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이은 한국의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제1금융권)으로 2017년 7월 27일 오전 7시에 정식으로 출범했다.

 

 

▣ 상세

 

카카오뱅크는 3,000억 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한국투자금융지주(58%), 카카오(10%),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예스24 등이 주주로 참여하였다. 카카오은행의 컨소시엄은 카카오가 주도하며 중국의 텐센트와 미국 이베이도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주요 서비스를 시행하여 카카오뱅크란 이름이 붙었다.

 

 

 

 

케이뱅크에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것처럼 카카오뱅크에는 국민은행이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있다 보니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를 통해 발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서비스는 빅 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 송금, 카카오톡 기반 금융 비서,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 및 간편결제서비스이다.

 

2017년 4월 5일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영업 인가를 받았으며 2017년 7월 27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2017년 5월 25일 부로 금융공동망 업무를 개시했으며 은행 코드는 케이뱅크 다음인 90번이다.

 

 

 

 

전국의 모든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GS25의 공동망기기에서만 수수료가 면제되는 케이뱅크은행이나 외국 인터넷은행의 선례와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이다. 물론 정책에 따라 나중에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에는 시행 1개월 전에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한다고 한다.

 

국내 송금 수수료가 조건 없이 무료이며 정책 변경시 1개월 전에 미리 공지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ATM과 달리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도 일정기준 이상만 되면 무료이므로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해외송금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국민은행 제휴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미국 씨티그룹의 네트워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최근 SWIFT망에 'CITIBANK KOREA - KAKAO', 'SWIFT BIC: CITIKRSXKAK'라는 지점이 등록되었으며 이 코드를 통해 카카오뱅크 계좌로 타발해외송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케이뱅크은행과 달리 100% 스마트폰뱅킹 전용으로 운영된다. 물론 입출금계좌는 한도제한이며 제한을 풀려면 카카오뱅크 앱의 좌측 상단에 있는 [三 버튼] → [인증/보안] → [이체/출금 한도변경] → [한도계좌 해제하기]를 눌러 필요서류를 보내면 심사를 거쳐 이체 한도를 올릴 수 있다.(승인시 문자로 한도제한이 해제되었다는 알림을 보내 준다.) 하지만 케이뱅크은행과 달리 적금납입이나 정기예금 유지 또는 대출실행 등의 조건으로 해주는 자동 한도 해제는 없다고 한다.

 

만 17세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었다면 미성년자라도 다른 은행과 달리 가입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발급 또한 법정대리인의 동의 절차 없이 가능하다. 그러나, 후불교통카드 기능 추가는 만 19세부터라는 제한이 있다.

 

 

 

 

▣ 인기와 접속 장애

 

출범 첫 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12시간이 지난 오후 7시경에 이미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18만 7천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16년 한 해 국내 16개 시중은행 전체의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가 약 15만 5천 건인 것과 비교하면 하루도 안 돼 이를 넘어선 폭발적인 수준이다. 케이뱅크은행 출범 첫 날 4만 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수준이며 영업 둘째 날인 29일에는 오후 3시 기준 47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첫 날부터 가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루종일 "앗! 문제가 발생했어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서버 오류를 표시했으며 신분증 인식 오류까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계좌를 개설하는 데 평균 7분이면 된다는 카카오뱅크측의 설명과 달리 실제로 개설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카카오뱅크측은 일단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의 서버 문제라고 밝혔고 실제로 신용정보 조회에 NICE를 이용하는 다른 업체들도 제대로 업무를 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케이뱅크도 27일 공지를 통해 대출신청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상담 인력들이 대출 심사 거절 사유나 한도제한 계좌 해제 방법 등 제반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는지 잘못 알려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케이뱅크은행과 다르게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모든 상담을 진행하고 심야시간에는 사고 접수 등만 진행한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문제로 24시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고객 상담 수요가 너무 많아 당초 160명 ~ 170명 규모였던 상담 인력을 증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 주요 상품

 

▶ 체크카드

 

KB국민카드와 제휴해서 그런지 케이뱅크은행과 달리 첫 출시 상품부터 마스타카드를 달아서 해외신판 및 후불교통카드 선택이 가능하다. 첫 발급 비용은 없으며 분실이나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 시에는 2,000원의 발급비가 있다. 요즘 나오는 현대카드나 우리 수퍼마일 스카이패스 체크카드처럼 세로형 플레이트를 채택했다. 5가지 도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중 어두운 회색 도안을 제외한 나머지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다. 또한, 카드 번호는 뒷면에 표시되어 있다.

 

참고로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 이 체크카드가 안 나와 있는 것으로로 보아 결제망만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SP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M/L. 무실적 전 가맹점 0.2% 할인, 주말에는 0.4% 할인이 적용되며 할인 금액은 익월 10일에 입금된다. 해외신판, 해외 ATM 수수료는 다른 VISA/MASTER와 똑같다. 17세 이상 19세 미만은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카드 종류가 '라이언'과 '무지'로 제한된다. 얼리버드 혜택으로 2018년 1월 31일까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각 부문별로 캐쉬백(모든 혜택받을 시 월 최대 4만원)해준다.

 

 

▶ 대출

 

• 비상금대출

 

케이뱅크은행의 미니마통과 유사한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300만원까지이며 위비뱅크처럼 주주사인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끼고 실행되는 방식이다. 신용하락의 주범인 단기카드대출과 달리 1금융 마이너스통장으로 잡혀 이를 대체하는 데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측에서는 신용 1 ~ 8등급, 전 국민의 90%가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으로는 1 ~ 6등급의 범위 내에서 기대출이 많지 않은, 연체기록이 전무한 사람들을 위주로 대출이 실행되는 듯 보인다. 대출금리는 연 3.35에서 최대 15%까지이며 NICE보다는 KCB를 위주로 보는 듯하다. 이 상품의 경우 서울보증보험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대출이 실행되는만큼 대출을 철회하는 건 안된다고 한다.

 

 

 

 

• 신용대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취급되는 상품으로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마이너스통장과 일반신용대출방식으로 갈리는데 연소득 1,500만원 이상인 경우만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직장에서 재직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도 최근 1년이내 전직장 합산 6개월 이상을 충족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 기타

 

• 카카오뱅크라는 이름과 비슷한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모바일 현금카드와 송금, 결제기능을 가진 서비스였는데 카카오가 카카오페이를 출시하고 금융결제원과 제휴를 끝내 현재는 다시 '뱅크월렛'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 아직 카카오뱅크의 계좌가 카카오페이 송금 계좌로 등록이 되지 않는다. 물론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카오페이 송금처럼 카카오톡을 통해 송금이 가능하며 실제로 기능상의 차이는 없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에서 발급하므로 카카오페이에 결제용 카드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뱅크의 청구서를 카카오페이 청구서에서 볼 수 없으며 현재 이메일과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볼 수 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뱅크 앱 초기화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재실행되는 현상이 몇몇 사용자에게서 발생하는데 이는 루팅 관련 문제이다. 루팅을 한 상태이거나 Magisk로 우회했어도 루팅 흔적이 남아 있으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Greenify 앱(안드로이드 배터리 관리 앱) 사용시에도 카카오뱅크 앱 실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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