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섬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2007년의 센서스에 따르면 이 섬에는 178,333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는 북서 해안에 있는 '파페에테'이다.

 

타히티는 크고 작은 두 섬이 지협으로 연결되어 조롱박 모양을 하고 있으며 8자를 옆으로 뉘여놓은 것처럼 생겼다. 큰 섬을 '타히티 누이', 작은 섬을 '타히티 이티'라고 한다. 화산이 활동하는 섬으로 최고봉은 해발 2,241m에 달하는 오로 헤나 산이다. 섬 주위를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으며 화산 특유의 검은 모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웃 무레아 섬까지는 18km로 고속선으로 30분, 비행기로 7분이 소요된다.

 

 

 

 

1788 ~ 1791년 사이에 포마레 왕조가 성립되었으나 1842 ~ 1843년 사이에 프랑스의 보호령으로 전락되고 포마레 5세 때인 1880년 6월에 강제로 완전병합되었다. 소시에테 군도의 다른 소왕국들도 1900년까지 프랑스에 병합되었다. 바운티호 선상반란 사건과도 관련 깊은 섬이다.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에 '낙원'으로 불리웠고 이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되었으나 한편으로는 인근 환초에서 핵실험이 자행되고 프랑스에 의해 자국 문화와 산업 등이 그들 입맛에 맞게 강제되어(타히티어 금지, 관광산업 위주의 편중된 육성 등)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1995년에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선언하자 이에 격분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으며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타히티 섬 위성사진

 

 

한국에서 가려면 비행편으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갈 수 있는데 대한항공이 '에어 타히티 누이(TN)'의 나리타 ~ 파페에테 노선에 코드셰어(어떤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좌석을 빌려 자기 항공사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를 걸어놓았다.(KE6701/6702) 이외에도 인천/김해발 ~ 나리타행, 나리타발 ~ 파페에테행으로 따로 끊어서 갈 수도 있다.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며 해당 박물관도 있다.

 

 

 

 

거주민의 대부분은 폴리네시아 원주민이며 백인과 중국계 주민도 약간 있다. 폴리네시아 중 주민의 75%가 타히티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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