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은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아시아와 호주에 서식한다. 원래 명칭은 '비수리'이며 '야관문'은 생약명이다.

 

 

 

 

▣ 생태

 

야관문은 산록 아래에서 흔히 자라며 키는 1미터에 이른다. 가지는 가늘고 짧으며 털이 있다. 곧게 서며 밑부분은 검자주색을 띠기도 한다. 잎은 3출엽이며 어긋나는데 줄기에 촘촘히 달린다. 작은 잎은 거꾸로 된 가는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거나 오목하고 뒷면에 털이 있다. 길이가 1 ~ 2.5cm, 너비는 2 ~ 4mm쯤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의 길이는 5 ~ 15mm이다.

 

 

야관문 잎

 

 

꽃은 8 ~ 9월에 피는데 흰색이고 잎보다 짧으며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꽃받침잎은 선상 피침형이며 거의 밑부분까지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협과로 넓은 난형이며 길이 3mm로서 10월에 암갈색으로 익고 잔털이 있으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겉에 그물무늬 모양의 맥과 털이 있다. 씨는 콩팥 모양에 가깝고 길이 1.5 ~ 2mm쯤 되며 황록색 바탕에 붉은색 반점이 있다.

 

 

야관문 꽃

▣ 번식 및 관리법

 

▶ 번식법

10월에 달리는 종자를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 후 이듬해 봄에 뿌린다.

 

▶ 관리법

토양에 부엽질이 많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집단적으로 심으며 물은 2 ~ 3일 간격으로 준다.

 

 

야관문 꽃망울

 

 

▣ 효능 및 야관문주

 

야관문은 베어 말려서 빗자루로 사용하기도 하며 집에서 기르는 짐승들의 먹이로도 쓴다.

 

 

 

 

꽃이 피고 있을 때 지상부 또는 뿌리째 캐어서 사용하거나 생잎을 짓찧거나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며 주로 간장과 신장을 보양하고 어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진하게 달여 마시면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으며 야관문 전초로 술을 담가 마시면 신장 기능이 허약해서 생기는 노인들의 양기 부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야관문주를 담그려면 꽃이 활짝 핀 상태에서 채취하여 잘게 자른 후 술을 넣고 6개월 이상 냉암소(햇빛을 막을 수 있는 포일이나 다른 것으로 병을 싼 후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보관)에 보관한 뒤 마신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곳이나 주변이 오염된 곳에서 야관문을 채취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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