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는 체육복권 또는 체육복표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의 공식 명칭은 체육진흥투표권이다. 스포츠 활성화 및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위하여 국가 도박사업(국가에서 시행하는 합법적인 도박)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마나 경륜을 일반 스포츠 경기로 확장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순전히 운에 의존하는 복권과 달리, 자신의 능력 여부에 따라 게임을 분석하여 결과를 맞히면 배당금을 받는 게임이다.

 

대상 게임은 농구, 축구, 야구, 배구, 골프 등이 있으며 게임 방법은 승패 맞히기, 전후반전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하다.

 

 

 

 

경마, 경륜과 마찬가지로 100원부터 베팅이 가능하며 복권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의 구입과 10만원 초과 베팅이 제한되어 있다.

 

인터넷 구입이 불가능한 로또 복권과 달리, '베트맨(Betman)'이라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베팅도 가능하다. 경마, 경륜, 경정과는 달리 인터넷 베팅이 폐지되지 않고 가능한 것은 사행성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베트맨 운영자가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베트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한 합법적인 사이트이다.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는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해당 종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모든 축구 토토의 수익금은 대한축구협회로 넘어가며 이 중 50%는 K리그 각 구단이 분배받아 전액 축구 유소년 사업에 쓰이게 된다. 참고로 사설 토토의 경우 모두 검은 돈이며 참여하다 걸리면 불법도박으로 처벌받는다.

 

 

'베트맨(Betman)' 웹사이트

 

 

스포츠토토 시행 사상 최고 당첨금은 2008년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의 69억원이며 최고 배당률은 2016년 야구토토 스페셜+ 22회차의 100만배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인 믹 깁스가 2001년 5월 23일, 무려 15개나 되는 토토 복권을 한번에 맞혔는데 그가 배팅한 돈은 겨우 30펜스(600원)였고 50만 파운드(약 8억 3천만원)를 받았다. 그가 한번에 맞힌 경기결과 중 압권은, 해당 시즌인 2000 ~ 200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긴다는 것까지 맞힌 것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이걸 운이니 우연이니 따지지 말라며 과학적인 분석으로 예측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하면 선수나 감독의 경우 승부조작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본인이 출전할 예정인 경기의 토토 구입을 제한하고 있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 예로 전직 농구선수였던 양경민(제명 당시 원주 TG삼보 엑서스 소속)은 팬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출전 경기를 대리로 베팅하도록 했다가 적발되어 100만원의 벌금형에다 KBL에서 영구제명에 처해졌다. 또한, 2011년 K리그 리그컵에서 승부조작이 적발되면서 한국 프로축구를 토토 베팅 대상에서 당분간 제외하기도 했다.

 

 

 

 

2015년 7월 1일부터 케이토토(Ktoto)가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환급대행은행이 신한은행에서 IBK기업은행으로 변경되었다.

 

e스포츠는 스포츠토토가 없는데 해외라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설 토토라는 것도 있으나 이는 국민체육진흥법 제26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처벌받을 수 있는 불법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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