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케겔운동은 1948년,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Arnold Kegel)이 최초로 개발한 골반저근 부위의 운동 방법이다.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늘어진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여성의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 운동이 성감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 치골미골근

 

치골에서 꼬리뼈에 이르는 골반저근은 항문거근 등으로 구성되며 항문거근은 다시 치골미골근, 미골근 등 장골미골근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치골미골근은 앞글자를 따서 PC근육으로 부르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질근육'으로도 부른다. 이 치골미골근은 치골부터 꼬리뼈까지 해먹 모양으로 이어져있는 근육으로 자궁, 방광, 대장을 받쳐주며 요도, 질, 항문의 수축운동을 담당한다. 이 근육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인데다가 해부학적으로 몸 속에 숨겨져 있어 찾기가 쉽지 않는데 뒤에서부터 골반뼈 앞쪽으로 뻗어 있으며 질과 직장의 입구를 감싸고 있다.

 

 

 

 

▣ 케겔운동방법

 

다른 부위의 근육에는 힘을 주지 않고 이 치골미골근에만 힘을 줘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항문에 힘을 9 ~ 10초간 준 뒤 서서히 힘을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쉽게 말해 소변을 참을 때나 소변을 중간에 끊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때 PC근육만을 수축하고 괄약근(조임근)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요령이지만 괄약근에 힘을 안 주는 것이 힘드므로 느낌을 잡기 어렵다면 그냥 힘주는 것이 편하다. 어차피 PC근육이 괄약근 바로 바깥에 있는 근육이라 괄약근에 힘을 주어도 PC근육에도 자연히 힘이 들어간다. 케겔운동을 해온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계속 운동할 경우 꼬리뼈 부분을 기점으로 괄약근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 골반 아래쪽 근육을 강화하면 요도와 항문, 괄약근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케겔운동의 효과

 

케겔운동을 통해 치질을 방지할 수 있다.

 

PC근육이 강화되면 여성의 질의 조이는 힘이 강해지며 질방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성관계를 할 때 여성이 오르가슴에 쉽게 도달하도록 돕고 오르가슴을 더 강하게 하며 질을 더 민감하게 만든다는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성기능 강화운동'으로 더 많이 주목받게 되었다. 또한, 남성도 사정지연 (조루 방지), 발기력 강화, 발기 지속력/회복력 강화(발기부전 방지), 음경확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사실상 천연 정력제인 셈이며 이상한 것 찾아먹지 말고 케겔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또한, 드라이 오르가슴을 위해서 PC근육의 단련을 하기도 한다.

 

스쿼트도 케겔운동 효과가 있다.

 

대신, 위에 나열한 직접적이고 큰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100회 이상 꾸준히 년단위로 해야 한다.

 

 

 

 

▣ 기타

 

AV 남자 배우들이 성 테크닉 훈련을 할 때 이 운동을 하기도 한다.

 

소변 끊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케겔운동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케겔운동이 성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소변을 보면서 하는 경우는 옳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의 각종 기사들을 보면 광고가 늘 붙어 있는데 성 관련 광고 중 케겔운동 부분에서 여배우 서갑숙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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