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비문증의 모양으로는 점, 선, 구름, 연기, 물방울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심한 사람은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비문이 태풍처럼 휘몰아치기도 한다.

 

동의어로 '날파리증'이 있다.

 

 

 

 

▣ 원인

 

비문증은 유리체라는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이 나이가 들수록 변성되어 작은 부유물이 뜨거나 혼탁이 생겨 눈으로 들어가는 빛을 가리게 된다. 이런 변성은 대부분 저절로 생기게 되며 시야를 가려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눈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일은 적다.

 

이외에도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명확하게 어떤 요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지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 비문증'에서는 많은 비문증 환자들이 모두 다른 이유로 인해 비문증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 증상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고 눈의 초점을 이동할 때마다 그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함께 움직인다. 평소 신경 안쓰고 살다가 한 번 의식하게 되면 계속 눈앞에 아른거려 집중도 잘 안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발생하며 심각한 사람은 자살을 생각하기도 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엄청나다.

 

단,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것이므로 질병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방치하지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도록 하자.

 

 

 

 

▣ 치료방법

 

질병으로 발생한 비문증은 그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호전되지만 생리적 비문증은 눈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다. 그렇기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이나 대한의학회 안내 자료엔 나오지만 큰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 YAG 레이저 조사

 

YAG 레이저(야그레이저, 카리코프 야그 레이저, 울트라 큐 리플렉스 등)를 쏘아 유리체 혼탁을 초래하는 비문들을 분쇄하는 방법

▶ 유리체 부분 절제술

 

유리체 내의 비문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 유리체 전절제술

 

유리체를 모두 없애고 가스나 실리콘오일 등을 넣어 안구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방법

 

 

'YAG 레이저 조사' 치료법은 현재 국내에선 치료장비가 들아온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극소수의 안과를 제외하곤 하지 않고 대부분 미국과 독일에서 하는 방법이다.
또한 유리체 내의 비문이 망막 근처에 있거나 시술하는 안과의가 제대로 보기 힘든 위치에 있는 비문은 시술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기에 제한적 조건하에서만 시술이 되지만 받을 경우 상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유리체 부분 절제술'과 '유리체 전절제술' 치료법은 현재 국내의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수술이고 YAG 레이저와는 다르게 비문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전절제술의 경우 비문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통 수술 후 2 ~ 3년 이내에 백내장이 찾아올 수 있고 안과에서 시행하는 수술 중 난이도가 워낙 높다보니 후유증이 상당할 수 있어서 그만한 위험을 감수할 각오와 비문증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만 해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는 갈수록 이 절제술의 기술이 발전하여 치료 결과가 안정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반적 비문증은 크기가 크지 않고 반투명한 경우가 많아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게 대부분이지만 눈 앞에 계속 무언가가 보인다는 사실과 눈앞에 보이는 부유물이 점차 늘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심리적 지지가 필요하다. 우울증에 따른 정신의학과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비문증이 심해지지 않을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비문증은 원인도 모른 채 방치하면 늘어날 수 있으며 반투명했던 게 흑점이 될 수 있다.

 

2016년 8월, 벨기에 안트베르펀 의과대학 안과학 교수 Dr. Tassignon과 그녀의 연구팀이 모든 종류의 비문증을 녹이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존의 카리코프 YAG 레이저와 달리,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레이저로 모든 종류의 비문증을 녹이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에 대한 특허도 나왔으며 1년동안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 및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거쳐서 향후 5년이내에 모든 비문증 환자들이 병원에서 비문증을 치료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동안 매년 60,000 유로를 목표로 기부가 진행된다.
이렇게 점점 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비문증이 자신에게 나타났고 그 증상이 심하더라도 일단 견뎌내고 희망을 가져보자.

 

 

 

 

▣ 예방

 

우선 평소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자. 스마트폰, 컴퓨터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일정 시간마다 눈 주변을 지압해서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눈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베리류, 결명자, 시금치, 당근 등이 대표적으로 눈 건강에 좋은 식재료인데 결명자는 그냥 먹기 힘드므로 물 끓여먹을 때 한 움큼 정도 넣어서 같이 끓이면 먹기도 좋고 맛도 괜찮다.

 

다만 비문증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 방법들이 딱히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문제점

 

의사들이 비문증에 대해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문증은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단순한 '증상' 정도로 분류된다.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으니 보험 적용은 당연히 안되며 비문증에 대한 연구, 치료제, 치료기기 개발 등 모든 것이 전무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비문증에 관심을 가지며 환자들의 고통을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의는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비문증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심한 경우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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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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