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갑상선암(갑상샘암)은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내분비 기관인 갑상샘에 생기는 암의 통칭이다.

 

완치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암인데 일단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현저히 느리며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갑상샘 안쪽에 발생하고 전이도 적은 편이어서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암 종양의 크기가 0.5cm 이하일 경우엔 일정 간격으로 경과관찰을 실시하기도 한다. 즉, 수술적 처치를 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갑상선암은 상대 생존율이 100.2%로 일반인보다 더 높다. 갑상선암은 생명을 거의 위협하지 않는데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건강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갑상선암이 갑상샘을 뚫고 나와 전이되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암 종양의 크기가 1cm를 넘어가면 갑상샘 전부 또는 절반을 도려내는 수술적 처치에 들어간다.

 

 

 

 

▣ 증상

 

엄청 커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요즘은 초음파가 발달함에 따라서 갑상선암을 진단받는 사람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발견된다.

 

• 암세포의 특성상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하므로 작은 크기로도 목에 이물감을 주며 크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목 부위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한다.


•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이고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 살이 잘 안 찌거나 몸무게가 줄어든다.


• 주위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 해당 조직에 침윤하면서 생기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되돌이 후두신경에 닿으면 목소리가 쉬고 기도를 침범하면 숨 소리가 이상해지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다.

 

 

 

 

▣ 진단

 

일단 갑상샘 초음파 검사로 갑상샘 내의 결절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결절이 발견되면 석회질 여부, 가로·세로의 비율, 결절의 경계, 크기 등으로 이것이 암인지 확인한다. 일단 결절의 석회화가 진행되어 있는 것은 암일 가능성이 높다. 석회화는 해당 자리에 염증이나 상처 등이 있었던 흔적인데 암은 대개 염증이 있었던 자리에 생겨나기 때문에 이렇게 추측하는 것이다. 또한 악성결절(암)일 경우 평균적으로 세로 길이가 조금 더 길게 관측된다.

 

대부분의 갑상샘 결절은 유두형 결절인데 이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며 위험한 결절일수록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 경계를 알아보기 힘들고 형태가 불규칙적이면 미분화 결절로 분류되며 해당 결절이 악성으로 판정날 시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 그 외에 결절이 움직이지않고 고정되어 있거나 크기가 빠르게 커질 경우, 목이 자주 쉬거나 경부 림파절증이 발견될 경우, 혈중 칼시토닌 수치가 증가할 경우에 악성 종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갑상선 암은 암종양 0.5cm 이하를 초기로 보는데 초기 암인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경과를 관찰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수술이 어려운 이유가 없는 이상 대부분 수술을 진행하는 편이다.

 

 

 

 

▣ 예후

 

평균 생존율이 무려 100%이며 1, 2기 100%, 3기 70 ~ 95%, 4기 60 ~ 70%이다. 물론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갑상선암이라도 치료가 어려운데 주로 전이되는 장기는 폐와 뼈이다.

 

특히 여포암은 진단되면 무조건 4기이며 45세 이전에 진단 받고 전이가 없으면 1기, 전이가 있으면 2기로 분류된다.

 

 

▣ 발병 원인

 

암의 발병 원인이 대개 그렇듯 갑상선암 또한 확답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나 방사선 노출을 주된 이유로 보고있으며 면역체계와 신체의 불균형,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 치료법

 

부분절개와 전체절개로 나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전혀 다르다.

 

부분절개 시에는 재발률이 비교적 높고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데다 암의 재발을 평가하기도 더 힘들다.
전체절개는 재발률이 낮으나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인근에 전이된 여부에 따라 주변 기관도 절개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치료방법의 개발이 거의 없으나 일본이나 미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절개 치료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암의 종류에 따라서 선호하는 치료법이 다르다.

 

 

 

 

▶ 유두암

크기가 3cm 이하일 경우 부분절개와 협부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 그러나 만일 암의 크기가 3cm 이상일 경우나 암이 양쪽의 갑상샘에서 발견될 경우 또는 전이가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전체절개를 통해 치료하게 된다. 그 후 보조치료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 여포암

대부분 전체절개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이용한다.


▶ 수질암

역시 대부분 전체절개를 통해 치료하게 되며 그 외 경부근치술을 통해 림프관으로 전이된 암을 절개하게 된다.


▶ 미분화 갑상샘 암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나 워낙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기에 통증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완화치료에 더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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