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과 HTC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가상현실 HMD 기기와 이를 개발하는 회사의 명칭. 그 덕에 'Valve Vive' 또는 'Steam VR'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다만 Steam VR은 스팀과 연동되도록 제작된 VR 시스템의 총칭이며 바이브는 다른 회사가 없어서 독점하고 있을 뿐, 이런 Steam VR 규격에 맞춰진 HMD 중 하나일 뿐이다.

 

2016년 1월, 경쟁사 오큘러스 리프트의 시제품 CV1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예판이 시작되자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바이브로 눈을 돌렸으나 HTV Vive 역시 스펙과 구성 상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2016년 2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며 가격과 배송일, 최종 디자인은 예판 며칠 전 공개할 것이라고 하였다. 출시는 4월로 발표되었다.

 

2월 21일 개막한 MWC에서 799달러로 가격이 공개되었다. 상당히 고가지만 가격 예상치가 1500달러까지 갔던 것과 오큘러스 리프트가 '오큘러스 터치를 제외하고 599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컨트롤러까지 포함한 가격인 799달러는 비교적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구매를 시작하며 이번에도 대한민국은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되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 일본, 대만까지 나왔는데 한국만 빠진 것이다.

 

 

 

▶ 국내 출시

 

당연하다는 듯이 1차 출시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 때문에 한국 게이머들은 분노했다. 그러다 2016년 7월에 국내 전파인증이 통과된 것이 확인되면서 국내 발매 가능성이 커졌고 2016년 11월 17일 갑작스럽게 한국 바이브 공식사이트가 열렸다.
그리고 17일 정오 쯤, 옥션에서 HTC Vive 판매 페이지가 열렸지만 지금은 매진이며 한국 바이브 공식사이트에서만 계속 구매 가능하다. 제이씨현시스템에서 독점으로 정식 수입하고 있다. 가격은 125만원. 미국에서 직구하는 만큼 비싼 가격 때문에 불만이 터지고 있지만 사실 미국외 지역의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옥션에서 준비한 1차 수량은 100개였는데 너무 기습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데다 높은 가격인지라 첫 판매대비 소량이었던 100대의 재고가 다 팔리기까진 몇 시간이 걸렸다. 2차 수량은 12월에 들어온다고 한다.

 

 

 

 

▣ 특징

 

오큘러스 리프트와 유사한 체감형 HMD 기기이지만 성능과 기능에서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다.


• 전면부에 다닥다닥 달려있는 적외선 센서로 플레이어가 서 있는 방을 탐지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방 크기의 공간을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다. 또한 데모 당시 Steam VR의 기능으로 손에 쥐는 컨트롤러를 통해 직접 손으로 가상현실 속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여 플레이어가 좁은 공간에만 있는 경우라면 공개 당시의 어떤 다른 VR 기기들보다도 현실감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 부속품 중 정육면체처럼 생긴 것은 사용자가 움직이는 공간을 정의하는 것으로 베이스 스테이션 또는 라이트하우스 센서라 한다. 패키지에 두 개가 들어있으며 움직이는 공간 모서리에 하나씩 두면 해당 공간 내에서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트래킹한다.


• 전방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를 통해 착용한 상태에서도 전방을 볼 수 있으며 증강현실 구현도 가능하다.


• 트랙 패드 한 쌍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오큘러스 터치를 따로 팔고 본체 패키지에는 엑스박스 패드를 넣어주는 오큘러스와 차별된다. USB로 충전해 쓰며 한번 충전 시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Pre버전 기준으로 오큘러스와 달리 헤드셋은 없으며 대신 일반 헤드셋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헤드셋 단자를 꽂는 잭도 본체에 달려있다. 출시 버전은 마이크까지 달린 헤드셋이 추가된다고 하였으나 결국 최종 상용화 버전에선 헤드셋이 제외되었고 일반 이어폰이 동봉되었다.


• HTC가 개발에 관여한 만큼 단순히 PC용이 아니라 HTC Vive 앱을 이용해 애플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바이브 폰 서비스라 하며 착용한 상태로 전화를 받거나 부재 중 전화 확인, 문자를 본 후 곧바로 답신을 보낸다거나(안드로이드 only),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다.


• 밸브가 개발에 관여한 만큼 앞으로 스팀으로 출시될 VR 기능이 있는 게임들은 바이브 호환으로 출시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게이밍 쪽으론 바이브가 오큘러스보다 유리하리라 보지만 오큘러스는 워낙 오래 전부터 개발자 킷을 내놓은 탓에 현재 인터넷에 공개된 많은 VR 컨텐츠와 게임들이 오큘러스 호환으로 제작되어 있다.
즉, 발매 초기엔 일단 개발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인지도도 높은 오큘러스 쪽이 유리할 지 모르나 체감형 HMD의 기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건 게임인데 PC 게임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밸브를 등 뒤에 둔 바이브 쪽이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브의 협력사 중엔 구글도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2016년 11월 기준으로 스팀에 등록된 소프트 중 Vive 지원 소프트 수가 오큘러스 지원 소프트의 2배를 넘어가면서 현실이 되었다.

