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푸들은 여느 견종과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다양한 단일품종이었다가, 작은 사이즈의 푸들을 그룹화 하면서 '스탠다드-미니어처'로 이분화 되기 시작한다.(이는 닥스훈트의 경우와 마찬가지) 그러다가 미니어처에서 좀 더 작은 품종을 그룹화하면서 '토이' 그룹까지 생겨난다. 그 이후 토이나 미니어처에 비해 사이즈 범위가 큰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나누는 시도에서 미디엄 푸들을 그룹화 하는 시도가 일어났는데 아직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고 몇 몇 국가에서만 미디엄 푸들을 인정한다.

 

 

원래는 조렵견, 즉, 물에 빠진 오리 등을 건져내는 역할이었다. 그러니까 리트리버였다. 푸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우스꽝스러운 미용은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기르던 것에서 유래한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지금도 개헤엄을 잘 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다짜고짜 찬물에 밀어넣으면 안 된다.

 

성향, 운동성, 지능, 체형, 모질 등 현대 목적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시킨 명실상부 최고의 애완견이다.

 

이름은 독일어로 '물 속에서 첨벙첨벙 소리를 낸다'라는 뜻인 '푸델른(pudeln)'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로마시대의 조각상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가 있다고 한다.

 

개성적인 패션에다 다소 비싼 몸값 때문인지 1990년대까지만해도 매체에서 고급 애완동물로 자주 등장했다.

 

 

특성

 

예쁘고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다. 공격성이 낮으며 영리해서 훈련이 쉽고 털이 안 빠져 개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지만 반면에 헛짖음이나 흔한 분리불안증, 예상 외로 높은 운동 요구도 등의 특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한다.

 

 

토이 푸들

 

 

▶ 외양

 

꼬불꼬불하고 굵은 털이 특징으로 털이 빠져도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개들에 비해 털날림이 눈에 띄게 적은 편. 빗질하지 않는 이상 털이 날리지 않는다. 그래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게다가 막상 빠져도 서로 엉켜서 솜처럼 바닥에 굴러다니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 그러니까 털이 아예 안 날린다 생각해도 된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털 날림 현상과 온갖 장소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털 문제에 있어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다른 개들보다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결국 털 관리를 해줘야 하는건 똑같다. 빗질을 게을리 하면 털이 꼬여서 개도 주인도 괴로워지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 관리해주어야 한다.

 

털을 바싹 밀고나서 그냥 방치해두면 삽살개가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몸 바짝 발 풍성" 패션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모양새이다. 그 특이한 푸들 특유의 패션은 과거 본래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에서 수영을 하여 사냥감을 물어오기 편하도록 털이 물에 젖지 않게, 또한 낮은 온도에서 심장마비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 부위만 남겨놓고 민데서 유래해 그 풍습이 아직도 남은 것이다. 그 특이한 모양새를 꽤 많은 사람들이 푸들의 타고난 형태라 생각하나 사실 몸 전체에서 털이 나며 입이나 몸 일부에 털이 없는건 그렇게 잘라줘서 그런 것이다. 때문에 그 특이한 모양새의 푸들이 싫은 사람도 그냥 삽살개가 된 푸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꼬불꼬불한 털에 얼굴만 툭 튀어나온 모습을 보면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미용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사실 알고보면 상당히 귀여운 마성의 외모를 자랑한다. 심지어는 오래 살아 늙어도 동안(?)의 외모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견종 중 하나이다.

 

 

