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8세대 콘솔 게임기인 PS4의 스펙 상향이자 상위 호환 모델. 코드 네임은 'Neo'였으며 정식 명칭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로 정해져 한국 시간으로 2016년 9월 8일 오전 4시에 뉴욕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6'을 통해 공개되었다. 스펙은 소문에 제시된 거의 그대로가 정확해 보이며 HDD는 1TB 기본 장착. 가격은 미국의 경우 $399, 일본의 경우 ¥44,980, 한국의 경우 ₩498,000으로 책정됐다.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었다는 게 중론이다. 발매일은 2016년 11월 10일.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위해 개발한 것이 아닌 기존의 PS4 게임들도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서 플레이하면 FHD 해상도의 모니터에서도 자동으로 화질이 상당히 향상된다. 해상도와 AA, HDR, 프레임 레이트가 상향되어 상당한 시각적 품질의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뒷면에 USB 단자가 하나 추가된 것 말고는 HDMI, 광 S/PDIF, LAN, 카메라 포트 등 입출력은 그대로이다.

그리고 스트리밍 비디오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UHD 블루레이 디스크와는 호환성이 없을 거라고 한다. 즉 기존의 FHD 블루레이만 지원할 거라는 것이다.

 

 

▣ 출시 이전

 

소문에 따르면 당시 2016년 후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었는데 'Neo'라는 코드네임을 갖고 있었다. 참고로 PS VR의 코드네임은 '모피어스(Morpheus)'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영화 <매트릭스>의 캐릭터 이름을 노렸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2016년 6월 10일, SIE CEO 앤드류 하우스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E3 2016'에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고 가격은 기존 PS4의 현행 가격인 350달러보다는 비싸게 나온다고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는 소니에서 PS4 이후 CPU와 그래픽카드를 향상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 스펙(제품 사양)

 

• CPU는 AMD Jaguar 기반 8 Core 1.6GHz → 2.1GHz (약 1.31배 향상)


• GPU는 AMD 2세대 GCN 기반 18CU 800MHz → 개선된 GCN 기반 36CU 911MHz (약 2.26배 향상)

 

PS4와의 호환성을 위해 폴라리스 아키텍처의 일부 기술만 도입했다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밝혔다. 폴라리스 10 GPU가 속하는 4세대 GCN 아키텍처는 2세대 GCN 아키텍처인 PS4의 GPU와 서로 호환이 되지 않고 AMD TrueAudio Next는 PS4 GPU에 탑재된 TrueAudio의 전용 DSP에서 처리하는 것과 다르게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의해 스트림 프로세서가 처리하기 때문에 호환성을 위해 소니와 AMD가 커스텀칩을 설계해 탑재했다. 다행히 폴라리스 10 GPU부터 도입된 UVD 6.3/VCE 3.4의 H.265/HEVC 하드웨어 가속 기능 및 무손실 델타 컬러 압축, 프리미티브(Primitive) 제거 가속기, 16비트 데이터 처리 개선 기술, 절전 기능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또한 폴라리스 아키텍처 뿐만이 아니라 차세대 베가 아키텍처에 사용될 기술도 도입되었다고 AMD의 부사장이며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의 수장인 라자 코두리가 직접 밝혔다. 4gamer의 칼럼인 니시카와 젠지의 3DGE 기사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기사에 따르면 베가 아키텍처의 기술인 2개의 FP16 연산을 1개의 FP32 SIMD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Packed FP16)과 워크 디스트리뷰터가 탑재됐다. Packed FP16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FP16 연산 속도는 8.4TFLOPs를 달성할 수 있다고 플레이스테이션4의 리드 아키텍트 마크 써니가 밝혔다. 또한 워크 디스트리뷰터는 대량의 지오메트리 데이터를 가장 고효율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작업 순서를 제어하는 장치로서 니시카와 젠지에 따르면 폴라리스 아키텍처의 하드웨어 스케줄러가 진화한 형태로 추측하고 있다.

 

• GPU 계산능력은 1.84 TFLOPs → 4.2 TFLOPs(FP32 / 단정밀도) (2.28배 향상), 8.4 TFLOPs(FP16 / 반정밀도)


• 8GB GDDR5 SDRAM 대역폭 176GB/s → 218GB/s (약 1.23배 향상)


• 사우스브릿지용 메모리 256MB → 1GB

 

• 소비전력(게임시) : 148W → 154W (4K게임시) (참고로 PS4 Slim은 79W로 감소)

 

 

 

 

• HDD 기본 장착 500GB → 1TB (6Gbps의 SATA3 지원)


• USB 3.1 Gen1(구 USB 3.0) 포트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남.


