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배터리 수명이 저하될수록 성능도 함께 현저히 감소한다는 의혹이 예전부터 있어 왔고 특히 iOS 업데이트를 실시한 후 자신의 아이폰이 느려졌다는 불만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iOS 메이저 업데이트 때마다 주기적으로 있어 왔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으나 처음에는 단지 기존의 아이폰 유저들이 신제품 출시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2017년 12월에 미국의 소셜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의 한 유저가 자신의 아이폰 6S의 iOS 11 업데이트 후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본 결과 오래된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과 신품 배터리로 교체한 아이폰간의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이 의혹이 다시금 본격적으로 점화되었다. IT 기기 성능 테스트 사이트인 Geekbench 역시 아이폰 6S와 아이폰 7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수록 성능도 같이 떨어진다는 테스트 결과를 밝혔다. 실제로 배터리가 심각하게 노화된 아이폰 6S의 경우 신품인 아이폰 5S보다도 떨어지는 성능이 나온다고 한다.

 

 

 

 

논란이 심해지자 현지 시간 2017년 12월 20일,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아이폰에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잔량이 적거나 기온이 내려갈 때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며 "이는 아이폰이 예기치 못하게 꺼지는 현상을 초래하는데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iPhone 6, iPhone 6S, iPhone SE와 iOS 11.2가 적용된 iPhone 7에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해명하며 이 의혹을 인정했다. 결국 AP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려 배터리가 꺼지는 현상을 막겠다는 의미이며 이에 그치지 않고 해당 업데이트를 나중에 다른 제품에도 추가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의 없이 성능 저하를 유발시키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였으며 배터리 교체가 쉽지 않은 애플 수리정책과 맞물려 신형 아이폰을 팔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IT 전문매체 'The Verge'에서는 "애플이 새 아이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속도 지연을 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미리 공지하거나 동의를 얻는 행위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Forbes'에서도 "애플은 2016년부터 이 같은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사실을 은폐했으며 아이폰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내용을 고객에게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질타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놓고, 애플이 콜드게이트를 해결하기 위해 눈속임을 한 것으로 자신들의 전력 설계 능력의 부족함을 인증해버린 꼴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줄줄히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에서 주장된 의견으로 아이폰의 배터리 %수치에 의구심을 푸는 논란이 있다. 배터리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웹서핑, 게임, 음악 재생, 동영상 시청 등으로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가나를 실험하는데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은 100% 수치에서 0%까지 일정하게 떨어지는 반면 아이폰은 100% ~ 90%의 구간수치가 현저히 늦게 떨어지고 그 이후로는 급감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일부 유저들은 아이폰이 배터리 %를 임의로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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