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중형견으로 커다랗고 풍성한 털을 지녔다. 덕분에 몸집이 많이 커보인다. 원산지나 개체에 따라 주둥이가 넓고 전체적으로 북극곰을 닮은 외모를 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날렵한 주둥이에 얼굴이 작고 늑대나 여우를 닮은 녀석들도 있어서 개체에 따라 전혀 다른 견종으로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암컷이 더 늑대스럽게 생긴 경향이 있는 듯. 털 색이야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새하얀 색 사모예드가 유명하다. 개마다 색은 조금씩 달라서 새하얀색, 크림색 혹은 거의 황색에 가까운 개도 있다. 털은 양털 같이 부드러운 털이 촘촘하게 깔려있다. 털이 하얗다 보니 자주 씻어줘야 한다. 털 말리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허스키와 비슷하게 귀가 쫑긋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도 그렇듯이 이 개도 시베리아가 원산지이다. 스피츠 계열의 개. 여담이지만 사모예드의 털이 이렇게 부들부들하게 된 데에는 인간들이 추운 곳에서 끌어안고 자려고 개량된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낮에는 썰매를 끌게 하고 밤에는 여러 마리를 곁에 두고 안고 자면 부드럽고 따듯하게 보온이 되다보니 이렇게 개량이 되었다는 것이다. 옷 만들 때 이 털들로 천을 짜거나 안감을 대는 경우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털 빗질하는 영상을 보면 무슨 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털이 많이 나온다.

 

 

 

 

본디 목적은 썰매를 끄는 개였지만 머리가 좋아 집 지키는 개로도 손색이 없다.

 

참 미묘하게도 늘 웃고 있는 듯한 인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 얻은 별명들 중 하나가 '스마일링 새미(Smiling Sammy)'. 그 웃는 얼굴에 새하얀 털 때문에 무슨 귀엽게 생긴 북극곰 새끼같기도 하고 성격이 무난하고 친절한 데다가 진중한 느낌의 다른 사역견과는 달리 나름의 애교를 잘 떠는 편. 그렇다고 충성심이 뒤쳐지는 것도 아니라서 이 크기의 개 중에서는 애견인의 선호도가 높다. 그런데 꽤 고가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줄 수 없는 사람은 생명 존중 차원에서 기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 개는 워낙 추운 곳에서 사는 견종인데 무더운 한국 여름은 스피츠 계열의 개들에게는 불지옥이나 다름없다.

 

이 크기이면서도 훈련 여부에 따라 실내에서 못 기를 것도 없는 개 중의 하나이지만 사전 훈련과 충분한 환경이 수반되어야 하는 건 물론 더 말할 것도 없겠다. 특히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 기준으로 '말썽'을 피우는 편이니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물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중형견들이 그렇듯 주인의 근성이 필요하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운동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산책을 꽤 많이 시켜줘야 한다.

더군다나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데 굉장히 깊고 복잡하게 파기 때문에 간혹 자기가 판 땅굴이 매몰되어 생매장(!)당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애견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보온을 위해서 눈이나 질은 땅에 굴을 파던 습성이 남은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

 

성격이 워낙 좋지만 크기가 커서 키우기 난해하다고 생각했는지 일본에선 따로 품종 개량을 해서 소형화된 사모예드를 키우는데 이것은 '재패니즈 스피츠'라고 따로 부른다. 기본적인 성격은 다 같지만 크기만 팍 오그라든 타입.

 

포메라니안의 원종이 사모예드이다.

 

 

 

 

라이트 노벨 '키노의 여행'의 '리쿠'가 이 견종이다.

 

웹툰 작가 '마일로'가 '솜이'라는 이름의 사모예드를 키우고 있다. 전용 트위터 계정도 있다. 마일로 작가의 말로는 얼굴만 천사라고...

 

TV 예능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 새로 참여한 동호가 키우기 시작한 개도 사모예드. '수호'라는 멋진 이름을 지었는데 정작 수호는 암컷.

 

키우는 환경과 훈련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성격이 워낙 좋은 탓에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다면서 애교 부리는 녀석들이 많다. 그래서 한 쪽에선 경비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장편 연재만화 '이누야샤'에서 셋쇼마루가 변하는 요괴개와 비슷한 종류이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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