• HDMI 1.4 → 2.0 (4K UHD + 60Hz 출력 지원)


• UHD 블루레이 디스크 미지원
- 앱 형식의 스트리밍 및 재생으로만 UHD 영상 지원(YouTube 4K UHD 및 Netflix 4K UHD 지원 확정)


• Wi-Fi IEEE 802.11ac 추가


• 327㎜×297㎜×55㎜, 3.3㎏


• 가격은 $399

 

PS4 프로는 PS4 슬림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삭제된 광단자가 살아 남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의 GPU 계산능력은 1.32 TFLOPs 정도이고 2017년 홀리데이 시즌으로 예정된 '엑스박스 스콜피오'는 약 6 TFLOPs의 계산능력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4.2 TFLOPs는 연산 성능 수치만 따지면 PC용 그래픽 카드인 AMD Radeon RX 470의 4.9 TFLOPs보다 낮지만 오큘러스 리프트의 요구 사양인 3.75 TFLOPs 를 상회한다. Wii U는 대충 0.3 TFLOPs 수준.

 

이 성능은 소니의 PSVR 헤드셋을 구동하는 데는 충분하지만 네이티브 4K UHD 60fps의 AAA급 게이밍으로는 부족하다. RAM의 대역폭은 좀 늘었지만 용량은 8GB 그대로인데다 게임이 쓸 수 있는 실질적인 RAM 용량은 겨우 512MB 증가된 수준이고 4K UHD 게임용 고해상도 텍스처를 다량으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용량이다. 그래서 4K UHD 동영상 스트리밍은 충분하겠지만 네이티브 4K UHD 게이밍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소니는 2560×1440 해상도를 목표로 해서 체커보드 렌더링으로 4K UHD로 업스케일하는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 현재, 4K UHD TV 또는 모니터 보급률이 떨어지는 수준이라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경우, 훨씬 많은 FHD 사용자들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서 그래픽 향상 및 가변 프레임레이트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또한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게임은 전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지원 사격을 위해 4K UHD+HDR 지원 또는 FHD 사용자들을 위한 그래픽 향상 또는 가변 프레임레이트 옵션이 추가된 패치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출시될 게임은 전부 4K UHD+HDR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논란

 

▶ UHD BD 미지원에 대한 논란

 

출시 발표 후, UHD 블루레이 디스크 기능 미포함에 대한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대체한다고는 하나 아직도 세계에는 HD 영상 스트리밍도 제한되는 지역이 많으며 특히 거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에도 아직 디스크 대여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일부 언론과 소비자들은 UHD 블루레이 디스크 기능을 포함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4K UHD BD 시장에 대한 필요가 높은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먼저 2016년 현재 제대로 된 4K UHD급 영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당장 4K DI 편집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인 2004년작 <스파이더맨 2> 이후로 10년도 넘게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져 상영된 영화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아직도 수많은 UHD 블루레이 디스크 영화들은 업스케일링 작업을 해 출시되고 있는 것들이 상당수이며 이에 대해 UHD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서는 미디어 보급이 지체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시판된지 13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DVD에 비해 판매량 또는 대여량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문제를 기초로 생각해 보면 UHD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원하는 것이 꼭 4K 플레이어의 필요조건인지 의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니는 가정용 멀티미디어 기기 컨셉으로 출시했던 플레이스테이션 3 시절과는 다르게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이후로 콘솔에 대한 컨셉이 가격 대비 성능 좋은 게임기로 변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 UHD BD 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은 것에 이런 원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니는 UHD BD 플레이어의 출시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

 

 

 

 

▶ HDR 게이밍 인풋랙에 대한 논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또 다른 홍보 수단인 HDR 게이밍 기능은 사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도 2016년 9월 13일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버전 4.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같이 적용된 상태이다. 하지만 HDR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게임 및 게임기가 HDR을 지원해야 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치도 HDR을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HDR 디스플레이 장치는 2016년 현재, 100만원은 가뿐히 넘어간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영상 후처리 등을 최소화하여 인풋랙을 줄여주는 이른바 게임 모드에서 HDR을 제대로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극소수라는 점이다. FPS나 레이싱 게임 장르 같이 민첩한 조작을 필요로 하는 게임들은 특성상 인풋랙을 더 우선시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장르에서는 HDR 기능이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이밍 HDR 모드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경쟁기기 '엑스박스 스콜피오'의 발매 시점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거리를 낳고 있다.

