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인 PUBG주식회사에서 개발한 MMO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게임플레이 형식은 브렌던 그린(Brendan Greene, 일명 PLAYERUNKNOWN)이 이전에 제작했던 ARMA 3의 배틀로얄 모드인 'PLAYERUNKNOWN'S Battle Royale'에 기반하여 일개 게임의 모드에 그치지 않고 단독 작품으로 독립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의 약칭은 PUBG(펍지)이다. 특이하게도 게임 웹진 'Rock, Paper, Shotgun'에서는 'Plunkbat'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하였으며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에 있다. 고립된 섬에서 약 100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즉, 방대한 오픈 월드 맵에서 물품을 얻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싸우면서 최후의 1인 또는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쟁작으로는 1년 전에 출시된 H1Z1가 있지만, H1Z1는 ARMA 3의 배틀로얄 MOD를 간략화하고 축소한 캐주얼 게임인 반면에 배틀그라운드는 ARMA 3의 배틀로얄 MOD를 그대로 완전히 구현한 게임이라는 차이가 있다.

 

2017년 3월 24일에 얼리 액세스 출시되었고 2017년 11월 14일에 카카오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2017년 12월 12일에 XBOX ONE으로, 2017년 12월 말에 PC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 한국 내의 인기 및 흥행

 

예전이고 지금이고 한국 시장이 스팀에서 차지하는 비율 자체는 굉장히 낮다. 성장을 거듭한 2017년에도 유저 비율은 2%대로 파이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중국/영국/브라질/독일과 같은 시장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수치이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는 국내에서 수십만 장을 팔아치우며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를 증명하듯 스팀 유저 비율에서도 17년 9월 7일 기준 5.18% 비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다른 게임 프로게이머 뿐만이 아니라 유명인도 플레이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아이돌 보이그룹 B1A4의 공찬은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배틀그라운드 큐를 돌린 사실이 알려졌고 프로듀스 101 출신 김소희는 SBS모비딕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접했다. 유민상, 김기열 등 개그맨들은 이미 트위치 스트리밍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하기로 유명하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도 플레이 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그 외에도 가수 로이킴이 유튜버 대도서관과 배그 합방을 했으며 SBS 게임쇼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 중인 홍진호와 김희철도 한다고 한다.

 

 

 

 

한국 PC방 게임 순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오버워치에 이어 3위(10%)에 랭크되었는데 사양 문제로 실행이 원활하지 않은 PC방이 상당한데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상당히 고사양 PC를 요구하고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스팀 계정을 사용자에게 대여해 주는 것은 EULA 계약 위반으로 정식으로 허가된 게 아닌데도 PC방에서 10%라는 놀라운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가정 PC의 일반적 성능보다 훨씬 고성능의 PC를 요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C 사양이 더 좋은 PC방으로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래서 PC방 업계에서는 이런 배틀그라운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PC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붐이 일고 있다.

한국의 PC방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 게임은 PC방 사용자들이 따로 스팀 게임 패키지를 사지 않아도 PC방의 시간당 유료과금제로 배틀그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PC 사양 문제와 계정/라이센스 문제가 해결되면 PC방 사용자가 크게 늘 가능성이 높다.

 

 

 

 

아직 카카오의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8월 29일에는 멀티클릭에서 2위를 차지하더니 8월 30일에는 게임트릭스에서까지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오버워치 시즌이 끝난 후의 빈틈을 차지했던 것으로 랭크가 열린 9월 1일 이후로는 오버워치가 다시 역전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멀티클릭의 점유율이 높아 오버워치와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점유율을 카카오가 그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서 이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유통사가 다르면 집계 자체가 다르게 되기 때문이다.

 

9월 말에는 2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버워치를 제치고 다시 2위에 등극했으며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의 점유율 격차도 6%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10월 10일 멀티클릭 사이트 기준으로 드디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0.9% 정도의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으나 얼마 안 되서 다시 역전되었다. 10월 24일,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에서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는 11월 14일에 오픈된다는게 알려졌고 간담회 발표회날 기준으로 공식적인 한국인 배틀그라운드 판매량은 130만장이라고 발표하였다.

 

 

 

 

▶ 미디어 간담회 요약 내용

 

• 카카오판은 스팀판과 동일한 3만 2천원에 패키지로 판매된다.

 

• 카카오판의 패치와 DLC 판매 등도 스팀판과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 다음 프리미엄 PC방에서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은 유저도 무료로 즐길수 있다. 2018년 1월까지 가맹 PC방 업주에게 2개월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그 후로는 종량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 PC방 전용 상품을 구상중이며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않는 아이템으로 구성한다고 한다.

 

• 게임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은 절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카카오는 e스포츠, 랜파티 등 여러 이벤트를 지원해주며 15세 이용가 버전도 2018년 1분기 내에 출시할 준비중이라고 한다.

 

 

 

 

11월 13일,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오픈 하루 전 스팀과 별개 서버인 '카카오 서버'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신중한 내부 협의를 거쳤다고 하며 별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불법 프로그램 사용 대처에 용이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런칭 당일에는 솔로 플레이만 먼저 열리며 듀오와 스쿼드는 12월 초순에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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