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라섹수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라식의 단점을 대체하기 위한 기법으로 나온 시술법이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다는 점은 라식과 동일하나 각막 내부(실질)를 깎는 라식과는 반대로 각막의 외부(상피)를 깎음으로써 수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에서는 라섹이라 부르지만 실제론 PRK다. 본래 라섹은 희석한 알코올로 상피만 분리하여 절편으로 만든 다음 레이저 조사 후 기존 상피를 다시 덮어주는 방식이었는데 생착률이 낮아 제거하는게 더 낫다는 결과에 따라 결국 PRK로 회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의 PRK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요즘은 몇 가지 술기를 추가하여 'ASA-PRK(라섹)'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막 상피를 제거하면 PRK, 수술 후 기존 상피를 다시 덮어주면 라섹이다.

 

 

▣ 수술 방법

 

1. 알코올이나 브러시로 각막 상피를 벗겨낸다. 각막 상피는 수술 후 며칠이면 다시 자라난다.
2. 각막을 레이저로 깎는다.
3. 임시보호용 콘택트렌즈를 덮어준다. 하드렌즈를 덮기도 하며 각막 상피가 다시 자라나면 벗는다.

 

 

 

 

▣ 수술 종류

 

일반 라섹, PRK 라섹, ASA 라섹, 노터치 라섹, 에피 라섹, M-라섹 등이 있다.

 

온갖 라섹 수술명들이 판치는데 사실 이건 병원들의 상술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 한다. 보통 크리스탈 등등의 명칭들은 라섹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기계의 명칭이며 라섹과 다른 수술 기법이 아니다. 예를 들어 노터치 라섹을 한다고 무통 라섹을 안 받는 게 아니다. 선택의 개념이 아니라 옵션의 개념이기에 굳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어지간한 병원이라면 '라섹수술'을 할 때 무통이든 크리스탈이든 그때까지 나온 기법 중 환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법은 대부분 적용해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눈검사를 하는 것이고..

 

 

 

 

▣ 장점

 

•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각막절편이 이탈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에도 꽤 안전하다.

 

• 안구건조가 덜하다.

• 라식에 비해 필요한 각막두께가 얇다. 잔여각막이 더 두꺼우므로 원추각막의 발생가능성이 덜하게 된다.

 

• 눈이 작아도 시술이 가능하다.

 

 

 

 

▣ 단점

 

• 통각세포가 집중된 각막상피에 시술을 하다보니 통증이 상당히 심하다고 알려져있었고 초기엔 정말 아팠다고 한다. 다만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온도와 관련해 시술 중간 중간 냉각을 시켜주는 무통라섹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무통이라고 해도 100%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며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크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라섹의 경우 눈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술 후 눈 뜨기가 힘들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안과를 가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흔하게 생기는 현상이니 걱정은 하지 말 것.

 

•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하여 시력 회복이 상당히 늦다. 통상 시력이 회복되는데는 3 ~ 4주가 걸리며 심지어 몇 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술 이후에도 상당기간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각막이 회복될 때까지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한다. 보통 라섹수술 후 약 1주일간 착용하는 보호렌즈에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기에 조금 안심해도 된다. 수술 후에는 잠깐 잘 보이나 상피 완치 전까지는 상피가 자라남에 따라 안개낀 느낌이 지속된다.

 

 

 

 

• 절삭량이 많은 경우 회복과정에서 각막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회복기간이 아닌 수술 자체의 단점으로만 놓고보면 라식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단점이다. 각막상피는 세포 증식으로 회복이 되는 부분인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재생되면 다행이나 깎아낸 부위가 일반적으로 재생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재생이 되면 각막혼탁으로 이어져 눈이 뿌옇게 되어 앞이 잘 안보이게 된다. 각막혼탁이 발생하면 각막 이식 외에는 회복 방법이 없다. 물론 앞이 안보일 정도로 각막혼탁이 올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정상적 재생여부는 의사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포의 자생력에 걸린 것이라서 수술 의사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다만, 각막혼탁은 발생 초기에 약물을 투입하면 치료할 수 있고 수술 시에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마이토마이신(암에 사용하는 항암제의 일종)이란 약물을 사용하는 M-라섹이 개발되었다. 각막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비타민C 1,000mg 이상 섭취를 권장하고있다.

 

 

 

 

• 난시는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게다가 초기 난시가 아니면 교정이 힘들다. 또 이와 관련해 회복기간 중 환자 스스로 가지는 심리적 부담감도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라식은 수술 후 며칠이 지나면 수술경과를 대부분 알 수 있는데 반해 라섹은 수술이 잘못되었어도 의사는 몇 개월(심하면 6개월 이상) 더 기다려보자는 말밖에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환자 입장에선 시력이 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그야말로 속이 타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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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나무위키(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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