"푸들은 정말 짱이야!" 영상 모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색은 주로 흰색, 검은색, 갈색이지만 의외로 여러 색이 존재한다. 개체 중에서는 회색빛이나 연한 갈색처럼 털빛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 윗대의 색이 새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애프리 푸들인데 화이트 푸들이었던 모견의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부위에 새치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는 애프리 푸들과 레드 푸들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사실 푸들의 색은 상세하게 나뉘어져있는 편이고 흔히 말하는 갈색 느낌의 붉은 계열 푸들은 애프리 푸들이 아니라 레드 푸들이다. 유명한 애프리 푸들은 실제로는 살구색, 즉 주황색의 느낌에 가깝다.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45~), 미디엄(35~45), 미니어쳐(28~35), 토이(~28)로 구분한다. 아무래도 아파트가 많은 한국 특성상 작은 '토이 푸들'이 제일 유명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 곧 일반적으로는 '토이 푸들'이라는 개념이 종 자체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나(견종을 의미하는 것은 '푸들'만이고 '토이'는 강아지의 크기를 의미함) 토이 푸들과 미니어처 푸들, 스탠다드 푸들을 다른 종류로 취급하고 있으며 도그쇼에서도 출전 그룹이 다르다. 그래서 토이 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 키우고 보니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런 것까지 알리는 없으니 보통 크지 않은 푸들을 보고선 그냥 토이 푸들이라고 많이 부른다. 스탠다드 푸들은 실제로 만나면 왠 양에 목줄을 하는 이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 미용

 

푸들의 특수한 체형과 모질에 따른 다양한 미용법. 단, 과도한 염색이나 미용은 동물학대의 소지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상단의 뭉글뭉글하고 인형같은 형태의 미용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곱슬이라 털이 뭉치기 때문에 매일 같이 빗질도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형적인 푸들 미용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빡빡 밀어두어도 푸들의 진정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 빡빡이 시절에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비'같은 귀여움이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 도비 시절을 벗어나면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사슴 '밤비'와 흡사, 마치 아기 사슴이 뛰어노는 듯한 청순미가 있다. 밤비 이후에는 본격 귀요미 시즌으로 흡사 곰인형인가 싶을 만큼 귀여워진다. 푸들 특유의 스타일로 푸들을 싫어하던 이들이 이 시점에 푸들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있다.

 

푸들하면 생각나는 입 주변과 몇 몇 부위에 털이 없는 그 특이한 외양은 미용을 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과거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 속에서 사냥감을 회수할 때 물의 저항으로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과 차가운 온도로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적용되던 것이 아직까지도 풍습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푸들은 견종 자체도 훌륭하지만 모질의 관리와 미용 기술까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그쇼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미용 형태를 정해놓고 있다. 이는 푸들의 발육상태는 물론, 자세와 훈련수준, 관리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월 미만의 퍼피 그룹은 '퍼피 클립', 10개월 이상의 일반 출전견은 '컨티넨탈 클립' 혹은 '잉글리쉬 새들 클립'이라는 형태의 미용으로만 도그쇼 출전이 가능하다.

 

퍼피 클립

 

컨티넨탈 클립

 

잉글리쉬 새들 클립

 

애견미용 자격증 시험시, 초보 급수는 대다수(약 70% 이상) 푸들로 시험을 본다.

 

 

▶ 지능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에 항상 랭크되는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 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동작은 두 세 번만에 배울 수 있다.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는 확실히 다른 개들보다 영특한 게 느껴진다. 예를 들자면 별도의 배변 훈련 없이 나이 많은 강아지의 행동을 따라 화장실을 가린다든가, 3년 만에 만난 전 주인을 기억한다든가, 헤어진 지 십년이나 됐는데도 자기 엄마를 알아본다거나, 갑자기 집 나가길래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시간 뒤 제대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한 살쯤 된 푸들이 밖으로 하도 나돌아서 방목하듯이 키웠는데 저녁 시간엔 귀신같이 돌아와 문 밖에서 문 열라는 식으로 짖었다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 개가 영영 안 돌아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 성격

 

성격은 개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점잖고 새침하며 특히나 대형인 스탠다드 푸들의 경우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함께 3대 천사견이라고도 부른다. 실제로 연구해서 통계를 내보면 사람을 공격하는 비율이 가장 적은 개에 속한다. 다만 공격성과는 별개로 활동 자체에는 굉장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서 순간적인 활동량이 격렬하며 전체적인 운동 요구도도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서는 가장 성격이 좋은 편으로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포메라니안, 닥스훈트, 치와와 등 여타 인기 소형견들과 비교하면 공격성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헛짖는 빈도도 적다. 하지만 목청이 서너 배는 되어서 한번 짖기 시작하면 다른 소형견들보다 훨씬 더 괴로운 게 문제. 이 때문에 토이 푸들의 헛짖음은 그 빈도와는 별개로 심하다고 평가되는 편이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짖기 때문에 'watch dog'으로 유용하면서도 주인과 친한 모습을 보이면 금세 친밀감을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손님이 집에 찾아오더라도 문제가 없다. 반면 공격성이 낮다보니 대형인 스탠다드 푸들이라도 'guard dog'으로서는 가치가 낮은 편이다.