 

 

▶ 제품 구성

 

 

패키지 구성이 좀 압박적이다.

 

• 번들 게임 Job Simulator

• 번들 게임 Fantastic Contraption

• 번들 소프트 Tilt Brush

 

위의 소프트웨어는 VIVE가 배송을 시작하면 구매자의 이메일로 Steam 코드를 발송해준다. 패키지 박스가 상당히 크며 무게가 배송 박스 포함 8.7kg 상당으로 꽤 무겁다.

 

 

▶ 제품 사양(스펙)

 

▷ 디스플레이

 

• 종류 : 펜타일 OLED
• 해상도 : 2160x1200 - 각 눈에 1080x1200
• 시야각 : 110도 이상
• 주파수 : 90Hz
• 플랫폼 : 스팀 VR
• 카메라 : 전방 카메라 탑재
• 센서 : 32개 센서 탑재(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라이트하우스 레이저 추적 시스템)

 

 

▷ 인식범위

 

• 방 사이즈 : 최소 2m x 1.5m, 최대 4.5m x 4.5m
• 베이스 스테이션 간격 : 최대 5m

▷ 지원여부

 

• 내장 오디오 + 마이크
• 컨트롤러 : Vive 컨트롤러, PC 호환 가능한 모든 컨트롤러
• 연결 방법 : HDMI 1.3, USB 3.0, USB 2.0

 

 

▷ 권장사항

 

전반적으로 오큘러스보다 RAM은 조금 덜 먹지만 그래픽 사양은 높다.

 

• OS : 윈도우 7 SP1 이상의 운영체제
• CPU : 코어 i5-4590 / FX 8350
• VGA : 지포스 GTX 1060 / 라데온 RX 480
• RAM : 4GB 이상
• 포트 : HDMI 1.3 포트 + USB 2.0 포트

 

 

▷ 기타

 

• 혼합 현실 기능 ‘샤프롱 시스템’ 탑재
• HTC 폰 연동기능 '바이브 폰 서비스' 탑재

 

 

HTC에서 만든 홍보 영상

 

 

▣ 개발 과정

 

• HTC Vive사를 설립한 필 첸은 2012년 한창 오큘러스 리프트 초기 버전을 개발 중이었던 오큘러스사를 방문에 협력을 제안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 후, 필 첸은 밸브를 찾아갔고 마침 체감형 HMD에 눈독들이고 있던 밸브는 기꺼이 협력 제안을 승락하여 두 회사는 손을 잡게 된다.

 

• 2014년, 밸브는 VR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는 바이브의 프로토타입이 된다.

 

• 2015년 2월 23일 GDC에서 밸브는 '스팀 VR'이라는 개념을 발표하고 5월 1일, HTC는 바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 2015년 6월, 최초의 개발 킷 '바이브 개발자 에디션(Vive Developer Edition)'이 출시되었다. 바이브 사는 몇 명의 유명 개발자에겐 무료로 개발자 에디션을 배포했다.

 

• 2016년 1월 6일, 2세대 개발 킷 '바이브 프리'(Vive Pre)가 발표되었다. 제품의 착용감이 향상되었고 가벼워졌으며 구성 장치들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전방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 2016년 2월 21일, MWC에서 상용화 제품인 컨슈머 에디션의 가격과 예약 구매 시기가 발표되었다.

 

 

구글에서 만든 홍보 영상

 

 

평가

 

비싸지만, 기대 이상의 현실감을 제공한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가격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은 반면 바이브는 애초에 더 비쌀 거라고 알렸기 때문에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200달러 가량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비판받지 않았다. 오히려 전용 컨트롤러까지 포함되었고 더 좋은 기능과 성능을 고려하면 적절한 가격이라는 평이다. 물론 높은 가격 치곤 그다지 성능차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개발자 버전을 써보고 작성된 체험 기사에 따르면 VR HMD 사용시 멀미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히던 시간 지연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출시 후에는 이전까지 화제의 중심이었던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오히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트하우스 센서를 이용한 룸스케일 가상현실 시스템 덕분에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데다 전용 컨트롤러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보다 몰입감있는 체험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화질은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만든 홍보 영상

 

 

▣ 지원 게임

 

2016년 11월 기준으로 스팀에서 Vive를 지원하는 게임 목록은 800개가 넘는다. 다만 무료 데모 버전 등 중복되는 게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밸브가 개발한 게임 'The Lab'(무료)과 구글이 개발한 3D 페인팅 도구 'Tilt Brush'(유료)가 있다.

 

• 네코파라이브
• 도타 2
• 서전 시뮬레이터 VR : 메딕을 만나다
• 시리어스 샘 VR : 최후의 희망
• 우미하라 카와세 트릴로지
• 워 썬더
• 유니버스 샌드박스 ²
• 포탈 스토리즈 : 멜
• 후르츠 닌자 VR
• Adventure Time : Magic Man's Head Games
• EVE 발키리
• Project CARS
• Subnautica
• The Lab
• VR 그녀

 

◈ 관련 글

    [스마트폰 VR HMD] 삼성 기어 VR

    [콘솔 VR HMD] PS VR 알아보기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 다른 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