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 및 효능

 

백수오는 한국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 바닷가 경사지에 나는 박주가리과(또는 협죽도과 박주가리아과) 백미꽃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며 큰조롱, 은조롱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1 ~ 3m 정도이며 뿌리는 깊이 들어가고 자르면 흰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세모진 심장형에 끝이 뾰족하며 길이가 5 ~ 10cm, 폭이 4 ~ 8cm에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연한 황록색이며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차례의 길이가 1 ~ 4cm, 꽃자루의 길이는 5 ~ 8㎜이다. 꽃받침은 5갈래, 넓은 피침형이며 화관은 5갈래에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오므라들고 안쪽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 길이 8cm, 피침형이며 씨에는 긴 흰털이 붙어 있다.

 

 

자연상태에서 오랫동안 자란 백수오 뿌리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 등 많은 한의학 책에 약재로 등록되어 있고 특히 동의수세보원에서 약제할 때 하수오 대용으로 쓸 수 있다 하여 인지도가 올랐다.

 

 

 

 

독성이 없고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갑자기 붐이 일어났다. 이는 백수오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프라그난(백수오 효능 또는 품질의 지표물질)' 등의 항산화물질의 효과라고 한다. 그러나, 백수오의 효능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았다. 물론 백수오의 효능에 관한 임상실험 논문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관련기업의 지원을 받았거나 관련기업소속 직원의 논문은 논문으로 취급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객관성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백수오의 효능에 관한 논문들은 모두 백수오 관련 기업에게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임상실험을 진행했거나 백수오 관련기업소속 직원들이 발표한 논문들이다.

한국 식약처에서는 건강식품 2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것은 2등급만큼의 효과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소수의 임상실험이 있으나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다 볼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엽우피소'와는 같은 백미꽃속에 속하는 친척이지만 종에서 차이가 난다.

 

 

 

 

백수오는 하수오와는 아예 과 단위에서부터 다른 식물인데 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하고 중국 원산으로 한국까지 분포하는 약재이며 한중 양국의 의서에 모두 등재되어 있지만 백수오는 오직 한국의 의서에만 등재되어 있는 약재이다. 이와 반대로 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는 의서 등에 기록된 것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사용한 기록이 없는 약재이다. 하수오를 백수오와 구분 짓기 위해 '적하수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 관련 글

   ▶ [자연산약초] 하수오 효능 및 하수오와 백수오 차이 알아보기

   ▶ [자연산약초] 야관문(비수리) 효능과 야관문주 알아보기

   ▶ [자연산약초] 질경이 효능과 질경이 씨앗(차전자) 알아보기

   ▶ 홍삼 효능과 부작용 및 복용법 알아보기

 

◈ 다른 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