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이름

 강수지(姜修智; Susie Kang; ス-ジ-·カン)

출생일

 1967년 5월 20일

거주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체

 159cm, A형

성좌 / 십이지

 황소자리, 양띠

가족

 남동생, 딸 황비비아나(2003년 ~ ) 

직업

 가수, 방송인

학력

 보성여자고등학교

종교

 개신교

 

 

싱어송라이터, 90년대 초반 청순가련의 대명사

2002년 10집 발표 이후 2009년까지 약 7년 간은 가수라는 본업은 잠시 접어 두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다시 가수 겸 방송인이다.

 

 

▣ 연예계 활동

 

1982년 중학교 졸업 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가고 난 뒤 뉴욕에서 가수 연습을 하면서 1988년에 대학가요제 미국 동부지역 금상을 받았다.

 

그 후 1년 뒤 가족을 뉴욕에 두고 귀국, 1년 뒤에 윤상의 프로듀싱 하에 《보라빛 향기》란 앨범을 내는데 이게 아주 대박을 친다.

 

 

 

 

1집 타이틀인 <보라빛 향기>는 지금 들어도 꽤 괜찮은 노래다. 1990년대 초반의 학생들이라면 꼭 들어야 할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신인상 등은 받았음에도 가요 프로 1위는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당시 경쟁 가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였는데 당시 그녀가 데뷔했던 1990년은 변진섭, 이승철, 조정현, 김민우, 신해철 등의 발라드 가수들이 가요계를 장악했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명곡들을 많이 남겼으며 지금도 강수지의 노래가 리메이크되고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강했던 가수였다.

 

참고로 이 노래의 주인공이 강수지 자신이 실제로 사랑했던 남자였다고...


 

강수지에게 데뷔 이후 첫번째 1위를 안겨준 명곡 <흩어진 나날들>

 

 

강수지의 두번째 명곡 <시간 속의 향기>

 

 

역시 윤상이 프로듀싱한 2집 앨범(1991년 8월 발매)에서 <흩어진 나날들>로 데뷔 이후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각종 수상을 휩쓸었다. 거기다 <시간 속의 향기>까지 히트하면서 강수지는 정상급 가수로 우뚝 섰다.

 

그런데 2집으로 한참 인기가 좋던 1991년 당시 인기 가수 심신과의 연애 사실이 언론에 흘러나오자 강수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교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인기에 큰 타격을 받는다. 한 예능 프로그램 클로징에서 노래 <그 때는 알겠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국에서 살았던 강수지 자신은 연애에 거리낌이 없었지만 청순가련 스타일의 강수지에게 열광하던 남성 팬들이 강수지의 연애 사실을 알자 싹 빠져나갔기 때문. 거기다 심신이 소녀 팬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탓에 강수지에게 안티팬이 대거 늘어 버렸다.

 

 

 

 

윤상이 아닌 다른 사람과 작업하면서 3집과 4집을 내는데 1, 2집 시절만큼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하나 그럼에도 전체적인 앨범의 완성도는 되려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준다. 3집 타이틀곡 <내 마음 알겠니>는 여러 차례 1위 후보로 오르지만 아깝게 2위 고배를 많이 마시기도 했다. 차트에서 꽤 오래 상위권에 남아있었다. '지다연'의 곡과는 동명의 제목이며 후에 '남예지'가 리메이크하여 조금이나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후속곡 <너의 또 다른 모습>에는 바흐의 클래식 선율을 삽입하였고 히트를 치지는 못했지만 강수지의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만족하였다. 4집에서 오태호의 곡을 받아 부른 <I Miss You>는 사람에 따라선 서지원 2집 버전보다 낫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러다 다시 1994년 윤상과 작업하여 <널 보내지 않아>를 타이틀 곡으로 낸 5집과 <흔들리지 마>를 후속곡으로 내세운 6집이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었고 연이어 1995년 겨울에 낸 싱글 'For You'(타이틀 <혼자만의 겨울>, 수록곡 <필요한 건 시간일 뿐>)가 생각 이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6년 7집과 1997년 8집이 짧은 활동과 함께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크게 주춤한다.

이 무렵 강수지는 1995년부터 일본에서 싱글을 내면서 일본 활동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8집의 부진 후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게 된다. 일본에서 방송 활동 및 가수 활동을 병행했는데 성과가 별로 좋지 못했던 듯. 일본 활동 당시 은하철도 999 뮤지컬에서 크레아 역을 맡기도 했다.

 

 

당시 발매된 싱글 CD. 크레아의 테마송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선 '공포체험 돌아보지마'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럼에도 1998년에는 타이틀곡 <하늘이여>가 수록된 9집을 냈다. 2000년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잊을 만하면 싱글이나 앨범을 내고있다. 2010년 1월 27일 디지털 싱글 《추억은 눈꽃처럼》을 발매했다.

