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질 예방법

 

아무리 청결하고 생활습관이 좋아도 변을 보는 이상 언제 생겨도 이상할 게 없는 질병이 바로 치질이다. 이러한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장시간의 배변을 피하는 게 좋다. 장시간 앉아있으면 항문 압력이 높아져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치질이 오기 쉽다. 배변 시간은 3분 이내를 권장한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라서 용변 보면서 신문이나 책, 각종 전자기기를 보는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변의는 느껴지는데 잘 나오지 않으면 일단 배변을 끝내고 밖으로 나와 확실히 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귀찮을 수 있지만 장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 장시간 앉아있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서 항문 주위로 혈액이 몰리면 항문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질에 걸릴 위험이 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할 경우 한 시간에 최소 몇 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해주면 항문압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된다.

 

 

 

 

•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수분 부족으로 인해 변이 딱딱해져서 항문에 상처를 줄 위험이 있고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배탈로 인한 설사를 하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고기나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장기간 하게 되면 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서 배변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적당량의 섬유질과 수분을 같이 섭취해줘야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

 

• 과식과 소식을 하지 말고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먹으면 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서 배변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치질에 걸릴 수 있다. 영양 균형이 잘 맞춰진 적당량의 음식을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면 치질 이외에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좋다. 설사는 잦은 장시간 배변의 원인인만큼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기름기 찌든 음식, 과식 등을 피해야 한다. 만약 만성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염이 있어 설사가 자주 난다면 이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큰 항문외과 전문병원은 원인 치료를 위해 소화기 내과도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좋다. 설사와 마찬가지로 변비 역시 잦은 장시간 배변의 원인이 된다. 특히 변비는 만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해당 증상을 개선해야만 치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 비데의 수압이 너무 높으면 괄약근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 매일 3 ~ 5분 정도 꾸준히 좌욕을 하는 편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항문이 푹 잠긴 상태에서 시행하면 항문의 압력이 낮아져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단, 물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의 우려가 있으며 5분이 넘어가면 오히려 치질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 항문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항문 부위가 청결하지 않을 경우 세균덩어리인 대변에 감염되기 매우 쉽다. 단, 청결하게 한다고 비누로 항문 부위를 박박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항문 표면은 생각보다 연약해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냥 깨끗한 물로 씻어도 충분하며 정 찝찝하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있으니 이를 사용하면 된다. 씻은 뒤에는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잘 말려야 한다.

 

• 배변 후 항문을 휴지로 세게 닦는 습관을 버리는 게 좋다. 이러한 습관은 항문 근처에 미세한 상처를 남겨 출혈이 생기거나 세균 감염이 발생해 도리어 외치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제대로 닦지 않는 것도 곤란하니 이 경우엔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하거나 급한 대로 물티슈나 물에 젖은 휴지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 항문 주위를 손으로 긁지 않는 게 좋다. 항문 주위를 긁으면 항문 근처나 항문에 미세한 상처를 남겨 출혈이 생기거나 세균 감염이 발생해 도리어 외치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 증세가 있을 때, 특히 염증성일 때에는 술을 절대 마시면 안 된다. 혈류가 빨라져 증세가 악화되고 다음 날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 증상이 가볍다면 좌욕보다 좌훈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혹시 좌욕을 해도 그다지 호전되지 않는다면 1 ~ 2일 간격으로 좌훈을 시험해보기를 권한다. 비싼 좌훈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최근엔 인터넷 쇼핑몰 등에 찾아보면 변기에 띄워서 하고 물을 내려 처리하는 좌훈제도 있다.

 

• 밤새는 걸 피해야 한다. 특히 PC방에서 밤새는 것은 더욱 좋지 않은데 장시간 앉은 채로 밤을 새는 것은 멀쩡한 사람이 치질에 걸리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 체지방량, 골격근량을 유지하는 것은 치질의 예방은 물론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비만(특히 하체비만)일수록 앉은 자세에서 항문에 더 많은 체중이 실리고 그만큼 항문점막이 짓물러 찢어지거나 곪기 쉽게 된다. 꾸준한 운동은 장기적으로 항문점막의 혈액순환(회복력 및 면역력)을 개선하고 괄약근을 강화시키므로 앉아서 일해야 되는 시간이 길다면 남는 시간에라도 최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처음부터 너무 오래 걷기만 하는 것은 약화된 항문 점막을 마찰시켜 오히려 손상시킬 수 있으니 바벨컬, 푸시업, 바벨로우, 레그레이즈, 맨몸 스쿼트 같은 간단한 무산소 운동과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 세 끼 외에 간식은 피하도록 한다. 간식은 배변간격을 흐트리고 변의 상태를 악화시키며 찜찜한 잔변감이 오래 지속되어 결과적으로 배변자세를 취하는 시간을 증가시키므로 치질을 악화시키게 된다.

 

• 썩은 방귀를 나오게 하는 편향된 식단과 식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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