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Cash Management Account, 자산관리계좌(資産管理計座)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예탁금을 받아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 단기 회사채 등의 금융상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
기본적으로 입금건별 선입선출방식으로 수익율(이율)을 계산한다.
일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CMA의 경우, 종합계좌 하위에 있는 서브계좌로 개설되기 때문에 증권거래도 같이할 수 있다.
▣ 상품의 종류
▶ 종금형 CMA
원래 CMA는 이 종금형 CMA를 의미한다. 원래는 1984년 4월 16일부터 단자회사와 종금사에서만 판매했다. 최초 발매시 수도권지역 종금회사에서의 최초 가입금액은 200만원이었고 지방의 경우에는 100만원이었다. 이후 최초 가입금액을 동양증권(現 유안타증권)에서 철폐하고 가상계좌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면서 대중화되었다. 현재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종금형CMA와 우리종금의 CMA만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원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예금자 보호를 받겠다고 금리가 낮은 CMA 상품을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CMA 자체가 손실이 날 확률이 거의 없도록 신용등급은 가장 높으나 대신 수익률이 기준금리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 우량채권 위주로 운용하는 게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즉, 금리가 1.50% 미만인 것이다.
▷ 종금형 CMA 취급사
• 종합금융회사
◦ 우리종합금융
• 증권사
◦ 메리츠종합금융증권 (2020년까지)
• 은행 - 기업고객 전문. 일반인은 이용하기 힘들다.
◦ 신한은행
◦ KEB하나은행
◦ 우리은행
• 이외에도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예금자 보호가 되는 예수금에 이자를 붙여주는 방식으로 종금형과 유사한 CMA 상품을 운용 중이다.
▶ RP형 CMA
흔히 메릴린치형 CMA라고도 한다. 70년대 미국 메릴린치증권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RP계좌에 유동성을 부여하고 현금카드와 수표발행기능을 추가하여 최초 발매하였기 때문이다. RP라는 환매조건부채권을 갖고 운용하며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하여 보호받지는 못하나 한국예탁결제원에 고객계정으로 별도 예치되어있다.
▶ MMF형 CMA
MMF가 당일매입이던 시절에는 투신업에서 증권업으로 전환한 증권사들이 MMF와 가상계좌카드를 이용하여 CMA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물론 수익률은 은행 입출금통장보다 좋았고 증권거래도 같이할 수 있었지만 은행의 사정으로 입출금 가능시간이 매우 제한적이였다. 이후 MMF가 익일매입으로 바뀌면서 증권사 자체적으로 익일매입환매의 한계를 메꾸기 위해 MMF담보대출 기능을 부가한 MMF형 CMA가 출시되었다. MMF는 장부가로 운용되지만 시가와 ±0.5%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조정이 되므로 이점 유의하자.
▶ MMW형 CMA
한국증권금융에 위탁하여 운용되는 CMA이며 위탁형식이라 Wrap형 CMA라고도 한다. 증권금융과 제휴가 된 증권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시중금리와 연동되어 관리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용수수료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만약 한국증권금융에 직접 예탁하고 싶으면 증권금융 영업점에 증권카드를 지참하여 증권청약예수금에 가입하자.
수익을 내는 방식은 장 마감시각에 한국증권금융 예수금 상품에 편입하고 장 시작시간에 다시 출금한다. 이런 방식으로 예수금 이자를 받아 연 3%대의 일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매일 편입하는 방식 때문에 기업 고객은 막장 회계 처리를 경험하게 되므로 RP 형식 등을 선택하자. 장 마감 이후 입금되는 금액은 MMW용 RP를 매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 장점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일반 은행의 자유입출금식 상품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종금형 CMA이면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입출금 계좌로도 사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증권사 CMA의 경우 금융공동망에도 가입했기 때문에 다른 은행 계좌로의 온라인 입출금이나 각종 공과금의 자동이체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가능하다.