 

2010년 '가족이 필요해 시즌 4'에서 박준규를 남편으로 마르코, 김정민, 한선화를 자녀로 둔 [Park's 패밀리]라는 가상 가족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출연 전 포스터 촬영을 했는데 청순한 이미지 그대로 나왔다. 박준규와의 금슬(?)은 좋았지만 시끄럽고 산만한 딸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서울교통방송에서 허참과 함께 《허참, 강수지의 행복합니다》의 라디오 DJ를 맡았었는데 2011년 봄 개편으로 인해 하차했다. 대신 서울교통방송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인 《강수지의 밤으로의 여행》의 DJ를 맡아 2012년 3월까지 진행했다. 2013년 12월 23일 부로 KBS 제2라디오에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방송하는 《메모리즈》에서 이소라의 후임 DJ를 맡아 잠시 진행하기도 했다.

 

 

▣ 기타 관련 사항

 


• '스타 인생극장'에 딸과 출연하였다.

 

• 강수지와 하수빈이 오랜만에 TV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같이 출연해서 과거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 때의 추억이 많이 기억났다고...

 

• 무난한 멜로디와 괜찮은 퀄리티 등으로 몇 몇 노래들이 리메이크되었다. 본인이 리메이크한 곡도 있다.

 

• 한때 '조문례'나 '조춘자'가 본명이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본인이 해명함으로써 말끔히 종결되었다.

 

•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면 80점 이상의 점수가 나온 적이 없다고 한다. 2007년 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노래방 기기로 심수봉의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렀는데 79점이 나오는 바람에 적잖게 당황했던 듯.

 

• 보랏빛 향기는 2011년 밸런타인데이 때 여성이 불러줬으면 좋겠다는(남성이 듣고싶은) 프러포즈 송 순위에서도 아이유의 '좋은 날'에 이어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괜히 명곡이 아니다. 덤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노래방에서 남자에게 임재범의 '고해'가 있다면 여자에게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가 있었다. 여자가 남자에게 예뻐 보이고 싶을 때 부르는 노래 1위를 차지한 곡.

 

• 강수지의 활동 초기 무렵,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7세 아래 하수빈과는 청순 가수 양대 라이벌 관계였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작 강수지 본인 말로는 하수빈과 말한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 가수 '전영록'의 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2011년 2월 10일 MBC에서 방송된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에서 합창을 했다고.

 

 

 

 

• 2001년 치과의사 황모 씨와 미국에서 결혼했지만 만 40세였던 2006년 11월 중순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양육권을 강수지가 갖기로 하여 현재 혼자서 딸 황비비아나(2003년 11월 출생)를 키우고 있다.

 

• 실제로 추정되는 2016년 기준 무려 50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동안에 유순한 외모지만 보기와 달리 꽤 깐깐하고 당돌한 구석이 지금까지도 있다. 또 깔끔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 리본을 좋아해서 예능이나 무대에서 가끔 리본을 끼고 다닌다. 그리고 YTN의 '이슈 앤 피플'에 출연해서 "청순한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이 된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 방송에서는 1967년생으로 가수 아이유의 모친과 동갑이라고 했다. 동갑내기로는 개그우먼 박미선, 개그맨 지석진, 사회학박사 겸 교수 표창원,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송강호, 김윤석, 가수 이승철, 변진섭이 있다. 참고로 아이유의 부친은 <보랏빛 향기>를 작곡한 윤상과 동갑이라고 한다.

 

• 강수지의 첫 콘서트 개최지가 바로 현재는 무너지고 없는 삼풍 백화점이다.

 

• 2NE1의 '산다라박'이 자신이 나오는 모 화장품 광고에서 <보라빛 향기>를 개사 리메이크한 '감귤빛 향기'를 부르기도 했다.

 

• 예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현재는 직접 집을 디자인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 연기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 1991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에 채욱 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첫 작품은 1992년 MBC에서 방영했던 미니시리즈 '매혹'이었다. 최진실, 감우성, 문성근이 주연했으나 시청률은 낮은 편이었다. 발연기라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드라마가 흥하질 못해서 금방 묻혔다. 이 후 1997년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밤무대 가수 신희경 역으로 출연했는데 극중 신희경은 이상인이 연기한 주인공 병달이의 첫사랑이지만 남자 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몸도 막 굴리고 가지고 있는 사상도 아주 불순한 꽃뱀으로 병달이를 쭉쭉 빨아 먹다 결국 병달이를 버리는 천하의 나쁜 여자였다. 최후에는 단란주점 작부로 전락하고 만다. 강수지의 청초하고 순수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역할인지라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가인의 미니앨범 1집 《STEP 2/4》의 수록곡 <진실>은 원래 윤상이 강수지에게 주려고 했던 노래다. 허나 작곡가 이민수의 설득과 편곡으로 그 곡은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곡이 되어 가인에게 1위를 안겨주었다. 윤상이 원래 주려고 했던 버전(이민수의 편곡 전)은 수록곡 <진실>로 되어 있다.

 

• 싱글인 김국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같이 출연하며 서로 알콩달콩한 일명 '치와와 커플'로 이름난 상태다. 결국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 둘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물론 '불타는 청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두 사람은 25년 가까이 알고 지내온 사이이며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에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그리고 이 커플은 현실이 되었다. 2016년 8월 4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방송 중 본인이 말하길 "젊은 시절 개그계와 가요계 톱스타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않았다면 이성 대 이성으로 한 번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한 걸 보면 서로 처녀 총각 시절에도 나름 좋은 감정은 품고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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