 

나아가 다른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처럼 아예 종류가 다른 애완동물과의 친화력도 거의 최상급으로 좋은 것도 애완동물을 여럿 키우는 가정에서는 큰 장점. 계속 말하지만 기본적인 공격성이 낮다.

 

 

춤추는 푸들

 

 

집에서 키울 경우 가족 구성원 중에서 산책을 가장 많이 시켜주고 잘 놀아주는 사람을 제일 따른다. 그 다음이 밥을 주고 간식을 주는 사람인데 대체로 전자의 구성원이 밥도 주고 간식도 주는 등의 케어를 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전파된 것 같지만 식욕보다는 놀이에 대한 욕구가 더 커서 같이 산책과 놀이를 제일 많이하는 구성원을 잘 따른다. 하지만 요크셔테리어나 진돗개처럼 주인 한 명에게만 충성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가족 구성원 모두와 좋은 애정 관계를 맺는 편이다. 푸들은 다른 개들처럼 고기와 간식 같은 것들은 주는 족족 좋아 하지만 다른 개들이 사료에 대한 식탐도 많은 반면, 푸들은 사료를 아무리 많이 줘도 본인이 필요한 만큼만 나눠 먹는 정도의 절제를 아는 품종이다. 나쁘게 말하면, 맛없는 사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등 편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머리가 좋은 견종이 대부분 그렇듯이 너무 만만해 보이면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실제로 훈련을 잘 못 시킨 할머니가 기른 푸들이 대소변을 못 가리는데 개를 많이 키운 사람이 나타나면 대소변을 가리는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 자존심이 쎄서 예쁘다고만 해주며 키우다보면 조금만 혼내도 사람한테 대드는 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렇다고 같이 짜증을 낸다거나 화를 내서 가르칠 품종은 아니고 눈을 내리깔 때까지 똑바로 마주보고 자주 큰 목소리로 명령을 하며 절대로 사람한테 이빨을 보이면 안 된다는 등의 잘잘못을 가르치면 며칠 안에 잘 배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약간의 제스처만 보면 누가 자기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금세 파악한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 운동장에 넣어 두면 애들하고 같이 온종일이라도 축구를 하고 논다. 하지만 그게 도시 생활에서는 장점이자 단점. 아무한테나 좋다고 달려 가는데 이 때문에 도로에서 차에 치일뻔한 경험이라든지 개 싫어 하는 사람들과 마찰이 생긴다든지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긴다. 같은 푸들 중에서도 얌전한 녀석들도 있지만 성격이 명랑하다 싶으면 100% 이러하니 산책시 주의할 것. 달려 갔는데 상대가 하는 제스처를 보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기 때문에 달려 들었다가 조금만 이상해도 짖기 시작한다.

 

굉장히 영특해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에 질투를 느껴 주인의 관심을 끌어보려 무언가 행동을 하는 상황이 굉장히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악의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혼낸 사람이 잘 때 얼굴에 똥을 지렸다"와 같은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돌고 도는 정도. 실제로 어떤 악의적인 행동을 의도적으로 교활하게 하는 행동은 보기가 어렵거나 판단할 수 없다. 이러한 이야기들도 과장되거나 연출된 이야기식으로 퍼진 것이 대부분.

 

다만 사람에게 애착이 많고 지능이 높은 만큼 혼자 두었을 때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견종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똑똑하고 사람을 매우 따르기 때문에 분리 불안이 심하다. 집에 종일 사람이 없다면 한 마리만 키우기에는 개가 너무 힘든 품종.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품종이다. 기껏해야 나갔다 오면 휴지 두루마리 뜯어놨거나 쓰레기통 뒤지거나 무슨 플라스틱 케이스 물어서 이빨자국을 냈거나 정도인데 이건 사람이 없어서 너무 외롭고 무섭고 심심해서 그러는 것이다. 또한 훈련도가 높은 만큼 약간의 훈련으로 집안 물건을 물어 뜯는 건 쉽게 교정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기 때문에 물가에서도 같이 수영하거나 뛰어 놀 수 있다. 원래 물에 빠진 오리를 물어오게 하는데 적합한 품종이었다.

