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최순실 게이트에서 상당히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딸이다. 최순실에게는 이종조카가 되는 셈이다.

 

1997년 승마선수 시절의 장시호

 

학생시절 승마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낮은 학업성적에도 명문 연세대에 입학하였다. 최순실의 딸이자 사촌동생인 정유라에게도 승마를 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게이트에 등장한 주요한 범죄의 브레인이자 행동대장으로 활동했던 행적이 밝혀지고 있다. 이 게이트의 공동정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 온 주진우 기자에 따르면 최씨집안의 브레인, 즉 군사(軍師) 노릇을 했다고 한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종적을 감추고 도피생활을 하면서 증거인멸과 부동산 처분 등을 시도했는데 결국 2016년 11월 18일 16시경 체포되었고 21일에 영장이 발부되어 구속 수감되었다.

 

 

▣ 최순실 게이트 이전의 장시호

 

1979년생이니 최순실 게이트가 발발한 2016년 현재 만 37세이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자녀 1남 1녀 중의 딸이다. 오빠의 이름은 장승호. 출생시 이름은 장유진이었으나 이후 장시호로 개명했다. '시호'라는 이름은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는데 다른 설로는 점쟁이의 점괘를 보고 바꾸었다고도 한다. 최태민 집안의 내력을 볼 때는 후자가 더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게 알려진 후 전자 쪽의 설득력도 상승 중이다.

 

 

승마 특기생으로 신사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참고로 전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었고 연예인 노홍철, 배우 장소연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호와 이규혁은 각별한 사이로 확인되었으며 이 친분을 바탕으로 장시호는 이규혁을 자신이 설립한 재단법인 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 자리에 앉혔다. 이규혁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자 장시호를 모른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장시호의 아들이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다고 한다.

 

디스패치의 추척보도에 의하면, 신사중학교 시절부터 문제아였고 일진 짓을 하며 친구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머리카락에 껌을 붙이기도 했고 주위에 노는 오빠들이 "쟤 귀엽더라."고 하면 꼭 그 애를 괴롭혔다고 한다. 하지만 배경이 막강하여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부모들이 학교에 항의를 해도 장시호는 끄떡없었고 피해자가 오히려 외국으로 피난 유학을 떠났다고 한다. 돈을 물 쓰듯이 써서 '압구정동 가십걸'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인성도 개차반이라서 항상 안하무인에다가 겸손함은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다. 여러모로 최순실이나 정유라와 행적이 비슷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현대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반에서 꼴찌를 다투었다. 1학년 1학기 성적은 가·가·가·가·가·양(교련)·가·가·양(음악)·가·가·미(미술)·가·가·가·가·가. 학급 석차로 따지면 1학기 52등, 2학기 53등이었다. 학급 석차뿐만 아니라 전교석차도 꼴찌권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공부에 관심없는 '날라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부모의 빽 덕분에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특혜입학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생 시절인 2001년 11월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에서 르노삼성 SM5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되어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또한, 2014년부터 1년간 고급차를 리스로 운행했으며 책임보험을 미납하였다.

 

승마를 그만둔 이후에는 연예계 관련 일을 하며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차은택을 최순실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장시호라고 한다.

 

젊었을 때 사귄 사람 중에는 연예인 외에 운동선수도 있었고 재벌 2세도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조직폭력배였다. 광주 D동 출신 건달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사업가 X와 만났는데, X의 집안 환경이 안 좋아 최순득-최순실이 심하게 반대하였고 나중에는 건달까지 동원하여 X를 협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시호도 가만히 당하진 않았고 자신과 친한 건달을 이용해 맞섰다고 한다. 물론 X는 이 상황에 질려 결별을 선언했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2006년에 결혼하였다. 신라호텔 야외에서 거창하게 열린 결혼식에는 후에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결혼은 시작과 동시에 실패로 돌아갔다. 아들을 낳았음에도 1년 만에 이혼을 했고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아들 돌잔치에 남편은 당연히 안 왔다고 한다. 결국 그때 낳은 아들은 장시호가 아직도 기르고 있다.

