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능

 

입욕제는 목욕할 때 욕조물에 넣어 사용하는 약재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계면활성제 성분을 포함하므로 물에 넣으면 거품이 나는 상품이 많다. 수면에 막을 형성하여 목욕물이 잘 식지 않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빠른 피로 회복을 돕는다. 아로마 오일 등이 함유되어 은은한 향기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보습 효과를 주거나 각질이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욕제를 잘 사용하면 온천욕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사용법

 

입욕제를 사용할 때 물은 37 ~ 39℃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은 20분 가량이 적당하다. 입욕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우 욕조에 물이 다 차기 전부터 흐르는 물 앞쪽에 놔두면 좋다.

 

 

 

 

▣ 종류

 

입욕제 형태로는 소금형, 파우더형, 액체(오일)형, 고체형 등이 있다. 소금형은 '배스솔트'라고도 불리는데 소금욕에 사용되며 거품은 나지 않는다. 천연 소금으로는 사해 소금이나 히말라야 암염 등이 유명하다. 파우더형은 말 그대로 가루로 되어 있는데 주로 무기염류 성분으로 되어 있어 온천수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본 유명 온천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고체형은 배스밤(Bath Bomb)이라고도 불리며 물에 넣자마자 거품이 나면서 녹아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 기타

 

▶ 시판되는 입욕제 상품들 이외에 일반 소금, 우유, 꿀, 한약재, 녹차, 커피, 와인, 식초, 과일 등도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거품은 나지 않지만 성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시판 입욕제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한 번쯤 고려해볼만 하다.

 

▶ 유황 성분이 들어간 입욕제를 사용하면 욕조에 변색이 올 수도 있다. 유황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지질 성분이 많아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목욕 후엔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 색상이 화려한 고체형 입욕제를 무턱대고 구매했다간 목욕하면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처음 녹을 때는 무지개색으로 거품이 우러나와서 시각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만 거품이 걷히고 나면 색이 섞여서 구정물처럼 변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두 종류 이상의 입욕제를 넣었을 때 그럴 확률이 더 높다. 짙은 파란색이 되는 경우엔 변기세정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이누의 눈물'이라는 입욕제는 멘톨 성분으로 되어 있어서 분명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있음에도 한기가 서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 외국 브랜드인 러쉬나 더바디샵 회사의 제품이 유명한데 똑같은 제품을 국내에는 외국 시판 가격보다 2 ~ 3배 가량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1회 사용량 가격이 12,000원 ~ 15,000원 가량의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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