프 버전으로 헥사타프의 전면에 결합해 바람을 막거나 시야를 차단하는 액세서리이며 렉타타프에도 사용 가능하다.

 

사이드월이나 프론트월을 통칭해 윈드브레이커라고도 부른다.

 

 

▣ 의자


▶ 일반 체어​
▶ 바베큐체어
▶ 릴랙스체어

 

 

▣ 취사용품


▶ 코펠


▶ 버너 : 라이터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계절에 반입이 제한되는 곳도 있다.

  • 부탄가스
  • 이소가스​

 

▶ 화로대​
▶ 쿨러(아이스박스)​

 

 

▣ 테이블

 

▶ 폴딩테이블​
▶ 원액션​테이블​
▶ IGT​ 테이블​
▶ 화로대 테이블
▶ 키친테이블

 

 

▣ 취침용품


▶ 시트/매트​

  • 야외용 돗자리
  • 그라운드시트
  • 발포매트
  • 자충매트​
  • 에어매트

 

▶ 그물침대
▶ 야전침대
▶ 담요
▶ 침낭

 

 

▣ 기타 캠핑용품

 

▶ 구급약

  • 소화제, 지사제(정로환), 종합감기약, 진통제 등
  • 거즈, 반창고, 붕대, 핀셋, 탈지면 등
  • 살충제, 명반

 

▶ 방한복 상의 내피(깔깔이) : 환절기부터 동절기까지 두루 유용하다.

 

▶ 나침반 : 손목시계에 해당 기능이 있으면 대체 가능하며 시계 바늘의 각도를 통해 방위를 파악하는 요령을 알고 있다면 일반 아날로그 시계로도 대체 가능하다.

 

▶ 라디오 : 야외용으로는 자가 충전 기능이 있는 기종이 가장 무난하며 어쩔 수 없이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을 써야 한다면 액정 표시 기능이 달린 최신식 기종보다는 다이얼로 작동하는 재래식 기종이 더 낫다. 가급적 일기예보 청취 등에 한해 이용해야 건전지를 절약할 수 있다.

 

▶ 라이터 : 파이어스틸로도 대체 가능하다. 단, 건조한 계절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반입이 금지되는 곳이 많다.

 

▶ 로프 : 등산 목적이 아니더라도 쓸 일은 얼마든지 있다.

 

▶ 멀티툴

  • 스위스 아미 나이프 : 일명 맥가이버칼

 

▶ 모자 : 단순한 패션용 아이템이 아니라 체온 유지 및 자외선 차단, 일사병 예방에 필수적이다.

 

▶ 선글라스/고글 : 역시 단순한 패션용 아이템이 아니다. 특히 눈밭에서는 설맹 방지를 위해서 필요하다.

 

▶ 세면용품 : 면도기, 비누, 양치질 도구(치약, 칫솔 등)

 

▶ 세탁용품 : 세탁비누

 

▶ 스틱 : 등산을 하거나 장거리를 도보로 이동할 때 체중을 지탱해주며 가끔은 호신용으로도 쓸 수 있다.

▶ 우의 : 야외에서는 우산보다는 우비가 훨씬 유용하다.


▶ 전투식량 : 비상식량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식사를 편리하게 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 호루라기 :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만 함부로 쓰면 다른 사람이나 야생동물들을 놀라게 할 수 있으므로 어지간히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할 것.

 

▶ 나이프
▶ 랜턴(손전등)

▶ 방충망
▶ 배낭
▶ 비상식량

▶ 손목시계
▶ 수건
▶ 수통

▶ 야전삽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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