 

아들의 이중국적 취득을 위해 원정출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참고로 이 아들은 자기 엄마 장시호가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부르는 것에 맞춰서 박근혜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되었을 때 "할머니가 대통령 됐다."고 학교에서 떠들고 다녀 소란이 났었다고 한다. 전 남편 성씨를 버리고 자기 성으로 아들의 성을 변경하였으며 이 아들은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장시호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자신의 아들을 스키 영재로 키우려고 하였으나 실패했다. 올해 1월에 열린 영재선발대회에서 장씨 아들은 스키 종목에 출전했지만 21명 중 14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 시절 이모 최순실과 그의 딸 정유라와 함께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 있는 목욕탕에 자주 들렀다고 한다. 세신사의 증언에 의하면 "8살 정유라가 세신사의 빰을 때린 후, 같이 온 유연이 사촌 언니가 자랑이랍시고 밖에 나가서 '유연이가 아줌마 때렸대요.'라며 떠벌리고 다녔다."고 한다. 다만 이 증언에 나오는 사촌 언니가 장시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정유라가 8살이었다면 당시 장시호는 25살이었을텐데 아무리 그래도 25살 성인 여자가 저렇게 떠들고 다녔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깊었는지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렀으며 박근혜의 임기가 끝나면 이모와 같이 제주도에 가서 재단을 차리고 살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통령과 최순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탓에 이런 희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이 발언과 관련하여 각종 소문들이 양산되고 있는데 아직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없다.

 

 

▣ 최순실 게이트와 장시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16년 10월 27일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유진 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름을 장시호로 개명한 것이 확인되었다. 주진우 기자가 한 팟캐스트에서 주장한 바에 의하면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 일가의 브레인 역할을 했으며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연예계와 체육계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본인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협박도 거침 없었다고 한다. 동계 스포츠 육성 사업과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장시호의 모습, 앞에는 사촌 동생인 정유라.

 

 

구체적으로 장시호는 겨울 스포츠 어린이 유망주 양성이라는 명목으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라는 재단을 만들었는데 사실 이 스포츠영재센터는 영재 양성보다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이권사업을 따내기 위해 설립된 유령재단이었다. 이 재단으로부터 7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서 이중에 1억원 가량만 재단 운영에 사용하고 나머지 6억원은 장시호 본인이 착복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정부가 거액의 지원을 했다는 사실이 여러 언론사의 보도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 센터를 세운 뒤에 각종 이권을 챙기기 위해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이런 영재센터와 같은 엉터리 재단이나 회사들을 그대로 놓아두었으면 평창 동계올림픽 자체가 비리행사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장시호는 스포츠 영재센터 외에도 차명으로 스포츠마케팅 업체인 '더스포츠M'을 설립하고 K스포츠재단으로 하여금 '더스포츠M'에 용역을 주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명을 얻기 위해 부하직원까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더스포츠M'은 전혀 실적이 없는 신생회사였음에도 쟁쟁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사업을 따냈다. 더스포츠엠의 초대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이모씨(29)가 이런 사실들을 폭로했는데 이 이모씨는 장시호가 주도해 만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직원이기도 했다. 이모씨의 후임으로는 연세대 동문이자 K스포츠재단 전 이사인 이철원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의 제자 한모씨를 내세웠다.