 

 

푸들은 사냥개로서 길들여져온 활동성과 충성심이 매우 높은 견종이다.

 

구성원 보호 본능이 강하다. 예를 들어 동생과 푸들이 함께 한가로이 있을때 근처에 가서 동생을 때리는 흉내를 내면 달려와서 맞는 가족을 가리고, 때리는 흉내를 내는 상대를 향해 물거나 짖는 게 일반적인 성품이다. 단, 개가 똑똑해서 그 이후로는 때리는 흉내를 낸 가족 구성원이 음흉하게(?) 다가가기만 해도 짖게 된다는 점에 주의.

 

이상한 소리가 나자 아기를 보호하러 가는 푸들

 

 

▶ 기타

 

상당히 긴 수명을 자랑하는 견종이다. 15년에서 혹은 20년 이상을 사는 종도 있다. 네이버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의 늙은 개 '낭낙이'도 푸들이었다.(작중의 크기 묘사로 보아 토이 푸들인 듯)

 

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주는 게 좋다. 허리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방치해두면 하반신 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 자국이 남기 쉽다. 특히나 털이 흰색이라면 두드러진다. 예쁘게 보이려면 자주 닦아주자.

 

냄새가 적게 나는 견종 중 하나이다.

 

애프리 푸들의 경우 코가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햇빛을 자주 쬐어주지 않아서 변색이 된 것이라며 산책을 자주 시켜주면 검게 변한다는 얘기는 성장 과정에 있어 자연스러운 코의 변색 과정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 일반인들 사이의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개들은 어렸을 때 코색이 진하고 나이들면서 색이 변하게 되는데 그 이유에 햇빛을 덜 쬐서 색이 바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포켓몬스터 XY'에 나오는 '트리미앙'이 푸들의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이다. 종류는 가장 크다고 알려진 스탠다드.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을 매우 힘들어 한다. 털이 특히 매우 따뜻하고 뽀송뽀송하고 곱슬이라 속에서 공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러한데 삭발을 해줘야지 그렇지 않고 여름에 밖에서 운동이라도 할라치면 금새 열사병에 걸려서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헥헥대며 비틀비틀 걷다가 자꾸 앉으려고 하고 눈이 점점 감겨가며 주인을 바라보고 있는 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반드시 응급조치로 그늘로 데리고 가서 머리부터 물을 계속 묻히고 차분히 있게 하여 열을 식혀줘야지 안 그러면 큰일난다.

 

외양 때문인지 동물이 주인공인 만화영화에서는 대부분 '돈 많은 집에서 기르는 암컷'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츤데레 속성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그 유명한 2세 이하 푸들의 광기어린 팔딱팔딱

 

 

▣ 여담

 

유럽에서는 스탠다드 푸들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양몰이에서부터 서커스, 사냥, 심지어 군용견으로도 활용을 하였다.

 

과거 토니 블레어 수상이 미국 대통령 부시와 함께 열렬히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자 영국과 블레어를 미국의 푸들이라고 조롱한 사람들이 많았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구판 1권에선 아예 부시는 당나귀로, 블레어는 푸들로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치와와, 닥스훈트와 함께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견종. 강아지를 기르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 3종 중에 하나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머리가 뽀글뽀글한 사람을 보고 소위 푸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유사어 헤르미온느. 1650 ~ 1700년대의 서양을 다룬 창작물을 보면, 귀족이나 음악가들이 푸들같은 하얀 가발을 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헨델. 이런 가발을 '퍼루크'라고 부른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스탠다드 푸들 '몰리스'와 그 혈통들이 대한민국 스탠다드 푸들의 정점에 있다. 정 부회장 본인도 푸들에 조예가 깊기도 하고 몰리스 혈통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다보니 스탠다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이면 정 부회장을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 정용진계 스탠다드 푸들들은 전국의 몰리스펫샵에 한 마리씩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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