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2016년 11월 7일부터 방영되는 SBS 월화 드라마.

 

지방의 돌담병원 속 '괴짜 천재' 김사부 그리고 열정 넘치는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의사'에 대한 이야기.

 

<자이언트>, <돈의 화신>, <미세스 캅> 시리즈 등을 연출한 유인식 PD와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 이래>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 기획 의도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시인 고은이 쓴 편지글 중에 있는 말이다.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져가는,

그러나 실은 여전히 우리 모두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사람스러운 것들에 대한 향수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런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드라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 예고편

 

낭만닥터 김사부 - 하이라이트 영상

 

 

▣ 시청률

 

• 첫 회부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으며 최고 시청률, 평균 시청률 모두 2016년 SBS 드라마 1위를 차지하였다.

 

• 드라마 이름처럼 시청률 추이가 매우 낭만적이다. 첫방에 비해 현재까지 16%가 상승했다. 드라마의 자체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 문제점

 

등장인물들이 '프로불편러' 수준으로 환자를 대한다.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 거의 분노조절장애 드라마 수준으로 특히 여주인공이 가장 심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김사부는 한술 더 떠서 매뉴얼 대로 잘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칭찬한다. 현실에서 의사가 저렇게 모든 환자 말꼬리마다 언성 높이고 따박따박 말대답하다보면 환자가 절대 의사를 신뢰할 수가 없으며 의사 본인도 일하기 힘들어진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의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자들을 심판하고 훈계하려 한다. 장면에 따라선 의사 캐릭터들이 치료보다는 환자 비판에 더 몰두하기도 하는 수준이며 의학물이라기보단 법정 드라마에 등장하는 변호사, 검사들의 연기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줄 정도이다.

작중 등장하는 보호자들은 꼭 환자를 살려내라며 의사를 협박하고 얼굴이 침이 튀기도록 소리를 지른다. 현실에서 병원 내 진상 보호자들을 비꼬려한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매 에피소드마다 이런 인물이 계속 등장하여 극의 구성을 난잡하게 만들고 보는 이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든다. 이에 염증을 느껴 하차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의학 드라마는 결코 화병 걸리자고 보는 게 아니다.

 

 

 

 

또한, 김사부도 작가의 이런 성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는지 적지 않은 장면에서 핏대를 세우고 화를 목청이 터져라 낸다. 계속 그러다간 환자 수술은 커녕 자기가 먼저 쓰러져서 무지개 다리 건널지도 모르겠다. 메르스 환자 에피소드에선 절정에 달해서 반말도 막 하고 이 새끼 저 새끼 소리도 한다.

 

그리고 돈 있는 사람이 돈 없는 사람을 밟는 이른바 '갑질(또는 갑의 횡포)'를 비판하려다가 이게 너무 지나쳐서 돈 많은 사람은 다 허영심에 빠진 사람들로 묘사된다.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고전소설에서나 볼 법한 선악 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작중 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사연투성이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식 신파를 끌고 오는 경우가 대다수라 점차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구헌날 비슷한 레퍼토리로 매 에피소드가 흘러간다. 특히 아버지 환자의 아들이 돈이 없으니까 수술 중단하라고 의사 멱살을 잡고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던 중에 그 아들의 어머니가 와서 "이 불효막심한 놈아! 니 아버지가 너희 먹여살리느라 어찌나 고생을 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은 억지 감동의 절정으로 평가받는다.

 

 

 

 

혹자는 재미를 위한 드라마적 과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꼭 현실성을 깔아뭉개야만 극적 서사나 카타르시스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는 당연히 다큐멘터리가 아니니 의학 드라마를 찍더라도 퓨전사극 마냥 과장된 연출을 할 수도 있지만 세세한 고증은 따지지 않더라도 극이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극적 논리와 개연성만은 지켜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된다.

위에서 지적된 비판점들은 현실성을 떼어놓고 드라마 내용만을 놓고 평가한다 해도 극적 완성도를 깎아먹는 요인이며 이런 식의 감정 연출은 설득력 있는 캐릭터 구현의 걸림돌이 된다. MSG를 지나치게 친 원패턴식 신파전개와 극중 인물들의 분노조절장애적 감정 연출은 좀 자제했더라면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훨씬 기여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2016 SBS 연기대상 수상

 

2016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7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부문

수상

대상

한석규

장르 부문 우수 연기상

유연석, 서현진

10대 스타상

한석규, 서현진 

뉴스타상

김민재

베스트 커플상

유연석, 서현진

 

 

 

 

▣ 기타

 

• 드라마에 등장하는 돌담병원의 실제 촬영지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산정호수다. 원래 이 건물은 가족호텔이라고 한다.

 

• 빌리 조엘의 <The Stranger>를 김사부의 테마이자 매회 엔딩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 도입부마다 유연석의 무협물에 나올법한 나레이션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 작중 유독 'TA' 즉,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6회 중 김사부와 도원장 간에 대화에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혹시 이곳을 지나는 국도가 몇 갠 줄 알아? 주변 국도 포함 5개야. 거기에 카지노 찾아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 매주 평균 돌담병원 응급실에 찾아오는 TA 건수만 합쳐도 30 ~ 40건."

 

5개의 국도가 주변에 깔려 있어 그 국도에서 TA가 발생했을 때 주변에 병원이 이 돌담병원 밖에 없어서 TA 환자가 대부분 이 돌담병원으로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골병원임에도 TA 외에 다른 환자들도 많은 이유는, 주변에 카지노가 있는데 그 카지노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나 혹은 카지노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도 주변에 병원이 이 돌담병원밖에 없어서 대부분 여기로 실려온다는 것을 위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 11회에 나온 환자인 박주혁 일병의 사인이 가혹행위인데 사인을 병사로 조작한 것은 군사독재 시절 자주 있었던 사인 조작 사건들과 비슷하다. 참고로 최근 많은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외인사 사건을 병사 사건으로 조작한 서울대병원 의사와 농민 백남기 씨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다른 것도 그럼 안 되지만, 특히 사망진단서는 절대로 외압 때문에 팩트가 바뀌면 안 되는 거야. 알지? 만에 하나, 천에 하나 니가 그런 거에 흔들린다면 난 진짜로 실망할지도 몰라."

 

- 12회, 외인사한 탈영병 환자의 사망진단서 작성을 미루며 진실과 은폐 속에서 갈등하는 강동주에게 단호한 어투로

 

 

 

 

• 13회 ~ 14회에서는 메르스가 언급되었다. 사실상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메르스가 언급되었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때의 컨트롤 타워 부실을 꼬집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 14회에서는 특별히 에필로그가 나왔는데 트리가 반짝이는 돌담병원 로비에서 장기태가 오명심에게 선물을 하는데 오명심이 선물을 뿌리친다. 14회 방송 날짜(12/20)에 성탄절을 앞두고 있어 특별히 준비한 에필로그인 듯 보인다.

 

• 12월 26일 가요대전으로 인한 결방에 따라 연장 여부가 논의 중이었는데 결국 연장 대신 번외편을 방송한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 돌담병원을 중심으로 '못다한 이야기'가 방송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17년 1월 16일 20회 방영 후 1월 17일 번외편으로 종영한다.

 

•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드라마 종영 후 세부 쪽으로의 포상휴가가 논의 중이라고 한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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