장시호는 서울에서 살 때에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의 더샵 스타시티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더샵 스타시티는 장시호가 소유주는 아니라고 한다. 이 후 장시호는 제주도의 고급 빌라와 알짜배기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언론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장시호는 2012년에 4억 8천만 원을 주고 매입한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해 있는 62평(전용면적은 46평) 고급 빌라인 상지오션빌에 거주하며 고급차도 몇 대나 소유하면서 날마다 타고 싶은 차를 골라서 타고 다녔다. 아들은 국제학교에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최순실게이트 발발 직후 그 빌라를 중문단지 인근 부동산과 함께 급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다. 이와 함께 시가 200억 원에 달하는 제주도 땅 6100평도 겨우 50억 원에 급매물로 내놓았는데 상당히 급했던 것 같다. 현재 장시호의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현재 장시호가 주도적으로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된 증거의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실제로 장시호는 박근혜 게이트가 발발한 이후 부동산을 비롯한 자신의 차명회사들의 정리를 시도한 정황이 언론에 자주 포착되었다. 2016년 10월 말 장시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졌는데 이미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검찰이 장시호의 신병확보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늑장수사라는 말이 나왔다.

 

일본에 밀항해서 차은택을 만나 수사 대비를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장시호의 아들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아들을 놔두고 해외도피했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가 많았고 결국 2016년 11월 18일 장시호가 서울에서 체포되면서 일본 도주설은 의혹으로 끝나게 되었다.

 

체포된 장시호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그 이름을 지어준 게 장시호가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는데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2016년 11월 19일 방송(제목은 '대통령의 시크릿')에 나온 차움병원 간호사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길라임이라는 가명은 자신들이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차병원 측이 대통령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장시호가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수차례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세대 부정입학 논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후, 1998년 장시호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장시호는 고교 시절 3년 내내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는데도 대한승마협회 등에서 주최한 국내 마장마술 대회 수상 경력을 이유로 연세대에 체육특기생으로 들어갔는데 이것 때문에 특혜 입학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1997년까지 단체종목 특기생만 받아왔던 연세대가 갑작스레 1998학년도 특기생 정원에 개인종목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입학하기 전 승마 종목이 추가된 것과 비슷한 형국이다.

 

연세대는 이에 대해 "이전부터 소정의 요건을 충족하는 개인종목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따라 1991년, 1993년, 1995년에도 개인종목 선수를 선발했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정유라도 2015년 대학 입시에서 승마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원서를 넣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연세대 측의 이런 해명에도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아무리 특기생이라도 성적이 전교 최하위였던 학생이 명문대인 연세대에 입학했다는 게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시호의 연세대 입학 경위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고등학교 때 보여준 매우 낮은 학업능력으로도 어떻게 4년을 마치고 졸업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서 연세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언급했으나 실제 특정 대학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려면 먼저 대학 담당 부서에서 서면 조사를 한 뒤 감사관실에 정식으로 감사 의뢰를 해야 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1998년도의 입시 관련 자료는 이미 모두 폐기되어 서면 조사의 대상이 되는 자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장시호의 입학에 대해 "권력형 비리보다는 금전적인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장시호 부친 장석칠이 딸의 연세대 입학 직전인 1997년 11월에 학교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새벽에 연대 교정에서 은밀하게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 기타

 

 

얼굴 인식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100% 일치 결과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닮았다. 그 덕분에 온갖 해괴한 낭설이 나도는 중이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장시호와 그 모친인 최순득은 주사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암환자용 진통제를 직접 주사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암환자용 진통제는 대부분 마약성이기 때문에 이들 일가가 약물 중독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특히 이 일가가 충동조절 장애가 의심될 정도로 대인관계에서 안하무인격이었는데 이것이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약물 중독의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관련 글

    [인물 탐구] 최순득

    [인물 탐구] 최순실

    [집중 탐구] 최순실 게이트 총정리

    [인물 탐구] 정유라

    [집중 탐구]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논란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 다른 글 추천

'인물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든 램지 한국 방문과 방송 출연 및 카스 광고 논란  (0) 2017.12.05
[인물 탐구] 정유라  (2) 2016.12.05
[인물 탐구] 최순득  (0) 2016.11.25
[인물 탐구] 차은택  (0) 2016.11.14
[인물 탐구] 박보검  (2) 2016.11.08
[인물 탐구] 최순실  (0) 2016.11.01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0) 2016.10.24
[인물 탐구] 강수지  (0)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