▣ 단점
사실상 종금사나 증권사에서만 취급하기 때문에 입출금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며 출금은 ATM에서 자유롭게 되더라도 입금은 ATM에 따라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지점에 가는 경우도 개별 지점이 타겟으로 하는 고객에 따라 입금을 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게다가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이 있다. 한국 시각으로 자정 ~ 오전 7시 정도의 시간대에는 펀드 등의 금융상품 및 주식, 채권의 정산이 이루어지므로 그 시간대에는 조회, 입출금 등이 전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밤에 활동하는 일이 생기거나 은행계좌에 여유자금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그 시간대가 오기 이전에 출금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CMA는 확률 자체는 엄청나게 낮지만 이론적으로는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그 이론상 원금을 잃은 적이 대한민국 역사상 단 한 번 뿐(외환위기 시절 대우그룹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 CMA 및 MMF)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RP형 CMA의 경우는 국공채, 통안채 등의 최고등급 채권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 국가가 통째로 망해 버리지 않는 이상은 손실이 나지는 않는다. 사실 그 상황이 되면 종금형 CMA나 다른 저축성예금이라 할지라도 살아날 방법은 아예 없다.
경제의 성장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국가의 금리는 낮아지게 된다. 머지않아 선진국처럼 제로금리 혹은 1% 금리시대에 접어들게 되면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의 인기때문에 CMA 상품의 인기는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상품 교체시 주의점
RP, MMF, MMW 등 각 상품은 시기에 따라 이자가 다르므로 해당 증권사에서 가입 가능한 CMA 방식을 자유롭게 교체하면서 가장 높은 금리가 나오는 상품을 따라가도록 하자. 다만 RP에 편입되어 있는 자금은 상품을 바꿔도 자동으로 새 상품에 투자되지 않으므로 꼭 매도 신청을 하도록 하자.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면 그냥 모든 금액을 다른 통장으로 이체시키면 자동으로 매도된다. 그 다음에 다시 넣도록 하자.
▣ 회사별 CMA 특징
• 메리츠종합금융증권 : 예금자보호
• 미래에셋대우 : 이체 및 모든은행 ATM 출금수수료 무료
• 미래에셋증권 : 선택형으로 우대금리 또는 출금수수료 무료를 선택할 수 있다.
• 삼성증권 : KB국민카드의 후불교통 체크카드를 국민은행 통장이나 보증금 2만원 없이도 만들 수 있다.
• 신한금융투자 : S-MORE 포인트통장을 통해 포인트 입금 가능
• 우리종합금융 : 금리지급 방식이 RP형식이지만 후입선출이었는데 2015년 1월 1일 이후로는 선입선출식으로 바뀌는 바람에 후입선출로 얻었던 이점이 사라져 버렸다.
• 유안타증권 : 많은 지점수와 높은 ATM 제휴율
• 하나금융투자 : 하나은행에서 빅팟통장 개설시 CMA와 피가로 위탁계좌를 동시에 개설해준다.
• 대신증권 : 타행이체 무조건 수수료 무료
• 하이투자증권 : 타행이체 무조건 수수료 무료
• 농협증권 : 타행이체 무조건 수수료 무료
▣ CMA와 미성년자
대부분의 CMA를 취급하는 금융사들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거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성년자도 일부 불편한 사항들(예를 들어, 인터넷뱅킹 불가능)만 제외하면 CMA를 만들 수 있기도 하다. 다만 2013년 7월 1일, 성년의 나이가 개정되면서(만 19세로 하향조정됨) 이 항목은 19세 이상 20세 미만의 생일 지나지 않은 사람에 한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회사는 다음과 같다.
• 우리종합금융 : 미성년자도 아무 제약없이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통장 모두 가능하다. 다만 서울에 지점 2곳, 목포에 1곳, 대전에 1곳, 광주에 본점 1곳이라서 점포의 수가 너무 적은 게 흠이다.
• 삼성증권 : 통장, 현금카드 제외하고 다른 건 불가능하다.
• 신한금융투자 : 미성년자도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통장 모두 신규 가능하다.
• 미래에셋증권 : 미성년자도 체크카드(현대/삼성 체크카드만 가능), 인터넷뱅킹, 통장 모두 신규 가능하다.
• 한국투자증권 : 통장, 체크카드 제외하고 다른 건 불가능하다. 체크카드가 두 개 있는데 이 중에서 삼성 체크카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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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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