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방법 및 주의사항

 

▶ 아토피 증상이 있다면 우선 병원 진료를 통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소형 병원이 시행하는 MAST 검사는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 대학 병원 등의 상위 진료 기관에서 전문적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알레르기를 확인했다면 그에 맞게 식단 등 생활습관을 조절한다. 만약 피해야 할 물질이 많다면 의사와 상담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레르기를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잠과 면역은 중요한 관계가 있으며 면역이 약해진다 혹은 강해진다는 등의 알레르기에 대한 편협한 이해와 달리 면역이 저하될 경우 체내 상재균은 선택적 감염을 일으키고 독성 물질을 내뿜기도 하는데 이것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면역 저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별도로 장이 면역 기능에서 90%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토피가 심한 경우 실제 장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주대학교 남동호 연구팀의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증 아토피 환자 중 상당수가 칸디다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칸디균 등을 치료한 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됐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최근 수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에게 필요한 충분한 수면시간은 대략 8시간에 가깝다고 한다. 수면 시간의 부족 또한 알레르기 증상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필요가 있다.

 

 

 

 

▶ 만약 효모 감염증이 있다면 장이나 빵과 같은 음식에 알레르기를 보일 수 있다. 장 종류의 음식을 익혀먹어도 여전히 알레르기가 발생하는데 이는 몸에서 된장 등의 균사체를 알레르기로 인식하든지, 아니면 된장 등의 균사체가 장내 균을 자극해 독성물질의 분비를 촉진했기 때문일 수 있다.

 

▶ 치료는 반드시 공인된 검증 기관을 이용하며 소문 등을 따라 함부로 민간 요법을 시행하면 안된다.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한 후 기타 요법을 시행하는 것을 권한다. 만약 아토피 증상이 심하다면 국내 유명 대학 병원의 권위자에게 진찰 받기를 권한다.

 

▶ 항상 피부를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상재균이 선택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샤워를 하되 미지근한 물로 하며 가능한 자극을 줄여야 한다. 만약 말레세시아의 감염으로 인한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피부가 붉어지고 피지의 분비량이 많으며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상담 후 지루성 피부염 치료용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항상 보습제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되 보습기간이 긴 것을 사용하고 만약 효모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품을 선택할 때 효모 추출물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람에 따라 효모 추출물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아토피의 체계적 관리다. 이를 위해 생활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질병에 대해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있지만 자기 지식의 부족함을 알고 반드시 모든 치료는 전문가의 통제 하에 시행해야 한다.

 

 

 

 

▶ 가능하면 자연적으로 공해가 덜한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환자별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 공해가 덜한 시외, 교외로 이사가거나 녹화사업이 잘된 국가나 도시로 여행을 가면 알레르기 반응이 줄어들기도 한다. 아토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론 피부도 맑은 숨을 쉬어야 빠르게 나아지기에 공해가 적은 곳이 치료에 좋다.

그러나 이것 또한 개인 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의 악화요인을 분석하고 이사갈 곳의 환경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여름에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환자인데 동남아가 공기 좋다고 이사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 손톱을 깎아주자. 상처의 99%는 긁어서 생기는 것이고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인해 더 가려워 악순환에 들 수 있으므로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다만 손톱을 너무 자주 깎지는 말자. 자주 깎으면 깎을수록 더욱 날이 서고 많이 긁으면 분홍색 손톱도 바깥 손톱처럼 노랗게 변해 더욱 날카로워지게 되어 몸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 아토피에 좋은 식품이라고 사 먹거나 사 먹이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아토피에 걸렸다면 우선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제조된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그 대신 채소를 자주 먹는 게 아토피 증상 완화 및 개선에 효과가 있다. 대표적으론 곰취나 취나물, 시금치가 좋다.

 

▶ 술을 멀리하는 게 좋다. 어렸을 때 나았던 아토피가 성인이 되어서 재발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술이다. 술을 마시면 피부 주위의 혈관이 확장되어 피가 더 많이 흐르고 그만큼 열이 발생해 더 가려워진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술을 마시지 말고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절제하면서 마시자.

 

 

 

 

그러나 중증의 아토피 환자들은 위에 서술한 방법들을 총동원해도 잘 낫지 않고, 결국 병원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지게 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독자 연구나 민간 요법으로 고치려고 하는 등 악순환의 반복이다. 다행히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고 꾸준히 자신의 몸을 관리한다면 쾌유할 수 있겠지만, 그 치료법을 찾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동안 환자는 계속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한의학적 치료시 주의사항

 

한의학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광고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방병원에서 아토피 치료는 보험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비싸기도 하고 식이요법이 기본이기 때문에 증상 완화가 오래걸린다.(생약의 경우 스테로이드만큼 효과가 빠르지 않다.) 문제는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여서 오랫동안 치료를 하면 정말로 효과가 있느냐인데 완치된 사람이 있지만 잘 낫지 않는 사람도 많다. 대체로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식이요법이 잘 듣기 때문에 완치가 잘 되는 편이지만 성인의 경우 상당히 오래 걸리며 잘 낫지를 않는다. 이에 대해 한의원에서는 "아직 더 치료 받아야 한다."거나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다."거나 "환자가 식이요법을 잘 지키지 않아서.."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말한다. 그러므로 한의원을 고를 때 성인의 경우 반드시 성인 아토피의 완치율을 확인해보고 가야한다. 물론 그 수치도 환자신상보호 때문에 근거를 알 수는 없다. 믿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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