 

'엑스박스 원 S' 출시 며칠 후 HDR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장치의 인풋랙에 대해 디지털 파운드리에서 일부 모델을 벤치마크해 기사로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파나소닉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 모드와 독립적으로 HDR이 가능해 게임 모드 선택 후 인풋랙은 38㎳ ~ 43㎳의 준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LG나 삼성 모델은 영화 모드에서만 HDR이 동작해 LG 모델들의 경우 인풋랙이 48㎳ ~ 64㎳로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며 삼성 모델의 경우 인풋랙이 100㎳가 넘어가 사실상 HDR 게이밍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Rtings.com 사이트에서 2015년 이후 발매된 60개 모델의 TV를 상대로 HDR 게이밍 인풋랙에 대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서 Good Value로 보는 40㎳ 기준으로는 8종류의 TV 모델이,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다는 75㎳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12종류의 TV 모델만이 나오고 있다.

 

2016년 9월 2일, 삼성 2016년 UHD TV, SUHD TV 출시 모델군에서 일괄적으로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 때부터 게임 모드에도 HDR 모드가 지원되면서 인풋랙이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 4K UHD 지원 게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호환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나 타이틀 커버 등에 위와 같은 아이콘으로 구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9월 8일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6' 등에서 밝힌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4K UHD 지원 게임들이다. 기존과 출시 예정 기준일은 2016년 9월 8일 발표 당시 기준이다.

 


▶ 기존 출시 게임

 

• The Witness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엘더스크롤 온라인
• 월드 오브 탱크(PS4)
• 인퍼머스: 퍼스트 라이트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 파라곤

 

 

▶ 출시 예정 게임

 

• STEEP
•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 데스 스트랜딩
• 데이즈 곤
•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 바이오하자드 7
• 스파이더맨(PS4)
• 킬링 플로어 2
• 킹덤 하츠 HD 2.8 Final Chapter Prologue
• 파이널 판타지 15
• 파포인트
• 포 아너
• 호라이즌: 제로 던
• 그 외 미래에 출시할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모든 게임

 

 

 

 

▣ 기타

 

•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전용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즉,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에서 돌아가는 모든 게임은 구 PS4에서도 구동된다는 것이다. 물론 해상도와 그래픽, 프레임 레이트 등의 성능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가 더 나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무슨 기종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게임 그래픽이 구분되어 나올 수도 있다.

 

• 경쟁 기종인 '엑스박스 스콜피오'에 못미치는 성능이라 판매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일부 조사에서 PS4의 구매 고려순위 1위가 "비교적 나은 해상도"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콜피오를 엑스박스 원의 하위호환을 비롯한 모든 기능과 더불어 거의 모든 VR기기에 대응토록 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결국 엑스박스 스콜피오의 가격과 발매 이전 공백기간 동안의 PS4 프로의 행보가 판매 경쟁에서의 우위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 일각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5>의 갑작스런 발매일 연기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출시와 관련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프로 버전과 일반 버전의 그래픽 차이가 심하고 프로 발표 전후로 더 라스트 가디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같은 소니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이 연기되었기에 의혹이 깊어지고 있지만 단순한 억측에 불과하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후 다른 작품은 몰라도 적어도 파판 15의 발매 연기는 프로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한국에서는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예약판매를 하지 않아 구매희망자가 출시 전날부터 매장에서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슈로대 OG 사태로 한 번 크게 데었던 국전 한우리의 경우 예약판매를 일절 하지 않았고 11월 10일 아침에 이미 준비된 물량을 넘어서는 구매자 행렬이 늘어섰다. 대기자 1호는 전날 휴가를 내고 낮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 지스타 2016 소니 부스에서 매일 50대 한정으로 프로를 판매했다. 문제는 업계 관계자들이 개장도 하기 전에 미리 줄을 서는 바람에 일반 참가자는 구경도 못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애초에 현재 PS4 프로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도 이 같은 사태를 고려하지 못한 소니 측의 운영 미숙도 지탄받을 만하다.

 

• 1차와 2차 판매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난 PS4 프로의 재입고(3차 물량 입고)는 12월 20일 예정이지만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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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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