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요실금은 오줌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오는 증상으로 남녀 모두 발병할 수 있지만 여성, 특히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중이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 조금씩 흘러나온다는 점에서 야뇨증과는 다르다. 굉장히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임신 도중 태아가 방광에 가하는 압력에 의해 아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노령으로 인한 경우라도 직접적인 원인은 방광의 불수의근 근력 약화가 되곤 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심리적인 이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남성에겐 주로 전립선 비대증이나 신경관련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남성에게서 요실금이 발생할 경우 비뇨기과적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나 골반기저의 문제 또는 나이로 인한 방광의 비억제성 수축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참고로 남녀 노인층에게 요실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절박성 요실금이며 70세 이하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요실금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한다.

 

 

 

 

그 자체가 큰 문제가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원인에 따라서 신기능 저하, 요로결석, 요도염 등의 합병증을 같이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위축되게 만드는 질병이다.

 

여성 100명중 30명 정도가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 발병 원인

 

방광의 조절 기능은 뇌의 신호에 따라서 이루어진다. 오줌을 배출할 때는 부교감신경이 작용하여 방광을 수축시키고 체신경이 작용하여 요도를 이완하는 신호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배출에 장애가 없으며 반대로 오줌을 저장할 때는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방광 이완, 요도 수축을 일으켜야 한다.

 

정상적인 경우 오줌을 저장하는 저장기에서는 방광의 압력이 일정하게 이루어지다가 일정 이상이 차오르게 되면 뇌의 신호 전달에 따라 오줌이 마렵게 되고 배출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과활동성/과민성 방광, 요실금, 전립성비대증 등의 병을 일으키고 공통적으로 배뇨장애가 일어난다.

 

 

 

 

요실금은 결국 오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배출되는 현상이므로 방광의 압력이 요도의 압력보다 높아질 경우 일어나며 증상에 따라서 분류한다.

 

 

▣ 치료방법

 

요실금의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비수술적 치료이다. 대부분 케겔 운동을 하면 호전된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증상이나 정도에 따라 아래의 치료들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방광의 압력을 낮추는 치료

 

주로 신경인성 방광의 경우 이러한 치료법을 적용한다.

 

• 생활 습관 개선

- 카페인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제한

- 다뇨 시 수분 제한

- 골반 근육운동, 바이오피드백

 

 

 

 

• 약물치료

방광을 수축시키는 부교감 신경을 억제하는 항콜린제(항무스카린제)를 처방한다. 하지만 이 경우 방광뿐만 아니라 온 몸의 부교감 신경에 작용하여 입 마름, 변비, 시력 저하, 인지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방광의 이완을 유도하는 베타3 효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보톡스 주사

보톡스로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여 방광의 최대 저장력을 증가시킨다.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리포솜과 바이오젤'이라는 치료도 있다.

 

• 천골 신경조절술

S3 신경에 전기적인 자극을 주어 방광과 괄약근을 조절하는 치료방법

 

• 방광확대술

다른 치료가 듣지 않을 경우 최후의 보루로 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다른 장의 일부를 잘라서 방광에 가져다 붙여 방광 용적을 키워주는 수술인데 처음에는 이 가져다 붙인 장의 세포가 원래 하던대로 점액을 분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적응을 하여 그 분비가 줄어들거나 없어진다고 한다.

 

 

 

 

▶ 요도의 압력을 높이는 치료

 

• 증량제 삽입

콜라겐과 같은 보형물을 요도에 넣어서 좁아지게 하는데 간단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 슬링(sling) 수술

일반적으로 방광이 기침 등의 복압 때문에 뒤쪽 방향으로 압력을 받게 되면 슬링이 앞쪽으로 요도를 당겨 내용물이 새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기타 원인에 의해 이 힘이 약해지면 복압성 요실금이 생기게 되는데 수술적으로 보강을 하여 이를 보정하는 것이다.

 

• 인공괄약근

슬링 수술로도 교정되지 않는 경우 버튼을 눌러서 개폐를 조정하는 cuff를 요도에 넣어서 인공적으로 괄약근의 역할을 하게 한다.

 

 

 

 

▣ 기타

 

중년 여성이 등장하는 기저귀 광고 같은 것이 바로 이 요실금 관련 광고다. 실제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 있어서 요실금은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골반저근의 근력 약화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을 시행하여 이를 치료하곤 하는데 수술을 원하지 않으면 골반저근 운동이나 약물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도 있다.

 

남성 요실금을 위해 지토메드의 이지클립 등 최근 클램프 형태의 제어 도구가 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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