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남산 한옥마을은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퇴계로의 남산골공원에 있는 한옥마을이다.

 

본래 수도방위사령부가 주둔해 있던 군사보호구역이었으나 1989년 서울특별시가 남산골 제모습찾기 사업의 일원으로 수방사와의 합의하에 이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고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특별시 민속자료와 한옥 5개동을 복원하여 1998년 공식 개장하였다.

 

뒷편에는 서울 천년타임캡슐광장과 남산국악당 등이 있으며 매년 전통혼례, 세시축제, 민속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도권 전철 3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충무로역과 가깝다. 하절기(4월 ~ 10월)에는 09:00 ~ 21:00, 동절기(11월 ~ 3월)에는 09:00 ~ 20:00로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지역 설명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있던 곳이다. 또한,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으로도 불렸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양에서 가장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이곳의 옛 정취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골짜기를 만들고 물을 흐르게 하였으며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어 전통정원을 조성하였다.

 

 

 

 

▣ 대중교통


▶ 지하철

 

서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3번 또는 4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소요.

 


▶ 버스

 

퇴계로3가·한옥마을·한국의집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 충무로역 방면 정류장

- 서울 버스 104
- 서울 버스 421
- 서울 버스 463
- 서울 버스 507
- 서울 버스 02
- 서울 버스 05
- 공항버스 6001
- 서울 버스 90S투어

 

 

 

 

• 명동역 방면 정류장

- 서울 버스 104
- 서울 버스 105
- 서울 버스 140
- 서울 버스 421
- 서울 버스 463

- 서울 버스 507
- 서울 버스 604
- 서울 버스 7011
- 공항버스 6001
- 공항버스 6015
- 공항버스 6021

 

 

 

 

▣ 역사

 

1991년까지 남산에 주둔했던 수도방위사령부 본부가 남산에서 남태령으로 이전하게 되었고 서울시가 시유지로 매입한 유휴지를 전통문화 유산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서 한옥마을 조성계획에 따라 착공하게 되었으며 1998년에 첫 개장을 하였다.

 

1991년 이전까지는 수방사 본부가 있던 곳이라 민간인 접근금지 구역으로 민간인 왕래가 거의 없던 곳이었지만 1991년 수방사 본부가 남태령으로 이전하면서 일부 유휴지를 중심으로 1994년 남산 타임캡슐광장이 만들어졌고 4년 후에 한옥마을이 열리면서 수방사 이전을 계기로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었다.

 

 

▣ 가옥(家屋) 및 옥호(屋號)

 

▶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 친가(親家)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계후(繼后)였던 순정효황후 윤씨의 친가이며 'ㅁ'자 몸체를 하고 있다.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에 있었는데 건물 자체가 낡아서 이를 본따 재현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추가 조사를 통해 본래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이자 대표적인 악질 친일파였던 윤덕영 소유이며 무려 애첩에게 주기 위해 지어진 가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 사저 재실(齋室)

 

 

순종의 장인이었던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이 딸인 순정효황후 윤씨를 순종에게 시집보내면서 지었으며 본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었던 곳이었지만 남산 한옥마을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남아있다. 한자 '元(원)'자 모양을 한 한옥이다.

▶ 관훈동 민씨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은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에 있었으나 후에 남산 한옥마을로 이전하였다. 'ㄱ'자 몸체에 '-'형 행랑채가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별채로 구성되었다.

 


▶ 오위장(五衛長) 김춘영 가옥

 

 

조선시대 무관(武官) 출신이었던 김춘영의 가옥으로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었으나 후에 남산 한옥마을로 이전하였다. 'ㄹ'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채와 주방, 광(창고)이 있다.

 


▶ 도편수(都片首) 이승업 가옥

 

 

조선시대 목수 출신인 이승업이 지은 집으로 서울특별시 중구 삼각동에 있었으나 남산 한옥마을로 자리를 옮겼다. 원래 큰 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있으며 본래의 모습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 주변시설

 

▶ 천우각(泉雨閣)

 

 

남산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누각으로 누각 입구에 '泉雨閣'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매년 설날과 추석 등 명절행사 때 민속놀이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 전통공예관

 

 

남산 한옥마을에 있는 공예관으로 각종 민속품 전시나 공예품 판매를 하는 곳이다.

 


▶ 남산국악당

 

 

남산 한옥마을에 있는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국악과 관련된 공연행사가 열리며 공식명칭은 '서울 남산국악당'이다.

 


▶ 서울 천년 타임 캡슐

 

고려시대 수도였던 개경(개성특급시)에서 조선시대 때 한양으로 천도(遷道)한 지 600년을 맞이한 1994년에 만들어진 타임캡슐로 천도 1000년을 맞이하게 되는 서기 2394년에 후손들에 의해 공식 개봉할 예정이다.

 

보신각 종을 본딴 모양으로 매설되었고 부식 방지를 위해 진공 처리를 하였으며 1994년 당시에 사용했던 일상용품 및 유물 등이 매장되어 있다.

 

 

 

 

▣ 행사

 

남산 한옥마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옥 다섯 채를 활용하여 한옥실내 공간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한복 입기, 한지 접기, 한글 쓰기, 전통차 마시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예절학교와 한방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통혼례가 실제로 치러지고 전통혼례체험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천우각 맞은편 원두막에서는 짚공예 시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천우각 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공연과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피금정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남산 한옥마을 곳곳을 동행하며 설명해주는 전통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매주 월요일 휴관일은 휴무)해 있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 박영효 가옥 논란

 

갑신정변의 주역이었지만 후에 친일파로 변절한 박영효의 가옥이 문제로 올랐는데 박영효가 친일행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야마자키 에이하루(山崎永春)이라는 일본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한 적도 있어서 일부에서는 서울특별시에 친일파 박영효 가옥 철거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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